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이라고 부를 만한 것은 잘 안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 산다는 건 아니다.

암만.


화장을 하지 않는 자에게는

또 다른 지름의 길이 있거늘.


얼굴은 - 수분 쿨링.

바디는 - 순환 탄력.

두피는 - 진정 클렌징.


이런 게 요즘 나의 관심사 ( '-')







테마 :

1+1 행사 및 50% 할인의 바람을 타고

마음 편하게 잔뜩 장만한 이런저런 것들.


유세린은

대표 제품 중 하나인 히아루론 크림이

질감이나 향 등 나랑 잘 안 맞는 바람에

그동안 친해질 일이 없었던 브랜드인데

알고 보니 클렌징계 숨은 강자셨어 ( '-')


그동안 클렌징 제품들은 많이 쓰면서도

묘하게 딱히 마음에 드는 게 없었는데

간만에 호평템이 등장한 것 같다. 후후후.


눅스는

좋긴 하지만 가격대비 갸우뚱스러운데

이렇게 1+1 해주시면 감사함미다. 살게요.

마침 이런 셀프 포밍 타입 사고 싶었는데.


차앤박은,

다른 무엇보다도 미스트 라인이 최고라서

휴대하기에는 좀 난감한 사이즈임에도

이따금 세일하면 꼭 하나씩 사곤 한다.

크, 시원하고 섬세한 미세 분사 최고에염.


바이테리는,

진짜 존재조차 잊고 살던 차였는데 ㅋㅋㅋ

신세계 인터네셔널에 50% 할인 뜨길래

사방팔방 알리고 당연히 나도 하나 샀지.

그나마 자주 안 쓸 것 같은 색조는 버리고

페이스 크림 + 핸드 크림 + 립밤 세트만!

워낙 국내 정가 설정이 엉망인 브랜드지만;

여튼 저 립밤 정가만 해도 6만원이 넘는데

이렇게 세트로 5만원 부근에 구입했으니

어머 이건 사야해, 사는 게 이득인 걸로.







테마 :

열감만 줄여도 피부가 2배는 좋아질겨.

2018 여름맞이 쿨링 & 진정 컬렉션.


닥터자르트

러버 마스크 저거 엄청나게 좋은데

가격도 엄청나서 (개당 12,000원...)

50% 할인 때 꼭 여러 개 쟁여둬야 함.

물론 그래도 개당 6천원이나 하지만...

쿨링에는 모델링 마스크가 물론 최곤데

그 귀찮은 걸 집에서 부지런히 할 리가...

노력을 들일 수 없다면 모다? 돈을 써야지.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한 쿨링 케어.


보나벨라

바이오 셀룰로오스 마스크, 별칭 진정팩.

닥자 러버마스크만큼 특수 기능은 아닌데

일반 시트팩 중에서는 진정 기능이 꽤 된다.

밤에 고보습 케어 할 때 집어드는 아이템.


아로마티카

알로에젤은 아로마티카가 최고다. (단호)


피토레스코

와인젤도 최고라길래 비교하려고 샀다. (음?)


여튼,

얼굴에 열감 많은 나에게는 소중한 쿨링젤들.







테마 :

아침 샤워 후에는 일단 약식 마스크팩이 최고.

열감도 식혀주고 빠르게 간편 보습도 해주고.


마스크팩은 메인 고보습 아이템도 있지만

바쁜 아침에 짧게 짧게 써도 부담 없는

서브 아이템도 같이 구비하는 거니카...


아직은 완전 찬물로 씻을 계절은 아니라

아침 샤워 후에 얼굴이 좀 뜨끈뜨끈한데

이 상태로 스킨케어 해봤자 잘 안 먹으니까

냉장고에 넣어둔 마스크팩 하나 척 얹어준다.

아침용은 너무 고보습보다는 산뜻한 게 좋아!

그리고 금방 뗄 거라서 가격 부담 없는 편이!


듀이트리

픽앤퀵 박스형 수분 마스크도 사보고~


일리윤

저렴한 연꽃 수분 팩 세트도 한번 사보고~


쌍빠

올리브영에서 1+1 행사사는 겔마스크도

종류별로 하나씩 다 집어보고~ 그런 거죠.







테마 :

근력도 유산소도, 운동을 열심히 하자.

그리고 전후에 탄력 증진 크림도 써보자.


딸키마

아르니카 밸런싱 크림이 이 중 내 베스트.

유일한 단점은 좀 부담스러운 가격 정도?

(저거 꽤 금방 쓰는데 공구가 4만원 후반대)

심플한 튜브형이어서 보관 및 휴대도 쉽고

너무 무겁지 않은 보습력도 갖추고 있으며

바디는 물론 얼굴에 발랐을 때 제형도 좋고

특히 복부 허벅지 종아리 마사지하기에 딱!

