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제품 언급할 때마다 빵 터지는 사람들이 있다.
내 격한 애증의 대상, 클라란스 로지코랄.
작년 여름, 도쿄 여행 가서 삽질한 증거물;

관련글 링크 :
http://jamong.tistory.com/896



요약하자면 -

당시 신상이던 클라란스 루즈 프로디지를
한국 매장에서는 미처 못 보고 출국해서
도쿄 시부야 백화점에서 구경하다가
급 115호 로지코랄 색상에 꽂혔는데
자그마치 일본 한정색이라고 하길래
빌어먹을 환율을 감수하고 질렀는데
한국 돌아와보니 떡하니 온고잉이더라는,
뭐, 그 정도의 스토리???

눈물을 머금고 "잘 쓰면 될 거 아니야!"를 외치며
과연 그간 잘 사용한 나의 (빌어먹을) 로지코랄.



여담이지만 -
클라란스 색조도 좋은 게 참 많다.
케이스가 거대하고 디자인이 투박해서 그렇지.
특히 이 당시에 나는 한참 클라란스 립스틱에
홀릭하고 있을 때라 신상인 루즈 프로디지도
그냥 보아 넘길 수 없는 관심의 대상이었음.




루즈 프로디지는 이렇게 생겼다우.
유광 금장 표면에 사각 케이스.

참고로 클라란스 기존의 기본 립스틱 라인인
졸리 루즈는 예전에 색상별 리뷰 올린 적 있다 :
http://jamong.tistory.com/1008




루즈 프로디지
115

Rosy Coral
로지 코랄


이웃나라 한쿡에서는 온고잉 출시할 거면서
일본에서는 Limited Edition, Japan Exclusive
라는 정책 따위 결정한 클라란스, 혼날래요???

어쨌거나 난 일본에서 기념으로 한정색 겟했다고
신나서 돌아왔지만 백화점에 버젓이 파는 온고잉이다.




뚜껑 열기 쉬우라고 이런 친절한 홈까지.




졸리 루즈와는 다르게 이런 사선 커팅형.





각각 좀 어둡고, 밝게 나온 샷들.





이건 각각 밝고, 어둡게 나온 손등 발색샷.
어쨌거나 웜톤에만 잘 어울릴 코럴 컬러가 아니라
핑크 기운이 살짝 감도는 살구색이어서
피부톤에 상관없이 무난하게 쓸 법한 색감.



하지만 역시 입술에 발라보기 전에는 모른다.
난 입술색이 붉고 진한 편인 데다가 원래
립제품 발색을 묘하게 왜곡시키는 편이라;


 


아랫 입술에만 바른 모습.




입술 전체에 바른 모습.




연한 색감과 글로시한 질감을 보면 알 수 있듯,
역시 발색은 진하지 않고 투명하게 되는 편이다.

그리고 졸리 루즈가 크리미하고 발색 진하다면
이 루즈 프로디지는 좀 더 가볍고 글로시하다.
물론 색상마다 차이는 다소 있는 데다가
이 115로 로지 코랄이 개중 연한 색이긴 하지만.

그래서 발림성은 부담없고 편안한데 -
반면, 입술 각질과 주름에 다소 끼는 현상도 있다.

고로 개인적으로 단독 사용해서 마무리하기보다는
다른 제품을 덧발라서 레이어드하는 걸 선호함!



 



[샤넬] 루즈 코코 깡봉을 입술 중앙에 톡톡 찍어서
약간 문질러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해준 상태.
평소에 종종 즐겨 사용하는 조합이다.
먼저 클라란스 로지 코랄로 진한 입술색을
연하고 청순하게 정리부터 해준 다음에
깡봉으로 발랄한 혈색을 더해주면 딱 좋아!

샤넬 루즈 코코 깡봉 리뷰 :
http://jamong.tistory.com/746




그러니까 - 이런 느낌?



이렇게 잘 활용하고 있지, 클라란스 로지 코랄.
그러니까... 일본에서 삽질 환율 돈지랄 좀 했어도
괜찮아. 굴하지 않아. 난 잘 쓰고 있으니까.

.......... ㅠ_ㅠ



케이스 ★★★☆☆

이건 어차피 개인 취향 따라 다를 일이지만
난 기존의 졸리 루즈보다는 훨씬 맘에 든다.
약간 더 슬림해지고 가벼워진 건 물론이고
사각이어서 수납 및 휴대도 더 쉬워진 편.
그럼에도 클라란스 특유의 투박함이나
스크래치 친화적 유광 케이스는 아쉬움.
특별히 디자인에서 먹고 들어가는 점수는 적다.



발색 ★★★★☆

발색이 아주 뛰어난 건 아니지만
글로시한 질감에 비해서는 괜찮은 편.
특히 로지코랄은 개중에서 연한 색이지만
다른 컬러들의 경우에는 발색이 제법 된다.



질감 ★★★☆☆

가볍고 글로시하게 잘 발려서 마음에 들었는데
쓰다 보니까 입술 주름 등 부각이 있어서 아쉽다.



지속력 ★★☆☆☆

"가볍게 발리면서 발색 잘 되고 오래 가는" 컨셉에 비해
지속력은 그냥 중하 정도의 수준에 그치는 듯.
질감이 글로시하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 자체로는 나쁜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제품 컨셉에 비해서는 지속력이 실망스러워.



총평 ★★★☆☆

색감이 매우 실용적이어서 이래저래 잘 쓴다.
그리고 도쿄에서의 삽질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부지런히 바닥까지 다 쓰고 공병샷 올릴테야 -_-

난 개인적으로 잘 쓰고 있는 제품이지만
만약 살구색 립스틱 찾는 사람이 있다면
굳이 이 로지코랄을 사라고 하기보다는
다른 제품 몇 가지 추천해주고 싶다.

(쿨톤 피부에 어울리는 살구색 립스틱
... 이라는 포스팅 현재 별도 준비 중 -_-)




클라란스, 미안.
하지만 너도 나한테 물 먹였잖아.







  




정말 오래 전부터 올리려던 리뷰인데
사람이 미루면 한도 끝도 없는 법이라.

나는 한동안 열광하던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워낙 마이너해서 온라인에 리뷰가 거의 없어서
나라도 꼭 올려야겠다! 라는 생각이었지.

바로 기초 제품들로 더 유명한 클라란스의
기본 립스틱 라인, 졸리 루즈 리뷰.

사이즈 꽤나 거대함.
가격 35,000원.




클라란스의 색조 제품들에 호감은 있었지만
딱히 구매할 계기는 없어서 거리감이 있었는데
클라란스 팸세에서 우연히 졸리루즈를 접하고
그 질감과 발색에 끌려서 그때부터 하악거렸다;
심지어 제품 디자인 자체도 거대하고 무거워서
평소 미니멀 지향적인 내 취향이랑 안 맞는데.





704호
큐피드 레드
(Cupid Red)


이게 졸리루즈를 제대로 접한 첫 계기.
처음에는 리얼 레드여서 꽤나 부담스러웠지만
막상 발라보니까 선명한 쿨톤 레드가 이쁘더라.
... 설마 발라봤을 때 술 마셔서 그런가...

이건 예전에 레드 립스틱 12종 리뷰에서
자세히 비교해서 올린 적 있다네 :
http://jamong.tistory.com/712





709호
페르시안 핑크
(Persian Pink)


가장 오랫동안 갖고 싶어했던 709호.
페르시안이라는 다소 섹시한 네이밍과는 달리
사탕 같이 달콤하고 귀여운 핑크 색상이다.





711호
파파야
(Papaya)

이건 오렌지 계열이라서 별 생각 없다가
벼룩에 나왔길래 무심코 데려왔는데 -_-
의외로 데일리로 아주 잘 사용했던 제품.





