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디올 2017 홀리데이 정식 출시일!

난 어제 선입고 & 예약주문으로 데려왔음.

 

지금 나가봐야 해서 자세히 멘트 못 쓰는데

일단 발색 찾아 헤매이는 이들을 위해서-_-

 

간단하게 실물샷 및 무보정 발색샷부터 첨부!

상세 설명 추가 및 보정컷으로 교체 작업은

이따가 밤에 시간 날 때 함미다. 치얼쓰 ㅋㅋㅋ

 

위의 사진들은 간밤에 거실 조명에서 찍고,

아래 사진들은 방금 간접 자연광에서 찍음!

 

***

 

선작성 후멘트, 라고 휘갈겨놓고서

일주일도 훌쩍 지난 이제 와서 끄작끄작...

하, 어제 밤까지 정말 미치듯이 바빴다네...

 

이미 이 제품은 품절된지 오래갰지만 ㅋㅋㅋ

그래도 나의 올해 홀리데이 기록을 위해서 :)

 

 

 

 

 

 

이때도 이미 일상에 치여있을 때였지만

그래도 사온 날 바로 사진 찍겠답시고

오밤중에 흰 담요 깔고 DSLR 꺼내들었...

 

그나저나 디올 5꿀뢰르 케이스 디자인,

언제 이렇게 슬림하고 세련되어졌대??

 

디올의 묵직한 케이스가 늘 별로였는데

(그래서 포에서 쿠션 살 때도 좀 구시렁...)

이거이거 최근 리뉴얼 탓인가? 완전 멋져!

 

내 기억 속 모습보다 훨씬 얇고 가볍고

사용할 때도 손에 착착 붙는 것이, 우와.

 

이렇면 다른 꿀뢰르들도 모아도 될 것 같...?

아니, 뭐, 디올 섀도우 좋은 건 다 알자나여?

난 그동안 케이스 별로여서 안 산 거였는데?

 

 

 

 

 

 

흐읍.

조명 때문에 색감이 아주 정확하진 않지만

보정하기 귀찮으니까 그냥 막 올려봅시다.

 

이 귀한 제품이 자그마치 2개인 이유는 -

나랑 톤체성 동지인 김갬 것도 같이 사서...

사실 예정 없이 짬 내서 매장에 들렀는데

직원이 완불 예약 구매 가능하다고 하길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2개 완불함 ㅋ

코덕 지인들 중에서 누군가는 하겠지 싶어서;

아니나 다를까, 김갬이 번쩍 손 들어서 낙찰!

 

 

 

 

 

 

이번 디올 홀리데이의 테마는

프레셔스 락 Precious Rock.

 

보석 테마에 특별히 관심이 있지도,

디올을 평소에 파는 것도 아니건만,

이 제품은 예고 비주얼을 보자마자

아, 저건 내 거다. 안 사면 필시 후회한다.

라고 강렬크한 예감이 강림하셔서 ㅋㅋㅋ

 

아주 간만에, 바쁘고 피곤한 와중에도

온라인 오프라인 완불예약 등등

다양한 구매 루트를 연구하였으니...

 

온라인에서 타이밍 맞출 자신은 없고

기왕 들른 매장에 구매 가능한 김에

아무 할인도 없이 정가 다 주고 샀지만

후회가 1g도 없구랴. 획득해서 다행이여.

 

이 붉은 핑크 색감의 857호 루비 외에도

그린 계열의 347호 에메랄드도 있는데

 

역시 내가 잘 쓸 색상은 루비 루비 루비.

 

 

 

 

 

 

쨍한 느낌이 죽었지만 여튼 급한대로 발색샷.

상단의 연핑크와 쉬머 화이트는 그냥 그냥.

하단의 플럼 핑크와 브라운은 착 붙어주고,

정중앙의 루비 핑크가 아주 그냥 킥포인트!

 

나는 한꺼번에 많은 색을 얹는 편이 아니라

5가지를 한꺼번에 쓰기보다는 부분 사용한다.

 

물론,

덕질을 디올로 시작하신 모 덕후님 가라사대,

디올 5꿀뢰르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는

오색을 모두 사용했을 때! 라고 하는데 ㅋ

부분부분 사용해도 충분히 멋있사옵니다.

 

 

 

 

 

 

발색 후에 로고가 살짝 뭉개진 나의 루비.

 

이거 살까 말까 하다가 안 산 애들이

'1-2년 기다리면 자몽 언니가 벼룩할거야'

라고 막막 헛소리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씨끄렁, 나 이거 힛팬할끄야 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저쨌거나 기쁨을 담아서, 루비 투샷.

