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맘 편하게 늘상 재고 쌓아두고 쓰는 건
가격 착한 [미샤] 더스타일 립앤아이 리무버 쪽이지만
(분기별 공병샷에 언제나 등장하는...)
그래도 꼭 하나 이상씩 쟁여두고 쓰는 것이
바로 이 [라네즈] 립앤아이 워터프루프 리무버.

요거이 포인트 메이크업을 끝내주게 잘 지워준다네 -_-)b

특히나 난 요즘 미치도록 시커먼 블랙 스모키에 환장하니까
요런 수퍼 세정력의 리무버 하나 정도는 갖춰줘야지.
스모키는 좋아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 검은 눈꼽 끼는 건 싫거든.




정품 가격 및 용량은
15,000원 / 150mL

사실 미샤가 워낙에 싸서 그렇지 이 아이도
용량 & 가격이 그리 나쁘지 않아.
특히나 성능을 생각하면 더더욱.

옆에 있는 작은 아이는 라네즈에서 금액별 사은품 등으로
은근 자주 뿌리는 대용량 샘플. (나만 자주 받았나;)

정품이든
샘플이든
오일/워터 2층 구조라네.





라네즈의 립앤아이 리무버는 이렇게 2종류가 있지.

- 핑크색 워터프루프 리무버 (오픈 바틀 타입)
- 하늘색 젠틀 리무버 (펌핑 타입)

사실 용기로 따지면 화장솜 바로 대고 누르면 되는 쪽이
편하긴 하지만 난 단연코 워터프루프 제품을 선호해.
일단, 굳이 젠틀 타입을 써야 할 만큼 눈이 예민하지도 않거니와
세정력 면에서 두 제품이 서로 비교도 되지 않기 때문에.
하늘색 쪽은 확실히 세정력이 약해서 가격대비 만족도가 낮더라.
그에 비해서 핑크색 쪽은 계속해서 재구매할 정도로 만족.
이보다 저렴한 미샤 리무버에 아무런 불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빡센;; 메이크업 클렌징용으로 따로 구매를 할 만큼.

그리고 라네즈에서는 역시 핑크 & 블루로 클렌징 오일도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클오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처음에 이 리무버에도 좀 심드렁했었더랬지;
핑크 클오는 샘플로 많이 뿌리는 편이라서 자주 써봤는데
일단 눈에 들어갔을 때 뿌옇게 되는 현상이 너무 심한 데다가
세정력은 그냥 so so 중간 정도인데 잔여감이 있어서...
샘플을 그렇게 뿌리는 것에 비해서는 정품 구매율이 낮은 것도
어찌 보면 이렇게 소비자의 만족도가 낮은 탓이 아닐까?
(혹은 대용량 샘플을 너무 많이 뿌려서 그런 것일 수도;)
어쨌거나 클오에 대한 불만족에도 불구하고 이 핑크 리무버는
꼼꼼히 써보고 평가를 해보니 마음에 들길래 별개로 보기로 했지.


그럼 이 핑크색 클오를 어디 한번 살펴볼끄아.




사용하기 전에 이렇게 흔들어서 오일/워터 층을 섞어준다.
... 너무 격하게 흔들었나...




어쨌거나 섞어놓으면 이런 상태.




입구는 이렇게 오픈 바틀형이다.
펌핑형보다야 덜 편하겠지만 어차피 화장솜에 덜어쓰는 거 - 별 문제는 없다.




미샤 실키 코튼에 덜어준 상태.
사실 라네즈 리무버 자체야 특별히 헤프고 말고 할 게 없는데
이너므 실키 코튼이 진정한 코스메게의 식충이지.
어찌나 스킨/리무버 등을 (쳐)드셔대는지.

그래도 너를 끊어버릴 수는 없는 나는 그저 너의 노예.
예전에는 DHC 실키 코튼 열심히 쓰다가 이제 미샤로 돌아서서
(두 실키 코튼의 품질은 그야말로 완벽하게 똑같다고 생각함.)
미샤데이 및 기타 대박 할인 찬스가 올 때마다 10통씩 쟁이기 신공 발휘.
미샤, 너네 이거 단종시키면 코스메 동지들 수백 수천명 모아서
너네 본사 앞에서 단체로 드러눕기 시위할거다.

에, 다시 요점으로 돌아가서 -
화장솜에 이렇게 듬뿍 덜어서 사용한다.



