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테이지 메이크업 파우치, 2탄...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2. 12. 27. 01:00

 

 

  

사실 사진들이 허접해서 올릴까 말까 하다가

요즘 온도 식은 블로그에 다시 불 지피는 중이라

이거라도 올려보자는 마음에-_- 그냥 투척함 ㅋ


11월 공연 백스테이지에 이어서,

이건 12월 초 백스테이지 버전이다.


이번에는 공연자가 아니라 스탭으로 일한 거라서

두 마리 토끼 다 잡을 때에 비해서는 여유가 있...

어야 했겠지만 결국은 바쁘고 정신 없기는 마찬가지.


의상 코디네이터 겸

메이크업 아티스트 겸

포토그래퍼 겸... 이어서.


우야근동, 남의 파우치 구경은 늘 재밌는 법이니

비록 사진 자료는 허접하지만 한번 공유해보리.


 


 

 


두둥.


지난번에는 대형 에뛰드 파우치에 다 쓸어넣었는데

그 후에야 이 다기능 호피 파우치를 떠올렸더랬지.


사실 이런 형태야말로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처럼

정신 없는 상황에 최상의 구조임을 잊고 있었네.


오래 전에 단골 쇼핑몰에서 구매한 거라서 -_-

이제는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형태의 파우치는 오며 가며 종종 보이더라.


물론, 덕심을 가진 자의 눈에만 보이겠지만...







좌악- 펼치면 이런 형태가 된다.


4칸으로 세분화되어서 종류별로 수납하기 쉽고

투명해서 안의 내용물이 한 눈에 다 확인 가능하고

크기도 넉넉해서 웬만한 펜슬 마스카라도 들어간다.


아예 더 큰 제품들은 별도의 파우치에 넣으면 됨.

무엇보다도 자잘한 물건들 분실 우려가 적어서 좋아!

특히 분장실에서 나뒹굴기 쉬운 족집게 같은 제품들!




 



아이 메이크업 (1)


뷰러 / 가위 / 족집게

속눈썹 풀 (듀오 & 돌리윙크)

마스카라 (입생로랑 & 랑콤)

리퀴드 라이너 (아르데코)

펜슬 라이너 (맥 & 나스 & 스킨푸드)


귀찮으니 자세한 제품이나 색상명은 생략 ㅋ

어차피 주요 포인트는 인조 속눈썹으로 줄 거라

라이너 등은 굳이 깔별로 챙겨가지는 않았다.

그나마 컬러가 있는 것들은 거진 언더라인용.




 



아이 메이크업 (2)


루나솔 "베이지베이지"

케이트 아이브로우

아르데코 아이섀도우 베이스

메이크업포에버 다이아몬드 파우더 1호

로레알 인팰리블 "아워글래스 베이지"

맥 "트랙스"

에뛰드하우스 "자색고구마라떼"

머스테브 "스모크"

토니모리 "카푸치노"


섀도우 역시 색감이 크게 강조되는 건 없다.

다만, 다양한 피부톤에 응용 가능한 음영색 위주.

사실 거의 카푸치노랑 스모크 위주로 쓴 것 같아.




 



Special thanks to :

THE Diamond Powder

by MAKE UP FOREVER


난 특별히 반짝이 예찬론자는 아니지만

메포 다이아의 명성에는 새삼 찬사를 보낸다.


긴긴 세월 동안 펄계의 넘사벽으로 군림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어.


사실 평소에는 펄 묻는 거 귀찮아서 잘 안 쓰는데

이 제품은 결정적인 순간에, 결정적인 빛을 더해준다.


그러니 무대 메이크업에서는 그야말로 화룡점정.


아이 메이크업 뿐만이 아니라 무대에 오르기 직전에

바디크림에 소량 섞어서 쇄골과 팔 등에 발라주는 등,

그야말로 올라운드 멀티 플레이어 역을 톡톡히 했지.


(그나저나, 레이디즈... 이거 좀 알아줘요...

당신들 몸에 퍼부은 그 펄, 나름 비싼 거임...)




 



베이스 메이크업


나스 듀오 컨실러

기초 샘플 소량

숨 에어라이징 비비

숨 에어라이징 대즐링 베이스

한스킨 블레미쉬 커버

안나수이 모이스처 리치 프라이머

디올 스노우 비비

나스 프라이머


파우치의 형태 특성상 주로 튜브형 샘플들로!

저 디올 비비는 의외로 남자들한테 유용하게 썼다.

