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폭풍 집들이의 계절이었지...

Posted by 배자몽 일상잡기록 : 2014. 3. 30. 23:00

 

 

 

어느덧 연초도 다 지나고 3월도 다 가고 4월이건만...

정신 차리고 보니 1-2월은 폭풍 집들이로 점철되었네.

 

왜 주말마다 바쁜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당연한 거였;

구정, 결혼식, 아니면 집들이로 꽉 찬 연초 주말들 ㅋㅋㅋ

 

요즘은 완전조리 혹은 반조리 형태의 음식도 많이 파는데

굳이 내가 다 만들겠다고 덤벼서 일도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상 차려놓고 내깐에는-_- 뿌듯했는데

시간 지나고 사진으로 다시 보니까 뭐 별 거 없고 그러네?

 

음, 그새 음식 내공이 좀 늘어서 그런 거라고 칩시다-_-*

 

 

 

 

여하튼 사진으로 모아놓고 보니까 뭔가 이것저것 많아서

뒤늦게나마 추억 보존용으로 포스팅 한번 올려보노라 :)

 

 

 

 

 

 

1월 언젠가, 우리 친정 식구들 집들이...

시댁 식구들 집들이 때는, 사진이 없다 ㅋ

 

거창하고 화려한 메뉴보다는

나물과 생선구이 위주의 집밥,

특히 아빠님 입맛에 맞춘 식단으로.

 

 

 

 

 

 

굴보쌈은 육류 애호가 동생군을 위해 만든 특식.

내 사랑 한경의 광파오븐 덕에 고기는 잘 궈졌는데

굴무침이 약간 끝맛이 비린 듯 해서 크나큰 아쉬움;

 

 

 

 

 

 

그리고 늘어놓으면 별 것 없어 보이지만

막상 만들려면 손이 많이 가는 각종 나물들;

 

 

 

 

 

 

우리 엄마가 좋아하길래 한번 더 만들어본,

신혼 st. 하트형 달걀말이 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을 위해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이거 진짜 별 거 아닌데 다들 신기해하더라=.=

 

 

 

 

 

 

여하튼, 맘 편하게 즐겁게 놀았다는 결론~

신랑은 아빠의 막걸리 파트너 해드리고 ㅋ

나머지 사람들은 내 취향대로 아사히로!!!

 

 

 

 

 

 

p.s.

엄마가 잔뜩 투척하고 가신 자몽차, 유자잼, 블루베리잼, etc.

 

 

 

 

 

 

이건 우리 팀 여인네들 집들이 때 상차림...

양가 식구들 집들이에 비하면 단연코 서구적이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나름 다 국적이 다른 메뉴들임.

 

 

 

 

 

 

우선 칠리꼰까르네와 또띠야칩스... 국적(?)은 멕시코.

어차피 스튜 형태로 끓이는 거라 별 상관 없었는데도

애들 좋은 거 먹인다고 굳이 한우를 갈아 넣는 신공을!

 

 

 

 

 

 

그리고 이건 알리오 올리오 w/ 숏파스타... from 이탈리아.

내가 느끼한 크림 파스타를 그닥 즐기지 않다 보니까

집에서 먹는 건 담백한 알리오 올리오, 끽해봤자 토마토.

 

 

 

 

 

 

볶음밥처럼 생겼지만 나름 해산물 빠에야... 지딴에는 스페인식.

그런데 멤버 중에 조개 및 갑각류에 알레르기 가진 애가 있어서

모듬 해산물 못 넣고 생물 오징어 사서 열심히 손질해넣었다.

이날 이후로 생 해산물은 안 사기로 했지... 아 귀찮아 ㅡ,.ㅡ

 

 

 

 

 

 

이건 벙개식 소규모 집들이 때 날조해낸 쫄볶이라네.

어우, 그냥, 막 만들었는데, 어우, 이거 뭐, 엄청 맛나.

 

 

 

 

 

 

디저트 타임에 하사받은 그녀들의 깜짝 선물.

 

 

 

 

 

 

우리 분명 커피로 시작했는데 왜 흑맥주로 이어져서

단즈카 보드카 칵테일로 끝나??? 거참 희한하네...

 

 

 

 

 

 

 

 

그 와중에 코덕의 본분을 잊지 않는 미덕도 보였지.

 

 

 

 

 

 

이건 남편네 팀 사람들... 공식적으로 마지막 집들이!

입맛들이 그리 까다롭지는 않음에 고마움을 느끼며

국적 불명의 분식 st.의 상을 차려냈다. 단, 양은 넉넉히.

 

 

 

 

 

 

 

 

 

 

아, 이제 설명 붙이기도 좀 귀찮아...

내가 이래서 요즘 블로그 업뎃이 뜸한가;

 

 

 

 

 

 

 

여하튼, 모든 집들이의 끝은 음주로 대동단결.