그러면 어디 한번 실제로 써보자.
요즘에 자주 그러하듯이 블랙 펄 스모키를 했던 날.

사용 제품은 :
- [스틸라] 스머지팟 젤라이너 블랙
- [비디비치] 다이아몬드 섀도우 01 다이아몬드 크리스탈
- [라네즈] 멀티 펑션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이건 리무버 묻힌 화장솜을 눈두덩에 얹고 지그시 20초간 누른 후에
문지르지 않고 그대로 살짝 닦아만 낸 상태.
이미 꽤나 많이 닦여나간 것 같은데?
특히나 전혀 문지르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더더욱.




이미 눈은 이런 상태.
잔여물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거의 쌩눈화되어 있다.




사진 속 좌측 : 클렌징 전.
사진 속 우측 : 위와 같이 1번만 지그시 눌렀다가 닦아낸 후.

확실히 차이가 나는구나.
눈앞머리와 눈밑 등에 라이너와 마스카라 잔여물이
아주 없진 않지만 펄섀도우의 펄감 등은 꽤 깨끗하게 닦였음.




동일한 방식으로 1번 더 닦아냈다.
리무버 묻힌 화장솜을 눈두덩에 얹어서 20초간 지그시 눌렀다가
역시 문지르지 않고서 그대로 살짝 닦아낸 상태.
마스카라와 펄섀도우 잔여물이 더 닦여나온다.

이렇게 2회만 반복하면 더이상 잔여물이 안 묻어난다네.
꽤나 시커멓고 펄감도 번쩍거리는 눈화장인데도 불구하고.

면봉을 이용해서 눈앞머리와 눈밑을 보다 꼼꼼하게 닦아내면 좋겠지만
사실 난 이 정도로만 해도 잔여물이 없어서 충분히 만족했어.

미샤 리무버도 웬만한 색조 메이크업 클렌징에는 부족이 없었지만
워터프루프 / 펄 /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 등을 이렇게 단번에 샤악-
닦아내는 능력은 확실히 라네즈 쪽이 한 수 위였어.

그래서 요즘 시커먼 스모키에 빠져있는 나에게는 나름 생필품♡
앞으로도 라네즈에서 사은품 금액 채울 일 있을 때에는
주저없이 1-2개씩 집어서 거리낌 없이 쟁여둘 듯.
(리무버는 생필품이니까. 나 이토록 잘 사용하니까.)



강한 눈화장을 즐겨하는 사람들,
유독 꼼꼼한 클렌징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아~무런 기대 없이 첫 대면을 했다가
홀딱 반해버린 제품이 있는가.




나에게는 이 제품이 그런 제품.
심지어 평소에 그리 친하지 않은 오휘의 제품이라네.
솔직히 오휘의 제품 라인은 평소에 큰 관심 없어서 잘 모르는데
(링클 사이언스는 링클 케어, 화이트 사이언스는 미백 케어...
뭐 이런 단순 영단어의 이해 외에는 정녕 아무것도 모르다시피.)

그런데 나 이 제품에 홀딱 반해서 오휘의 클렌징 라인 공부까지 했잖아.
역시 마누라가 이쁘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을 하는 법이라니까. (응?)




어쨌거나 이것이 오휘의 클렌징 전문 라인인
"클리어 사이언스" 라인의 비주얼.

지금 리뷰를 쓰려고 하는 텐더 클렌징 올마이티 외에도
리무버
클렌징 티슈
클렌징 크림
클렌징 에멀전
클렌징 젤오일

스크럽
마사지 크림

등등이 있다.

그러고 보니 다 제품명을 보면 대강 어떤 제품인지 알 법 한데
유독 이 "텐더 클렌징 올마이티"만 당최 알 수가 없군.

... 어쩐지 어마마마가 처음에 이상하게 사용하시더라;
이런 알쏭달쏭한 제품을 사전 설명도 없이
욕실에 덜렁 비치해버린 딸내미를 용서하시길.





바로 이 제품이 그 신비의 텐더 클렌징 올마이티.
가격 및 용량은 38,000원 / 150mL

막 부담 없을 정도로 저렴한 건 아니지만서도
난 솔직히 이 정도 만족도 높은 클렌징 제품에
3만원대 가격은 기꺼이 지출 의사가 있는 데다가,
처음에 가격 모르고 쓸 때에는 더 비쌀 줄 알아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가격이 합리적으로 느껴져. 훗.

