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을 보내며... Q4 공병샷 :)

Posted by 배자몽 분기별공병 : 2015. 12. 31. 23:00

 

 

 

이번 분기에는 영 화장을 안 하고 살았더니만... 공병샷도 평소보다 적은 것 같구먼. 게다가 미리 찍어둔 사진이 몇 장 없어지는 바람에 더더욱 허전하네. (설마 내가 실수로 삭제한 건가!) 새해에는 분발(?)해서 있는 재고들 부지런히 비워내야지~

 

 

 

 

 

 

와르르~

 

 

 

 

 

 

- 더샘 힐링 티가든 그린티 클렌징 워터

- 스킨푸드 밀크쉐이크 포인트 메이크업 리무버

- 아리따움 모디 네일 리무버

 

거의 매 분기마다 나오는 더샘 클워, 그리고 스킨푸드 밀크쉐이크 리무버. 1+1이나 50% 등의 행사를 할 때마다 잔뜩 구매해서 잘 쓰고, 딱히 대체할 생각도 없는 제품들이다. 다만, 스킨푸드는 세일을 그리 자주 하는 편은 아니라서, 에뛰드가 1+1 행사를 하면 가끔은 밀릴지도.

 

 

 

 

 

 

- 피토메르 로제 비자쥬 토닝 로션

-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 AHC 블랙 씨드 토너

 

피토메르는 일전에 간단평으로 올렸지만, 전체적으로 애매한 브랜드였다. 그나마 이 로즈 토너는 순하고 향긋해서 잘 쓰긴 했지만, 안 그래도 구매 엑세스도 제한적인 이 제품을 굳이 재구매할 만한 이유는 없을 듯. 스크투 에센스는 일전에 클오 정품 사은품으로 끼워줄 때 사본 건데, 뭐 잘 썼다. 그러나 가격대비 좋은가, 혹은 대체불가능한가, 를 생각하면 SK-II는 늘 좀 미묘해. 좋기는 한데 꼭 이거여야 할 이유는 잘 모르겠고... 그런 의미에서 최근에는 미샤 짭테라를 구매해보았다네 ㅋㅋㅋ AHC 블랙 씨드 토너는 홈쇼핑에서 파운데이션 구매하고 사은품으로 받은 건데, 아무런 감흥이 없어서 쓸 말이 없네;

 

 

 

 

 

 

피토멜 올리고포스 세럼은 '피부 속은 채워주지 못하고 표면에 기름진 피막을 입혀서 보습해주는' 질감이라서 수분 부족 지복합성인 나에게는 영 좋지 않더이다. 그래도 모델링팩 할 때 듬뿍 바르는 용도로 그럭저럭 쓰긴 했지만. 그나마 멜팅 크림은 녹듯이 발리고 (복합성 피부 기준에서는) 만족스러운 보습감을 주는 것이 꽤 마음에 들었지만, 뭐 이 역시 브랜드 자체가 심드렁한지라 재구매의사까지는 없다.

 

이솔 두나 호랑이 앰플은 마데카솔과 유사 성분으로 피부 회복에 효과 좋다고 해서 샀는데, 난 둔한건지 잘 모르겠더라. 내 피부의 트러블 성정과는 딱히 안 맞는 건지. 여튼 충성 고객들이 꽤 많은 제품이긴 합디다. (나도 드라마틱한 효과 좀 봤으면 좋겠네. 브랜드 철학도 좋고 제품 가격도 착해서, 효과만 뚜렷하면 계속 쓰고 싶건만.)

 

바비브라운 프로텍티브 로션은 정가 주고 사기에는 미묘한 제품이었는데, 아울렛에서 40% 할인하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사봤다. 그런데 꽤 마음에 들어버리는 바람에 향후에 면세에서 재구매하게 될 판. 수분감 있는 에멀전이라서 크림류보다 얇고 밀착력 있게 발리고, 그러면서도 적당히 밀키해서 아침용 보습으로는 충분하다. SPF15는 있어줘서 고맙지만 실질적으로는 크게 도움 안 되고 ㅎㅎㅎ 여튼 바비브라운이 스킨케어 잘 만든다니까. 다른 제품을 제끼고, 그 가격을 주고, 매장에서 구매하기에는 좀 망설여질 뿐.