버드와이저는 역시 24병짜리 짝으로 사야 해.

 

 

 

 

사실 딱히 누구에게도 도움은 안 되는 포스팅이지만

그래도 집들이 음식 이렇게 차려도 되겠다~ 라는 취지로

그냥 가벼운 기분으로 올려본 것일 뿐... 난 몰라라 ㅋㅋㅋ

 

 

 

 

 

 

 

  

 

 

 

 

여기도 작년 결혼 준비하면서 다녔던 곳이네.

난 첫방문 때 인상이 참 좋아서 재차 찾았는데

의외로 인터넷 리뷰가 별로 없어서 또 나서본다.

 

강서구 쪽의 컨텐츠들, 특히 메이필드 호텔은,

아이 동반 가족 단위의 이용자 위주여서 그런지

나처럼 열심히 사진 찍고 리뷰 쓰는 사람이 없숴;

 

물론 그렇다고 리뷰가 아예 없는 건 아니긴 한데

뭐랄까, 아이들이 좋아해서 좋네요, 또 가야겠어요,

이 정도 단순 평가에 그치고 사진도 폰카로 찍은 거;

 

그렇다면!!! 그 리뷰, 제가 쓸게요 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난 이토록 쓸데 없이 홍익인간 정신 돋는돠.

 

 

 

 

 

 

하여간, 오늘의 글 주제는 바로 이 곳 :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의, 코코노르 스파.

 

보다 서울 중앙부에 위치한 메이저한 호텔들에 비해

메이필드 호텔은 위치도 서울 서쪽에 치우쳐 있는 데다가

부대시설이 (깔끔할지언정) 화려하거나 별난 부분이 없다.

 

그 대신에, 시내에서 벗어난 위치 특성을 십분 활용하여

전원적인 건물 외형, 드넓은 잔디밭, 골프 시설을 갖췄지.

 

그래서 단연코 가족 단위, 특히 아이 동반 고객들이 많고,

스파 등의 뷰티 시설이 금방 떠오르지는 않는 이미지랄까.

나도 메이필드를 수 차례 찾았지만 (나름 추억이 많음 ㅋ)

여기에 스파가 있는지 찾아볼 생각은 그간 딱히 안 해봤다.

 

우연히 소셜에 좋은 구성으로 떠서 (역시 소셜의 힘인가;)

집 근처니까 가볼까,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들렀을 뿐.

 

그런데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서 곧 재방문까지 결정함!

 

 

 

 

 

 

메이필드 호텔 위치 안내!

김포공항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

강서구에서는 나름 지역 명소라오 ㅋ

 

 

 

 

 

 

 

 

코코노르 스파는 메이필드 호텔동들 중에서도

스포츠 센터가 있는 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해있다.

 

외형도 수수하고 위치도 좀 외지게 숨어있는지라

잘 보이지 않는 게 단점... 이자 장점이기도 하지.

 

알고 찾아가는 이에게는 정말 조용하고 깨끗하고,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는 분위기가 장점이라서 :)

 

 

 

 

 

 

우리는 커플 바디 & 페이셜 마사지 코스를 끊었고

가격은 아마도 13-4만원대 정도로 결제했던 것 같다.

 

전에 다녀왔던 삼성동 오크우드 호텔 윌스파도 그렇듯,

중급 호텔의 스파들이 가격 면에서나 서비스 면에서나

만족도가 꽤 높은 경우들이 왕왕 있는 것 같단 말이야.

 

아예 고급 호텔처럼 가격 거품이 심한 것도 아니되,

시중의 독립 스파처럼 운영이 제각각인 것도 아닌,

못해도 중간은 가는, 특유의 안정적인 측면이 있다.

뭐,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가본 곳들은!

 

여기, 메이필드 호텔 코코노르 스파 역시 마찬가지.

호텔 전체의 분위기에 묻어가듯 고요하고 깔끔한데

각종 할인 혜택도 많고 가격도 그럭저럭 합리적임.

 

그리고 소셜 패키지로 첫 방문하고 만족한 고객에게는

재방문시 같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도 줍디다.

 

 

 

 

 

 

코코노르, 라는 이름은 중국에 있는 호수라는데,

여기는 그보다 "코코넛"이라는 컨셉과 연관시킨다.

 

최상급의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을 사용한다고.

 

 

 

 

 

 

다른 제품들도 전시 및 판매하기는 하는데

이 코코넛 오일이 나름 시그너처 아이템인 듯.

 

 

 

 

 

 

그리고 여기는 우리가 안내받은 2인실.

 

전에 오크우드 윌스파 소개 포스팅에도 썼듯이

들어가서 얼추 옷을 다 벗고 1회용 속옷만 입고,

혹은 남자는 구비된 반바지만 입고, 누우라고 한다.