신경 안 쓰고 있는 것 같지만 공연 직전이 되면

"나도 비비라도 발라야 되는 거 아니야?" 라면서

분장실 주변을 알짱대는 그들의 얼굴에 투척 ㅋ


그나저나 앞머리 고정 집게핀, 여기에 있었네...


립메이크업 제품들은 사진이 너무 흔들려서 생략.

사실 컨셉이 확고하게 레드립이라서 별 거 없기도.

맥 러시안레드를 비롯한 소소한 몇 가지들만!




 



그 외 기타


네이처리퍼블릭 리무버 티슈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오일

아베다 탠저린 오일


자연공화국 클렌징 티슈는 그냥 뭐 쭉 쓰는 거다.

그린티 오일은 건조한 각질 피부를 위한 대책으로,

아베다 오일은 긴장한 바디를 위한 대책으로 챙김.


사실 아베다 페퍼민트를 더 선호하긴 하지만

새콤달콤한 귤향 나는 탠저린도 제법 쓸만혀.


다만, 공연 직전에 너무 바빠서 제대로 쓰진 못함;




 



그리고 깨알 같이 지퍼백에 담아간

1회용 메이크업 퍼프, 면봉, 그리고 인공눈물.


이렇게 꼼꼼히 챙겨가도 막상 현장에서는

늘 뭔가 부족하다는 게 미스테리이긴 하지만

그래도 공연용 메이크업 파우치도 몇번 꾸려보니

이제 뭐가 필수적이고 뭐가 불필요한지 알겠더라.


그런데 여러번 해봐도 여전히 난리굿판인 건 마찬가지.

아후, 프로 아티스트님들 진심 존경하지 말입니다...

 

 

 

 

 

 

 

  

 

 

 

 

바로 어제, 8월 10일.

가까이 하기에는 지리적으로 좀 먼 당신,

나의 사랑 NARS가 신세계 강남점에 입점을!

 

마침 쉬는 날이기도 해서 버선발로 달려갔다.

원래는 구체적으로 뭘 구입하러 간 건 아닌데

신명이 나서(?) 지갑이 절로 술술 열리더라. 음?

 

 

 

 

 

 

 

신세계 강남 별관 2층에 프레스티지 코스메틱 매장들이

최근에 이동과 폐점, 입점 등 총체적으로 리뉴얼되었다.

 

그 과정에서 매장을 뺀 것이 바로 코스메데코르테,

그리고 새로이 들어온 것이 아기다리 고기다리 나스.

 

들어서면 이렇게 좌나스, 우아르마니, 전방 라메르.

그리고 비디비치 등 브랜드들은 월말에 개점 예정.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대망의 입생로랑 오프닝 쑨!!!!!!!!!!

아, 이 동네 점점 위험해지고 있어.

입생로랑 문 열면 또 카메라랑 지갑 싸들고

심장 두근대면서 달려갈 기세인데 나 어떡해?

 

 

 

 

 

 

암튼, 오늘은 우리 나스에 집중하도록 해요.

 

 

 

 

 

 

가을 컬렉션.

 

평이하지 않은 컬러 구성에 탄복을 하게 된다.

이번에는 벼르던 다른 제품들을 먼저 구입하느라

가을 컬렉션 제품들은 사지는 않고 구경만 했는데

제품들의 컬러 조화와 모델룩에서 눈을 뗄 수가 없네.

 

사실 어떤 제품의 색상이 사용하기 난해한 경우에는

"그거 내 취향은 아니야" 하고 돌아서는 게 보통인데

나스는 내가 너무나 맹목적으로 애정하는 나머지

쉽지 않은 컬러들에 대해서도 마음이 왠지 너그럽다.

"컬러의 천재인 그가 의도한 룩이 있을거야." 라면서

고객인 내가 되려 그의 심중을 이해하려고 든달까 -_-

 

... 고객을 乙로 만드는 옴므파탈 프랑소아 나스 오빠...

 

 

 

 

 

 

내가 전에 하악대면서 올린 포스팅에도 나오듯이

나스의 아이코닉 쉐이드, 오르가즘의 다양한 해석.

 

http://jamong.tistory.com/1387

 

이 중 메인은 역시 블러쉬 오르가즘이겠지만

난 저 색상이 취향과 피부색에 잘 안 맞는지라

대리만족으로 네일컬러 오르가즘만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일루미네이터도 예전부터 눈여겨 보는 중.