그나저나 -
대체 넌 정체가 뭐냐.

정답은 :

셀프 포밍 타입의 클렌징 오일.
그리고 이거 하나만으로도 클렌징을 마칠 수 있게 해주는
올인원 타입의 클렌징 제품이기도 하다.

메이크업한 상태에서, 물기 없는 손에 적당히 덜어서
고루 핸들링한 다음에 물로 씻어내고
그리고 별도의 2차 세안제 없이 마무리.
(꼭! 별도로 2차 세안하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그런데 나도 에지간하게 2차, 3차 세안하는 편인데
이건 정말이지 뻥 안 치고 - 생략해도 되겠더라.)



사실 셀프 포밍 내지 무스 타입의 클렌징 오일
이미 꽤 여러 가지가 있어서 새삼 신기한 건 아니긴 해.
생각난 김에 몇가지 소개해볼까?



# 1. [스킨푸드] 그레이프후르츠 클렌징 오일 무스 (8,900원)


보다시피 자몽... 클렌징 오일 무스인지라
당연히 내가 예전에 리뷰를 쓴 적이 있는 제품 :
http://jamong.tistory.com/6

그런데 가격 확인하려고 스킨푸드 홈페이지 들어가보니까
이 제품이 안 보이는 것이... 나도 모르는 새에 단종됐나?
최근에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본 적이 있는데 말이야.

어쨌거나 자몽 성분/향이 못내 궁금해서 사봤지만
세정력, 마무리감 등에서 별로 만족하지 못했던 제품임.
오일이 무스 타입으로 나와서 사용이 편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단점들이 그 장점을 다 상쇄하고도 남았달까;

... 자몽 아니었다면 절대 안 샀을겨.



# 2. [더페이스샵] 아름다운 정연 클렌징 오일 무스 (9,900원)


이 제품은 직접 써본 적은 없고 -
같은 라인의 아름다운 정연 클렌징밤만 써봤다 :
http://jamong.tistory.com/282

한방 라인이라고는 하지만 별로 한방향은 나지 않는 편이고
질감들은 대체적으로 보습력이 좀 강한 듯 하더라.
브랜드 홈페이지를 보니 평은 좋은 편인 것 같던데
내가 직접 써본 게 아니라서 난 딱히 멘트할 건 없고.



# 3. [세이] 거품형 오일로 퍼펙트 클렌징 (1만원 초반대)


이건 출시 시점부터 완전 관심 가던 실속 클렌징 제품!
(생각난 김에 오늘 주문해야 할까봐.)
사실 거품형 클오 자체는 새로운 게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해서 꽤나 눈길을 끌었고,
사용자들의 평도 좋았으며 또 그것과는 별개로
나의 근거없는, 동물적인 오덕 본능 레이다에 딱 걸렸어.
이거 좀 물건이다- 라고 느꼈지.

물론 근거 없다.
그러나 그 믿음을 근거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직접 구매해서 써보고 상세 후기도 남겨볼 예정.
(이 포스팅 등록하고 나서 바로 주문하러 가야지.)



# 4. [DHC] 휘프 클렌징 오일 (1만원 후반대)


이것도 지금 DHC 홈페이지 가서 보니까 없네. 단종됐나봐.
어쩐지 몇달 전에 잡지 부록으로 정품이 막 풀리더라.

하긴 단종이 될 법도 해.
DHC의 대표 제품인 딥 클렌징 오일은 자기 장점이 뚜렷한데
그 외의 서브 오일들은 뭐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야.
게다가 이 휘프 클오는 처음에 나왔을 때 거품이 신기했지만
결국 향도 답답한 인공향, 거품은 느끼하고,
세정력은 별로였으며, 마무리감까지 굉장히 찝찝했지.

좋아하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나에게는 정말 있으나 마나 한 물건.
특별히 좋을 걸 기대하지도 않고 퇴근하고 바로 헬스 갈 때
대강이라도 쓰려고 가져다 뒀다가 며칠 후에 곧바로 회수했음.
... 도저히 못 쓰겠어서.

그래.
너 단종 잘 됐다.



# 5. [시세이도/엘릭실] 슈페리어 클렌징 무스 (2만원대)


이것 역시 미경험 제품.
사실 이 포스팅 준비하면서 리서치하기 전까지는
시세이도 엘릭실 라인에 클렌징 무스가 있는 줄도 몰랐네.
뭐, 그렇게 따지면 엘릭실 브랜드 자체를 내가 거의 안 써봤지만.