엎드려서 수건을 덮기는 하지만, 어쨌든 벗으라는 거;

 

사귄지 오래 안 된 커플이라면 이거 알고 가야 할 듯 ㅋ

 

 

 

 

 

 

화장대에 미니 사이즈 드라이기와 빗 등

기본적인 미용 아이템들은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마사지 다 받고 나면 정신이 혼미해서

늘 옷 대강 꿰입고 모자 눌러쓰고 기어나옴-_-

 

 

 

 

 

 

 

오, 그러고 보니 이때는 리허설 촬영 전이로군.

블링블링 빛나는 나의 웨딩 네일이여 ㅋㅋㅋ

 

 

 

 

여하튼,

(늘 그렇듯이) 마사지 받는 동안에는 사진이 없고

내가 느낀 걸 그냥 말로 풀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서비스는,

당연히 친절하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수준.

하긴 이런 호텔 스파들은 어지간히 이상하지 않으면

다 기본적인 친절과 서비스 정신은 갖추고 있는 법.

 

인테리어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깔끔한 맛이 있다.

수 차례 찾을 때마다 청소 상태도 청결했으며

조명, 음악, 가구 등도 허술하지 않게 신경 쓴 듯.

 

마사지는,

압으로 하는 마사지와, 오일을 쓰는 아로마 마사지,

이 두 가지가 아주 적절하게 배합되어 있었다.

아울러 보습력이 유독 강한 코코넛 오일도 만족.

 

위치도,

메이필드 호텔의 외진 위치 때문에 꼭 차로 가야 하지만,

그 덕분에 스파 끝나고 나와서 번잡한 시내나 쇼핑몰,

이런 데 발 들일 필요 없이 그대로 집에 갈 수 있어 좋다.

 

이 모든 것을 2인 패키지 가격 10만원 중반대에 누리다니,

이만하면 강서구 주민인 우리로서는 단골 하고 싶어지지.

실제로 첫 방문을 한 이후로 각종 할인 행사 있을 때마다

안내 문자가 날아오는데 시간 맞으면 기꺼이 다시 갈 생각!

 

 

 

 

다만,

리는 웨딩 리허설 촬영 바로 전 날,

그리고 본식 이틀 전 날에 마사지 받았는데,

 

웨딩 메이크업을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미용실에서 이런 부분에 주의를 준다.

 

촬영 혹은 본식 너무 직전에 리치한 마사지를 받으면

되려 베이스 메이크업이 뜰 수 있으니까 유의하라고.

 

난 기어이 날짜가 안 맞아서 에라이 하고 진행했지만,

그리고 다행히 나의 베이스 메이크업은 무사했지만,

(터치바이해리 장해리 원장님 만세 만세 만만세-_-)

그래도 결혼 직전에는 예약 타이밍을 조심해야 함 ㅋ

 

그런 것만 아니라면 결혼 준비하면서 바쁜 와중에,

이런 마사지 케어로 몸을 풀어주는 거 참 좋더라.

그리고 결혼 준비 아니라도 그냥 이따금 가고 싶음!

 

서울 강서구, 특히 김포 인근 거주자들에게는,

이런 히든 뷰티 스팟이 있다고 꼭 알려주고 싶네 :)

 

 

 

 

(개화산 김여사, 보고 있나? ㅋㅋㅋㅋㅋㅋㅋ)

 

 

 

 

 

 

 

 

 

  

 

 

 

 

실로 오랜만에 다녀온 뷰티클래스 :)

 

뻔한 얘기라 해도 매해 봄이 다가올 때면

잠자던 코덕 본능이 깨어나는 걸 느낀다;

 

이걸 알기에 각 코스메틱 브랜드들에서도

봄 메이크업 시장을 제패하려고 난리들이지.

 

 

Dior

Diorsnow

 

2014 S/S Make-up

with 박지윤

by 성지안

 

 

 

 

 

 

모든 브랜드, 특히 뷰티 브랜드들이 봄장사에 나선 이 때,

디올 하우스 역시 화사한 봄 메이크업을 들고 나왔다.

 

디올의 브라이트닝 라인이자 대표작인 디올 스노우,

차가운 겨울, 흰 눈, 이런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실제로 디올 스노우의 대박 시즌은 바로 지금, 초봄이다.

 

점차 강해지는 자외선을 의식한, 자외선 차단 기능.

겨우내 피부에 쌓인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닦아주고

피부의 결을 매끈매끈하게 다듬어주는 스킨케어 라인,

그리고 봄에 잘 어우러지는 블루밍 컨셉의 메이크업.

 

 

 

 

 

 

예전에 패밀리 세일 이후로 처음 와본 LVMH 빌딩.

요즘에는 팸세 소식이 도통 제때 안 들려오네 그려.

이제는 가더라도 예전처럼 싹쓸이는 안 할 것 같지만

그래도 팸세 현장의 신나는 그 느낌은 좀 그리운데 ㅋ

 

 

 

 

 

 

이것이 2014 봄, 디올 스노우 메이크업의 컨셉.