 

하, 이런 테마의 베리에이션, 진정 멋지지 아니한가.

 

 

 

 

 

 

스킨케어 라인.

 

나스의 스킨케어 및 클렌징 라인도 꽤 잘 빠졌는데

아무래도 색조 제품들에 우선순위가 밀리는 게 사실.

 

원래는 보습 제품이 아쿠아 젤만 수입되었었는데

이번에 크림도 들어왔다고 하니 언젠가는 써봐야지.

 

 

 

 

 

 

그리고 이 날 내가 가장 우선순위로 구입한 건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듀오 컨실러, 커스터드/진저.

 

 

 

 

 

 

사실 벼르던 건 저 팩트 듀오 타입이 아니라 스틱 타입.

예전의 스틱 타입이 다소 질감이 건조한 편이었는데

올해 초엔가 리뉴얼 출시된 스틱은 그 점을 보완한 듯.

 

 

 

 

 

 

스틱 컨실러 발색샷.

 

이 중에서도 커스터드가 가장 두루두루 잘 맞을 듯 하고

잡티 커버 내지 믹스용으로는 진저도 괜찮겠다, 싶더라.

어라? 이 구성이면 듀오 타입 하나에 다 들어있는 거잖아?

그래서 결국 원샷투킬할 수 있는 듀오 타입으로 선택했다.

게다가 듀오 타입도 꼭 브러쉬로 사용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얇게 덧바르기에는 되려 스틱 타입보다 훨씬 나을 것 같아서.

 

참고로, 샹티이나 바닐라는 거의 하이라이트 용도라우.

저걸로 잡티나 다크 커버하는 무리수를 두면 절대 안 됨.

 

 

 

 

 

 

나스의 시그니처 제품 중 하나인 멀티플 라인.

여름이 되니까 역시 간편하고 가벼운 멀티플이 땡겨.

난 색상이 강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음영을 주는

블러셔용으로 사용 가능한 그런 컬러를 찾고 있었음!

 

하이라이터로 인기 많은 건 룩소르나 코파카파나.

핑크 코랄 계열은 리비에라, 오르가즘, 포르토피노.

브론징 계열은 몰디브, 사우스비치, 팜비치.

 

그런데 이 중에서 내가 고른 건 놀랍게도 사우스비치.

그리고 잘한 선택이라고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

이게 브론징이라고 마냥 브론징이 아니고... 하아.

정말 미묘하게 아름다워서 마냥 찬양하고 싶어지네.

자세한 건 별도 포스팅으로 꼭! 올려보겠다고 다짐 중.

 

 

 

 

 

 

리퀴드 타입의 하이라이터인 일루미네이터.

오르가즘 컬러가 골드펄이 과하지 않아서 참 끌리는데

일단은 이건 샘플로 받았으니까 정품 구입은 잠시 미루자.

 

 

 

 

 

 

그리고 뭐, 나스 매장에 올 때마다 황홀해지는 풍경.

그런데 섀도우나 블러쉬 등 색상명 오기재가 많더라.

물어보니까 뉴욕에서 날아온 매대를 입점에 맞춰서

급하게 쓰느라 수정할 새가 없었다며 곧 손본다고 하네.

 

... 지난번에 잠실 롯데 나스 매장에서 발색샷 촬영 후

웬만한 제품은 보기만 해도 색상명을 아는 사람이 되었음.

 

 

 

 

 

 

내가 홀딱 반한 여름 컬러를 포함한, 네일 컬러들.

사실 나스 네일 컬러는 손잡이 그립감도 좋지 않고

초보자가 바르기에는 다소 까다로운 질감이지만

나스의 컬러맵을 너무 애정하는지라 버릴 수가 없숴;

 

 

 

 

 

 

거의 전 색상을 보유하고 있는 라저댄라이프 립글로스.

http://jamong.tistory.com/1283

 

좌측 3번째 컬러는 이번 가을 컬렉션으로 나온 색상.

나머지는 다 눈에 익고 이미 애용하고 있어서 반갑네.

사실 라져댄라이프 시리즈가 출시되고 나서부터는

기존 립글로스 라인에 거의 눈길이 안 간다는 거 -_-

 

 

 

 

 

 

그리고 - 립스틱.

특정 브랜드 립스틱 컬렉팅하는 건 이제 안 하는데

내 화장대를 보면 가장 비중이 높은 게 바로 나스.

... 모으려고 모은 게 아니라, 제품이 좋은걸 어쩌나...