다른 기초들이 줄줄이 밀려있어서 좀처럼 사게 되진 않지만
그래도 왠지 꼭 써보고 싶은 오묘한 브랜드란 말이야.
이 제품도 뜬금없이 괜찮을 것 같다는 신뢰가 가고.



# 6. [쌍빠] 어반 익스프레스 무스 (5만원대)


오늘 리스트업 제품 중에서 최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끌려서 한번 사서 써볼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었다.
(어이, 집에 있는 재고나 다 소진하고 나서 지르든지 말든지.)

어반
익스프레스
무스
라잖아.

어쩐지 도시의 공해와 노폐물을 신속하고 상쾌하게
씻어내줄 것만 같은 이 망상... 어쩌면 좋니.



자, 이쯤에서 타 제품 리스트업은 그만 해두고
오늘의 화제인 [오휘] 클리어 사이언스 텐더 클렌징 올마이티
(그러고 보니 제품명 은근 길다...) 로 돌아가볼까.




이렇게 슈슈슉- 하고 풍성하고 보드랍고 입자 고운 거품이 나온다.
몽글몽글몽글몽글몽글몽글몽글몽글.
이 거품만 보면 이게 과연 클렌징 오일인지 아닌지 감이 안 와.
(실로 울 엄니는 이걸 그냥 셀프 포밍 세안제로 보고서는
그냥 젖은 얼굴에 대강 문질러서 사용하셨다는... ㅠ)

향은 딱히 기억에 남는 바가 없는 걸 보니까
오휘의 클렌징 라인 자체가 향은 없거나 매우 약한 듯.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친수성이 강해서 물에 정말 잘 씻긴다.
잘 씻기는 건 물론이거니와 씻은 후의 마무리감이 예술!
피부 표면의 화장은 물론, 모공 속까지 깨끗 개운해진 느낌과 동시에
촉촉하고 보드랍고 탱탱한 질감까지 보너스로 남길지니...
웬만하면 2중 3중 세안하는 편인데도 이 제품 사용 후에는
별도의 제품을 사용할 필요를 대개는 못 느낀다니까.



색조 메이크업 세정력은 어디 한번 실험을 해보자.
그런데 막상 하고 보니까 꽤나 가혹한 실험이 됐...


- [바닐라코] 아이 러브 아쿠아 섀도우 1호 (펄화이트 색상)
- [이니스프리] 파워프루프 라이너
- [아니스프리] 파워프루프 마스카라
- [생각 안 나는] 약간 틴트 기능이 있는 펄립스틱

가혹한 실험... 이라고 말한 이유는
위의 제품들이 다 유독 지독하게 안 지워지는 편이기에.
아니, 모든 제품들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이니스프리 파워프루프는 정말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오휘, 나 가혹하다고 미워할거야?




어쨌거나 어디 한번 지워보자.
일부러 세게 문질러서 지워내지 않고
평소에 얼굴 클렌징하는 강도로만 살짝 러빙.




흐르는 물에 거품을 씻어낸 후.
펄섀도우와 펄립스틱 정도는 별 잔여감 없이 다 씻긴 상태.
펄립스틱 쪽에 아주 약간 펄감이 남아있는 듯 하기도.

이니스프리 파워프루프는 정말... 파워프루프하구나.




물기를 좀 씻어낸 후.
어째 이 가혹한 실험의 결론은 :
"이니스프리 파워프루프 라인 짱 강하다" 이 정도?




어쨌거나 색조 메이크업 클렌징 능력은 중간 정도... 여서
대개는 리무버로 1차 클렌징을 한 후에 사용하는 게 좋을 듯.
나야 뭐 평소에 어차피 그리 하기 때문에 별 상관 없다.
게다가 리무버 역할까지는 못 해줄지언정 이 제품은
클렌징 오일 + 폼클렌징 2-in-1 기능은 충분히 해내기에
그것만으로도 엄청 기특하고 간편하고 유용하다고 생각해.