희고 깨끗한 눈 결정을 배경으로 더욱 빛나는

채도 높은 핑크와 코랄의 여성스러운 색감.

 

사실 이건 "디올 스노우" 라인의 봄 메이크업이고

일반 라인의 봄 메이크업은 이미 1-2월에 출시되었다.

다만, 한국에서는 히트 치기 도통 어려운 색감이어서

(그, 왜, 서양 언니들만 쓸 것 같은 스카이 블루 등등;)

별로 관심 받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지나가버렸고 ㅋ

 

디올의 진짜 회심작은 바로 이번의 핑크핑크 컬렉션이지.

이번의 메이크업 디렉터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성지안 원장,

그리고 그녀의 뮤즈는 간만에 가요계에 복귀한 박지윤이다.

 

 

 

 

 

 

디올 스노우

스킨케어 및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

 

사실 이번에 재정비해서 나온 메이크업 베이스 3종,

얘네를 제외하면 딱히 새로이 출시된 제품은 없다.

 

그래, 디올, 너넨 안 그래도 리뉴얼이 너무 잦아-_-

한 시즌만 눈길 안 주면 제품명과 패키지 바뀌고 말야;

 

그나저나 작년 봄에는 시장의 장기적 부진 때문인지

평년에 비해 화이트닝 스킨케어 홍보가 영 약하고

그 대신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립 컬러가 강세였는데

올해는 그나마, 물론 예전의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슬그머니 기능성 스킨케어가 다시 박차를 가하는 듯!

 

이런 기세를 타고, 미백 라인의 전통적 강자인 디올도

디올 스노우 스킨케어 라인에 힘을 실어줄 기세다.

 

화려한 봄 한정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이 참에 스킨케어 라인까지 패키지로 밀어준다,

뭐 대략 이런 전략?

 

 

 

 

 

 

그리고 이를 위해서 소비자의 눈길을 끌어줄,

이른바 얼굴 마담은 바로 이 화사한 메이크업 라인!

 

안 그래도 디올 특유의 채도 높은 핑크 색감 위주인데

깨끗한 화이트 & 실버 배경에 놓이니 더 돋보이는구나.

 

나도 오렌지/코랄보다는 핑크 계열이 잘 받는 편이지만

이제 나이도 있고; 너무 소녀스러운 핑크는 부담스러운데

1월의 스프링 컬렉션과는 달리, 이번 핑크는 현실적이다.

충분히 화사하지만 붕붕 뜨거나 유치한 색감이 아니라

베이지, 코랄, 브라운으로 차분하게 균형을 이룬 구성!

 

 

 

 

 

 

마무리 단계에서 안색을 밝혀줄 코렉팅 파우더,

얼굴에 입체감과 색감을 더해줄 핑크 블러셔.

 

 

 

 

 

 

그리고 이번 컬렉션의 하이라이트인 아이섀도우,

5 꿀뢰르 - 874호 - 텐더니스 (Tenderness)

 

 

 

 

 

 

 

난 사실 디올의 로열 유저는 아니지만서도

이런 뚜렷한 브랜드 정체성은 참 좋아한다.

 

꾸뛰르 브랜드의 도도함과 화려함도 잃지 않고,

시즌별로 바뀌는 제품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줄도 알고,

뭐, 때로는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비난을 받을지언정,

너네가 나의 오뜨꾸뛰르적인 매력을 알아? 이런 태도.

 

그렇다고 대중성에서 영 동떨어진 길을 걷는 것도 아니고

소비자들이 몰려들 법한 제품들을 속속 잘 내놓기도 한다.

 

그리고 디올 특유의 각 잡힌 과대 포장 패키지는-_-

내 취향은 아닐지언정 고급스럽다고 각광받곤 하지.

아놔, 난 무겁고 거추장스러워서 영 못마땅하던데 ㅋ

 

 

 

 

 

 

뷰티클래스 각 테이블마다 이렇게 화려하고 푸짐하게

디올스노우 제품들이 깔맞춤으로 정렬되어 있다.

 

어두운 색감, 겨울의 느낌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

"내가 바로 봄이다" 를 주장하는 듯한 색감의 분출.

 

 

 

 

 

 

So, Christian Dior me, please.

 

 

 

 

 

 

원래부터도 스테디셀러였던 디올의 립글로우,

김연아가 쓴다고 해서 졸지에 더 귀한 몸이 되셨지.

 

사실, 립글로우는 원체 사용하기 편한 제품에다가

한국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을 법한 색감이기 때문에

김연아도 그 수많은 여자들 중 한 명이었던 건데 ㅋ

 

어쨌거나 디올은 그 인기에 힘입었는지 어쨌는지

작년엔 코럴 컬러 립글로우도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그래도 난 오리지널 립글로우의 핑크 색감이 더 좋지만;

 

우측에 보이는 립글로스처럼 생긴 아이는 맥시마이저.

