아, 참 깔끔하고도 이쁜 제품 비주얼.
시세이도 마끼아쥬의 모이스춰 크림 파운데이션.

재작년 가을에 이 제품 라인이 첫 출시됐을 때,
비주얼이랑 홍보 문구를 보고서 오밤중에
지름신 강타 쓰리 콤보를 맞은 적 있었지.

당시 포스팅 링크 -_- :

http://jamong.tistory.com/619



그 시리즈에서도 가장 핵심 제품인
크림 파운데이션 - 에 대한 리뷰 되겠다.




모이스춰 크림 파운데이션 UV
Moisture Cream Foundation UV


깔끔하다!


마끼아쥬는 종종 쥬얼리 커팅에 티아라 무늬에
각종 큐빅까지 동원하는 화려함을 보여주어서
사실 늘 내 취향에서 좀 어긋나는 편이었는데
이건 제품 뚜껑에 살짝 커팅된 것만 빼면
제품 사이즈도 미니멀하고 심플해서 OK.

그리고 파데 선택에서 중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저 반투명한 우윳빛 유리 용기도 난 좋더라.

스패츌러는 세트로 나오는데 늘 따로 보관하다 보니
언젠가부터 안 보이네. 과연 어디 간 걸까...




처음에 열 때는 이렇게 비닐 속뚜껑이 있네.
그런데 얇고 힘 없는 재질이라서 금방 버리게 되더라.




정말 먹음직스러운 생크림 제형!
저 비닐 덮개에 묻은 것만 긁어내도 꽤 여러번 쓴다.





일본 메이크업 제품들 대다수가 그러하듯이
마끼아쥬 파데도 색상이 오클계와 핑크계로 나온다.

색상명이 OC로 시작하는 건 붉은기 없는 오클,
PK로 시작하는 건 노란기 적고 화사한 핑크.

난 안 그래도 얼굴에 붉은기가 넘쳐나는지라
오클 라인에서 가장 밝은 OC-00 으로 데려왔는데
붉지도, 노랗지도, 밝지도, 어둡지도 않고 딱 좋네.
가장 밝다고는 하지만 일본 파운데이션 특성상
아주 많이 밝지는 않고 자연스러운 정도라서.

좀 더 자연스러운 화장을 하겠다고 OC-01을 사놓고
생각보다 어둡고 붉은 기운이 보인다는 사람도 있으니
대부분의 21호 피부들은 OC-00을 선호하지 않을까.




좀 사용한 모습.
그래봤자 극소량씩 덜어 쓰기 때문에 용량 변화는 미비하지만;




그새 스패츌러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_-
이렇게 깨끗한 면봉으로 소량씩 덜어서 쓴다.
이런 크림 파운데이션은 위생상은 물론이고
섬세한 용량 조절을 위해서라도 꼭 떠서 쓰는 편.




늘 손등에 덜어서 손가락으로 조금씩 두드려 바른다.

질감이 오묘해서 수분감은 꽤 있는데 금방 보송해져서
(그런데도 속당김은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이기도!)
어찌 보면 다루기 까다로운 제품일 수도 있지.

요컨대, 틴모처럼 슥슥 대강 바를 수는 없다는 거다.
조금씩 얇게 펴발라주고 충분히 두드려주면
속은 촉촉하고 겉은 깔끔 보송하게 마무리가 되기에
그만큼 공들일 가치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소량을 손등에 두드려서 펴바른 모습.
속은 촉촉한데 겉은 보송한- 질감이 보이려나.

수분은 지켜주고, 모공은 감춰준다는 문구에 신뢰가 간다.
나 같은 수분 부족 지복합성의 구미에 잘 맞는 질감이고만.

또한 그렇게 피부와의 질감 궁합이 잘 맞기 때문에
밀착력이나 지속력도 다 중상급으로 만족스러웠다.
심지어 별로 기대 안 했던 커버력까지...!
(물론 크고 진한 잡티는 컨실러를 써야겠지만.)

그리고 오클계의 색상이라고 하지만 별로 노란기 안 돌고
어찌 보면 살짝 쿨톤 기운이 감도는 편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핑크기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홍조인에게도 안심!

고로, 밝은 21호에 붉은기 많고 피부톤 균일하지 못한 나에겐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붉지도, 노랗지도 않은 좋은 발색 :)

... 역시 이 제품의 유일한 단점은 사용이 좀 귀찮다는 것 뿐인가...




아직 건조한 늦가을이나 초봄에는 이렇게
질감 보충을 위해서 촉촉한 베이스와 믹싱했지.
사진 속 사용 제품은 아이오페 루미너스 베이스.




볼에 슬쩍 발라본 모습.
얼굴 전체샷을 빼먹어서 새로 찍어 올리려고 하니까
마침 어제 입술 옆에 흉측한 물집이 나서 생략해야겠다.

색상은 저렇게 맑은 아이보리빛.
의외로 노란 기운은 별로 돌지 않는다.

내 얼굴에 붉은기에 대조되어서 더 하얘 보이는데
손등에 덜어서 소량씩 얇게 바를 때에는
별로 부자연스럽지 않을 정도로 발리는 편.
두껍게 떡칠하지 않는 한, 가부끼는 안 된다우 ㅋ



이 제품으로 처음 화장했을 때, 거울 보고 놀랐다.
뭐랄까, 너무 얼굴 전체가 맑고 깨끗해보여서?
피부 표현에 신경 좀 쓴 듯해 보였달까.

떠서, 소량씩 바르고, 두드리는 과정이 좀 귀찮지만
그 결과물은 실로 너무 만족스러웠던 것!

매일 바쁜 아침 시간에 사용할 수는 없었지만
주말에 화장 좀 한다- 싶을 때에는 손이 가던 아이.
 
 
 
요약해볼까?

- 제품 용기는 귀엽고 화사하면서도 심플하다.

- 스패츌러를 별도로 사용해야 하는 점은 좀 귀찮음.

- 덜어서, 소량씩 얇게 바르고, 두드리는 등,
공을 좀 들여야 이쁘게 표현된다.
바쁜 아침에 손 많이 가는 제품;
하지만 평소에 크림 파데 많이 써봤다면
이런 부분은 특별히 단점은 안 될 수도.

- 하지만 정성을 들였을 때 빛을 보는 제품!
꼼꼼하고 완전무결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 커버력도 타 크림 파데들과 비교했을 때에 중상급.
대부분의 묽은 파데와 비교했을 때는 꽤 뛰어난 편.

- 특히 수분 부족 복합성 피부에 추천하고 싶다.
건성이라면 좀 더운 계절에 사용 가능할 듯.

- 밝은 21호 피부라면 색상은 OC-00 으로 추천.

- 수분은 지켜주고, 모공과 결점은 감춰준다!
라는 마끼아쥬의 홍보 문구는 거짓말은 아니었음.




개인적인 총점은 ★★★★☆
별 하나 뺀 건 역시 사용이 좀 귀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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