마음 같아서는 이 제품에 올인해서 한번에

4-5개씩 쟁여두고 싶은데... 가격 부담이...


아므

리얼 쿨 바디 크림, 저건 백업템이랄까.

아르니카 밸런싱을 재구매할지 어쩔지

고민하는 단계에서 일단 2개쯤 사봤는데

음, 계륵템이여. 여윽시 아르니카 최고.

쿨링젤 중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

바르고 나면 약간 싸하게 시원하긴 한데

'버닝하는 느낌'을 주려는 오버 자극은 아님.

하지만 마사지용으로는 아르나카 승이고,

운동시 순환 효과는 사우나 크림이 우위라,

그 사이에서 애매한 너는 재구매 안 하련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저 무식한 오타 때문에...

Sliming... 슬라이밍... 점액질이야 뭐야-_-


캐롤 프랑크

사우나 크림, 이건 딱 운동전 도포용이다.

단독 사용만 하는 건 의미 없고 운동 전에

충분히 바르고 문질문질 마사지를 해주면

운동으로는 자극이 잘 안 가는 부위들도

땀도 잘 나고 열감 나면서 순환이 잘 됨여.

제품에 그 이상 바라는 건 도둑 심보고 ㅋ

꽤 고가 제품인데 (할인해서 11만원... 훠우)

그럼에도 애매모호한 쿨바디보다 훨 만족해.


여튼, 운동을 열심히 하자. 생존형 운동.







테마 :

메이크업은 일타쌍피 아이템으로 간편하게.


시세이도

화이트 쿠션은 우여곡절 끝에 샀는데

올 봄에 세상 잘 쓰이는 만능 효도 아이템.

쿠션은 증식하기 십상이니까 늘리지 말자!

라는 주의였는데 그 와중에 정착템은 없었다.

시세이도 쿠션 좋다는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아니 그렇게 따지자면 살 게 어디 한둘인가;;;

그러나 점차 저 얄쌍한 케이스부터 시작해서

몇 번을 테스트해도 다크닝 없는 유지력에

너무 두껍거나 인위적이지 않은 표현력 등등

총점에 계속 높게 나오는 바람에 - 사버렸지.

만족합니다, 녜녜. 이럴 거면 진작에 살 것을?

조금 더 덥고 습한 여름이 되면 디올 포에버,

봄가을에는 시세이도 화이트, 이렇게 가련다.


자차 + 색보정 + 프라이머 = 스타터Z

하나만 발라도 되는 컨셉으로 구매했다.

(파데나 컨실러, 꼼꼼 커버는 버린지 오래...)

대박이라기보다는 과락 없는 편안함이 장점.

사각형 유리 용기로 인한 휴대 불편은 단점.


리엔케이

래디언스 컬러 크림 튜브형을 그래서 샀지.

셉과 유사한 컨셉인데 얘는 얄쌍 튜브형이라.

기존에 단지형이 아쉬웠는데 튜브라니 유레카!

다만, 제형이 셉보다는 약간 무거운 크림이라

계절이 더워지면서 손이 덜 갈 것 같긴 하더라.

리엔케이 브랜드 특성상 30대 후반+ 나이대,

혹은 건성 피부에 더 어필하는지라 그런 듯.


(그런 의미에서, 에스티로더의 최근 신상,

더블웨어 프라이머를 사고 싶습니다만...?!)







테마 :

메이크업은 할 거라면 눈보다는 입술에 포인트.

글로시한 것보다는 보송보송 가볍가볍 매트로.


롬앤

제로그램 립스틱, 엔비미 & 스윗피 색상.

'속촉촉, 겉보송'을 내세우는 매트 립스틱은

많지만 (그리고 십중팔구 실망스럽지만)

롬앤 제로그램은 진짜 제대로 물건이시다.

제로그램이라는 이름 누가 지었니, 증말.

리뉴얼하면서 제형 더 좋아지고 난리남.

특히 엔비미는 전천후 립베이스 컬러라

손이 잘 안 가던 립제품들 죄다 살려준다.

스윗피도 여름뮤트에게 완전 최적화색.


요즘에는 발색 따위 찍을 일이 없는데

귀차니즘 극복하고 찍어보고 싶을 지경.







테마 :

찰랑이는 제형의 에센스/앰플은 소중하다.

여름이 다가올수록 크림보다 에센스가 중요.


바이오더마

하이드라 에센스비오 워터 타입 에센스는

뭐 무던할 것 같기는 한데 가격은 애매하고

딱히 구매 유발 동기가 없다가 갑자기 꽂힘.

그런데 써보고 나서 만족도가 급상승했네.

발효 타입이 아닌 점도 사실 마음에 들고

화장솜 + 손으로 레이어링 해서 발랐 때

속건조가 확실히 개선되는 게 느껴집니다요.

브랜드 시그너처 아이템인 클렌징 워터보다

이 틈새 아이템 워터 에센스가 더 나은 듯...


