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월 단위 비수무리하게 묶어 올리고 있네.

여튼, 5월의 만들어 먹은, 혹은 사먹은 것들의 사진 ㅋ

 

 

 

 

 

 

게스트 : 웨딩 컨설팅(?) 받으러 온 파주 김갬

 

엘룸 3단 볼은 첫 실패 후에 다시금 개시했다.

포크로 찍어먹는 음식 말고 '집어먹는' 음식용!

 

그리고 메인은 빠에야... 가 될 예정이었으나,

어쩌다 보니 매콤 쭈꾸미 볶음밥에 가까워진 것.

 

아니지, 밥을 볶은 게 아니라 불린 쌀을 볶았으니

그래도 엄연히 볶음밥은 아니고 빠에야로 칩시다.

 

사실은 빠에야를 만들려고 해산물을 사러 갔다가

양념 쭈꾸미가 1+1 할인하길래 급 요리 계획 수정;

 

뭐, 어쨌든 맛있고 푸짐하면 되는 거 아닙니카-_-?

 

 

 

 

 

 

둘이서 먹는데 밥과 찌개는 또 은근히 오랜만이었다.

난 원래 한식파인데 결혼 후에 한식 비중이 줄었숴...

100% 채식일 뻔 했는데 숙주볶음의 햄이 스포일러ㅋ

 

 

 

 

 

 

저건 뭔 볶음밥이더라... 여튼 또다른 날의 집밥.

 

 

 

 

 

 

한식 비중이 낮아졌다고 썼는데, 밥이 계속 등장...

내용을 보아하니 시댁 집들이 다음 날이로구만 ㅋ

집들이 이후 며칠 간은 식재료 소진 프로젝트였음;

 

 

 

 

 

 

맥주 안주를 겸한 저녁상, 닭가슴살 소시지 샐러드.

저녁을 이렇게 먹으니 속이 편하더라는 남편군의 평.

 

 

 

 

 

 

게스트 : 연남 유닛

 

집 근처의 동네 피자집인 '피자콩' 맛이 꽤나 좋다.

평소에 피자를 즐기지도 않고 배달도 잘 안 시키는데

이 집 피자는 맛이 담백한 것이 꽤나 물건이다 싶더라.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서 연남동 어린이들을 소환했다.

 

 

 

 

 

 

나는 대휴, 남편은 월차로 쉰 날씨 좋은 월요일.

이런 귀한 날을 그냥 보낼 수 없으니까 미사리로~

아쉽게도 오후로 넘어갈수록 컨디션이 안 좋아졌지만

그래도 맑고 상쾌하게 기억될 미사리에서의 평일 하루.

 

점심은 시원하게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와 왕만두 한 판!

 

 

 

 

 

 

기간 내에 써야 하는 식사권이 있어서 간만에 들른 빕스.

뭐 공짜 식사권이니까 반갑긴 한데 역시 빕스는 미묘하다;

 

사실 난 뷔페형 패밀리 레스토랑은 세븐 스프링스 파라서

내 돈 주고 갈 때는 굳이 빕스를 선택할 일은 잘 안 생긴다.

 

빕스는 전체적으로 무던한 것 같은데 뚜렷한 특징이 없어.

그리고 나야 어차피 스테이크를 안 즐겨서 시키지 않지만

고기 좀 먹는 이들에 의하면, 빕스는 스테이크도 별로라고;

한때 빕스의 상징이었던 무제한 훈제 연어도 요새 흔하고;

 

잘 먹긴 했는데, 결론은 '내 돈 주고 굳이 빕스 가진 않겠다'

 

 

 

 

 

 

게스트 : 치킨 전문가 전촬쓰군 ㅋㅋㅋ

 

마침 교촌치킨 지점들 중에서도 맛나기로 소문나있는

가산디지털단지점에서 촬쓰 마블링 3세와 조우했는데

이 때 즈음에 치킨에 대해서 조사할 것도 생기는 바람에

치킨 문화에 대한 심오한 고찰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냄;

 

교촌 기본 치킨이 가장 특장점이고,

프라이드는 다소 딱딱해서 아쉬웠고,

내 개인적인 선택은 소이 소스 순살 파닭임요.

 

 

 

 

 

 

난데없이 춘천 닭갈비 4인분을 선물받아버려서...

남편군 출장 가기 전 날의 저녁 메뉴는 매콤하게!

 

다행히 4인분 통포장이 아니라 2+2 구성이었기에

절반은 13층 유닛의 주말 특식으로 제공하였다 ㅋ

집에 있던 깻잎과 단호박 등도 추가해서 풀세트로!

 

외관만 봐서는 알 수 없는데, 저거 보기보다 꽤 매워!

심지어 동봉된 양념을 절반만 썼는데 왜, 와이, 어째서.

열심히 먹고 땀을 한 바가지 흘리는 걸로 마무리했음.

 

 

 

 

 

 

게스트 : 마곡 김여사

 

출장 가는 남편군을 김포공항에 드랍하고 돌아오는 길애

마곡 육아인에게 위문(?) 방문을 했다. 싸제 음식 들고 ㅋ

티라미수가 먹고 싶다길래 그나마 유사한 딸기 케익과,

더위가 기승 부리는 오후에 반가운 아이스 라떼를 배달!

 

 

 

 

 

 

근래 식도락 체험에서 독보적 대박이었던, 이찌이스시.

여긴 되려 설명이 불필요해 보인다. 그냥 닥치고 최고.

남편군 or 엄마와 함께 필히 재방문을 다짐하는 바일세.

 

 

 

 

 

 

선물받은 대리석 무늬 PP 테이블 매트 인증샷 :)

짙은 색상의 접시가 더 예뻤겠지만 인증에 의의를...

 

 

 

 

 

 

라면업계의 신상템, 드레싱누들 오리엔탈 소스 버전!

저렇게 샐러드를 듬뿍 추가해서 먹으면 더더욱 좋다!

팔도 비빔면의 뒤를 이어 냉라면계의 스타가 될지도!

 

참깨소스 버전도 먹어봤는데 고소한 듯 느끼한 듯,

호불호가 갈릴 것 같더라. 역시 주인공은 오리엔탈이여.

 

 

 

 

 

 

'요리'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메뉴들이지만 ㅋㅋㅋ

그래도 매트 사진을 위해서 광주요 접시도 꺼내들었지.

 

저 냉동 수비드 닭가슴살은 퍽퍽하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남편군은 닭가슴살 소세지에 꽂히고, 난 수비드에 끌리고.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군과 간만에 함께 먹는 집밥은,

역시나 애매한 식재료 재고 처리를 테마로 한다 ㅋㅋㅋ

 

멕시칸... 을 표방하는 채소 싹쓸이 닭가슴살 화히타.

인디안... 을 표방하는 테이스트 오브 인디아 치킨 커리.

(그러나 치킨은 들어가지 않고 당근과 단호박만 잔뜩...)

 

멕시칸에 붙이면 또띠야, 인디안에 붙이면 난,

투웨이 아이템인 걸로 치는, 구운 통밀 또띠야.

 

셀러리 찍어먹고 남은 타르타르 소스,

춘천 닭갈비에서 반절 남겨둔 고추장 소스,

여기에 프랑스 와인까지... 글로벌 한상차림일세.

 

 

 

 

이제 점차 날씨가 본격 여름을 향해 가고 있어서

아무래도 요리 빈도가 좀 낮아지지 않을까 싶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