712호
베이비 로즈
(Baby Rose)


이것도 704호와 함께 팸세에서 건진 색상.
화이트펄이 도는 페일 핑크 색상이라서
무난한 듯 하면서도 사용이 쉽지 않은데
난 주로 다른 컬러와 믹스해서 쓴 편.





713호
핫핑크
(Hot Pink)


그리고 대망의 713호♡
704호랑 712호 발색해보러 백화점 갔다가
바로 이 713호 핫핑크를 봐버리고 말았네.

뭐야! 이거 완전 내 시그니처 립스틱이잖아!
(생일이 7월 13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솔직히 713호가 벽돌색이라 해도 갖고 싶었을텐데
심지어 이렇게 이쁘고 내가 쓸만한 핫핑크라니!

그렇게 하악대던 와중에 생일선물로 받음♡




그리하여 내가 보유한 졸리루즈들 떼샷.
이때만 해도 참 시리즈 컬렉팅 좋아할 때였지.

이 외에 다른 색상들도 있고 추후에 추가도 됐고
후속편으로 펄감이 들어가고 질감도 더 글로시한
졸리 루즈 브릴리언트도 출시되긴 했지만
내가 관심을 가진 건 딱 이 정도까지였던 듯.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제 각 색상 발색을 보아요.

졸리 루즈 라인의 전반적인 특성은
- 질감이 크리미하고
- 발색이 또렷하며
- 펄감은 없다는 것.

(일부 색상에 은은하게 있기도 하지만.)

부드럽게 발리면서 색이 잘 나고
또 각질 부각도 없어서 참 열광했었지.
남들이 잘 모르는 제품이라는 사실 때문에
더 좋아했던 것 같기도 하다, 솔직히.
(괜히 마이너한 취향 선호하는 오덕 습성.)





704호 큐피드 레드 발색.

레드 립스틱 특성상 조명에 따라서
색감이 많이 달라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어쨌거나 이렇게 핑크 기운 도는 레드 맞다.
얼굴 자체에 핑크 기운이 도는 쿨톤 피부
(이를테면 나 같은...) 에게 잘 어울림.
특히 이런 크리미한 질감의 레드 립스틱은
평상시에는 두드려 바르고 살짝 티슈오프한 후
투명한 립글로스를 발라주면 틴트처럼 이쁘지.





709호 페르시안 핑크 발색.

정말 사탕처럼 밝고 달콤한 핑크 색상.
거의 푸른 기운이 감돌 정도의 쿨한 핑크다.
그 덕분에 노란 피부에는 안 어울릴 듯.
하지만 피부가 희고 동안인 여자들에게 딱이다.
(... 이 제품 최근에 줘버린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난 이제 더 점잖은 색상 쓸 나이가 돼서...)





711호 파파야 발색.

이건 피부톤 가리지 않고 무난하게 받을 색.
그리고 우연히 벼룩에서 충동구매했지만
막상 사놓고 보니 참 이뻐서 잘 사용했지.
오렌지 계열이지만 너무 누렇지도 않고
적당히 발랄하고 화사한 게 참 괜찮았다.
평소에 오렌지 잘 안 맞는데도 불구하고.





712호 베이비 로즈 발색.

음, 위에서도 썼듯이 화이트펄과 페일 핑크 덕분에
이 색상은 단독으로 사용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자칫 잘못하면 소위 갈치펄로 보이기 십상이라.




그래서 주로 이런 식으로 믹스해서 썼다.
712호 베이비 로즈를 입술 전체에 바르고
입술 중앙에 709호 페르시안 핑크를 찍어서
살짝 그라데이션 시켜준 발색 되겠다.

이렇게 하면 내 입술 본연의 탁한 붉은빛은
712호에 가려서 연하게 중화되고
709호 또한 더 맑게 발색이 되거든.





713호 핫핑크 발색.

이름 그대로 꽤나 핫! 한 색상이다.
물론 이렇게 튀게 연출해줘도 괜찮긴 하지만
난 주로 살짝 문질러준 후에 그라데이션 시켰다.
그리고 어울리는 색상의 글로스를 함께 쓰는 편.




이렇게.
713호는 입술 중앙 부분 위주로 살짝만 바르고
아마도 [슈에무라] 325N을 덧발라줬던 듯.



솔직히 립스틱에 대한 선호라는 건 돌고 돌아서
이제는 살짝 마음에서 멀어지긴 했지만서도 -
일단 내 시그니처 넘버인 713은 평생 가져갈 거고,
나머지 색상들도 적잖이 잘 빠졌다고 생각해.

클라란스 색조 중 상당수가 그러하듯이
부피나 디자인은 좀 크고 투박해뵈지만
내용물은 실속 있는 대표적인 예랄까.

남들이 잘 알아주지 않아도 나 혼자 좋아했던
나만의 졸리 루즈 시리즈, 소개는 여기까지.



p.s.

작년 여름에 출시된 클라란스의 신상 립스틱,
루즈 프로디지는 딱 115호 로지코랄만 샀는데
당시의 삽질은 차치하고, 매우 잘 쓰고 있다.

관련글 링크 :
http://jamong.tistory.com/896

이 아이도 리뷰 조만간 (드디어-_-) 올릴 예정!







  




너무 롱런 스테디셀러인 데다가 소모품이기까지 해서
여태까지 딱히 리뷰 쓸 생각을 못해본 그 무엇.

일명, 클라란스 초록 스킨.



클라란스에는 총 4가지 종류의 토너가 있지요.
(내가 진심 사랑하는) 미백 라인의 토너를 제외하고
피부 타입별 토너들을 보면 아래와 같음 :




33,000원 / 200mL

토닝 로션 위드 아이리스.
Toning Lotion with Iris.


일명, 초록 스킨.
지복합성 피부용.




33,000원 / 200mL

토닝 로션 위드 카모마일.
Toning Lotion with Camomile.


일명, 노란 스킨.
건성 피부용.




37,000원 / 200mL

악건성 및 민감성 피부용 엑스트라 토닝 로션.



사실 백화점 브랜드 치고는 그렇게 용서 못할 가격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 제품을 백화점에서 선뜻 구매 못하는 이유는 :

(1) 용량도 적은 게 참말로 헤프게 쓰인다.
(2) 면세가 차이가 워낙에 크다.
(3) 가끔 팸세에 어이없는 가격에 풀린다.




이거슨 작년 클라란스 패밀리 세일에서 1만원에 겟한 토닝 로션.
고마운 우리 특파원들 통해서 득템했다. 다시 한번 감사.
클라란스 팸세의 관건은 역시 토너 품목이 풀리느냐 아니겠어.
나도 시간 장소만 맞으면 배낭 이고 지고 달려가고 싶다...




이건 클라란스 매직봉 사면서 받은 샘플들.
이렇게 대용량 샘플로 받는 용량도 꽤 쏠쏠하긴 하다.
클라란스 샘플 인심도 예전 같지 않다고야 하지만.




난 토너 워낙에 빨대 꽂아 마시니까.
하지만, 아무리 토너를 아낌없이 퍽퍽 쓴다고는 하지만
클라란스 토너 제품들은 죄다 원체 용량도 적고
인간적으로 너무, 너어-무 헤프게 쓰여서 속 좀 쓰리더라.




뭐 이 코스메틱계의 식충이, 미샤 실키 코튼 탓이기도 하지만.
하지만 솔직히 다른 스킨 토너 제품들에 비해서
화장솜에 스며드는 속도가 미친듯이 빨라서...
한번 쓸 때마다 몇 mm씩 줄어드는 게 눈에 확확 보인다.