계피 성분이 들어있어서 바르고 나면 싸한 느낌이 들고

플럼핑 기능이 있어서 입술 표면을 팽팽하게 표현해줌.

이거 바르고 키스하면 남친/남편이 괴로워함미다 ㅋ

 

 

 

 

 

 

아무리 다른 제품을 구경하고 테스트해봐도

자꾸 눈길이 가는 건 역시 이 5 꿀뢰르 874호.

 

디올 섀도우가 발색도 좋고 질감도 실키하고

이래저래 대체 불가능한 매력이 있는 건 아는데

그 돈 주고 구매하기에는 늘 뭔가 좀 부족했다.

분명 예쁘긴 한데... 케이스도 무겁고 부담스럽고

5가지의 색감도 나에게는 다소 과한 듯 느껴지는 등;

 

그런데 이번 874호 텐더니스는 진지하게 구매 고려했다.

이번 메이크업 컬렉션의 메인 자리를 차지할 자격 있어!

 

내가 눈화장을 복잡하게 레이어링 하는 편이 아니라서

비슷한 색감이 4-5가지씩 들어가면 좀 심드렁해진다.

그보다 아이보리나 브라운 등 실용적인 색이 2-3개 있고

나머지는 차별화되는 포인트 컬러로 들어간 게 좋아.

그래야 그때그때 상황에 따르게 다양하게 어레인지 하지.

 

그래서 연핑크와 골드를 베이스 컬러로 가지고 있고,

너무 짙지도 누렇지도 않은 브라운 컬러도 있으며,

각각 다른 포인트 컬러인 핑크와 코럴이 들어간,

이 아이섀도우의 색상 구성에 상당히 매력을 느꼈다.

 

(뷰티클래스 선물이 섀도우이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워낙 매장에서도 수량이 부족할 인기 제품이라서;

그건 택도 없는 바람이었음 ㅋ 팩트 받았다는 후문;)

 

 

 

 

 

 

각 섹션별 손등 발색 :)

 

코럴도 있고 브라운도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테마는

핑크, 그것도 쿨하고 아주 화사한 핑크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피부톤을 좀 타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얼굴에 노란기 도는 사람들보다는

희고 핑크기 도는 사람들에게 어울릴 법!

 

디올 특유의 실키한 질감, 간만에 느끼니 참 좋네.

손가락으로 스윽 문질러 발라도 블렌딩되는 저 매력.

 

 

 

 

 

 

늘 꽤나 화려한 외형의 블러셔를 출시하는 디올.

 

그런데 난 블러셔란 어차피 막 쓸어서 바르는 거라서

새겨진 무늬, 케이스 디자인, 이런 거 별로 안 본다;;;

그래서 그런지 블러셔에는 별다른 매력을 못 느꼈음;

 

브러쉬가 내장되어 있는 등 나름 애쓴 구성이긴 한데

제품 자체가 좀 크고 무거워서 어차피 휴대가 어렵고

색감도 고만고만한 정도라 딱히 대체불가능은 아니고.

(외형상으로 진해보여도 실제 발색은 연하고 투명함!)

 

올해 중으로 패밀리세일을 한다면 이 제품은 풀릴 듯? ㅋ

 

 

 

 

 

 

그리고 그토록 자주 리뉴얼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당한 충성율 및 재구매율을 자랑하는

디올 스노우 화이트 리빌 팩트.

 

하도 자주 바뀌어서 이제 트래킹이 잘 안 된다;

이번에는 케이스 느낌을 보다 불투명하게 바꾸고

내용물은 리필이 되게끔 한 게 특징인 것 같더라.

 

이거 쓰는 사람들은 이만한 게 없다며 계속 쓰는데

나에게는 늘 좀 미묘한 포지셔닝이란 말이야...

나쁘진 않은데 동급대비 엄청난 매력은 아니고,

그냥 사기에는 나날이 오르는 가격도 만만치 않고,

설령 사서 천천히 세월아 네월아 사용한다고 해도

당장 한 해만 지나도 브랜드 측에서 리뉴얼할 것 같고;

 

그래도 포장을 갓 뜯은 보송보송한 테스터는 좋구먼.

안 그래도 거울 한 번 못 보고 일 하다가 간 상태라서

얼굴이 번들번들 지저분했는데 이 참에 화장 수정함!

 

 

 

 

 

 

실로 이번에 주시해야 할 제품들은 얘네들이다.

화이트 리빌 퍼펙션 메이크업 베이스 3종 세트.

 

로즈 - 베이지 - 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고

모두 SPF PA+++ 의 자차 지수 장착!

 

우측의 길쭉한 화이트 리빌 UV 쉴드는 기존 제품.

일반형과 펄리형 중에서 펄감 있는 펄리 색상이다.

 

 

 

 

 

 

 

간단한 손등 발색!

