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감탄스럽고 속시원해서
괜히 한번 기록해두고 싶은 이 모습.
엄마님의 한결 같은 애용 아이템 -
VDL 페스티벌 립스틱 크리미
502호 애플브릭 (Apple Brick)
사진 속 2개를 연달아 비워낸 것은 물론,
립브러쉬로 바닥까지 싹싹 긁어 쓴 데다가,
심지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데에 리스펙;
일일히 세지는 않았지만 추정해보건대
엄마가 비워낸 애플브릭 갯수만 해도
거의 10개는 족히 되지 않았나... 싶다.
물론 그 중간중간에 내가 선물해드린
샤넬 등등 다른 립스틱은 차치한 숫자...
샤넬은 그저 샤넬이어서 좋지만
사실 색상과 질감으로만 따지자면
엄마는 그저 이 애플브릭이 최고란다.
'한 놈만 팬다'
를 이토록 충실히 실현할 수 있다니;;;
VDL 페스티벌 립스틱 라인들은
죄다 비슷하게 생겨 구별이 어려운데
이 애플브릭 사려고 매장에 들렀다가
실수로 다른 라인의 매트 레드를 사서
결국 못 쓰고 나한테 넘긴 적도 있음;;;
아니, 그 전에 내가 넉넉히 쓰시라고
한꺼번에 3개씩 사드리고 그랬는데?
아예 쿠팡 정기 배송 걸어둬야 하나-_-a
여튼 엄마의 이런 로열티 덕분에 -
나에게는 VDL = 애플브릭 = 엄마
뭔가 아련한 이미지로 남을 것 같아...
건강하고 행복하세여, 우리 문여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