사실 예전에 이 제품에 굳이 관심을 안 둔 이유는 -
깔끔하고 무난한 토너일 뿐, 별 특징은 없는데
뭐하러 굳이 비싼 거 쓰나... 라는 생각 때문.
내가 보기엔 특별한 기능이나 질감상 특성도 없는데
그냥 질 좋고 양 많은 저렴한 제품으로 쓰자는 식.

그래서 클라란스 팸세 때도 5천원 더 비싼 미백 토너
(각질 제거, 보습, 부스팅... 모든 면에서 특징 충만한.)
제품으로만 여러 개 쟁이고 이 초록 스킨은 관심 안 뒀었다.

그런데 이렇게 별 생각 없이 한 통을 다 써보니까 -
이 제품이 왜 스테디셀러인지 확실히 알겠네.



- 토닝 기능이 탁월하다.

그냥 닦아내는 건데 뭐하러 비싼 거 써... 라고 생각했는데
닦아내는 게 그냥 벅벅 닦아내는 게 아니더라.
특별히 각질을 제거해주거나 하는 것도 아닌데
피부를 매끈하고 개운하게 닦아주고 정돈해주는 느낌.


- 건조하지 않다.

깔끔하게 닦아내면서도 결코 건조하지 않다.
솔직히 토닝 기능이야 [크리니크] 클래리파잉 로션,
일명 소주 스킨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지만 그건
건조하기도 하고 너무 자극이 심해서 별로 안 즐긴다.
그런데 이 클라란스는 토닝 기능은 그대로 있으면서도
마무리감이 순하고 촉촉한 것이 참말로 괜찮네.

참고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90

게다가 화장솜에 헤프게 듬뿍 먹는 대신에 (...)
그 화장솜이 촉촉하게 머금은 정도도 오래 가더라.
대개 화장솜으로 닦아내다 보면 솜 자체가 곧 말라버리는데
이건 닦고 닦고 또 닦아도 계속 촉촉하니 신기할 따름.
(하긴, 토너를 그렇게 쳐드셨는데 오래 가기라도 해야지 ㅠ)



별 기대 안 하고 그냥 "좀 비싸지만 무난하고 순한 토너"로
생각했었는데 막상 써보니까 정말 장점이 많았던 제품.
... 하지만 백화점 정가 주고 사기에는 여전히 배아프네.
어차피 최근 팸세에는 토너 제품이 거의 안 풀렸다지만
다음에 기회 있으면 진짜 배낭 들쳐메고 가서 싸오고 싶다.






  



스트레스성 지름
지름을 위한 지름
... 은 평소에 반대하는 편인데...

뭐,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있는 거죠.
주말과 주초에 너무 기분이 바닥을 쳐서 뭐라도 사고 싶더라.
오프라인에서 사서 실물을 내 손에 바로 영접하고팠지만
어찌 하다 보니 또 싱하형 통해서 로떼다컴 대리구매.
자그마치 로떼다컴 할인율 12% - 그녀의 위엄은 이 정도.

그래도 그 와중에 꼭 유용한 것들만 샀다규...
(꼭 "필요한" 거 샀다는 거짓말 따위는 차마 나오지 않는군.)
그 중 하나가 바로 :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스킨 대용량 기획 세트

아, 내가 산 건 파우치가 저 버전이 아니라 더 큰 거였는데
그건 그새 판매 종료되었는지 안 보이네. (아싸-)

사실 비오템을 특별히 즐겨 쓰는 편은 아닌데
이건 뭐 아주 무난하니 대용량 기획이니까 잘 쓰겄지.
괜찮아. 난 스킨은 빨대 꽂아서 쭉쭉- 마시니까.

싱하형도 주문해주면서 즈언혀 걱정 안 하더라.
"응, 너라면 금방 다 써서 공병샷 올릴거야-" 이러면서.

게다가 파우치도 실물로 봤는데 재질/사이즈가 마음에 들고...
따라오는 샘플 세트는 내가 좋아하는 스킨비보 제품들이고...
여러모로 잘 샀다고 생각하고 있다.
택배여, 어여어여 나에게로 와서 스트레스를 날려주렴-



그런데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
방심하던 중에 어느새 늘어나버린 나의 스킨 재고량...
위 세트를 주문한 바로 그 다음날, 화장대 정리하면서 발견했다.

.................... 에헤라디야.



# 1.


[비오템] 스킨 비보 안티에이징 로션

같은 비오템은 같은 비오템이로되 같은 비오템이 아니로다.
비오템 기초들이 다 무난무난하되 큰 특징은 없어서
평소에 구매욕까지는 안 생기던 차였는데 이 라인은 좀 반했지.
비오템답지 않게 제대로 된 안티에이징 라인이거든.
문제는 가격도 비오템답지 않게 비싸다는 거지만...

작년 말에 다녀온 프레스 런칭 행사 후기만 올리고
그 당시에 너무 바빠서 제품 후기는 그냥 스킵해버렸는데
요즘 하도 잘 쓰고 있어서 조만간 제품 리뷰도 올릴지도.

어쨌거나 라인 자체가 마음에 들기에 이 스킨 역시 잘 쓰고 있다.
안티에이징 스킨답게 촉촉하고 부들부들, 그리고 매우 순하기까지.
하지만 용량이 그리 많지도 않으면서 가격은 거의 6만원인지라
스킨비보 라인을 재구매하더라도 이 스킨은 다른 걸로 대체할 듯.
바로 위에 보이는 아쿠아수르스 짐승 스킨 같은 걸로 ㅋㅋㅋ

이 제품은 현재 2/3 가량 사용한 상태.



# 2.


[에이솝] 파슬리 시드 안티 옥시던트 페이셜 토너

에이솝을 격하게 사랑하긴 했지만 솔직히 토너는 너무 빡쎄...
내 토너의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 라네즈의 전지현이 말했듯이 "스킨의 힘을 믿는다"고.)
그래도 소모품으로 분류되는 토너가 근 8만원이면 너무하지 않나?
물론 에이솝은 패키징이 정말 미니멀해서 늘 보기보다는 용량이 많지만.

그런데 넌 이걸 왜 샀냐? 라고 묻는다면 -
자몽 성분 들었길래. (...)

뭐, 그런 계기로 산 거지만 어쨌든 써보니까 제품은 참 좋더라.
에이솝답게 순하고 깔끔하면서도 자극 제로.
아침에 화장솜에 잔뜩 묻혀서 살짝 닦아낸 후에 코튼팩하기 좋음.

... 그래도 재구매는 없다.
현재 한 반절 가량 사용한 듯.



# 3.


[클라란스] 화이트 플러스 클리어 소프트닝
필링 젠틀 리뉴잉 로션

(헥헥)

125mL라는 야박한 용량 주제에 (병이 앞뒤로 얇다. 이런 젠장.)
백화점 정가는 5만원이나 해서 손 떨려서 못 살 아이.
그래서 클라란스 팸세에 풀리면 일단 대량 구매하고 보는 아이.
(다시 한번 팸세 전문 요원 모여사에게 감사를...)

이거 하나만 써도 피부가 확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다... 라고 하면 뻥 같은가.
그런데 사실 기나긴 제품명에 들어있는 모든 약속을 다 지키는 성인군자시라네.

"화이트" "플러스" 해주고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내면 "클리어" 하게 해주며
사용 후에는 피부가 "소프트닝" 되어 있으며
가벼운 "필링" 기능도 있고
사용감이 "젠틀" 하기까지 하다.
결국 "리뉴잉" 되는 피부를 느낄 수 있음.
후우.

클라란스 다음 팸세는 언제 하니?
이건 전 팸세에서 쓸어온 수량 중 마지막 재고 남아있는 거임.