 

로즈 컬러는 안색을 화사하게 밝혀줘요~

베이지는 불균형한 안색을 고르게 해줘요~

블루는 얼굴의 붉은기를 완화해줘요~

 

라는 건 (맞는 말이긴 해도) 좀 뻔한 소리다.

중요한 건 올 봄, 디올을 포함한 대부분의 브랜드가

"메이크업 베이스의 귀환"을 선포했다는 사실이지.

 

지난 10여 년 동안, 베이스 메이크업 트렌드를 보면,

힘을 줬다가 뺐다가를 반복하는 그래프로 표현된다.

 

특히 "다 생략하고 이거 하나만 바르세요"를 표방한

비비크림이 등장한 이후로는 시장 판세가 요동을 쳤지.

그 다음에 간편제일주의 끝판왕, 쿠션 파데가 등극했고.

 

물론 나도 아직 비비크림이나 쿠션 파데를 보유 중이고

필요나 기분에 따라서는 그 제품들을 사용하긴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뭔가, 만족스럽지는 못하다는 거.

 

그래서 진작에 "잘 빠진 메이크업 베이스"로 회귀했다.

내 안색에 잘 맞고, 기왕이면 자외선 차단 지수도 있고,

밀착력과 지속력이 좋은 메이크업 베이스만 있어도,

열 파운데이션, 비비크림, 씨씨크림 부럽지 않다네.

 

그래, 소비자들이 비비크림/씨씨크림/쿠션파데 등

하나만으로 끝내는 메이크업에 질릴 때도 되었어.

 

라는 심경으로 각 뷰티 브랜드들은 작년부터 준비해서

올 봄에 앞다투어 "메이크업 베이스"를 내놓은 거다.

 

90년대에 쓰던 블루/그린/보라 메베는 잊으세요!

라면서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졌음을 강조해가면서.

 

혹자는 CC, 스타터, 프라이머 등등의 다양한 명칭을

붙여가면서 "메베와는 다름"을 강조하려고 하지만

어쨌거나 갸들도 본질은 다 "메베" 맞습니다 맞구요.

 

... 정신 차리고 보니까 난 또 글이 길어지고 있다.

이거 단순히 디올 뷰클 후기 포스팅이었는데...

 

여하튼!

디올 스노우 라인도 컬러 메이크업 베이스 경쟁에

뛰어들었는데 그 귀추가 어떨지 난 꽤 흥미롭다.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에서 명망 있는 디올인데

과연 다른 브랜드를 제낄 만큼의 저력을 보여줄까?

 

일단 내가 테스트해본 바, 디올 스노우 베이스들은

꽤 괜찮은 밀착력 및 안색 보정력을 보여주긴 했다.

게다가 자차 지수도 상당히 안정적이기 때문에

"파운데이션 이전에 이거 하나만 잘 발라줘도"

될 것 같은 올인원 매력도 구비하고 있다는 거.

 

샤넬의 르블랑 베이스,

헤라의 매직 스타터,

비디비치의 스킨 일루미네이션,

로라메르시에의 프라이머 프로텍트,

등등 쟁쟁한 경쟁 상대들을 어떻게 이길 것인지!

디올, 난 강 건너 불 구경 하듯이 지켜보갔으 ㅋ

 

 

 

 

 

 

키보드력을 자제 못 하고 말이 좀 길어졌는데-_-

여하튼 이번 디올 스노우의 메이크업 라인업은 이렇다.

 

딱 보기만 해도 매우 핑크핑크한 색감으로 가득한데

너무 과장되지 않게, 균형감 있게, 표현하는 게 관건!

다행히도 립컬러도, 블러셔도, 발색이 투명한 편이다.

 

 

 

 

 

 

 

디올 스노우 라인은 각질 제거 및 미백을 중시하는지라

이렇게 와이프-오프 타입의 제품이 늘 하나는 있더라.

 

이건 멜트-어웨이 메이크업 리무버 크림 제품으로

부드럽고 자극없이 화장과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디올 스노우 스킨케어를 풀라인으로 쓸 생각은 없는데

요 와이프-오프 클렌저는 약간 관심이 가긴 하더라고.

 

 

 

 

 

 

그렇게 신나게 구경하는 사이에 시연이 시작되었다.

이번 시즌 디올 스노우의 애드버토리얼 모델, 박지윤.

그리고 룩 디렉팅을 맡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성지안.

 

물론 이 날 뷰클에 박지윤씨가 온 건 아니기 때문에 ㅋ

저기 보이는 모델에게 메이크업을 하는 식으로 진행됨.

 

 

 

 

 

 

 

 

 

예전에는 이런 시연 과정도 엄청 자세히 포스팅했는데

입장 바꿔서 내가 다른 사람들 뷰클 후기를 읽을 때도

시연 과정보다는 신제품 외형과 발색 위주로 보기 때문에

이제는 특별한 내용이 없는 한, 시연 묘사는 생략하기로!