 

 

 

 

 

 

심지어 다음 날 일어나서 자연광에서 추가 촬영...

역시 간밤의 거실 조명 촬영은 흡족하지 몬했어...

 

 

 

 

 

 

크으, 거렇취. 루비 색감 바로 이거지.

이미 사용 개시 후일지언정 눈부시구나.

 

 

 

 

 

 

그런 의미에서 급한 손등 발색 원모어타임...

중앙 루비핑크 색감이 훨씬 더 살아나네 그려.

 

섀도우 팔레트 사용시 대부분이 그렇듯이

나도 연한 베이스 컬러가 빨리 닳는 편인데

이건 어쩌면 진한 컬러들이 더 빨리 갈지도?!

 

여튼, 만족한다.

백퍼센트 흡족하다.

따지지 않고 사길 잘했다.

2017년 나의 홀리데이 쇼핑은 이것으로.

 

(게다가 다행인지 불행인지, 디올 외의

브랜드에서는 눈에 띄는 게 없습디다.)

 

 

 

 

디올 루비 찬양으로 도배된 본 포스팅을 마침.

 

 

 

 

 

 

 

  

'어울릴 것 같아서'

Posted by 배자몽 모바일로그 : 2017. 10. 20. 00:00


나는,
물건을 늘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자잘한 것들을 잘 구매하지도,
남들에게 선물을 하지도 않는 편.

남에게 주는 게 박한 건 아닌데,
(내가 그렇듯이) 다른 이들 역시
구체적으로 필요로 하지 않았던
그 무언가를 예고 없이 받는 것이
딱히 즐거울 이유는 없을 거라는
뭐 그런 생각?

어차피 사람의 사고와 행동은
자기 자신을 상정하는 거니까...

그런데,
그녀는 나와 여러 모로 다르다.

'내 거 사는 김에'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내가 써봤는데 좋길래'
'오랜만이라 선물 하나씩 가져왔어'

이런 말들과 함께
소소하지만 이쁘장한 것들을 내민다.

그런 그녀의 눈에는
아기자기한 맛이 없고
다정한 말을 잘 할 줄 모르는 내가
때로는 영 마음에 안 찰지도 모르겠다.

그런 말을 들으면
난 또 휴 절레절레, 할테고 ㅎㅎㅎ

사실,
그 섬세함과 다정함의 이면은
'상대방 또한 그러기를 기대함'인데
나는 도통 잘 받아주지 못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런 나도
문득 고마운 마음이 들곤 해.



내가 애용하는 아이템인 머리띠.

그것도
언니에게는 시크한 무지 블랙으로,
나에게는 캐주얼한 무늬의 블루로.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나를 오래 보고 잘 알기 때문에
선뜻 고를 수 있었다는 걸 알고 있다.

사실은,
나도 최근에 차(tea)를 우리면서
그 향에서 왠지 그녀가 떠오르길래
한 박스 더 주문해서 선물해줄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지만 -

에이,
요즘 차 잘 마시는지도 모르겠는데,
괜히 내 기분에 줘봤자 안 반가울지도.

이러면서 그냥 지나갔었는데 말이야.

받을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를 굳이 접어두지 않고 표현하는 것.

이건,
성정이 나와 맞든 안 맞든,
그냥 그 자체로 고맙고 예쁜 일 아닌가.

햇살 좋은 가을날,
머리띠 하나를 두고 하는 생각.


  

 

 

 

 

 

 

간만에 도입부에 떼샷부터 던지고 본다 ㅋㅋㅋ

 

메이크업 제품은 워낙 비우는 속도가 더디니까 공병이 다만 몇 개만 나오더라도 심정적으로 엄청 뿌듯한데, 반대로 샤워용품은 워낙 용량도 크고 소진 속도가 빨라서 보람은 덜하지만 이렇게 모듬 공병샷 찍을 때에 시각적 포만감(?)이 엄청나다.

 

엄청난 폭염의 계절이 지나가고, 심지어 그 와중에 바쁘고 돌아다닐 일이 많았던지라, 뭐 틈만 나면 샤워를 해댄 흔적들이 지척에 보이는구랴. 사실 7월초에 과감하게 숏단발 커트를 감행한 데에는 하루에 머리 2번씩 감아도 덜 번거롭게스리 하려던 의도도 있었지. 어차피 땀 나고 샤워할 거면, 머리 감고 말리는 거라도 쉽게 하겠다! 라는 으으지. (그리고 올 여름에 내가 제일 잘 한 일이 되었다고 한다.)