# 4.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스킨 (대용량)

이니스프리 기초를 특별히 쓰는 편도 아니고
올리브 리얼 라인을 애용하는 것도 아니건만
(이제는 종료된) 이니스프리 데이가 되면 괜히 한번씩 사게 되는
이니스프리의 베스트셀러, 올리브 리얼 스킨. 그것도 대용량.

이런 점성 있는 젤 타입 스킨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서 거부감은 없되
또 그리 특별한 효과를 느끼는 정도는 아니고... 뭐, 그래 좀 애매하네.
그래도 대용량 2-3병 사서 다 쓰고 이제 이거 하나 남았다.



# 5.


[수려한] 윤하 미백수

수려한은 품질 좋은 건 인정하는데 안 사게 되는 브랜드.
그냥 좋다고 해서 다 사면 내 기초 화장품 저장 서랍은 이미 터졌겠...
최근에 잡지 테스터 촬영갔다가 선물로 받아온 아이라우.
살짝 테스트해보니 향도, 질감도 꽤나 마음에 드네.
게다가 대용량 버전이 따로 있는 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 -
여하튼 내가 데려온 제품은 양도 오지게 많더라 ㅋㅋ

테스트만 해본 미사용 상태.
엄마 스킨 다 떨어지면 드려도 되고... 라는 생각으로 대하고 있다.




난 스킨 별로 안 쟁여놨으니까-
난 스킨은 원체 벌컥벌컥 들이키니까-
라는 안이한 마음으로 비오템 대용량을 룰루랄라 지르고 나니까
(사실 실버 컬러 파우치에 대한 욕망이 꽤나 작용했음메 ㅋ)
어느새 이런 수습 못할 사태가 벌어져있더라... 먼 산...
다람쥐녀 모여사가 스킨 재고량이 1리터 (...) 가 넘는다길래
양껏 비웃어줬는데 이제 보니 내가 그럴 계재가 아닌겨.



그래도 괜찮아.
난 스킨 빨리 쓰니까.



덧붙임.

요즘 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코튼팩을 자주 해주고 있다.
미샤 실키코튼에 무자극/무알콜 토너를 듬뿍 묻혀서
이마에 1장, 양 볼에 각 1장씩 붙여놓고 옷 고르고 다른 준비.
피부에 수분 공급 및 쿨링 기능을 해주는 효과가 느껴져서 좋은데
부수적으로 스킨 사용량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더라.

남들 같으면 아깝다 할지 몰라도 속으로 음흉하게 즐거워하는 1인.
이런 몹쓸 여자 같으니라고.



또 덧붙임.

그래도 비오템 스킨 기획세트를 비롯한 롯데닷컴 지름 물품들아, 어여 온-




  



....... 인고의 세월이었다.

뭐, 사실 기획한 시간만 길 뿐, 막상 준비한 시간은 짧지만.
그래도 쓰기까지 나름 노력이 많이 들어갔다네.
리뷰... 라고 쓰고 코스메틱 논문... 이라고 읽는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돈 주는 것도 아닌데
혼자 사서 이 생고생을 하고 있으니 이 뭐하는 짓일까.
뭐, 아무래도 좋아.
이번에는 얍실하게 불펌해가는 루저들만 안 나타나길.
(힘들게 색조 비교 리뷰 써놓으면 꼭 불펌해가더라. 써글놈들.)



어쨌든 special thanks to -

비교 리뷰를 쓰기 위해서 겔랑, 랑콤, 디올 등에서
레드 립스틱을 몇 개 더 사겠다며 눈에서 불꽃 튀기던 나에게
"니가 드디어 미쳤구나-" 라고 시크한 한 마디를 날리며
지름을 말려주신 친구 모 여사님에게 배꼽 감사.

자신의 장대한 레드 립스틱 꼴렉씨옹에서도 가장 엑기스인 제품들을
대범하고도 통 크게 장기 대여해주신 서대문구 김호도님.
(사실 딱히 장기 대여를 해줄 의사는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내가 몇달 동안이나 토해내지 않고 끌어안고 있었...)

타이밍 적절하게 겔랑의 키스키스 레드 지난 한정 제품을
나눔으로 하사해주신 모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목 빼고 기다려오신 모든 분들-
허구한 날, 양치기 아지매처럼 "레드 립스틱 비교 리뷰 올립니다!"
큰 소리만 무수하게 뿌려놓고 먼 산만 보아온 저를 용서하십사.
... 원체 사는 게 바빠서 그랬다며... (퍽~)



리뷰 쓰는 지금도 첨부 사진 갯수가 100장이 넘는 걸 보면서
손톱 깨물고 있던 참인데 나 또 말까지 길어지려고 하네.
작작 하고 이제는 좀 시작해보자. 서설은 여기까지.



아, 그래도 시작하기 전에 한 마디 붙이자면 -

지복합성 피부.
밝은 쿨톤 21호에 붉은 기 있음.
입술색이 있는 편이어서 립제품 발색 잘 안 됨.

이번에 내가 그린 "레드" 립컬러는 선명하고 깊고 고혹적인
트루레드
... 오렌지, 브라운 등이 돌지 않는 컬러.
핑크에 치우쳐도 안 되지만 사실 사알-짝 핑크 기운이
감돌아주는
컬러가 개인적으로 잘 어울리는 편이라서 선호.



<Intro>


오늘 등장할 주인공 12인의 떼샷.
대략 저가에서 고가 순서로 소개해보자.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인텐스 립스틱 "오나먼트 레드"
[맥] 매트 립스틱 "러시안 레드"

[맥] 러스터 립스틱 "코크니"
[크리니크] 하이 임팩트 립컬러 SPF15 12 Red-y-to-wear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RD128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렘 마뜨 RD165M
[샤넬] 루즈 알뤼르 14 Passion
[샤넬] 루즈 알뤼르 64 Enthusiast
[클라란스] 졸리 루즈 704 Cupid Red
[겔랑] 루즈 엘릭서 509
[아르마니] 루즈 아르마니 400
[끌레드뽀] 루즈 아 레브르 9호


4개는 대여 받고, 3개는 그냥 받고, 나머지는 내가 지름.
이렇게 보니 나도 모르는 새에 야곰야곰 꽤 많이도 모았구나.
재작년 가을 이후로에 한번 버닝한 이후로는
레드 립스틱에 대한 로망은 좀 버린 줄 알았는데 -
역시 레드립을 향한 여자의 로망이란 단지 계절에 따라
식고 없어질 만큼 얄팍한 그 무엇이 아니었어...

여기에 겔랑 루즈G 혹은 키스키스 레드 컬러를 더하고 싶어서
매장 가서 발색 테스트를 하는 생쇼를 하기도 했지만,
루즈G는 암만 봐도 미니멀한 걸 즐기는 내 취향엔 안 맞는데
가격은 오지게 비싸서 암만 봐도 돈지랄인거라...
비교 리뷰 욕심 때문에 잠시 눈이 멀었으나 결국 포기.

랑콤은 제품 실사 보고 완전 구매 의사 200% 화이야~ 했다가...
지갑 고이 싸들고 매장 찾아가서 실물 발색해보고 급냉각.
랑콤 레드 립스틱들아, 너네는 아무래도 좀 아니다?

솔직히 말해서 에스티로더에 정말 훌륭한 레드가 여럿 있긴 한데,
그럼에도 정 떨어질대로 다 떨어진 개나줘 에스티를
꼭 다시 사서 써야 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무심하게 패스.