용량 & 가격도 착한 편이고... 난 단연코 재구매하련다.
아울러 오휘 브랜드 자체에 대한 이미지마저 up시켜주었네.
아, 그런데 세이 거품형 클오도 한번 써보고 나서
그쪽도 질감이나 효과가 비슷하면 그걸로 재구매할지도;
저렴 제품 중에서 스킨푸드, DHC 등은 정말 공짜로 줘도 싫어서
그냥 더 비싸도 이 오휘로 재구매 확정! 이러고 있었는데...
세이도 곧 써보고 비교해주마. 훗훗훗훗.

어쨌거나 현재로서는 별 5개 줄래.
★★★★★





p.s.

이토록 괜찮은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그 존재조차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다니.
아아, 오휘.
부디 마케팅이란 걸 좀 해주길 브아래.
마케팅, PR, 프로모션, 캠페인, 이벤트...
노와람쌩?







  




지난 주에 롯데본점 라네즈 매장에서 메이크업을 받았다.
메이크업 예약 쿠폰이 왔길래 마침 휴무인 날, 재미 삼아서.

느낀 점은 :

- 내가 라네즈 제품은 안 써본 게 없구나.
설명하고 권하는 제품 죄다, 직원보다 더 자세히 알고 있더라;

- 라네즈 롯본 매장은 참 친절하구나.
롯본 1층 화장품 매장들은 전반적으로 불친절하지만
2층 매장들은 사람 발길이 적어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친절.

- 그런데 역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들보다 메이크업은 못하는구나 ㅠ
별로 아티스트한테 받았다는 생각도 안 들고,
내가 약식으로 한 메이크업보다 되려 못하고,
아이섀도우 색은 안정감 없이 동동 뜨고 금방 지워지고;

- 그래도 라네즈는 10년지기 친구 같고 뭔가 내새끼; 같아서
늘 애정이 가고, 잘하지 못해도 참고 지켜봐주게 된다.
이런 뜬금없는 애정 ㅋㅋ




마침 프로모션 기간이고 해서 여름 메이크업 추천 제품 하나를 포함해서
2가지 이상만 사면 아래의 샘플 세트를 다 주더라.




오, 푸짐해.
엄니와 이것저것 나눠 가졌는데 유용한 게 꽤 많단 말야.

- 멀티펑션 마스카라 워터프루프 (선물용)
- 워터프루프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이렇게 2가지 사고 받아온 10종 샘플 세트♡




그리고 이건 샘플에 포함된 제품은 아니고 -
생일달이라고 해서 선물로 받은 제품.
예전에 단종되는 바람에 잡지 부록 등으로도 풀렸던
인텐스 크림 섀도우 화이트 & 그레이.

... 2만원대 상당이라고 엄청 홍보하시던데 -
이 제품, 인기 없어서 단종한 후에 잡부 및 이런 선물로
많이 풀었다는 거 알고 있는데, 너무 생색내신다;

하지만 컨텐츠를 떠나서 고객이 생일달에 방문하면
나름 생일 선물까지 챙겨주는 점에는 매우 기분이 좋아졌어.

랄랄라♪





  





11월 초였나...

"이번 크리스마스 한정 중에서도 끌리는 게 없고,
집에도 이미 화장품들이 많이 쌓여있어.
고로, 난 올해가 끝날 때까지 화장품을 아무 것도 사지 않겠어."

라는 선언을 한 게.

...

... 미안.
술 먹고 한 헛소리였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리무버와 바디로션이
다 떨어져감을 발견해버렸다.
아니, 이건 생필품인데!

딱 그 시점에 -
바디샵 클럽회원 이상 30% 할인하는
바디샵 클럽데이 소식을 들었지.
(나는야 클럽회원...)

뭐, 어쩌겠어.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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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라인부터 공략!

- 샤워젤 3개 (1개는 이미 욕실에...)
- 바디로션 1개
- 티트리 페이스워시
- 알로에 페이스워시 (이것도 이미 욕실에...)

더바디샵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바디 라인은
정말이지 내가 꿈꾸던 새콤쌉싸름한 자몽향이어서
다른 제품을 사용하다가도 자꾸 재구매하게 돼.
킁킁-

그런데 페이스워시는 그닥...
재구매의사 없다.
셀프포밍 타입을 좋아해서 무난해 보이는 거 2개 산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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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풋스크럽은 이제 다른 제품에 눈 안 돌리고
실속 있는 이 레몬그래스 풋스크럽에 정착!
다 떨어져갈 때가 되면 자동으로 재구매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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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물량이 없길래 굳이 예약까지 해서 산
- 카모마일 워터프루프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그것도 2개)

매번 매장에서 색조 테스트할 때마다 이걸로 지우곤 하는데
일반 카모마일 리무버 (워터 타입) 이 순하되 세정력이 약하다면
이 워터프루프 리무버 (로션 타입) 은 펄까지 잘 지워져서 굳-
다만 로션 타입 리무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처음에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걸릴지도? ㅋ

(난 예전에 메포 센스포아이즈를 써본 적 있어서...)