 

 

 

 

 

 

- 온더바디, 코코넛 수분가득 바디워시

- 라도르, 하이드로 LPP 트리트먼트

- 아론, 리페어 실크 샴푸

 

온더바디는 매우 좋지도, 딱히 어딘가 아쉽지도 않은, 그야말로 무던~~~한 바디워시. 아니지. 알고 보면 은근 샴푸와 바디워시는 제품 타는 남편이 '이건 괜찮아' 라고 했으니까 나름 엄격한 (그러나 뭔지는 모를) 기준을 통과한 상위급 제품일지도. 근데 생각해보니 걍 코코넛향이어서 좋아하는 거 아냐? 라는 생각도 들었다. (코코넛 맛과 향을 좋아하시는지라...)

 

저 대용량 LPP 트릿먼트는 마트에서 2만원도 안 하는 가격에 사서 최고의 가성비를 느낄 수 있었다. 너무 무겁거나 기름지지 않으나 모발을 즉각 촉촉하고 윤기나게 해주는 효과는 충분하여... 특히 산성 샴푸인 아론 리페어 실크와 몹시나 잘 어울립디다. 현재 집에 있는 헤어 제품 재고 좀 떨어지면 재구매의사가 있음 :)

 

 

 

 

 

 

 

- 꼬달리 인스턴트 포밍 클렌저 (무스)

- 르퀼라야, 퓨어10 클렌저

- 센카, 퍼펙트휩 클렌저

- 가내수공업 샴푸/린스/바디워시

 

꼬달리는 샘플이라서 양이 너무 적었던지라 뭐 딱히 할 말이 없고, 퍼펙트휩은 사실 좀 건조한데 선물 받은 게 있어서 여름에 부지런히 다 비워냈다. 르퀼라야는 건조하지 않은 게 이리저리 잘 쓰일 것 같아서 홈쇼핑에서 대량 구매했었는데, 남편이 이것만 쓰면 피부 상태가 미묘하게 안 좋아진다고 해서;;; 결국 혼자 꾸역꾸역 썼더니만 지겨워서 다시는 안 사고 싶음 ㅋㅋㅋ

 

나머지 가내수공업스러운 3가지는 지인이 맹글어준 홈메이드 제품들. 순하고 무던하고 그렇습디다. 이런 거 부지런히 만들어 쓰시는 분들 존경... 하지만 난 하지 않을 거야, 아마.

 

 

 

 

 

 

- 비욘드, 프로페셔널 디펜스 샴푸/컨디셔너

- 시세이도 마쉐리, 에어필 트리트먼트

 

상큼 달콤한 과일향이 특징인 헤어 제품들. 비욘드도 샴푸 라인이 제법 유명하고 민감 두피인들이 잘 쓴 이력이 있어서 샀는데, 남편은 이것도 잘 안 맞는단다. 후, 당신에게는 헤드&숄더의 길 밖에는 없는 거니. 덕분에 집에 있는 이런저런 비욘드 샴푸들도 결국 다 내 차지... 머리를 자주 감아서 다행이야...

 

 

 

 

 

 

- 참존, 컨트롤 크림

- 오리진스, 아웃 오브 트러블 마스크

- 프리메라, 페이셜 마일드 필링

- 하다라보, 고쿠쥰 포밍 워시

 

참존 컨트롤 크림은 4-5년에 한번씩 괜히 입질이 오더라. 그런데 사놓으면 또 거의 안 씀. 한겨울 각질기를 제외하고는 내 피부에는 너무 무겁고 느끼한 탓이지. 이번 제품도 비우기까지 오래 걸렸다. 자, 이제 당분간은 만나지 맙시다. (그런데 또 악건성 & 50대 이상의 피부에는 이만한 게 없다 싶기는 하단 말이지.)

 

오리진스 마스크들이 대체로 나랑 잘 맞는 편인데, 이 아웃 오브 트러블은 사용 빈도수가 상대적으로 낮다. 얼굴에 전반적으로 개방형 상처가 있거나 트러블 올라올 때 쓰면 좋은데, 향이나 사용감이 화하기로는 아주 그냥 파스급이여. 그 대신에 쿨링, 진정, 피부결 정돈 등은 꽤나 해주는 편. 그래도 사용횟수가 하도 불규칙해서 당분간은 구매의사 없음. 사실 이것도 구매하려고 한 게 아니라, 면세점에서 오리진스 마스크 3종을 한꺼번에 구매해서...

 

프리메라 필링은 고마쥬 타입 중에서는 제법 괜찮은 축에 속한다지만, 문제는 내가 고마쥬 타입을 영 안 좋아해 ㅋㅋㅋ 특유의 그 미끌한 피막감 마무리가 영 별로란 말이지. 그래서 이것도 막판 1/4 정도는 발뒤꿈치에 쓰고 뭐 그랬음... 이걸 가르침 삼아서 고마쥬 타입은 이제 구매하지 맙시다.