그리고 레드 립스틱 추천해주세요- 글에 늘 댓글로 등장하는
안나수이 루즈 G400은 대체 왜 빠진 게냐! 라고 한다면,
내가 그 컬러를 좋아하지 않는데 사기에는 아까워서... 라고 할까나.
물 먹은 듯한 글로시 레드인 건 좋은데 내가 바르면 김칫국물.
안나수이 G400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래서 뺐다.
겔랑에서도 그랬지만 좋아하지도 않고, 계속 쓸 생각도 없는데,
리뷰를 위해서 립스틱 지른다면 난 정말 정줄 놓은 여자 되니까.
(마치 과거에 그래본 적 없는 것처럼 말하네...)



혹여라도 여태 등장한 리뷰 제품 리스트를 보고서 -
왜 이렇게 비싼 제품들만 있냐! 고 비판할 사람이 있다면,
즈어, 원래 이런 여자 아니에요! 라고 항변하고 싶다.

워낙에 화장품 자체를 사랑하기 때문에 제품의 패키지 간지는
사실 그리 우선시하지 않는 편이고 저렴한 제품들도 잘 쓰... 는데...
이게 말이지, 레드 립스틱은 결국에는 그리 잘 안 되더라고.
☞☜

꼭 비싼 제품들을 찾기 때문이 아니라 -
레드란 정말 흔한 듯 하면서도 까다로운 컬러이기에
색상을 제대로 뽑아내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랄까.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서 그 까탈스러운 색상을 추출하는 데에 성공한
고급 브랜드의 제품으로 결국 돌아서기 쉽다는 거다.
편견을 가진 건 아니지만 실제로 저렴 브랜드들의 레드 립스틱들은
발랐을 때 깊이와 품위가 부족한 경우들이 대부분이었거든.

뭐, 여기에 내 나이도 한 몫 할지도 모르겠다.
xxx 저렴이로 유명한, 그러나 결코 오리지널과는 같지 않은,
적당한 묽은 레드에는 만족하지 못할 - 서른이라는 나이.

그리고 여기에 솔직히 하나 더 덧붙이자면 -
이 리뷰에 포함한 대부분의 레드 립스틱들은
일상적으로 슥슥 편하게 바르는 레드라기보다는
스스로를 정제하고, 풀메이크업하고서 갖춰 발라야 할
그런 클래식하고도 드라마틱한 레드
가 더 많거든.
그런 제품이라면 어딘가에 허영이 살짝 겻들여지기 마련.

요컨대, 편한 면 소재의 셔츠형 원피스가 아니라 이건
잘 드레이핑된 새틴 소재의 이브닝
드레스란 말이지.
딱 하나, 제대로 된 고급 제품으로 갖춰두고서
척추에 힘 좀 주고 싶은 날, 섬세하게 발라줘야 할 그 무엇.

... 물론 나는 비교 리뷰 쓰겠답시고 이런 경지에 도달했지만...
어쨌거나 내 요점은 전달됐으리라고 믿는다.
(아, 나 또 말 길어져... 이 수다쟁이 리뷰어 같으니.)



일단 브랜드군으로 묶어서 간략 소개한 다음에
개별 제품 및 발색샷으로 넘어가도록 하자.



[샤넬/CHANEL]

샤넬은 예나 지금이나 별로 안 친한 브랜드인데
간혹 가다가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이 있긴 해.
되려 그럴 때면 "내가 샤넬을 안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이토록 마음에 들다니 - 이건 꼭 사야해!" 라는 역설적인 결과가...

그 중 하나가 바로 루즈 알뤼르 중 몇몇 색상.


금색 몸체 부분을 딸깍- 하고 누르면 내용물이 나오는 루즈 알뤼르.
특이한 디자인의 화장품, 이런 기사에 단골로 늘상 등장하곤 한다.

이 색상은 아마 루즈 알뤼르 첫 시즌 광고 메인룩에 등장했던 그 레드 -
14호 Passion.

소위 샤넬 간지 때문에 샤넬 제품 줄줄이 모으는 행태에는 반대하지만
솔직히 이 위엄있는 클래식 레드 립스틱에 저 블랙&골드 샤넬이라니.
... 인정하긴 좀 배아프지만 간지 나기는 하는구나...




그리고 호도가 대여해준 64호 Enthusiast.




막 사용하고 잘라내기까지 한 64호 옆에 놓고 보니까
개시 전 14호의 위엄이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구나.
개인적으로 수많은 화장품 비주얼 중에서도
"개시 전, 각 살아있는 립스틱" 만큼 섹시한 건 드물다고 생각해.
(하악-)

14가 약간 핑크기가 가미된 트루 레드라면
64는 완연히 다홍색이 감도는 연한 레드.




각각 손등 발색은 대략 이렇고.
자세한 건 제품별 리뷰에서 보도록 하자.



[맥/MAC]


코크니... 라는 색상은 코스메 덕후들에게도 좀 생소할 수도 있겠다.
2009년 유리스토크래츠 컬렉션 한정으로 나왔던 러스터 립스틱인데
같은 시리즈의 생제르망 & 밀란모드에 밀려서 아는 사람들만 아는...
하지만 써본 사람들은 종종 "마이 베스트 레드 립스틱"으로 꼽기도 하는 색이지.

러시안 레드야 꼭 코스메틱 덕후가 아니라고 해도 흔히 들어봤을 색상.
The MAC red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불멸의 레드 컬러.




각각 손등 발색.
코크니는 러스터 타입이기에 촉촉하고 골드펄도 다소 들어있다.
색상 또한 트루레드라기보다는 약간 다홍이 감도는 듯한 편.

러시안 레드는 한 치의 가감도 없는, 뭐라고 토를 달 수 없는 레드.
질감은 물론 보다시피 매트하다.
그래도 또 하나의 유명한 매트 레드인 루비우에 비하면 양반이지.
루비우는 내가 보기에는 빨간색 크레파스 수준의 질감이더라.
... 상상만 해도 입술 찢어질 것 같아...



[슈에무라/SHU UEMURA]


RD128은 호도가 빌려준 것.
RD165M은 호도한테 벼룩 구매한 것.

뚜껑 안 열어도 속 내용물이 보이는 슈에무라의 모던한 디자인 만세!




RD128은 루즈 언리미티드 기본 라인이며 살짝 글로시하다.
색상은 상당히 오렌지에 가까운 다홍 레드 계열.

RD165M은 크렘 마뜨 라인이며 컬러는 트루 레드.
뭐, 생각보다 매트하지 않고 약간 크리미해서 좋더라.



[그 외]


같은 브랜드는 아니지만 블랙 패키지라는 공통점이 있길래 -

호도's 남친이 사줬다는 끌레드뽀 (오지게 비싼) 루즈 아 레브르.
(그는 서명만 했을 뿐, 아직 이 제품 정가를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 내 호흡을 앗아간 절대 레드, 루즈 아르마니 Red 400.





두 분의 색감은 이토록이나 다르다.
공통점은 : 아름답고 비싸다는 것, 정도...?




실버 패키지 모듬.

패밀리 세일이 아니었더라면 끝내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었을,
내 사랑 클라란스 졸리 루즈, 그 중에서도 704호 큐피드 레드.

드물게 백화점에서 발색 테스트하고 그 현장에서 바로 질러버린
크리니크 하이 임팩트 립컬러 12호 레디-투-웨어.
(이 제품은 별도의 리뷰도 올리려고 벼른지 백만년인데...)

도저히 레드로 인정해줄 수 없지만 어쨌든 "레드" 명찰 달고 나온
라네즈의 올 봄 신상 한정 립스틱, 오나먼트 레드.




이 아이들 손등 발색은 대략 이렇네예..




쌔끈한 자태가 아름다워서 그냥 올려보는 -
클라란스 졸리 루즈 704호 큐피드 레드의 개시 전 옥안.




좀처럼 아는 사람도, 리뷰도 없는 겔랑의 언젠적인가 노엘 한정.
아마도 '07년도 노엘이 아닌가, 추정은 해보지만
내가 겔랑의 역사를 꿸 정도로 겔랑이랑 친하진 않아서.