 

더후 미백 수분고는 올해 생일 선물로 받아서 늦여름-가을에 잘 사용하고 비워낸 제품. 약간 워터드롭 st. 의 제형이라 늦가을-겨울보다는 봄-여름 계절에 잘 맞는 듯. 후의 대륙풍 케이스는 언제 봐도 부담스럽기 짝이 없지만, 케이스도 펌핑형이어서 위행적이고 편하며, 제품 자체도 좋아서 만족스럽게 잘 썼다. 그런데 정가 다 주고 재구매하기에는 부족하달까. 딱 이런 심경인데 한번은 써보고 싶었기에 애당초 생일 선물로 사달라고 했던 거지만 ㅋㅋㅋ

 

 

 

 

 

왠즤 종류별 떼샷에서 빠졌던 두 가지... 후 비첩 자생 에센스, 그리고 홈쇼핑 사은품으로 받은 AHC 블랙 씨드 크림. 비첩 자생이야 지난 몇년간 꾸준히 나온 거니까 설명 생략하고 AHC 크림은 불호! 공짜로 받은 거라서 설령 품질이 떨어져도 심경이 너그러울 법도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안 들었다. 얼굴에 쓰기에는 너무 느끼한(?) 질감이라서 결국 팔다리에 바르고 비워냈는데 몸에서도 너무 미끌거리고 그러면서도 피부 속 스며드는 보습감은 없어서, 그저 얼른 대강 비워내고 버리고 싶은 마음이었음. 크어.

 

 

 

 

 

 

- 이니스프리, 에코 세이프티 아쿠아 퍼펙트 썬젤 SPF50 PA+++

- 네이처리퍼블릭, 캘리포니아 알로데 선블록 데일리 모이스처 SPF50 PA+++

- VDL, 뷰티썬 데일리, SPF35 PA++

- 어퓨, 퓨어 블록 내추럴 썬크림 데일리 SPF45 PA++

 

여러 개 돌려 쓰던 선블록들이 한꺼번에 바닥났던 시기! (자외선 차단제 7종 비교 후기) 자연공화국 캘리포니아 알로에는 단종 리뉴얼됐는데 그 후로는 못 써봤네. 이 라인에서는 SPF35 짜리가 지복합성 피부인들에게 인기 많았는데 (소위 화장을 딱풀처럼 고정시켜준다는 제형) 리뉴얼 이후로는 그런 효과 없다는 원성이 자자했더랬지. 흠흠. 로드샵들, 단종 전쟁 좀 작작 해요.

 

 

 

 

 

 

- 케라스타즈 넥타 떼르미끄 헤어 에센스

- 나딘(?) 모이스처라이징 핸드크림

- 아트릭스 스트롱 프로텍션 핸드크림

 

뭐 별로 할 말이 없으므로 여기는 패th.

 

 

 

 

 

 

- 비디비치, 스킨 일루미네이션 SPF30 PA++

- 로라메르시에, 파운데이션 프라이머 프로텍트 SPF30 PA+++

- 로라메르시에,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SPF20 (잡부)

 

틴모 잡부는 오래 돼서 버리는 거고; 로라 프라이머랑 비디비치 베이스는 싹싹 긁어서 다 쓰고 버리는 거다. 엄청 대체 불가능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늘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마음 편하게 사용한 제품들임. 그런데 요즘은 피부 상태가 영 안 좋아서 무슨 베이스를 쓰든 결과물이 다 별로야... (시무룩) 하지만 프로에잇청담 글로우 부스터 크림 구매하면 피카소 724 플랫 브러쉬 정품 증정하는 기획 세트가 있기래 베이스 재고 떨어진 김에 즐겁게 주문했지~ (싱글벙글) 그래도 역시 중요한 건 무슨 제품을 쓰느냐, 는 것보다는 내 얼굴 상태겠지... (다시 시무룩)

 

 

 

 

 

 

- 네이처리퍼블릭, 제주 탄산 클렌징 티슈

- 오르비스, 옛날 옛적 그 언젠가의 페이스 페이퍼

 

오르비스 ㅋㅋㅋ 아 진짜 대체 언젯적의 오르비스야 ㅋ 하지만 페이스 페이퍼는 내용물 상하는 것도 아닌데 뭐 어때. 자연공화국 티슈는 사실 이거 말고 주로 쓰는 제품이 따로 있는데 이번에 왕창 사면서 이 탄산 티슈도 궁금해서 한번 같이 써봤다. 만족도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고 적당히 순한 정도. 사실, 티슈에 탄산 요소가 들어가봤자 얼마나 들어갔겄어; + 게다가 난 이걸 얼굴 전체 클렌징 용도로 쓰기보다는, 손에 묻은 색조 화장품 닦아내고, 눈가 등 부분 클렌징에만 써서 그리 민감하지 않은 탓도 있는 듯.