 

하다라보 무스 타입 클렌저는, 예전에 센카의 무스 클렌저가 제법 괜찮길래 유사하겠거니 하고 샀는데, 거품의 밀도도 좀 성기고 세정력도 뭔가 애매하여... 재구매의사 없심다. 하필 또 마트에서 2개들이 세트로 사서 2개나 비워냈네.

 

 

 

 

 

 

- 르퀼라야, 퓨어10 클렌저

- 프리메라, 프리 & 프리 소프트 폼

- 달팡, 퍼펙팅 바디 스크럽

 

대용량으로 한 병 더 나온 르퀼라야. 이게 아마도 마지막 수량이었던 것 같다. 휴. 프리메라 여성청결제는 폼 타입이어서 쓰기도 편하고 내용물도 꽤 괜찮았다. 이번에는 아로마티카 제품으로 사보려고 해서 재구매는 보류. 달팡 스크럽은 정가 주고는 절대 안 살 제품인데 아울렛에서 저렴하게 나와서 그냥 사본 것. 나쁘지는 않은데 스크럽 효과는 애매하고 매우 헤프게 쓰여서 ㅋㅋㅋ 정가 생각하면 가성비 떨어지오. 사실 홈쇼핑 플루 바디 스크럽이 나은 것 가토...

 

 

 

 

 

 

- 헤드 & 숄더, 쿨 멘솔 샴푸

 

아마도 향후 우리 집에서 꾸준히 계속 나올 공병... 남편이 두피가 은근 민감해서 이걸 끊을 수가 없네. 안 그래도 용량도 많아서 한번 사면 지겹도록 써야 하는데 ㅋㅋㅋ 하지만 내가 봐도 각질 잘 일어나는 두피에는 이만한 게 없다...

 

 

 

 

 

 

- 탄, 오리엔탈 에센스 배스 & 마사지 오일

- 엘리자베스 아덴, 에잇아워크림 올오버 미라클 오일

- AHC, 스파 바디 오일 (로즈)

 

바디 오일 시리즈. 덥고 습한 여름에 오일을 이렇게 많이 썼을 리는 없고, 폭염 전에 다 어느 정도 사용감이 있던 제품들이다. 무게감은 : 탄 > 아덴 > AHC 순서인데 내 선호도는 정확히 반대. 결론은 내가 많이 무겁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오일을 좋아한다는 거지 ㅋㅋㅋ AHC 바디오일은 실로 펌핑형이어서 사용감도 편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게다가 쿠팡 로켓배송에 입점되어 있고) 여러 모로 재구매할 제품일세. 아덴도 휴대성 및 멀티유즈 면에서는 제법 괜찮음. 탄은 좋기는 한데 사용 조금 불편한 편이고 질감이 좀 묵직 미끌한 게 단점.

 

 

 

 

 

 

- 시루콧토, 우루우루 화장솜

- 메디플라워, 엠보싱 소프트 화장솜

- 시루콧토, 나메리카 화장솜

- 헤라, 셀에센스 페이셜 케어 코튼

 

화장솜 이모저모. 시루콧토는 저 얇은 우루우루가 가장 유명한데 호불호가 좀 갈리고 (물론 나는 워터 타입 에센스 사용시에 그럭저럭 잘 씀) 퐁신한 나메리카는 덜 유명하고 사실 유사품도 많지만 난 개인적으로 더 좋아한다. 화장수를 좀 먹는 타입이긴 하지만 그래도 보풀 등 전혀 안 일어나서 토닥토닥 두드리기도 제법 괜찮고 결정적으로 사용감이 정말 순하단 말이지. 메디플라워는 저렴한 맛에 쓰는 거고, 헤라는 셀에센스를 워낙 좋아해서 세트인 이 화장솜도 계속 씀.

 

 

 

 

 

 

- 시루콧토, 나메리카 화장솜

- 프리메라, 클렌징 티슈 모이스처

 

또 등장한 시루콧토 나메리카. 퐁신퐁신 보들보들. 프리메라 클렌징 티슈는 성분이 제법 괜찮긴 한데 역시 유분감이 있는 타입이라서 화장품 묻은 손을 닦기에는 좀 부담스럽다. (유분감 별로 없고 제법 잘 닦이는 제품으로는 네이처 리퍼블릭이 있긴 한데, 브랜드 비호감으로 요즘에는 안 사는 중이라...)