 

제품들은, 그냥 원래 쓰던 방식대로 쓰면 된다 ㅋㅋㅋ

 

 

 

 

 

 

그리고 거두절미하고 모델분의 화장 완성샷 투척.

화사하게 봄 기운은 나지만 색감을 강조하지는 않은,

이를테면 한국 여자들이 매우 좋아할 법한 메이크업!

 

 

 

 

 

 

그리고 오늘 클래스에서 내 마음에 가장 든 제품들!

 

화이트 리빌 멜트-어웨이 메이크업 리무버

화이트 리빌 메이크업 퍼펙션 베이스 (베이지)

5 꿀뢰르 874호 텐더니스 (한정)

 

 

 

 

 

 

혹자는 저 케이스 때문에라도 디올 모은다고 하는데

난 크고, 무겁고, 지문 인식 심하고... 왜 영 안 끌리지;

케이스가 조금만 더 심플했더라면 섀도우는 질렀을지도;

 

 

 

 

 

 

시연 후에는 디올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돌아다니면서

요청에 따라서 수정 메이크업 가이드를 해주기도 했다.

나도 받을까 하다가 이 날 피부 상태가 워낙에 안 좋아서

그냥 옆에서 조용히 구경하고 사진만 찍다가 나왔음요 ㅋ

 

 

 

 

 

 

그리고 이 날 클래스 선물이었던, 화이트 리빌 팩트.

 

뭐, 어차피 섀도우를 줄 리는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팩트는 왜 일괄 010호로 주는 건가요. 왜.

010호는 제일 밝은 색상이라서 난해하단 말이야;

나도 그리 어두운 피부 아닌데 디올 020호 쓴단 말이야;

한쿡 여자들, 하얗게 하얗게 화장하는 거 이제 좀 그만;

 

 

 

 

여하튼 포스팅 중간중간 구시렁거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겨울이 지나고 봄의 기운이 다가오는 이 때,

이렇게 화사함이 뿜어져 나오는 디올의 뷰클이라니!

 

덕분에 새로운 계절을 맞을 마음가짐이 들었음 :)

 

 

 

 

 

 

 

  

 

 

 

어느 날, 해롱이가 난리법석을 떨면서 전도(?)한,

한의사가 직접 제조한 한방 비누 전문 사이트, 디마노.

 

 

di mano :

 

내가 알기로는, 이탈리아어로 of hand 라는 뜻.

손으로 만든, 수제 비누 컨셉을 강조하려는 의도?

 

 

 

사실 난 딱히 천연, 한방, 수제 이런 거에 열광하지도 않고

아토피나 특수한 피부 트러블이 있는 것도 아니거니와,

고체 비누는 보관도 사용도 영 귀찮다고 생각하는지라-_-

 

아, 그런갑다... 하고 한 귀로 흘려 들었는데... 그랫는데!

근래 들어서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진 두피 때문에 급 지름;

하, 작년부터 두피 및 모발 때문에 나도 참 고생이다 고생...

 

하여간, 그런 계기로, 뜬금없이 발 들인 디마노 비누의 세계.

 

 

 

 

 

 

사이트 링크 ↓

http://www.dimano.co.kr/

 

 

요즘에야 하도 수제 비누니 한방 화장품이니

시장이 세분화되어 있어서 선택지가 넘쳐나는데

그 많은 브랜드 중에서 왜 하필 디마노... 였나.

 

난 그냥 선택과 검증의 과정을 거치기는 귀찮고

상당히 믿을 만한 코덕 지인들이 열광해대길래

별다른 필터링 없이 덥썩 구매한 케이스임 ㅋ

 

그래서 지인들 그룹에 디마노 열풍을 몰고 온

시발점, 이해롱 여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 너님 디마노 어떻게 알게 됨?

- 부평초 검색하다가 낚였음 ㄲㄲ

 

... 그랬다고 합니다.

우야든동, 나와 피부 타입 및 취향이 비슷하면서도

좀 더 민감한 그녀의 말이라서 그냥 덥썩 받아들임.

 

그런데 보아하니 아토피 자녀를 둔 부모들의 경우에는

"거, 제품 그만하면 괜찮네" 이런 수준이 아니라

"이 제품이 우리 딸/아들 살림" 뭐 이 정도더라고.

 

제품의 효능이야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효과를 본 사람들은 매우 크게 본 모양이야.

 

 

 

 

 

 

그래서 나도 소소하게 입문해보았다 -_-)/

사실 관심 있었던 건 약산성 샴푸바 정도였지만

5만원 이상 무료배송이라서... 다 그런 거잖아요...

배송비는 은행 수수료 만큼이나 허무한 돈인지라 ㅋ

 

 

 

 

 

 

윤황 샴푸바 #2 (약산성)

25,000원

 

당귀, 천궁, 작약 등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샴푸바.

