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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D - 151102 - 분홍 아니면 핑크다 (비장)

Posted by 배자몽 메이크업샷 : 2015. 11. 3. 01:00

 

 

 

테마는 : 뻔하다고 하여도, 핑크가 안전빵(?)이로구나.

 

 

 

 

 

 

◆ 컴플렉션

비욘드, 피토 아쿠아 워터 선베이스 SPF50 PA+++

메이블린, 에이지 리와인드 컨실러, 라이트

코스메데코르테, 라꾸뛰르 커버링 베이스 비비, 02호

코스메데코르테, 라꾸뛰르 루스 파운데이션, 301호던가?

에스티로더, 퓨어 칼라 블러셔, 01호 핑크 티즈

 

◆ 아이

로라메르시에, 새틴 아이컬러 듀오, 구아바 & 아프리칸 바이올렛

메이블린, 하이퍼샤프 아이라이너, 소프트 브라운

마죠리카마죠루카, 래쉬 익스펜더 마스카라

에스쁘아, 브론징 아이라이너 펜슬, 쥬얼샌드

 

◆ 립

슈에무라, 라끄 슈프림 립컬러, WN02 와일드 푸시아

 

 

 

 

폭풍의 한 주를 시작하면서, 심기일전하는 월요일. 게다가 일요일 오후에 찬바람 맞으면서 한강 라이딩을 다녀온 후 피곤해서 저녁 8시부터 잤더니 컨디션이 느므 좋아서 아침에도 넉넉하게 일찍 깨버렸다. 매일 이렇게 여유롭게 준비할 수만 있다면 꽤나 우아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하지만 안 되겠지 ㅋㅋㅋ

 

여튼 결론은, 이것저것 다른 시도를 해봐도 언제나 가장 '실패 없는 조합'은 분홍 아니면 핑크, 라는 거다. 물론 쨍한 쿨톤 아니면 쳐다도 안 보던 20대 때와는 달리, 이제는 좀 차분하고 따스한 색감을 많이 쓰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핑크 친화적인 안색은 여전한가벼.

 

또 이를 뒷받침해주듯이, 바로 다음 날에는 다소 뉴트럴 피치에 가까운 화장을 했는데 (사실 출근하고 나서 파우치에 있는 제품들로 대강 하다 보니...) 그러고 외부 행사 나가서 친한 담당자한테서 '많이 핼쑥하고 피곤해 보이세요 ㅠㅠ' 라는 걱정 섞인 우려를 들었다. 물론 실제로 피로하고 피부가 꺼칠한 탓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나름 외부 행사 있다고 간만에 옷도 좀 차려입고 가고 화장도 하고 나간 건데... 아이섀도우를 피치로 쓰고, 블러셔도 웜 피치로 하고, 립 컬러도 누디한 로즈로 했더니... 우아하기는 커녕 피곤해 보이는 나란 인간. 요즘 남들이 아무리 MLBB니 말린 장미 색깔이니 외쳐도 그간 별로 관심 없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어. 내 안색이랑 잘 안 맞거든.

 

여튼, 핑크와 플럼에 드러누워야겠구나. 이렇게 취향의 영역은 깊고도 좁아지는가. 위 메이크업에서 핑크를 담당한 에스티로더 핑크 티즈, 로라 아프리칸 바이올렛, 슈에무라 와일드 푸시아... 하나도 버릴 게 없다. 심지어 에스티는 저 노티나는 금방 패키지가 내 취향에 정확하게 상반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 안 되는 핑크 블러셔인지라 굴복하고 구매하여 잘 쓰고 있음 ㅋㅋㅋ

 

그리고 코데 라꾸뛰르 라인은 여름에는 땀에 뭉치고 지워지는 감이 있어서 봉인해뒀는데 가을이 되니까 빛을 발하네. 루스 파데는 양 조절을 잘 하는 게 관건이지만. 라로슈포제 유비데아 틴티드 자차도 그렇고, 계절이 춥고 건조해지면서 다시금 부상하는 제품들이 한 웅큼 있단 말이야. 조만간 묶어서 따로 소개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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