 

 

 

 

 

 

- 아로마티카, 오렌지 블라썸 토너

- 아로마티카, 라벤더 릴랙싱 토너

- 마몽드, 퍼스트 에너지 에센스

- 꼬달리, 모이스처라이징 토너

 

아로마티카에 한참 빠져든 올해 여름! 토너들도 잘 썼는데 종류별로 선호도 차이가 분명했다. 라벤더 토너는 아로마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향긋하니 좋았는데, 막상 더 기대했던 오렌지 블라썸은 다소 텁텁한 향이어서 영 별로... 다음에는 3종 세트로 사지 말아야지.

 

마몽드 퍼스트 에너지 에센스는 이런 퍼스트 세럼류 중에서는 그냥저냥인 것 같기는 했지만, 작년 여름에 새벽 수영 다닐 때 쓰려고 부담 없는 스킨케어로 구매했었다. 그런데 - 너무나 별로인 것... 알콜스러운 향부터 시작해서, 내가 좋아하는 다른 워터 에센스들에 비해서 피부에 촉촉하게 스며드는 맛도 없고... 간만에 '쌈마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심지어 같이 구매한 마몽드 에멀전도 너무 실망스러워서 마몽드의 브랜드 점수를 왕창 깎아 잡수셨어.

 

 

 

 

 

 

- 참존, 하이드로 허니 앰플

- 꼬달리, 비노 퍼펙트 래디언스 세럼

- 클레어스, 리치 모이스트 수딩 세럼

 

참존은 채 다 쓰지 못하고 버렸다. 크림 사고 사은품으로 받아서 어떻게든 써보려고 했는데 이거 진짜, 향도 인공적으로 너무 자극적이고 질감도 답답하고... 종아리에도 못 쓸 정도여서 중도 포기하고 그냥 쓰레기통행. 안 쓰느니만 못하네.

 

꼬달리는 미백 효과를 기대하는 건 아닌데 질감이 꽤 무던해서 잘 사용했다. 끈적임 없는 마무리감에 비해서 보습감이나 밀착력 등이 제법 괜찮아서 여름철 올인원 아이템으로도 활약해주심.

 

클레어스는 내가 꽤 높이 평가하는 브랜드고, 그 중에서도 진정 기능의 이 수딩 세럼은 변별력이 있는 것도 확실한데, 피부가 민감하고 뒤집어졌을 때가 아닌 평상시에는 다소 부담스럽고 끈적거리는 질감이긴 하다. 하지만! 출장 물갈이 등으로 민감 상태일 때는 이만한 게 없음!!!

 

 

 

 

 

 

- 보, 올인원 에센스

- 참존, 디알프로그 리얼 리프팅 토너

- 차앤박, 그린 프로폴리스 퍼펙트 링클 코렉터

- 빌리프, 헝가리안 워터 에센스 모이스처 바인더

- 빌리프, 더트루크림 워터밤

 

흠, 여기는 별로 멘트할 게... 굳이 꼽으라면 빌리프 정도일까. 빌리프 헝가리안 에센스 2가지 중에서 보다 보습력 높은 모이스처 바인더를 샀더니 여름에 쓰기에는 좀 유분감이 있습디다. 가을 겨울에 보다 잘 쓰일 것 같은데 난 왜 이걸 초여름에 개봉하였는가. 생각해보니 여름용 워터밤이랑 같이 쓰려고 그랬나부다. 빌리프의 젤 타입 보습크림은 워터밤이 저렇게 단지 타입이 아니라 간편한 똑딱이 뚜껑 용기로 리뉴얼되어서 대만족하면서 구매했지. 진작 이렇게 만들었으면 보관 및 사용이 간편했을 것을. 후후후. 그러고 보니 요즘 빌리프가 대체로 그런 방향으로 주요 제품들을 리뉴얼하고 있는 것 같아서 새삼 눈길이 간다.

 

 

 

 

 

 

- 헤라, 셀에센스

- 아모레퍼시픽, 스킨 에너지 미스트

- 비디비치, 스킨 리프레셔 로즈 미스트

 

워터 타입 에센스는 사용 속도가 워낙 빠르기도 하고 크게 변별력을 못 느끼는 경우도 많아서 대개 가성비로 선택을 했는데 (e.g. 이니스프리) 간만에 확실히 차이를 느낀 제품이 바로 이 헤라 셀에센스. 즉각 피부결 사이를 촉촉하게 정돈해주는 게 대단히 마음에 들어서, 향후 면세 구매 고정템으로 자리잡을 예정. 숨37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도 상당히 좋긴 한데 그 공간 많이 차지하는 바틀이 영 부담스러워서... 일단 헤라에 정착을!