누벨덤

안티에이징용 레파베논

홍조 진정용 아줄렌

트러블 케어용 아크엑스

누벨덤의 앰플 3종 세트는 잔뜩 샀지.

급할 때는 단독으로 발라도 충분한 보습,

그러나 끈적거리거나 뭉치지 않는 제형.

그리고 휴대에 최적화된 소형 스포이드.

개인적으로는 파란색 아줄렌이 가장 좋음.

얘네들은 아직 재고가 한참 남아 있지만

마음 속에서는 진작부터 재구매 확정이다.







테마 :

올 여름, 화장대 터줏대감은 헉슬리 수분 라인.


워터 에센스나 휴대용 앰플은 있다고 해도

그래도 '메인 보습' 담당 수분 크림이 필요해!

최근에 크림을 비워내고 재고가 없던 차라서

이것저것 검토하다가 헉슬리에 연착륙(?)했다.


성분, 사용감, 보습 지속력, 브랜드 이미지, 가격

모두 합격점을 받고 입성한 헉슬리 수분 3종!


헉슬리는 첫 대면인데 시작부터 느낌 좋네 :)







테마 :

남편군의 스킨케어, 드디어 좀 정착하나.


라곰

셀러스 선젤, 이건 선물받은 건데 대박...

자차 성분과 사용감에 꽤나 까다로운 남편이

몇년 만에 처음으로! 합격 판정을 내렸도다.

아닌 게 아니라, 내가 써도 질감 최고인걸.

젤인데 파우더리하게 마르는 타입도 아니고

꾸덕하게 발려서 화장 방해하는 것도 아니고

차단 기능이나 지속력 등등 두루두루 훌륭해.

너라는 제품, 왜 이제서야 나타난 거니...

그나마 선물 안 받았으면 계속 몰랐을 뻔...


프리메라

맨 워터리 크림, 새로운 보습 선수 등장했다.

그간 남편이 '그나마 낫다'며 써온 니베아를

최근에 다 비워내고 후속 타자가 없던 와중에

프리메라 펌핑형 남성용 수분크림을 만났는데

바로 이거야! 출장 갈 때 휙 가져가기도 좋고!

하나만 발라도 두루 보습은 되는데 끈적임 없고!

프리메라답게 성분은 순하고! 펌핑형도 편하고!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남편 피부 잘 부탁해요.







테마 :

샴푸는 깔끔 담백 무실리콘 두피 케어!


아로마티카

늘상 꾸준히 애용하는 아로마티카 샴푸,

이번에는 아임 트루 내추럴 천연 샴푸로!

사용감에 대한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인데

뭐지? 그냥 뭐 완전 무던하게 괜찮던데???

금방 떡지는 두피 & 모발 (그건 바로 나...)

에 특히 최적화되어 있다. 가성비도 최고.


닥터포헤어

사실 된다툰 사라사에 홀려서 주문했는데

실로 매우 잘 맞아서 추천에 감사해하는 중.

무실리콘의 가벼운 질감 + 보드라운 수분감.


남편은 여전히 주구장창 헤드&숄더 애용 중...







테마 :

어느 곤약 깔라만시를 재구매할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정답은 비싼 놈...


새콤한 시트러스 맛과 향을 꽤 좋아하는데

(자몽이라는 닉네임에서부터 티가 나는 것)

깔라만시 원액은 좀 빡쎄서-_- 손이 안 가고

나름 타협책은 곤약 깔라만시로 갈아타봤다.


이건 보다 구체적으로 3종 비교를 해볼 건데

결론만 얘기하자면 - 제일 비싼 놈이 제일 낫다.

와러 자본주의... 하나만 살 거면 상아제약으로.







테마 :

내 아침의 친구, 공미 효소는 안 떨어지게.


가루형 곡물 효소인 공미 효소,

그리고 붓기 해소에 효과 있다는 공미차.


차는 마셨다가 안 마셨다가 하지만

저 가루형 효소는 나름 나에게 생필품이다.


아침 빈 속에 저지방 요거트에 섞어 먹는 게

이제는 꽤나 버릇이 되어서 없으면 불안해...


난 원래도 변비가 있는 편은 아니라서

즉각적인 쾌변 효과 이런 건 모르겠지만

지속적으로 먹었을 때는 변비 예방도 되고


무엇보다도 저지방 요거트와 잘 어울려서

이거 먹으면 쓸데 없는 간식 덜 먹게 됨여.

고소한 맛이 미각적 충족감을 주기도 하고.


가격이 만만찮은데 이미 4번째 재구매 중;





요즘 옷도 대강 손에 잡히는 대로 막 입고

화장도 안 하고 대강 자차만 바르고 사는데

그럼에도 구매할 건 많고 챙길 것도 많구나.

현대인의 삶이여... 여튼 맑아지고 건강해집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