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자르트 프로슈머 1기가 종료되는 날,
삼성동에서 파티가 있었고,
그 중에 벼룩 시장 순서도 있었다.

난 나름 부지런히 이것저것 챙겨갔는데
나머지 물품 중에서는 그다지 살 게 없었어;
다들 재미있게 이것저것 사고 경쟁할 의지도 없고;
결국 물건 가격은 x값 되고...
분위기 띄운다고 띄워봤지만 이건 뭐 -_-;;;

난 그나마 수익이 좀 있는 편이긴 했지만
원래 평균 판매 가격에 비하면 완전 낮춰서 떨이로 팔았다.
그 조금의 수익도 다른 거 사느라 반 넘게 다시 쓰긴 했지만 ㅋ

그래서 내가 산 것이 바로 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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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란스 픽스 마스카라 (1회 사용)
- 바쓰 앤 바디웍스 핸드크림 스위트피 (아마도 새거)
- 카렌 화이트닝 멀티 베이스 (박스째 새거)
- 롤라 오일프리 크림 파운데이션 듀오 (박스째 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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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건 정말 잘 샀단 말야!
픽스 마스카라를 꼭 챙겨 바르는 편은 아니라서
높은 가격 주고 사기에는 다소 사치처럼 느껴지는데
단돈 5천원에 유명하신 클라란스 픽스를 써볼 수 있다니!
이건 거저야~♡ (이러고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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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단돈 1천원에 건져왔기에... 거저야!!!
스위트피향을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시원하게 달콤한 것이 쓸 만 하다.
게다가...
1천원이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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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멀티 베이스는 아래의 롤라 파데랑 세트로 구입했다.
사실 정말 필요도 없는 제품이고 관심도 그다지 없는데
계속 안 팔리고 가격만 내려가길래 그냥 한번 데려와봤다는 것이 정답.
요 아이는 무료 나눔에 내놨더니 폭발적인 인기 속에 제 주인 찾아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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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몇년 전에, 롤라가 대히트치던 그 시절 당시에 이 제품이 좀 궁금했었기에
테스트나 해보는 셈 치지 뭐~ 라는 심경으로 사본 거다;
케이스는 물론 롤라답고 예쁘지만 이젠 좀 질리는걸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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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밝은 컬러인 fair 컬러고,
이렇게 보다 밝은 색과 약간 더 어두운 색의 듀오로 구성되어 있다.
얼굴에 음영을 줄 수 있게끔 되어 있다고 하는데
게으른 나로서는 그렇게까지 쓸런지는 의문 ㅋㅋㅋ
오일프리 질감이라서 과연 꽤나 보송보송하다.
보송하고 파우더리한 것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감흥 없음.

폭탄 가격에 벼룩 판매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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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벼룩 판매를 해야 했는데 부피가 커서 좀 귀찮던 제품들
몇개를 처분하고 온 것으로 만족해야지, 뭐.

어쨌거나 닥터자르트 프로슈머 활동, 이것으로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