 

 

 

 

 

 

- 카밀, 핸드 & 네일 크림

- 록시땅, 쉐어버터 핸드크림

- 블리스, 하이 인텐시티 핸드크림

 

핸드크림... 이 중에서는 카밀이 가장 마음에 들지만, 저 용기는 휴대하기에는 너무나 큰 것. 그래도 외근직 아닌 사람들은 책상에 두고 쓰면 되니까 사세염. 내가 쓴 저 인텐시브도 괜찮고, 기본형도 매우 훌륭함. 베스트셀러 및 승무원 애용품 될 법도 하다. 인정!

 

 

 

 

 

 

- 참존, 디알프로그 워터 차지 크림

- 다비, 쿨링 아이 젤

- 맥,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 이니스프리, 퍼펙트 UV 프로텍션 크림

- 베네피트, 포어페셔널

 

스킨케어 샘플류와 메이크업스러운 제품들 몇몇. 맥 리무버는 원래 그런건지 좀 연식이 된 탓인지, 심하게 자극적어서 깜짝 놀라서 그냥 세면대에 쭉 다 부어버렸네. 메이크업 리무버의 중요성...

 

 

 

 

 

 

- 나스, 스무드 & 프로텍트 프라이머

- 슈에무라, 블락부스터 프로텍티브 모이스처 프라이머

- 식물나라, 산소수 라이트 선젤

 

올 여름을 함께 해준 자차 3종 세트. 나스는 프라이머인데 자차 지수가 높은 격이라서 피부결 정돈도 하고 자외선도 막아주는 올인원 아이템으로 대단히 훌륭했다. 단점은 - 이걸 온 얼굴에 바르려면 매우 사용이 헤퍼진다는 거? ㅋㅋㅋ 슈에무라는 나스보다는 약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프라이머 효과가 있고, 옅은 베이지 컬러여서 화장 안 할 때 이거 하나만 바르기에 괜찮다. 용기가 가벼워서 휴대가 간편하고 (가끔은 데일리 파우치에 넣어다니기도 할 정도) 입구가 뾰족해서 용량 조절 및 사용도 손쉽다. 흠, 자차 재고 좀 떨어지면 재구매하려나. 식물나라는 목을 비롯한 바디에 사용하는 용도. 저렴한데 차단은 꽤 되고 끈적임 없어서 하자를 못 느꼈다.

 

 

 

 

 

 

- 하나모리, 썬파우더

- 바닐라코, 프라임 프라이머 포토 레이어 파우더

- 클리오, 누디즘 워터 그립 쿠션, 린넨

 

파우더류는 솔직히 다 쓴 건 아니고 연식이 하도 오래 되어서 버리는 거... 하나모리 파우더는, 음, 언제 샀더라... 최소한 5년은 넘었지 아마. 원래 자차 지수 있는 썬파우더 개념인데 이제 차단 기능은 당연히 상실했을 듯 하고 여러 모로 얼굴에 바르지는 못하겠더라고. 바닐라코 파우더 역시 2차례 리뉴얼 전의 구형이니까... 크어, 한 6년은 된 것 같은데?! 그래도 이건 비교적 근래까지 사용한 편이다. 작년까지는 가끔 마무리 파우더로 쓰기도 했고, 올해 들어서는 모발 유분기 잡는 용도로 ㅋㅋㅋ

 

클리오 쿠션은 다 쓴 것 맞음. 그런데 원래 클리오가 나한테 잘 맞는 것에 비해서 이 누디즘은 영 들뜨고 다크닝이 생겨서 (사실 제품평은 이게 제법 좋았는데! 케이스도 연핑크 조약돌 같은 것이 예쁘고...) 리필 하나만 다 쓰고 나서 케이스 + 새 리필 상태로 나눔 입양보냈다. 나는 이 누디즘보다는 킬커버 쿠션이 찰떡 같이 잘 맞는단 말이야. 킬커버는 조만간 가을 메이크업 제품 소개에서 폭풍 등장할 듯 :)

 

 

 

 

 

 

- 온더바디, 비타민 립밤 (라이언)

- 다비, 모이스처라이징 립밤

- 스킨푸드, 스누피 립오일

- 클라란스, 인스턴트 라이트 립컴포트 오일 (핑크)

 

립밤이야 늘 쓰는 거니카. 이 중에서 스킨푸드는 예전에 클라란스 사기 전에 저렴 대체재로 써본 거고, 결론은 역시 원조인 클라란스가 좋다는 것... 최근에 색상과 종류를 확 늘렸던데, 나는 올해 상반기에 면세점에서 3종 세트로 구매했다. 기본 투명 + 레드 + 핑크. 그런데 신상 출시된 민트가 사고 싶고 뭐 그러네? 여튼, 클라란스 립오일은 보습력 확실히 좋슴미당.

