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121 토요일
some photos by iPhone
others by Canon G7X
'결혼식 빼고는 별 일정 없는 토요일' 이었는데
하다 보니 또 앞뒤로 일정이 빼곡하게 찼던 날.
쉬즈리빙 논현 매장 오픈 특가한다! 가자!
치킨요정 민느와 아침부터 부지런히 종종종.
비록 전 날 늦게까지 술 먹고 늦게 일어났고
오후 결혼식 가야 해서 여유롭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기를 둘러보겠다는 굳은 의지로 ㅋ
물론,
내가 애당초 찜했던 화이트 식기 컬렉션은
호텔 납품용이라며 판매 대상에서 제외됐고
괜찮은 제품은 할인해도 가격이 은근 높음...
그래도 가지각색의 그릇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그 와중에 내 마음에 쏙 드는 제품두 몇 건져왔다!
그 중 하나, 앞에 보이는 나무도마 + 3볼 세트 :)
양념이나 밑반찬 소량 담기에 딱인 형태와 사이즈!
아이고, 보기만 해도 좋다. 내일 당장 개시해야지~
흐뭇한 그릇 쇼핑을 마치고 한참 커피 수다를 떨다가
바삐 발걸음을 옮겨 도착한 삼성역 더 베일리 하우스.
지난 몇달간 TF에서 함께 고생한 원군, 장가 축하여 ㅋ
결혼식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계시를 받았다.
'난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 저녁에 월남쌈을 먹어야겠다.'
그리하여 찾아간 서교동 월남쌈 무한리필 식당 '쌈마니'
딱 먹고 싶은 타이밍에 먹고 싶은 걸 먹어서 흡족하였소.
식당에 대한 냉철한 평가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풀어내리.
여유롭게 홍대 들른 김에, 그래! 미소식빵에 들러보자!
연남동 식빵 맛집, 홍대 3대 식빵, 시나몬 식빵 잘 하는 집,
등등으로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연남동 미소식빵.
어후, 내가 이 동네 살았더라면 매주 꼬박꼬박 들렀을 것 같아.
일부러 찾아갈 가치가 충분한 미소식빵, 건승하시라!
역시 별도의 포스팅으로 자세히 후기를 올리겠지만~
연남동 골목에서 마주친, 아늑한 술집 내지는 식당.
첫눈에 마음에 들어버렸어. 다음에 꼭 가보리라고 메모.
착하게 살아요 ^^ 의리~~~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식빵 사진을 찍으려고 꺼냈다가
결국 오밤중에 빵에 우유로 오지게 야식을 먹어버렸다;
멈출 수가 없는 맛이었다... 나머지는 참고 내일 아침에...
좋은 주말의 하루였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