 

 

 

 

 

 

- 마몽드, 앰플 쿠션 파운데이션 21호 리필

- 토니모리, 크리스탈 블러셔 5호 슈가 브라운

 

올 가을을 함께 해준 마몽드 앰플 쿠션 파데. 덥고 습한 계절은 클리오 킬커버 쿠션 3호 린넨으로, 그리고 서늘하고 건조해지는 계절은 마몽드 앰플 쿠션 파데 21호로 무사평온하게 잘 보냈구먼. 2015 나의 메이크업 행태는 별도 포스팅으로 한번 정리해봐야겠다. (사실 베스트 아이템을 선정할 정도로 코덕질을 하지는 않았기에...)

 

그리고 슈가브라운은 아직 가장자리가 조금 남았지만 이제 표면도 살짝 굳는 것 같고 브러슁도 잘 안 돼서 '이만하면 다 쓴 거다' 라는 믿음으로 공병샷에 포함시켜버림. 사실, 몇년 쓰고 나니까 지겨워서, 흑흑흑, 이제는 버리고 다른 제품 좀 쓰고 싶어, 으어엉. 기껏 이거 버리고 투쿨포스쿨 제품을 본격 개봉하긴 했는데, 요즘 쉐이딩을 챙겨서 할 정도로 풀메이크업을 안 한다는 사실 ㅋㅋㅋ 쿠션 파데 하나 촵촵 바르고 끝내고 산다-_-

 

 

 

 

 

 

- 나스, 스머지프루프 아이섀도우 베이스

- 클리오, 워터프루프 펜라이너 킬블러드

- 메이블린, 하이퍼샤프 라이너 브라운

- 페리페라, 초코초코 아이라이너

- 클리오, 젤프레소... 색상은 뭐더라...

- 메이블린, 래쉬 센세이션 마스카라

- 메이블린, 하이퍼컬 볼륨 익스프레스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 마스카라는 점점 메이블린에 드러눕는 중.

 

 

 

 

 

 

- 라노립스 립 오인트먼트 위드 컬러

- 뉴트로지나 립밤

- 샤넬 루즈 알뤼르 샤인 몬테카를로

 

몬테카를로는 글로시한 립밤 제형에 색상도 핑크-레드여서 무던하게 잘 쓰긴 했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딱히 대체 불가능한 건 아니고 뭐 좀 그렇다. 요즘은 로드샵에도 예쁜 색상의 촉촉 립제품이 하도 잘 나오니까. 그래도 뭐 늘 실패없이 편하게 잘 쓴 제품이긴 하지. 잘가 안녕 바이바이.

 

 

 

 

 

 

- 팬틴 아쿠아퓨어 무실리콘 샴푸

- 팬틴 인텐시브 극손상용 트리트먼트

- CP-1 리페어 시스템

 

여전히 헤어 제품은 꾸역꾸역 비워내고 있다. 어찌 됐든 머리는 매일 감으니카요. 팬틴 극손상 트리트먼트와 CP-1은 조만간 2015 모발 케어 집대성 포스팅에도 등장할 듯.

 

 

 

 

 

 

- 도브, 뷰티 너리싱 바디워시

- 니베아, 코코아 버터 바디 로션

 

남편군이 비워낸 촉촉 계열 바디 제품들.