 

 

 

 

 

 

- 메이블린, 하이퍼컬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 베네피트, 롤러래쉬 마스카라

- 메이블린, 하이퍼샤프 아이라이너, 브라운

- 지베르니, 센서티브 브러쉬 브로우카라

- 아틀리에 코롱 (무화과 & 만다린)

 

아이메이크업 및 향수 샘플, 여튼 길쭉한 놈들. 베네피트 마스카라는 세트 포함 제품이었는데 어찌나 번지고 무거운지 절대 네버 다시 안 쓰고 싶고, 훨씬 더 저렴한 메이블린이 백배 나았다. 아틀리에 코롱은 휴대용으로 매우 유용히 썼음.

 

 

 

 

 

 

- 라네즈, 투톤 틴트 립바, 체리밀크

 

육안상으로는 다크 체리 같지만 바르고 보면 그냥 살짝 버거디 기운 도는 다크 핑크 정도여서 유용했던 색상. 라네즈가 대체 왜 이 디자인을 미는지 모르겠다 싶을 만치 디자인이나 소재는 구리지만 그래도 내용물이 쓸만 했으니까. 제형도 물러서 반년 만에 다 써버리는 것도 나에게는 장점.

 

 

 

 

 

 

- 버버리뷰티, 립글로우, 로지레드

 

올 여름 폭염이 나에게 남긴 것은... 뭉개진 버버리 로지레드. 애당초 그 뜨거운 날에 무른 제형의 이 립스틱을 파우치에 넣어간 게 내 잘못이려니 하지만, 크흑. 사진 속에서는 티가 덜 나지만 립스틱 기둥이 아예 댕강 부러져서 모가지(?)가 나간 상태다. 내 비록 버버리의 저 크고 각지고 무거운 케이스 정말 싫어하지만 이 로지레드는 물먹레드 애용자로서 버릴 수 없었던 아이템인데 이렇게 강제로 인연 정리가 되나요...

 

 

 

 

이렇게 또 한 분기를 보내고, 길었던 여름을 보내고, 연휴 이후에 잠시의 가을과 그 뒤에 다가올 겨울에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독서일기] 버니 샌더스, 우리의 혁명

Posted by 배자몽 독서의기록 : 2017. 10. 1. 16:40

 

 

 

 

 

 

 

책 소개 :

 

미국 현대사를 다시 쓴 백발의 노인, 버니 샌더스의 정치적 도전!

작은 시골 주 출신의 무소속 상원의원. 낮은 인지도에 돈도 정치 조직도 전무해 기성 정치권과 미디어는 ‘비주류’ 후보로 취급하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2016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미국 현대사에 이정표가 될 만한 특별한 선거운동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저소득층과 청년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낸, 한평생 일관된 소신과 철학으로 걸어온 백발의 정치인, 버니 샌더스.

경선을 끝내고 집필에 착수한 『버니 샌더스, 우리의 혁명』에서 그는 미국 정치 역사상 유례없는 돌풍을 일으킨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전이 어떻게 치러졌으며 그 성과는 무엇인지 자세하게 검토하고 회고하고, 우리 자녀와 손주 세대를 위해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정책 과제를 도출한다.

2013년 10월부터 샌더스는 선거운동에 뛰어들지 판단하기 위한 전국 투어에 나섰다. 그의 전국 투어는 대선 출마를 위한 가능성 점검 작업이기도 했지만 그 자체로 새로운 정치 세력을 일깨우고 조직화하는 과정이었다. 1년 6개월 이상 전국 투어를 마친 뒤 마침내 버니 샌더스는 그의 정치적 고향인 벌링턴 시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비록 힐러리 클린턴에게 후보 자리를 내줬지만 경선 과정에서 그는 진보적 의제들을 미국 정치 한복판으로 옮겨놨고, 민주당은 그의 공약을 최대한 받아들여야 했다.

책에서 샌더스는 버니크래츠와 샌더스 키즈들을 위해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풀뿌리 정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모두 10개의 장을 통해 샌더스는 타운 미팅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말하듯이 침착하고 알기 쉬우면서도 열정을 가득 담아 정치 혁명 과제를 설명한다. 정치와 사회 개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일독하고 참조할 만한 사회적 어젠다의 총집합이자, 진보의 지향을 대중에게 전달하고 공감을 구할 때 표본으로 삼을 만한 꼼꼼한 분석과 설득력 높은 화법이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나의 휘갈김 :

 

요즘에 대학원을 병행하느라 (그리 방대하지 않은) 독서 생활의 대부분을 수업 교재나 예습용 기사 읽기에 할애하고 있다. 학기 시작 전에 읽었던 일련의 책들은 일일히 독서일기를 남기지 못해서 잔뜩 밀렸지만, 이제 와서 다 기록하려니 너무 번거로워서 일단 좀 건너뛰고;;; 근래에 읽은 '수업 관련 서적이 아니며, 간단히나마 읽은 기록을 남겨두고 싶은' 책을 언급해본다.

