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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23 [비디비치] 루시드 쉬머 컴팩트 01호 '파스텔 글로우'




예전에 신라 면세점에서 구입해서 쓰다가
이미 꽤 오래 전에 팔아버린;;;
비디비치멀티 하이라이터 제품.

비디비치 스몰키트 사진을 올리다 보니까
간만에 이 아이가 생각나서 당시 사진을 찾아봤지.

(블로그질 시작하기 전에도 화장품 개시샷은 늘 찍어왔기에...
이 블로그에 아직 포스팅 안 한 제품샷도 대략 수백 수천 장 정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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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비치의 트레이드 마크인 제품 뚜껑의 저 4등분 무늬~
심플하고 생각보다 지문 인식은 그리 심하지 않아서 좋은데
제품의 종이 박스 디자인은 여전히 영 마음에 안 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의 풍부한 색채를 강조한 것 같기는 한데
제품 자체의 심플 모던 깔끔한 이미지와 잘 안 맞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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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정도 크기
요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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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은 들어서 여는 데다가 이렇게 분리되는 타입이라서
화장대가 없는 상황에서 사용할 때 다소 귀찮기는 하다.
한 손으로 달칵- 열고 수정하기에는 좀 부적절한 듯.

하지만 안에 이렇게 브러쉬가 내장되어 있는 건 괜찮네.
(브러쉬 모질도 부드럽고 무난한 편이다.)
거울이 없다는 큰 단점이 있는데도 이 브러쉬 구조가 마음에 들어서
결국 구매를 결정했던 기억이 살짝 나는 듯도 하고 ㅋㅋ

그러나 -
난 평소에 웬만한 파우치에는 별도의 페이스 브러쉬를
들고 다니기 때문에 사실 이것도 크게 중요한 점은 아니긴 하다;
게다가 급하게 화장할 때나 공중 화장실 등 협소한 공간에서 화장할 때에는
저 브러쉬 꺼내서 사용하기도 은근 귀찮기도 하단 말이야 -_-a

그래도 화장 좀 하고 작은 클러치백 등을 들고 외출할 때에는
이 제품 하나만 달랑 넣고 가도 되는 건 좋아.
실제로 작년 마리끌레르 프리 엑셀랑스 드 보떼 행사에 갈 때,
골드 클러치 하나만 들고 갔기 때문에 파우치는 못 챙기고
이 제품이랑 레드 립스틱 하나만 넣어서 갔더랬지.
그런데 그 현장에서 이경민 선생님을 만나서
비디비치 제품 들고 가서 막 생색내고 인사하고 -_-*
(그때 주변에 유성 싸인펜만 있었더라면 이 하이라이터 뒷면에
이경민 선생님 친필 싸인도 받았을텐데... 통재라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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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샷-☆
내용물 역시 뚜껑의 무늬처럼 4등분되어 있다.
미묘하게 다른 색상 4가지가 90도 피자 조각처럼 배열 ㅋ

내가 고른 건 연한 파스텔톤의 01호이기 때문에
투명한 핑크/피치 컬러가 메인이다.
그리고 실제로 바르면 색감은 투명하고 펄감만 살지.
각 섹션의 별도 발색은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각각 따로 섀도우로 사용한다든가 하는 건 별 의미 없다.
그냥 원래 취지대로 전체적으로 쓸어서
페이스 하이라이터로 쓰는 게 나을 듯 ㅋㅋ

02호 썬글로우의 경우에는 보다 브론즈 컬러가 돈다네.
하지만 그 역시 아주 진한 편은 아니어서
특별히 어둡지 않은 보통 피부에도 자연스럽게 발릴 듯.
나야 워낙에 브론즈 골드 등이 잘 안 맞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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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좀 더 접사-

비디비치라는 글자가 꽤 진하고 깊게 새겨져 있어서
제품을 웬만큼 써서는 쉽사리 닳지 않더라.
한번 스윽- 쓸어버리면 펄감 다 걷히거나
표면의 무늬나 글씨 다 지워지는 제품들에 비하면 좋네.



제품 펄감도 투명하게 반짝거리는 것이 꽤 이쁘고
휴대하기도 나쁘지 않은, 괜찮은 하이라이터 제품이었다.

하이라이터가 너무 많아서 화장대 구조 조정할 때에
정리당해버렸지만... 그래도 난 널 좋게 평가했단다.

새 주인과 함께 잘 지내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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