어쨌거나 -
오, 키스키스 라인의 이런 레드 버전 한정이 있었단 말인가!
라는 학구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감사히 선물 받았다.




자글자글한 골드펄 덕에 더욱 다홍색으로 보이는 발색.



자, 그러면 이제 개별 제품 발색-

참고로 원래 일상 생활에서 레드 립스틱은
중앙 부분에 톡톡! 두드려 바른 후에 글로스를 덧바르거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순화(?)시켜서 바르곤 한다.
하지만 아래 발색에서는 일부러 입술 전체에 듬뿍,
꼼꼼히 다 바르고 사진 찍었으니
참고하시길.

그리고 밤 시간에 발색 찍는 걸 매우 귀찮아 하는 고로
아래의 모든 입술 발색샷들은 출근 직전에 찍은 것. (...)
고로 라인이 비뚫어져도 딱히 수정할 여유는 없었...
아놔, 그러니까 발색샷에서는 색감만 참고하라구요.
립라인 왜 이따위냐는 컴플레인은 무조건 반사 ( '-')



<제품별 발색>


[샤넬] 루즈 알뤼르 14 Passion

(부분 발색)


내 입술이 제품 발색이 잘 안 되는 편이고 자체 색도 있어서...
일부러 입술색과 제품색을 비교하기 위한 부분 발색샷.

이 루즈 알뤼르 14호 패션 컬러는
살짝 핑크가 감돌긴 해도 이렇게 보면 제법 트루레드.
알뤼르 라인답게 촉촉하면서도 발색이 제법 잘 된다.



(전체 발색)


색감 이 정도.



(휴지샷)


대체 휴지샷은 왜 올리는 것이냐... 라고 하면...
그냥. 흰색에 대비된 제품색을 보여주기 위해서.
게다가 레드 립스틱 듬뿍 칠한 채로 그대로 출근하기 뭣해서
늘 휴지로 꼭 눌러서 닦아내다 보니 떠오른 생각이었음메.




참고로 이 14호는 육안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펄감이 있다.
이렇게 휴지에 닦아내보면 살짝 보이는 미세한 골드펄-



(착색샷)


립스틱을 좀 눌러 닦아낸 후 입술을 보면 더 잘 볼 수 있다.

레드 립스틱은 전체적으로 발라준 후에 살짝 여분을 닦아내고
그 위에 글로스를 발라서 - 마치 틴트처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샤넬 루즈 알뤼르 라인은 전체적으로 착색 정도가 약한 편.
립스틱으로서는 장점이고, 틴트로서는 단점이고.



[샤넬] 루즈 알뤼르 64 Enthusiast

(부분 발색)


저렇게 - 많이 튀지 않고 부드러운 오렌지 레드 색상이라네.



(전체 발색)


전체 발색 역시 마찬가지.
호도가 은근히 이런 다홍 레드 좋아한단 말이야.
따스한 느낌이 돌아서 웜톤 피부에도 잘 받을 듯.

난 개인적으로 사알-짝 핑크가 감도는 트루 레드가 좋지만.



(휴지샷)


역시 오렌지스러운 컬러.



(착색샷)



64호 역시 착색 정도는 약하다.
하지만 색상 자체가 상대적으로 연하고 자연스러워서
굳이 립스틱을 닦아낸 후에 틴트처럼 사용할 필요도 없을 듯.


 

[맥] 러스터 립스틱 "코크니"

(부분 발색)


맥 립스틱은 대체적으로 각질 부각해서 별로 애용하는 편이 아닌데
다행히 이 코크니는 러스터 라인이어서 그나마 바를 만 하다.
하지만, 러스터 라인도 그렇게 많이 글로시하지는 않은 우리 맥...



(전체 발색)


이렇게 약간 따스한 레드에 골드펄이 살짝 들어간 컬러.
피부톤을 크게 가리지 않고 대체적으로 잘 어울릴 톤이지.

나 립라인 왜 저따위... 지만 이 날 출근 준비 진짜 바빴으니까.
(그러면서 리뷰 올리겠다고 발색샷 찍는 나란 여자, 뭐하는 여자...)



(휴지샷)


휴지에 찍어보니 더 확연히 보이는 골드펄들.
사실 립제품에 입자 큰 펄 들어있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이것도 내 취향에는 약간 과한 감이 있기는 하지만,
코크니 색상 고유의 매력을 살려주는 건 바로 저 골드펄이지.

레드를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따스하게 감싸주는 맛.



(착색샷)


글로시한 질감 덕분인지 - 생각보다 착색이 안 된다.
다만 골드펄이 입술에 붙어서 남아있는 편.
역시 펄있는 립제품은 닦아내고 사용하면 안 된다니까...
그냥 있는 색 그대로 듬뿍 바른 편이 훨씬 이쁘다.



[맥] 매트 립스틱 "러시안 레드"

(부분 발색)


등장부터 좀 더 강렬한 The MAC red - 러시안 레드.
한 치도 가감없는 정말 트루 레드 컬러다.
깊이 있는 레드 립스틱 마니아라면 다 한번씩은 거쳐갔을지도.



(전체 발색)


코크니에 비하면 단연코 매트한 질감... 이지만 생각보다는 무난했다.
레드립에 홀릭해서 러시안 레드를 냅따 질러놓고서도
이거 너무 매트해서 못 바르는 거 아니야??? 이랬는데,
각오했던 것보다는 덜 건조해서 한숨 돌렸달까.
물론 그래도 기본 케어 잘 해준 다음에 발라야 하지만.



(휴지샷)


이런 색감, 이런 느낌.



(착색샷)


이 날 유독 입술 상태가 안 좋아서 트고 주름 부각되고...
여하튼 난리도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이 정도로 착색된다.
매트한 질감 덕분인지 닦아내도 제법 많이 남아있는 편.
그렇기 때문에 틴트 효과를 내기에도 적절하다.
(글로스샷 깜빡하고 안 찍었네. 나중에 추가해야지-)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RD128

(부분 발색샷)


등장부터 오렌지스러운 이 아이.
OR 계열로 분류해도 별 문제 없을 듯.
마뜨 라인이 아니므로 매우 촉촉한 질감.



(전체 발색)


레드건 아니건 간에 어쨌든 색상 자체는 매우 매력 있네.
하지만 내 피부보다는 웜톤 피부에서 더 매력을 발휘할 듯.



(휴지샷)


역시 넌 오렌지야...



(착색샷)


착색은 거의 안 된다.
게다가 어차피 글로시해서 편하게 막 발라도 될 정도.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렘 마뜨 RD165M

(부분 발색)


컬러가 리얼 레드인 건 육안상으로도 예상 가능했지만
의외였던 것은 - 질감이 생각보다 크리미하고 촉촉하다는 것.

예전에 크렘 마뜨 라인 첫 출시됐을 때 PK320M 컬러를
써본 적이 있었는데 그 건조함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
그런데 같은 라인 내에서도 색상별로 질감이 조금씩은 다른가봐.
이 RD165M 컬러는 생각보다도 너무 편안한 질감!
그러면서도 크렘 마뜨 라인 특유의 선명한 발색은 그대로.



(전체 발색)


이 정도면 발색력은 충분하지 않은가...
색상은 이토록 핑크조차 별로 돌지 않는 진정 레드.
다만, 러시안 레드보다는 조금 더 밝고 화사한 느낌.
(리얼레드 비교는 나중에 따로 하도록 하자...)



(휴지샷)


내 입술주름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군...
어쨌거나 이런 색감임.



(착색샷)


생각보다 매트하지 않고
생각보다 착색되지 않는
뭔가 반전이 있는 제품/색상이었다.
RD165M.