===



이 날을 기점으로 해서
지름 금지 다짐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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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서 지금은 다 써버린 뉴트로지나 리무버입니다.
사진에서처럼 화장솜이 따라오는 푸짐한 기획세트로 샀죠.
(늘... 기획세트에 약해서 원 -_-)
162mL 나 되는 용량에다가, 브랜드도 호감 가고,
오일프리인 것도 마음에 들고 해서 샀었어요.
다 쓰기 전에 찍어놓은 사진들... ㅋㅋㅋ
 
 

1. 용량 및 용기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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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는 이렇게 입구가 넓게 뚫린 플라스틱 병이에요.
용량 조절이 어렵다고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화장솜에 묻혀 쓰는지라 전 아무런 문제를 못 느꼈어요.
용량은 162mL 라서 정말 넉넉~~~ 하답니다.
제가 클렌징 제품들은 정말 안 아끼고 헤프게 쓰는 편인데
생각해보면 이건 여러달을 썼군요;;
용량에서 일단 먹고 들어갑니다~!!!
 
 
 
2. 가격
 
화장솜 포함된 위 기획세트를 11,000 원 가량에 구입했어요 (@ 올리브영)
용량이 넉넉한 것까지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하고 효율적이라고 생각돼요.
 
 
 
3. 제형 (오일프리인가?)
 
오일프리라는 것이 주요 컨셉인데 - 희한하게도 제품은 2층 구조로 되어 있어요.
마치 다른 오일 & 워터 타입의 리무버들에 오일층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아래 사진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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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층 같은게 분명히 보이죠?
전 이게 정체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제품 구성 성분을 본다고 해서 알만한 화학적 지식도 없고 -_-;;
다만 오일프리라고 하는데 오일층 같은게 있으니 좀 신기할 뿐...
하지만 미끈거리거나 자극이 있거나 그러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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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흔들어준 다음의 사진입니다.
2층 구조가 고루 섞여서 흰색이 됐죠?
여전히 오일 방울 같은 것들이 보입니다;;
정말... 뭘까요.
궁금하다규 ㅡㅠㅡ
 
 
 
4. 자극성
 
뭐, 오일이 있든 없든 그걸 떠나서 - 정말 순해요.
저는 라식을 했고, 눈이 건조한 편이라서
리무버가 순한 것을 아주 중시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인지 남들은 클렌징이 덜 된다고 불만스럽게 여기는
블레파졸도 아주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순해서...
뉴트로지나 이 제품 역시 눈에 들어가도 전혀 아프거나
충혈되거나 눈이 뿌옇게 되지 않아서
합격!
아주 맘에 듭니다 ^-^
 
 
 
5. 클렌징력
 
참고로 이 사진을 찍었던 날, 저의 눈화장은 :
어반디케이 아이프라이머 포션
스틸라 섀도우팟 스모크 색상
베네핏 아이스케칭 펜슬 오닉스 색상
그 위에 다시 스틸라 섀도우팟 스모크로 덮어주는... 스모키.
마스카라는 베네핏 배드갤이었습니다.
 
이걸 한번 뉴트로지나로 클렌징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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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화장솜에 리무버를 묻혀서 눈 위에 얹은 채로 30초간 지난 후의 화장솜 상태입니다.
문지르거나 비비거나 힘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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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화장솜을 접어서 다시 한번 눈 위에 얹은 후 20초 가량 지난 후의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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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 화장솜에 리무버를 묻혀서 3차로 닦아냈어요.
1차 2차에서 문지르거나 닦아내지 않았는데도 잔여물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죠?

 
 
6. 결론
 
제품의 가격, 용량, 기능, 저자극도 등의 요소에 꽤나 만족해서
저는 앞으로도 종종 사용할 듯 합니다.
뉴트로지나라는 브랜드의 클렌징 제품들에도
신뢰도가 높은 편이라서 더욱 만족스럽구요.
추천하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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