 

작년 나의 외서/논픽션 분야 1위였던 Outsider in the White House. 그 책은 버니 샌더스가 지자체와 미 의회에서 겪은 정치 신념의 변화를 백악관, 즉 그가 대선 예비후보로 나온 이후의 버전으로 제목을 각색한 것이었다. 반면 '우리의 혁명'은 어릴 때부터 2016 대선 경선까지 이르는 그의 여정, 그리고 진보 정치인으로서 그가 가진 문제의식을 집대성한 책 되겠다.

 

사실 작품성으로 보자면 난 Outsider 가 여전히 더 명작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우리의 혁명은 '대선 후보가 되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끝나지 않은 길을 계속 걸어가는' 그의 현재 모습에 근거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는 의도치 않게 한국어 번역본으로 읽었네.)

 

다만, 1부에 등장하는 그의 어린/젊은 시절 이야기와 민주당 경선에 이르기까지의 에피소드들은 이미 작년의 기사와 서적들로 익히 접한 바 있으므로 내용을 아는 이라면 스킵해도 괜찮을 것. 그보다는 2부에 등장하는 그의 정치 미션이 훨씬 더 흥미롭다.

 

정치에서, 미국 정치에서, 게다가 보수주의자(라고 보기에도 너무 독자적인) 도널드 트럼프가 집권한 이후의 미국 정치에서, 진보 진영의 오피니언 리더는 어떤 어젠다를 내세우는가? 그가 보는 미국 사회의 핵심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소위 '클린턴 머신'이 간과한 진보의 문제의식이란 무엇인가? 정치에서 진영 논리의 재정립은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하는가? 등등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물론, 여러 면에서 다소 원론적이고 이상주의적인 이야기들도 등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2015-2016 미국을, 그리고 전 세계를 휩쓸었던 샌더스 열풍의 의미가 덜해진다고 보지는 않는다. 비록 그는 선거에서는 패배했지만 그가 일궈놓은 정치 공론화는 분명히 어딘가에 뿌리를 내렸고, 이를 일궈나가는 것은 독자 또는 미래 세대의 몫이다.

 

참고로 올려보는 2부의 목차 :

 

******************************

 

2부 -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과두정치 타파하기

미국 중산층 되살리기

부정한 경제에 마침표 찍기

전 국민을 위한 건강보험제도

누구에게나 고등교육의 기회를

기후 변화에 맞서자

형사사법제도 개혁하기

이민제도, 이대로는 안된다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미디어

 

******************************

 

이 중에서 유독 흥미로웠던 것은 '중산층 되살리기' 그리고 '이민제도' 파트였다. 왜냐하면, 이것은 바로 파격적이고도 논란투성이의 대안, 즉 트럼프가 당선되는 데에 단단히 한 몫 했던 공약과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중산층이 붕괴한 국가 경제, 공감대가 부족한 이민제도로 인해서 미국은 깊은 상처를 입은 상태였고, 메인 플레이어 중에서 가장 사회적 진보주의자인 샌더스도, 가장 자유주의적 보수주의자(라고 해도 될지 좀 저어되긴 하지만...) 트럼프도, 이 문제들에 주목한 것이다. 하지만 문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유권자 대다수는 연민이나 정의감보다는 분노와 쾌감에 더 치중되었고, 이것이 트럼프가 당선되는 데에 유의미하게 일조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여튼, 버니 샌더스라는, 미국 민주주의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의 정치적 레거시를 한 눈에 훑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꽤나 유용했던 책.

 

마무리는 발췌 한 구절로 대신하겠다.

Outsider 를 영문판으로 읽었을 때 역시 이 문구에 크게 감명받았던 기억이 나기에. 역시나 다소 이상주의적인 측면이 있지만 샌더스의 명문 덕분에 비판을 할 생각조차 수그러들었던, 멋진 기억. (명문가의 저서는 역시 원문으로 읽어야... 크으.)

 

******************************

 

위대한 국가는 백만장자와 억만장자가 얼마나 많은가, 혹은 국방 예산 규모가 얼마나 되는가로 평가되지 않는다. 또 대기업들이 얼마나 탐욕스러운가로 평가되지도 않는다. 위대한 국가는 가장 어렵고 가장 취약한 시민들을 어떻게 대우하는가로 평가된다. 진정으로 위대한 국가는 연민과 결속으로 채워져 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