 

 

 

 

 

 

- 빠니에 데 썽쓰, 리퀴드 솝 올리브

 

워낙 좋아하는 제품이긴 한데 대용량으로 두 통 연달아 비워냈더니 다소 버거워서 다른 제품에도 눈길을 주고 있는데... 또 쉬다 보니까 다시 생각이 나네. 그런 의미에서 최근에 재구매했다. 집에 애매하게 남아있는 세안제들 비워내고 나면 빠니에 원스 어게인~

 

 

 

 

 

 

- 이니스프리, 애플 쥬이시 포밍 클렌저

- 한율, 쌀 진액 클렌저

- 세타필, 젠틀 스킨 클렌저

 

이니스프리랑 세타필은 '세안 가능할 만큼 촉촉하고, 바디에 써도 될만큼 가격 부담 없으며, 여행 갈 때 가져가기에도 편리한 용량의' 다용도 클렌저로 산 건데 나에게는 이니스프리가 더 낫습디다. 세타필은 촉촉하고 순하긴 한데, 메이크업 후의 세안 용도로는 세정력이 약간 아쉬워서 결국 주로 바디에만 사용했다. 이니스프리는 향도 좋고, 얼굴 및 바디에 두루 다 쓰기에 좋은 촉촉한 젤 제형도 좋은데, 용기 입구가 좀 새는 타입이어서 여행 때 휴대하기에는 번거롭더라. 한율은 홈쇼핑에서 양 많은 세트로 구매했는데 딱히 장점이 없었음;

 

 

 

 

 

 

- 니베아 인샤워 바디로션 (너리싱/허니밀크)

- 바이오 오일

- 이니스프리 풋스크럽 (구형/신형)

 

니베아 인샤워는 건조한 겨울철에는 잘 안 쓰이고 '바디 보습을 하긴 해야겠는데 샤워 후에 따로 바르기에는 귀찮은' 여름에 되려 잘 쓰이더라. 겨울에는 아예 건조하니까 샤워 후에 본격 보습 제품을 별도로 쓰게 된다. 예를 들어서 바이오 오일 같은? 드럭스토어 행사 혹은 면세점에서 구매하면 가격도 착하고 보습 및 피부 회복도 확실하고, 여행이나 출장 갈 때 면세 듀오로 구매해서 현지에서 바로 개봉해서 쓰면 여러 모로 유용하다. 바디 보습, 피부 손상시 회복 용도, 그리고 헤어 오일로까지 사용 가능한 멀티 아이템. 이렇게 기능 좋은 제품을 두고 더 비싼 제품을 쓸 이유를 별로 못 느끼겠다. 단, 페이스 오일로 쓰기에는 흡수력이 다소 더디기 때문에 페이스에는 클라란스를 쓰긴 하지만 ㅋ 이니스프리 풋스크럽은... 리뉴얼 후에 제품 밀도 완전 낮아지고 기능도 떨어지고... 투덜투덜...

 

 

 

 

 

 

- 지오마, 딸라소 스크럽 멀티 비타

 

바디 스크럽은 부지런히 쓰는 시기와 게을러서 손 안 대는 시기가 늘 교차하곤 한다. 요즘에는 귀찮아서 잘 안 쓰는 시기; 쟁여둔 지오마 스크럽 한 통 더 남았는데; 여튼 입자가 좀 크긴 해도 늘 꾸준한 효과를 내주는 바디스크럽계의 베이직템. 구매는 언제나 티몬에서 ㅋㅋㅋ

 

 

 

 

 

 

- 아베다, 인바티 익스폴리에이팅 샴푸 & 씨크닝 컨디셔너

- 바이오 오일

 

이번 괌 여행 가면서 면세에서 구매, 현지에서 바로 개봉해서 쓴 제품들. 아베다 인바티 라인은 내가 꼽는 최고의 샴푸 라인인데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늘상은 못 쓰고, 이렇게 여행이나 출장 갈 때 면세에서 소용량으로 사서 쓰곤 한다. 두피가 약한 이들에게 (돈과 노력으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희망을 주옵시는 아베다 인바티시여. 앞으로도 늘 마음 속에서 뫼시겠나이다. 바이오 오일은 여행 내내 바디 및 헤어 오일로 썼더니 6일동안 소용량 한 통 다 비워냈구먼. 남편과 나의 합작품임.

 

 

 

 

이번에는 공병샷 포스팅 작성하기도 왠즤 귀찮아서 미적대다가 깨작깨작 겨우 썼네. 그래도 이걸 털어내야 한 분기 그리고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시작하는 기분이 들 것 같더라. (나 혼자 좋자고 쓰는 블로그인데 왜 숙제하는 기분인 거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