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숯불갈비 한식코스, 경복궁-

Posted by 배자몽 먹거리탐방 : 2011. 9. 4. 10:41



110508

올해 어버이날 만찬 장소로 내가 선택한
숯불갈비 한식코스 전문점, 경복궁 사당점.




집 근처에서
방을 따로 예약할 수 있고
고기가 포함된 한정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다 보니 경복궁 당첨.
본점은 송도에 있지만 여기저기 지점이 꽤 많은,
나름 잘 알려진 숯불갈비 한정식 전문 체인이지.


사당역이 유동 인구도 많고 요식업체도 많지만
따져 보면 오픈홀 형식의 시끄러운 일반 고기집,
혹은 술집들이 거의 전부라서 난감할 때가 많다.
그나마 쓸 만한(?) 조용한 식당들은 거의 다
12번 출구 파스텔시티 건물에 몰려 있는 편.

경복궁 역시 파스텔시티 건물 6층에 위치해 있음.




요 1회용 불판, 나중에 나오겠지만 마음에 들었어.




좋은 고기 쓴다고.




정식 코스 종류가 나름 꽤 다양해서
입맛과 예산에 따라 고르기 좋다.




들어가보아요.




넓고 깔끔하며 서비스 친절한 데다가
식당 특성상 이렇게 룸 위주의 구조라서
그야말로 부모님과 함께 가기 딱 좋다.








한우 꽃등심 코스 75,000원
한우 생등심 코스 62,000원
생갈비 1인분 30,000원
점심 특선 한정식 20,000원 +
디너 정식 25,000원 +


이 날 우리가 (라기보다는 내가) 주문한 건
디너 정식 A - 가격 30,000원, 생갈비 포함.

물론 "저렴하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내용에 비해서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평소에 손님 모시고 조용하게 식사하거나,
이렇게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는 딱 좋은 정도.




나물, 김치, 그리고 소금도 좋은 거 쓴다는데
아닌 게 아니라 소금이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맛나더라.





살얼음 동동 동치미와
깔끔 담백한 활어회 샐러드로
저녁 식사를 기분좋게 시작 :)




고기님 납셨어라.






한우 생갈비의 위엄.

정식에 포함된 갈비는 너무 배부를 정도가 아니라
딱 밥과 같이 좋을 정도의 양으로 나온다.
고기는 직원분이 저렇게 최적으로 익혀주심.

고기는 - 맛났다.
좋은 고기 맞습니다.
게다가 고기와 함께, 혹은 전후에 나오는
다른 메뉴들과 반찬들이 정갈하고 맛나서
고기 자체의 맛이 더더욱 돋보이는 듯 하다.

이 때 갈비 먹다가 아빠가 한우 맛집 얘기를 꺼내서
결국 그 주 목요일에 당장 가기로 결정했잖아.
(그 식당 포스팅은 또 조만간 별도로 올리겠지만-)

저 얇은 철사 불판은 단 한번만 사용하는 1회용이다.
갈비 불판 세척의 비위생성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이런 시스템, 참 합리적이고 안전하잖아. 








하나하나 다 정성스럽게 만든 반찬들.
그야말로 "정갈하다" 라는 표현이 절로 떠오른다.




잘 익은 생갈비와 백김치 묵은지의 개념 있는 조합.






된장찌개와 밥반찬, 그리고 수정과까지 -
맛나고 배부르면서도 속이 거북하지 않은,
매우 유쾌한 저녁식사였다.



그리고 :



방배역 아리따움 매니저님이
단골 마음 헤아려서 특별 포장해주신
엄마 아빠의 아이오페 선물 세트 :)





감사합니다.






http://www.kyungbokkung.co.kr/


방배동 444-3 파스텔시티 6층
(02) 3486-7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