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폭염의 기억이 되살아난다아...
5말 6초부터 이미 더위가 치고 올라왔기에
이미 몸과 마음이 100% 여름 대비 모드인 듯.
어차피 인생은 빡쎄고 날씨도 무더울진대
제품 공병들이나 씌원하게 덜어내고 갑시다.
스킨푸드, 브라이트닝 클렌징 워터
센카, 퍼펙트 워터리 오일
스킨푸드, 밀크쉐이크 메이크업 리무버
이브로쉐, 립앤아이 리무버
메이블린 & 아로마티카 샘플
날 더워지고 화장은 줄어들고 샤워는 잦아지니
클렌징 & 헤어바디 제품들 사용량이 늘어난다.
사실 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들은 -
센카 워터리 & 아로마티카 코코넛 클오인데
당분간은 오일 사용할 일이 없어서 바이바이.
(다음 주에 속눈썹 연장 시술 예약해뒀음 ㅋ)
이브로쉐 리무버는 가격도 부담 없는 데다가
병이 얇고 가볍고 용량도 적당해서 사봤는데
오일층이 무겁달까, 사용감이 별로여서 심드렁.
스킨푸드 밀크쉐이크는 꽤 오래 써온 거지만
성분에서 요즘 좀 갸웃해서 있는 것만 다 쓰고
예전에 애용하던 라네즈로 되돌아갈까 싶기도.
오리진스, 클리어 임프루브먼트
닥터자르트, 더마클리어 마이크로 폼
필로소피, 마이크로 딜리버리 필
하다라보, 고쿠준 포밍 워시
오리진스 참숯팩은 유수분 균형 바로 잡고
피부결 정돈하는 용으로 꽤 괜찮기는 한데...
한번 사용 후에는 세면대가 온통 시껌시껌;;;
귀찮아서 후속작은 흰색의 클레이팩으로 ㅋ
폼클 대용량 샘플들은 별다른 감흥이 없고...
하다라보 포밍워시는 솔직히 기대에 못 미쳤다.
센카의 포밍워시는 거품이 풍성하고 조밀하며
너무 건조하지 않은 마무리감 등 마음에 들어서
그 유사한 용도로 하다라보 1+1을 구매해봤는데
센카에 비해서 거품이 영 힘이 없고 장점이 부족;
아주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에는 이게 나으려나?
여튼, 재구매의사가 없다. 난 센카랑 잘 맞나벼...
프리맨, 석류 바디 스크럽
탄, 자스민 샤워 크림
이런저런 샘플
달팡 바디 스크럽은 왠지 막 쓰기 아까워서
종아리와 발뒤꿈치 등에 편하게 막 쓸 만한
프리맨 스크럽도 사봤는데... 너 다시는 안 사.
알갱이가 큰 편인데 이건 뭐 알고 있던 거고...
그보다도, 사용 후에 미묘한 피막감이 불쾌해!
스크럽을 했는데 개운하지도 촉촉하지도 않아!
그리고 사용속도 생각하면 그리 싼 것도 아님...
결국 홈쇼핑에서 플루 바디 스크럽 세트를 사서
코덕인들과 1/n했다. 자그마치 한 세트에 16개...
탄은, 뭐 워낙 좋아하는 바디/아로마 브랜드인데
이 촉촉한 크림 타입의 바디워시는 여름보다는
건조한 겨울에 더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긴 하다.
이니스프리, 동백 샴푸/트리트먼트
식물나라, 제주 탄산수 딥 클렌징 폼
피트니스 샤워실에서 비워낸 이런저런.
이니슾 샴푸 라인은 별 생각 없이 샀는데
사용감이 애매하고 샴푸통 입구가 새서-_-
매우 귀찮아하며 대강 빨리 비워냈던 제품.
식물나라 폼클은 약간 뽀득한데 그럭저럭.
사실 헬스장 샤워실에 비치해두는 제품은
가격이 비싸거나 엄청 아끼는 제품들 말고
저렴한 가격대, 무던한 기능으로 고르니까;
실로 한번은 샤워용품 바구니가 사라져서
'비싼 거 안 두길 잘 했다' 싶은 적도 있다;;;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토너
클레어스, 페이셜 토너
이런저런 미스트류들
토너 사용 급증! 특히 아로마티카에 빠져있다!
저 로즈마리를 포함, 3종 세트 사서 잘 쓰는 중.
대단히 변별력이 있냐면 그것까지는 아니지만
깔끔하고 순하고 디자인도 향도 다 마음에 들어.
올해 상반기 브랜드픽을 하다면 난 아로마티카.
클레어스 역시 항상 애정을 주는 브랜드인데
저 페이셜 토너는 점성이 있어서 여름에는 쉰다.
봄가을, 특히 피부가 민감해지는 시기에 베스트!
시루콧토, 우루우루 화장솜
보코통, 코스메토 원형 화장솜
네이처리퍼블릭, 매직 리무버 페이셜 티슈
보코통은 저렴하긴 한데 그 외에는 감흥 없고,
시루콧토는 화장수 패팅용으로 잘 쓰는 편이다.
