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꽤나 오래 전부터 리뷰를 쓰고 싶었는데...
발색샷 찍기도 어렵고 (물론 귀찮기도 하고 ㅡㅅㅡ)
이래저래 미루다가 어제밤에 갑자기 다 꺼내놓고 사진을 찍었지요 ㅋ
원래 모든 일이 다 그래요.
헤야지~ 해야지~ 하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마음 먹으면 후다닥 해치우는 거고 ㅋ
(그걸 알면서도 왜 맨날 미루는 걸까 -_-a)

오늘은 제가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아끼는 브랜드 중 하나인
[캔메이크] 입니다.
여러 가지 제품들이 있지만 오늘은 크림 타입의 섀도우인
'라메 제리' 2가지 색상에 대해서만 올려보려고 해요.
다음번에는 베스트셀러인 3D 파운데이션커버 & 스트레치 컨실러,
그리고 기타 컨실러 제품들 제품에 대해서 써보도록 할게요.

요즘 캔메이크 제품은 올리브영 등에서 많이 파는지라
아마도 다들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일본 저가 브랜드인데 발림성, 발색 등이 뛰어난데다가
특히나 그 특유의 라메펄이 매우 고우면서도 화려한 매력이 있어서
상당수의 애호가들을 거느리고 있는 브랜드지요.

우리나라에 정식 수입도 된 상태이고 올리브영 등의
일부 오프라인 드럭스토어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어요.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는 건 물론이구요~
우리나라 런칭 가격도 그럭저럭 저렴한 편이죠.
하지만 일본 현지 가격이 워낙에 저렴해서 그런지
가끔은 좀 억울하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ㅋ
일본 가면 쟁여오고 싶다구요~

그래도 다행인 것이...
캔메이크는 시즌별로 각종 기획 세트를 참 자주 내놓더라구요.
1+1 은 물론이고 더 푸짐한 것도 많아요.
제가 근래에 구입한 것들도 다 그런 것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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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D 파운데이션을 사면 파데 브러쉬 정품 + 라메 제리를 같이 줘요.
인터넷에서 사면5~10% 까지 추가 할인이 가능했겠지만
저는 라메 제리 색상을 직접 고르고 싶어서 그냥 매장에서 샀어요.
3D 파데는 예전에 01호로 사용해본 적이 있는데 살짝 어두워서
이번에는 00호로 구매했답니다. (옛날에는 00호 없었는데 ㅡ_ㅜ)
그런데 00호 기획 세트에는 라메 제리 핑크색이 없어서
직원분에게 부탁해서 일부러 바꿔서 데려왔어요 ㅋㅋㅋ

라메 제리는 우리나라에는 독립적인 제품으로 판매하지는 않고
이렇게 가끔 기획 세트에 끼워서만
주는 것 같아요.
옛날에는 판매하는 걸 봤던 듯 한데 국내에서는 단종인가봐요.
일본에서는 아직도 스테디로 팔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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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유명한 커버 & 스트레치 컨실러 01호랍니다.
이건 구매시에 라메 제리 1개를 1+1 으로 주네요.
아, 이런 기획 구성은 매장이나 사이트마다 약간씩 다를 수 있답니다.
전 다 올리브영에서 샀어요.
사실 남자친구 샴푸 사는데 캔메이크 코너에서
이것저것 쪼물딱거리고 놀다가 결국 꼽사리 껴서 선물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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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get 한 라메 제리들-☆
오늘은 이 아이들 리뷰입니다.
핑크 쪽이 02호고, 블루 쪽이 05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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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를 꺼내보니 이렇게 생겼네요.
크림 타입의 제형이 팁에 묻어서 나온답니다.
어찌 보면 립글로스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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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는 이런 아이시 블루 컬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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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에 발라보면 이런 발색이랍니다.

블루연하고 차가운 청록색에 가깝네요.
펄 역시 그린 느낌이 감도는 라메펄이라서
실제로는 전체적으로 그린의 느낌이 상당히 나요.
핑크는 다색의 라메펄이 든 진핑크랍니다.

하지만 두 컬러 다 실제로 눈에 바를 때에는 색이 많이 달라요.
이건 손등에 내용물을 덜어놓은 상태 그대로인거고,
눈에 바를 때에는 이걸 얇게 펴발라주잖아요.
제품 자체의 발색은 거의 없고,
내용물에 함유된 펄만 보이게
된답니다.



한번 발라볼까요?

참고로 전 지복합성속쌍꺼풀이라...
눈두덩 크리즈 현상의 1인자라고 자부(?)합니다;
덕분에 아이섀도우 프라이머는 종류대로 다 모으고 있으며
크림 타입의 섀도우를 사용할 때에는 눈두덩에 끼지 않을까!
라고 촉각을 곤두세우게 되지요...
그리고 "내 눈에 안 끼면 그건 정말 안 끼는 제품이다"
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기도 하답니다; -_-a
평가 스탠다드의 베이스라인이랄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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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쌩눈에 핑크만 발라봤어요.
... 티 안 나죠?
원래 그래요;;;
자체의 발색을 기대하고 쓰면 안 됩니다 ㅋㅋ
많이 바르면 좀 더 진해지겠지만 전 그러면 크리즈 생길까봐...
그냥 얇고 투명한 느낌으로 바르곤 해요.
베이스 섀도우 내지는 펄섀도라고 생각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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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찍어봐도...
너, 섀도우 바른 거 맞니?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나름 한밤중에 갑자기 삘 받아서 열심히 바른 거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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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핑크기가 도나? 마나?
이 정도의 색이라고 보시면 돼요.
진한 새도우 색상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쓰기에 무난할 발색,
또는 다른 핑크 컬러의 섀도우 쓰기 전에 베이스로 좋을 발색,
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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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블루도 쌍겹 라인을 따라서 덧발라봤어요.
평소 같으면 아예 따로 사용했을텐데 어차피 발색도 잘 안 보이길래
에라이~ 그냥 한번 겹쳐서 써봤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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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중앙 부위에서 눈꼬리 부분으로...
약간 그린 라메펄이 감도는
게 보이시나요?

... 보인다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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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색 잘 찍는 분들, 존경합니다...
물론 이 제품의 색이 매우 약한 탓도 있지만... -_-a




제품은 촉촉하고 시원하게 발리면서도
얇고 가벼워서 눈가에 부담스럽지 않네요.
게다가 너무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제품들은
건조해서 크리즈가 생기기도 하던데 이건 그렇지도 않아요.

다만 이 자체로 사용하기에는 발색이 약해서
대개는 펄 섀도우 베이스 정도로 쓰게 될 듯 하네요.
특히 동일 컬러 계열의 섀도우를 사용하기 전에
눈두덩과 눈썹뼈 부근에 살짝 발라주면
메인 섀도우 발색도 잘 되고
펄감도 투명하게 살아나서 예쁠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캔메이크의 특기인 자르르- 흐르는 듯한
라메펄을 아예 컨셉으로 하는
제품이라서
펄 섀도우 베이스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써볼만 하지 않을까 싶어요 ^^

저는 예전부터 궁금해하던 제품인지라 속이 시원하네요 ㅋㅋ
그리고 얇고 연한대로 잘 쓰일 제품인 것 같구요.
캔메이크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 살 일 있으신 분들,
라메 제리가 포함된 기획 세트를 눈여겨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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