[크리니크] 하이 임팩트 립컬러 12 레디-투-웨어


(부분 발색)


드물게 매장 테스트해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지른 아이.
이 제품은 나중에 단독 리뷰로도 더 자세히 쓸 예정이다.
구매 당시에는 오! 이런 리얼 레드! 라고 생각했는데
사용하다 보니, 그리고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보니,
생각보다는 살짝 핑크기가 감돌긴 하더라.
특히 바르고 나서 시간이 지나서 좀 옅어지면
그때는 완연히 진핑크에 가까워지는 특색이 있다.



(전체 발색)


어쨌거나 처음에 듬뿍 발랐을 때에는 이런 발색.
크리니크 색조는 사실 잘 몰라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립제품은 발림성도 좋고 발색도 잘 되고 - 물건이 많다니까.



(휴지샷)


휴지에 찍어보면 약간 핑크기가 도는 것이 보인다.



(착색샷)


이 날 따라 입술 주름이 심했군... OTL
어쨌든 착색 정도는 중간 정도?
이건 휴지로 원래 색감을 좀 많이 찍어낸 상태이긴 하지만
한번만 살짝 찍어주면 화사한 핑크 레드로 마무리된다.



[클라란스] 졸리 루즈 704호 큐피드 레드

(부분 발색)


원래는 이런 레드를 어따 써! 하고 패스했었다가
한번 발라보고 조용히 데려온 나의 큐피드 레드.
클라란스 졸리 루즈를 격하게 사랑하는 계기도 되었지.



(전체 발색)


졸리 루즈 라인 내에도 레드 컬러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최고는 이 704호 큐피드 레드... 라고 생각한다.
이거 하나만 발라도 얼굴 전체를 화사하게 살려주는 효과가
단연코 다른 레드 립스틱들과 비교해서 봐도 일품.
게다가 레드 립스틱은 잘못 바르면 얼굴의 잡티가 부각되거나
입술만 동동 뜨는 등의 어려움도 종종 있는데
이 아이는 진하고 선명하면서도 잘 어우러진다규.



 

(휴지샷)


역시 휴지에 찍어보니까 약간의 핑크기가 비친다.



(착색샷)


닦아내도 이렇게 전체적으로 핑크기가 화사하게 도네.
착색은 제법 되는 편... 이므로 클렌징할 때 주의 ㅋ



[라네즈] 인텐스 립스틱 "오나먼트 레드"

(부분 발색)


물론 요즘 잘 쓰고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니가 레드는 아니잖아.
이름은 레드... 이지만 사실은 진하고 붉은 핫핑크 정도.



(전체 발색)


... 이게 어디가 레드임...?
오나먼트 레드 화보샷은 아무리 봐도 색상 보정이 심한 듯.
어쨌거나 요즘 내가 잘 쓰고 있는 색이니까 봐준다.



(휴지샷)


... 넌 핑크야...
(하긴 클라란스 & 크리니크 제품들도 휴지에 찍어보면
이 정도 핑크기가 돌지만 그 아이들은 레드로 발색이 되잖니.)



(착색샷)


착색은 중하 정도.
닦아내고 나니까 더더욱 핑크기가 많이 느껴지는구나.



(글로스샷)


그래서 추가해본 글로스샷.
역시 이 아이는 "레드"로 대하기보다는 살짝 발라서
연핑크 립글로스를 얹어주는 게 이쁜 듯.
"레드"라는 네이밍이 아니었다면 넌 이 리뷰에 끼지도 못했어, 임마.



[끌레드뽀] 루즈 아 레브르 9호

(부분 발색)


흑. 부분 발색을 잘 안 보이게 찍었네 -_ㅠ
이건 이미 호도한테 반납해버려서 다시 찍을 수도 없고.
어쨌거나 아주 말갛고 투명한 핑크 레드 색상이랍니다.
입술 자체의 색상이 살짝 비칠 정도.



(전체 발색)


이런 느낌.
글로시한 립스틱 나름 다양하게 많이 써봤지만
이것이야말로 진정 "물 먹은 듯한 유리알 레드" 본좌.

색상은 엄밀히 말하자면 트루 레드레드레드... 는 아니다.
발랄하면서도 매우 피부 친화적인, 혈색 도는 핑크랄까.

각질 부각 현상 따위 손톱의 때 만큼도 없고
바르는 그 순간부터 입술에 착! 밀착되며
글로시한 주제에 지속력까지 제법 좋은 -
실로 돈값하는 립스틱이더라. (6만원대였나... OTL)

호도 때문에 나도 팔랑거리면서 지를 뻔... 했으나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음에 매장 가면 테스트나 해봐야지.
요즘 백화점 갈 시간이 도통 없어서 원. (좋은 건가.)



(휴지샷)


휴지에 찍어봐도 이런 선명한 핑크 색상.



(착색샷)


방에서 착색샷 찍는 걸 깜빡해서 나가는 길에 자연광에서 찍은 것.
사실 전체 발색도 그리 부담스러운 편은 아니지만
어쨌든 휴지로 살짝 찍어내고 나도 이렇게 색이 남는다.
매트한 립스틱이 입술 주름 사이에 끼어서 남는 (...)
그런 형국이 아니라 입술 전체가 핑크빛으로 발그레해지는 느낌.

... 가끔 오지게 비싼 애들이 이렇게 돈값 하는 거 보면
왠지 모르게 배 아프고 심통이 나더라...



[아르마니] 루즈 아르마니 레드 400

(부분 발색)


대망의 우리 루즈 아르마니.
올 봄에 나름 코스메계를 강타해주고 계시는구먼.
사람들이 막상 많이 찾는 컬러는 핑크 503 등 핑크 계열이지만
메인 컬러, 그리고 정말 대체 불가능한 컬는 바로 이 레드 400.

입고 직후 혹은 전에 가장 먼저 품절된 컬러이며,
완불 예약 리스트가 가장 긴 컬러이자,
실물 테스트하지 않아도 이미 구매의사 200%였던 컬러.



 

(전체 발색)


루즈 아르마니 떼지름샷 올리면서 썼던 말을 인용하자면 :

이토록 선명한 트루 레드.

발색에는 살짝 핑크빛이 감돌면서도
오리지널 레드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섹시함.

그러면서도 어두운 브라운으로는 치우치지 않는 화사함.

글로스가 필요없을 정도로 광택감 있게 마무리되지만
소심한 글로시 레드와는 분명히 차별화되는 저 대범함.

그러면서 까칠한 매트레드 립스틱들과는 달리
입술에 쉽고 촉촉하게 발리는 이 섬세함.

... 이라는 거지.
이거슨 바로 내가 꿈에도 그리던 바로 그 레드.



(휴지샷)


이렇게 깊고 고혹적인 레드라니... 앗흥흥.



(착색샷)


입술에 밀착이 잘 되는 루즈 아르마니의 특성상,
착색 역시 어느 정도 되는 편이다.



(글로스샷)


그래서 또 추가해본 글로스샷!
진한 트루레드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이렇게 연출해도 좋을 듯.
나도 뭐, 사실 아무리 레드가 좋다고 해도 출근할 때
그렇게 하고 가진 못하고... 이 정도로 사용할 듯;



[겔랑] 루즈 엘릭서 509

(부분 발색)


한참 전의, 그것도 잘 알려지지도 않은 한정이지만
어쨌든 이번 리뷰에 포함된 겔랑 루즈 엘릭서.



(전체 발색)


아마도 노엘 한정이었던 것 같은데 -
그 분위기에 걸맞게 골드가 제법 부각되는 화려한 느낌.
그리고 겔랑 키스키스 라인이 거진 다 그렇듯이 글로시하고.