자연공화국 티슈는 다년간 매우 애용해왔는데
정운호 전 대표 이후로 브랜드 이미지 악화되어;
예전에 쟁여둔 재고 소진 이후로는 안 사는 중.
사실, 클렌징 티슈는 비페스타 제품이 최고-_-b
은근히 비싸서 1+1 행사만을 목 빼고 기다린다.
참존, 징코 네추럴 올인원 클렌징 티슈
딱히 좋아하는 제품은 아닌데 엄마가 줘서...
티슈 조직도 성기고 세정력도 높지 않은지라
얼굴 메이크업보다는 손 닦는 용도로 사용함.
CNP, 그린 프로폴리스 앰플/크림/아이크림
꼬달리, 비노퍼펙션 세럼
아이오페, 화이트젠 앰플 에센스
차앤박과 미백... 으로 정의되는 한 컷인가.
사실 저 그린 프로폴리스 라인이 고보습이라
날이 더워져갈수록 부담스러워서 빨리 썼지.
그리고 꼬달리는 단독으로 쓰기 무던한 제형.
(지복합성 피부, 늦봄-여름 계절 기준으로...)
아이오페는 걍 대용량 샘플 있어서 써봤는데
믿고 쓰는 아이오페답지 않게 사용감이 그닥...
내가 이래서 미백 제품들을 잘 안 쓰는 건가?
(그리고 어차피 미백은 피부과의 영역일세-_-)
이런저런 스킨케어 위주의 샘플들...
끌뽀 스킨은 좋긴 좋은데 가격 생각하면 어이쿠.
다비 수면팩도 좋은데 브랜드가 단종돼서 어이쿠.
핸드크림 모듬...
이 중 사용감 선호도는, 카밀이 1위입니다.
몇 안 되는 오일류...
미쟝센 세럼(이지만 사실 오일)은 무거워서 패스.
가격 저렴하긴 한데 늘 사용감이 맘에 덜 들었다.
바이오오일은 한동안 잘 썼는데 역시 잠시 패스.
요즘에는 버츠비나 AHC 오일이 더 마음에 들어.
사용감도 보다 가볍고, 용기도 사용하기 편하고.
에끌라두, UV 내추럴 퍼펙트 선크림
라로슈포제, 유비데아 XL 틴티드 크림
루나, 프로라이팅 베이스
이니스프리, 미네랄 모이스처 피팅 베이스
숨, 썬어웨이 멀티이펙트 선블록
끌레드뽀, 브왈 블랑 브라이트닝 베이스
후후, 자차 및 베이스류는 소진이 상당했지...
하긴 거의 자차만 부지런히 바르고 다녔으니.
상반기에 파운데이션 사용은 손에 꼽을 정도.
자차 성분 집대성 포스팅도 올리고 싶은데,
바쁘다... 피곤하다... 귀찮다... 시간이 없다...
위에서 재구매의사 확실히 없는 건 : 루나
펄감도 인위적이고 바르고 나면 핑크빛 돌고
프라이머/베이스 기능이 뛰어난 것도 아님요.
자차로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 숨 멀티이펙트
좋긴 한데 가성비 떨어지는 건 : 역시 끌레드뽀...
여러 차례 재구매를 많이 해본 건 : 이니스프리
가볍고 길쭉하니 파우치에 휴대하고 다니다가
'망한 메이크업 구제하기' 용으로 쓰기 딱 좋음!
아이/립/향수 류의 길쭉이 타입 공병들...
나스 립펜슬과 아이펜슬은 몽당연필 됐네.
디올 어딕트 립스틱 '플라자'는 좀 남았는데
4년이나 되어서 이제는 보내주려고 하는 바.
결혼 전, 남편의 첫 화장품 선물이었던 추억템.
이 중에서 만족도 가장 높았던 제품들은 :
숨 디어 플로라 립글로우 (레드 컬러 틴트밤)
온더바디 어피치 플럼핑 맥시마이저 (립밤)
아틀리에 코롱 포멜로 파라디 (샘플)
하... 공병이랄 수는 없지만 공병 같은...
힛팬, 그러니까 바닥은 보일만큼은 썼지만
완전히 비운 건 아닌 섀도우/블러셔 제품들.
슈에무라 글로우온은 단종된지 어언 몇년이지.
게다가 저 구멍난 상태도 작년부터 지속 중 ㅋ
내가 화장을 잘 안 하는 탓에 영 진도가 안 나가;
버버리 페일발리, 루나솔 비비드 핑크도 매한가지.
그 아래에 보이는 페리패라 벨벳팟 크림 섀도우는
'무던한 기본 음영색'이긴 한데 내 피부에 좀 뜨고
내용물도 빨리 굳어버려서 사용연한이 영 짧고만.
더 쓸래야 쓰기가 곤란한 상태가 되어서 바이바이.
1만원도 안 하는 가격에 1+1으로 샀으니 미련 없다.
아마도,
폭염 시즌 이후에 올릴 다음 분기별 공병샷은
더더욱 바디/샴푸/자차 공병이 많지 않을까 싶네.
일단, 이렇게 털어내고 올 여름을 직면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