그 중에서도 보다 순하고 부드러운 약산성 타입.

 

천연 샴푸바 처음 써보는 사람에게는 낯설 수 있다.

샴푸 전에 빗질로 모발을 어느 정도 풀어준 후에

모발과 두피에 물을 적셔서 샴푸바를 직접 대고서

거품 충분히 내면서 마사지, 그리고 물로 씻어낸다.

트리트먼트 등 별도의 성분은 전혀 없이 샴푸만 사용.

머리를 말릴 때에도 찬 바람으로 살살 풀어가면서 할 것.

 

난 이 샴푸바 하나로 대략 1달 정도를 사용한 듯 하다.

얼핏 무른 듯 하면 막 뭉개지지는 않는 정도의 질감임.

 

한방 제품이라서 막 약재 냄새 풍길 것도 각오는 했는데

예상 외로 은은한 한방향 베이스에 에센셜 오일이 더해져

여성스럽고 싱그러운 향으로 마무리되는 것도 장점이더라.

 

효과는?

유수분 밸런스가 깨진 두피를 진정시켜주는 효과를 느낌.

그리고 모발도 사용 직후에는 뻣뻣하고 건조한 듯 한데

찬 바람으로 잘 말린 후에는 평소보다 더 부드럽게 풀린다.

다른 비싼 크리닉 샴푸랑 트리트먼트보다 되려 나은 듯!

 

그런데

난 요즘 두피 트러블과 탈모 초기 증상이 좀 심해져서

이 정도로는 약해서 최근에 결국 두피 클리닉 결제했다;

 

하지만 그건 내 두피 문제의 강도가 다소 높아서 그런 거고

샴푸바 자체의 퀄리티로 보면 중상급? 상당히 만족스럽다.

다음에는 5개들이로 사서 엄빠도 드리고 나도 쓸까 싶음!

 

 

 

 

 

 

부평초 비누 #1

15,000원

 

이건 명실공히 디마노의 대표 상품 부평초 비누.

부평초, 감초, 올리브 오일 등을 주재료로 한다고 한다.

 

써본 사람들은 모두 아토피 진정 및 고보습 효과가 좋다며

칭찬을 넘어 거의 찬양하길래 안 그래도 궁금하던 차였어.

 

요즘 메인 세안제로 쓰고 있는데 내 소감은 중상급 정도.

세정력이 충분히 좋은데 자극적이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든다.

그런데 윤황 샴푸바만큼 "대체불가능"의 느낌까지는 아니고.

 

내가 평소에 약산성 저자극의 세안제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런 내 취향에도 많이 건조하게 느껴지지 않고 순합디다.

재구매를 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고, 별다른 불만은 없음.

 

아마도 내가 아토피가 없어서 그냥 이 정도의 반응인갑다.

아토피 경험자들은 거의 무릎 꿇고 숭배할 기세들이던데.

 

 

 

 

 

 

보윤팩 분말

18,000원

 

물이나 녹차, 우유 등에 개어서 팩으로 써도 되고,

비누 거품에 섞어서 가벼운 각질 제거를 해도 되는,

그야말로 내키는 대로 사용해도 되는 분말형 팩.

 

물론, 최대의 단점은 사용이 귀찮다는 거겠지만-_-

그걸 극복하고 사용하면 효과는 매우 만족스럽다.

 

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 써도 될 만큼 저자극인데

사용 후의 매끈 탱탱함은 가히 독보적이었거든.

 

뭐랄까, 각질을 벗겨낸 게 아니라

살살 달래서 롤링아웃 하는 느낌?

 

안 그래도 요 며칠 동안 트러블 기운 올라오는데

좀 귀찮아도 오늘 밤에는 팩이나 한번 해줄까 :)

 

 

 

 

 

 

고농축 부평초 비누 #1 (샘플)

 

이건 얇게 포를 뜬 샘플 사이즈의 비누라서

샤워 1-2번 만에 다 뭉개지고 없어져버렸음 ㅋ

 

디마노 비누들은 다 좋은데 저렇게 비누 표면에

건조 약재 등이 붙어 있어서 좀 귀찮기는 하더라.

쓰다가 영 걸기적거리면 난 떼어내서 버릴지도-_-

 

 

 

 

여하튼,

현재로서 가장 만족도 높은 건, 윤황 약산성 샴푸바.

난 개인적인 두피 상태 때문에 잠시 시들하긴 하지만

상태가 나아지면 샴푸바는 5개들이로 재구매 의사 있음!

 

두피 케어 센터에 돈을 들일 정도로 심각한 건 아니지만

두피에 자극이 느껴지고, 트러블이 나고, 탈모 우려된다면,

이렇게 믿을 만한 성분의 한방 샴푸바도 고려해볼만 하다.

 

아니,

내 소중한 두피를 위해서

한 달에 25,000원도 못 들이겠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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