나스 립스틱 발색 모듬도 조만간 올려보려고 생각 중!

 

 

 

 

 

 

이런저런 기획 세트들.

 

 

 

 

 

 

특히 이 브러쉬 세트는 가을 한정으로 나온 그것.

나스의 브러쉬 세트는 워낙 장인정신으로 유명하지.

한참 만지작거렸지만 오늘은 다른 걸 많이 샀으니 패스;

 

 

 

 

 

 

이것저것 구경하고 고르고 테스트하는 동안에

직원분이랑 어느새 친해져버려서 수다 모드로...

예전에 나스 뷰클에서 나를 본 적이 있으시다는데,

아니, 뭐죠? 이 무시무시한 기억력과 눈썰미는?

 

그런데 나를 금액대별 사은품의 늪에 빠뜨리셨어 ㅋ

15만원 채우면 사은품 있는데 현재까지 내가 고른 게

14만 얼마라며... 그래요? 그럼 몇 가지 더 볼게요 -_-

스틸로 아이라이너 색상 몇 가지죠? 보여주세요^^^^^^

 

어차피 난 나스 입점 축하 호갱 모드로 찾아갔는걸.

그리고 리퀴드 아이라이너 마침 다 써가서 필요했으니까.

 

.......... 사,사,사랑합니다, 나스.

 

 

 

 

 

 

 

은근 소장욕 돋우는 그의 화보집.

 

 

 

 

 

 

그리고 올 가을 나를 미치게 만드는 바로 그것 -

뉴트럴 톤의 아메리칸 드림, 눈이 번쩍 뜨이는 뉴웨이브.

 

간만에(???) "어머, 저건 사야해!!!"를 외치게 만든 아이템이다.

저걸 그냥 지나치면 난 나스 덕후의 자격이 없을 것만 같아.

 

그런데 수입 물량이 롯데 잠실로 먼저 빠지는 바람에 못 샀는데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 신강 매장에서 전화가 왔다.

"고갱님, 문의하신 6구 팔레트들 오늘 입고됐습니다."

... 나 또 버선발로 카드 부여잡고 달려가야 하는 건가...

 

사실 갤러리아몰에는 이미 입점되어 있기는 하지만

역시 애착이 가는 제품일수록 매장에 가서 테스트 받고

카드 긁고 현장에서 실물 들고 오는게 제맛 아니겠음?

 

 

 

 

 

 

나의 전리품.jpg

 

듀오 컨실러 커스터드/진저

멀티플 사우스비치

쉬어 립스틱 데미지

아이라이너 스틸로 블랙

파운데이션 펌핑용 뚜껑

 

상세한 지름샷과 발색샷 및 리뷰는 별도로 씁시다.

일단, 이건 나스의 신세계 강남 입점을 축하하는 의미;

 

 

단순히 "좋아한다"를 넘어서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나스지만

그동안 오프라인에서는 엑세스가 좋지 않아서 늘 아쉬웠다.

갤러리아는 큰맘 먹고 가지 않으면 방문하기가 영 어렵고,

그나마 교통 좋은 롯데 잠실에 두번째 매장이 생겼지만

너무 문가에 있는 데다가 매장 구조가 오픈되어 있어서

분위기도 산만하고, 심지어 서비스마저 좋지 않았거든.

 

싱글 섀도우 다프네를 오늘 기필코 구입하리라는 마음으로

잠실 나스에 들렀는데 직원의 심드렁하고 무성의한 태도,

그리고 기대 이하의 메이크업 시연 때문에 돌아섰더랬지.

뭐, 뉴웨이브 팔레트에 다프네가 들어있다는 소식을 듣고

차라리 이 날 안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나중에 들었지만.

 

그런데 신세계 강남 나스 매장은 혼잡한 1층이 아니라

2층 프레스티지 브랜드 코너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제품 구경하고 테스트하고 대접받을 수 있다.

 

앞으로 웬만한 신상 쇼핑 및 구경은 여기에서 하게 될 듯.

그런 마음으로 응대해주신 아티스트분 연락처도 받아왔...

 

 

미안하다, 내 지갑아.

앞으로 지켜주지 못할 것 같다.

 

 

매우 주관성과 편애성 끓어넘치는 포스팅 여기서 끗 :)





덧.

내 지정 아티스트는 "박동민" 선생님...

앞으로 자주 볼 듯 하니, 잘 부탁하옵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