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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04 [나스] 신상 블러쉬 "섹스어필 (Sex Appeal)" 12








최근 지름샷에 자주 등장한
나스 신상 블러셔, 섹스어필.

Sex Appeal.

2010 홀리데이 컬렉션 제품이란다.

38,000원 / 4.8g

베스트셀러 색상명이 자그마치 오르가즘!
인 브랜드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신상 블러셔,
그것도 이름이 섹스어필! 이라니 어떨까 싶지만...




사실 이렇게 청순 돋는 컬러.
화이트가 많이 섞인 무펄 쉬어 피치 컬러다.




거울 이 정도로 제껴져 주시고.




이건 약간 어둡게 나왔고.




이건 약간 밝게 나왔고.




맑은 살구색 블러셔! 하면 생각나는
슈에무라 글로우온 M PEACH 44.
하지만 나란히 보면 이렇게 은근 다르다.

둘 다 입자가 매우 곱고 (고로 가루날림 많으며;)
펄이 없이 맑고 붉은기가 돌지 않으면서
 채도 높은 발색이 나는 건 공통이지만 -




(좌) 나스 섹스어필
섹스어필은 화이트가 많이 섞인 피치 핑크 색상.
그리고 투명하다기보다는 보송한 느낌이 강조된다.

(우) 슈에무라 M PEACH 44
섹스어필에 비하면 약간 더 오렌지에 가깝다.
발색도 약간 더 투명하게 피부색을 투영한다.

뭐, 제품 선호도야 각각 취향에 따라 다를 일.
난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주지는 못하겠더라;
둘 다 이쁘다고!!! 하나도 못 버리겠다고!!!
다만 섹스어필은 홍조 있는 내 얼굴에서는
약간 보송한 핑크에 가까운 색을 내는지라
보다 오렌지스러운 피치 발색을 원할 때에는
M PEACH 44 를 집어들고 뭐 그런 식이다.



아래는 가지가지 발색샷들;
방 조명이 하도 누렇거나 퍼렇게 나와서
화장실 가서 찍었더니 얼굴이 하얗게 뜨는구만.
결코 무리한 뽀샵질을 한 게 아님을 밝히며...




화장실 조명에 얼굴이 날아가긴 했지만
섹스어필 발색은 잘 보여서 그대로 올림;

맥 188 브러쉬로 여러번 굴린 후에
잔여물 털어내고 스치듯이 바르곤 한다.
2-3번 덧발라도 붉은 기운 없이 발색되네.
살구색 자체에 흰빛이 약간 섞인 탓인 듯.

웬만한 블러셔는 흰빛이 많이 들어가게 되면
발색이 탁해질텐데 과연 블러쉬 명가, 나스.

다만 그간 너네 블러쉬 색상들이 느므 찐해서
홍조 심하고, 블러셔 연하게 하는 나로서는
당최 발 들일 수가 없었을 뿐이라고, 유남생?




좀 더 클로즈업.
참고로 립스틱은 나스의
 "로만 홀리데이"
그리고 섀도우는 나스의 "도쿄" -_-




옷 갈아입고 다시;
외출 직전, 완성샷.




어이쿠, 얼굴 진짜 다 날아갔네.
아울러 블러쉬 발색도 좀 날아갔지만
어쨌거나 참고용으로 - 다른 날 찍은 사진.

립스틱은
나스 "바바렐라"
섀도우는 역시 동일하게
"도쿄"





또 다른 날 찍은 사진;
리뷰 올리겠다고 매일 나스로 화장했숴 ㅠ






방 조명에서 찍은 샷들.




그리고 이건 최근 슈에무라 립스틱 리뷰용에 등장한
글로우온 M PEACH 44 로 메이크업한 모습.
대체 차이가 뭐냐... 라고 묻는다면...

M44는 색 자체로는 비교적 오렌지에 가깝지만
보다 투명하기 때문에 피부색을 잘 반영한다.
따라서 피부색이 살짝 흰 편이면서 홍조 도는
내 얼굴에서는 저렇게 피치 핑크로 발색됨.

M44에 간혹 실망들을 하는 이유가 바로 이렇다.
슈에무라 화보에서 최강희는 뽀얀 귤색 볼인데
내가 바르면 생각보다 붉은기 돈다... 라는 이유.
어쨌거나 난 그런 피치 핑크 발색이 좋아서 잘 쓰지만.

그런데 나스 섹스어필은 채도 높기는 마찬가지인데
피부색 투영도는 더 낮고 화이트 색감이 감돌아서
제품 색감이 보다 그대로 발색되는 편이다.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는지는 각자의 선택.
(난 결국 둘 다 나름 이뻐하면서 잘 쓰지만 -_-)




초점 좀 엄하게 나왔지만
그리고 배경은 고깃집이지만
어쨌거나 섹스어필 바르고 나간 날,
풀샷.



리뷰를 빨리 올리느라 더 많은 섀도우 및 립스틱들과
다양하게 매치해보지 못한 게 아쉽긴 한데
어쨌거나 어찌 사용해도 다 청순하더라는 결론.

붉은기 없어서 스모키 아이에도 매치 가능하지만
이 색상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리는 방법은 역시
은은하면서도 색상이 살짝 밝은 쉬머 섀도우,
그리고 화사한 립스틱과 같이 사용하는 쪽인 듯.

문득, 네이밍을 왜 Sex Appeal 로 했는지 궁금하다.
Orgasm 보다는 톤다운된 발색이라 이건가...
혹은, 노골적인 발색이나 강한 메이크업보다는
이런 은은하고 수줍은 듯한 블러쉬야말로
진정한 섹스어필이라고 말하고 싶은 걸까.

어쨌거나 M PEACH 44 만이 피치 블러셔의
유일 지존인 줄 알았는데 혜성처럼 등장한
나스의 이 신상 블러쉬 섹스어필양이
올 봄, 보송한 살구색 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꽤나 매력적인 옵션이 될 듯 하구나.

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
맥 188로 가루 폴폴 날려가면서
잘 사용하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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