(휴지샷)


색감 자체는 이렇게 오렌지에 치우치지 않는 레드인데
자글자글하게 들어있는 골드펄 덕분에 실제 발색은 오렌지스럽다.
사실 색도, 질감도 꽤나 이쁜데 이 큰 펄땡이가 좀 부담스럽네.
그래도 연말에 분위기 낼 때에는 확실히 좋을 듯.
(그나저나 대체 몇년도에 나왔던 거니, 너는...?)



(착색샷)


글로시한 립스틱은 다 닦이고... 골드펄만 자글자글;;



일단 이렇게 해서 12개 제품의 개별 발색을 다 봤는데 -
여기서 끝이라면 이건 내 리뷰가 아니겠지.

질감별 비교 (매트/크리미/글로시)
색상별 비교 (펄/오렌지레드/핑크레드/트루레드)

나갑니다요. 고고.



<질감별 비교>

* 매트 *


[맥] 매트 립스틱 "러시안 레드"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렘 마뜨 RD165M


이 두 아이가 매트 질감의 대표 주자 되시겠다.
사실 "늬들이 진짜 매트를 알아?" 라고 하고도 싶지만
진정 초강력 매트한 제품들은 이번 리뷰에서 손도 안 댔기에.
(입술이 찢어지더라도 매트레드의 환상을 실현하고 싶다면
[맥] 루비우 추천 - 맨 입술에 크레파스 바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비교를 하자면 맥 쪽이 더 매트한 질감이고
슈에무라 쪽은 살짝 더 크리미한 면이 강조된다.



* 크리미 *


완전 매트하지도, 완전 글로시하지도 않은 크리미 질감 컬렉숑.

[크리니크] 하이 임팩트 립컬러 12호 레디-투-웨어
[클라란스] 졸리 루즈 704호 큐피드 레드
[라네즈] 인텐스 립스틱 "오나먼트 레드"
[샤넬] 루즈 알뤼르 14호 Passion
[샤넬] 루즈 알뤼르 64호 Enthusiast


이 중에서 진한 순서는 :
크리니크 > 라네즈 > 클라란스 > 샤넬



* 글로시 *


[끌레드뽀] 루즈 아 레브르 9호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RD128
[겔랑] 루즈 엘릭서 509호
[맥] 러스터 립스틱 "코크니"
[아르마니] 루즈 아르마니 레드 400

이 중에서 진한 순서는 :
아르마니 > 슈에무라 > 맥 > 겔랑 > 끌레드뽀



<컬러별 비교>

* 펄 *


육안상 확인 가능한 펄이 함유된 두 컬러 :
[겔랑] 루즈 엘릭서 509호
[맥] 러스터 립스틱 "코크니"


펄의 크기와 존재감은 노엘 한정인 겔랑 쪽이 단연코 앞선다.
... 그래서 난 맥 코크니 쪽에 더 호감이 간다...
일상생활에서 펄땡이는 역시 좀 부담스러워효.

물론 샤넬 14호 등에도 미세한 펄이 있기는 하지만
발색시에 거의 안 보일 정도라서 제외했다.



* 오렌지 레드 *


[샤넬] 루즈 알뤼르 64호 Enthusiast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RD128


둘 다 오렌지 레드를 사랑하는 호도님의 소장품.
슈에무라 쪽이 확 눈에 뛰게 더 오렌지 색감이 도는구나.
샤넬 64호는 약간 묽은 레드라고 봐줄 수 있을 듯.



* 핑크 레드 *


[끌레드뽀] 루즈 아 레브르 9호
[라네즈] 인텐스 립스틱 "오나먼트 레드"
[클라란스] 졸리 루즈 704호 큐피드 레드
[샤넬] 루즈 알뤼르 14호 Passion
[크리니크] 하이 임팩트 립컬러 12호 레디-투-웨어


분류가 다소 애매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내가 보기에
완전 트루레드라고 하기에는 핑크기가 도는 아이들 모듬.

이 중에서 레드 색감이 그나마 강한 순서는 :
크리니크 > 샤넬 > 클라란스 > 라네즈 > 끌레드뽀



* 트루 레드 *



사실 오늘의 엑기스는 이게 아닐까.
트루레드.

[아르마니] 루즈 아르마니 RED 400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렘 마뜨 RD165M
[맥] 매트 립스틱 "러시안 레드"


이 중에서 레드 색감의 깊이 순서는 :
아르마니 > 맥 > 슈에무라



마무리 정리하는 의미에서 다시 한번 보는
각 제품 입술 발색 모듬샷 -


(1) 브랜드별 :



(2) 색상 그룹별



.......... 하악.
일단 대략 이렇게 정리를 마쳤으니까
내 개인적인 선호도 및 추천 제품을 뽑아보자.



개인적 애정도 :
아르마니 > 끌레드뽀 > 샤넬14 > 클라란스 > 크리니크 > 맥코크니 > 기타

강렬함 :
아르마니 > 맥러시안 > 슈165M > 크리니크 > 클라란스 > 기타

일상 생활 활용도 :
끌레드뽀 > 라네즈 > 맥코크니 > 슈128 > 기타

틴트로 사용했을 때 예쁜 순위 :
아르마니 > 맥러시안 > 클라란스 > 라네즈 > 기타

웜톤 피부에 추천 :
슈128 > 샤넬64 > 겔랑 > 맥코크니 > 슈165M > 기타



대락 이 정도로 길고도 긴 레드 립스틱 리뷰를 마무리하련다.
악, 쓰면서 힘들었어~~~ (그러게 누가 쓰랬냐?)



p.s.
다~ 제 취향, 제 생각대로 멋대로 작성한 리뷰니까
그냥 참고만 하고 본인의 주관으로 필터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달 지난 지름샷을 왜 뜬금없이 올리냐고 하면 -
그 당시에는 사진 편집을 엄청 미뤄두다가
요즘 들어서 미친듯이 하고 있는데...
사진 편집 및 정리를 하다 보니 그냥 이게 보여서;

4월 29일, 나는 현장 출동 안 했지만
주변 지인들이 출동해서 획득해온 것들.




떼샷 정도.
이 중 상당수는 나마양 & 탁아줌마에게 넘어갔다.
(대리구매의 대리구매랄까.)




클라란스의 대표 제품 중 하나... 이지만
나에게는 별 감흥 없던 토닝 로션, 일명 초록 스킨. (1만원)
팸세 가격 1만원이니까 꽤나 건질 만 했지만
평소에 백화점 정가를 다 주고 살 만큼 메리트는 없는 듯.
그냥 순한 맛에 쓰는 제품이랄까.

아, 그리고 사진 안 찍어뒀지만 화이트 플러스 리뉴 라인의
각질 제거 기능의 토너도 1병 있다. (2만원)
초록 스킨보다 비싸서 그런지 인기가 덜 했는데
난 정말 초 좋아하는 제품이어서 당장 겟!!!
사실 난 스킨은 합리적인 시중가에서 대용량을 사서
아낌없이 양껏 퍽퍽 쓰는 스타일인데도 불구하고
고가의 기능성 스킨에 대한 구매욕구를 느끼게 해준 아이지.
(그... 그래도 이런 팸세 등을 이용해서 싸게 사는 거돠;)




포맨 듀얼 에센스. (2만원대)
클라란스 제품명이 워낙 길고 복잡하기도 하거니와
혼잡한 팸세 와중이어서 이걸 에센스 2개들이로 잘못 봤던 곰양...;
펌핑하면 안의 2가지 내용물이 섞이면서 나오는 듀얼 타입의 에센스임;




포맨 애프터쉐이브 (폼클과 묶어서 2만원대)




포맨 페이스 워시 (애프터쉐이브와 묶어서 2만원대)




V 에센스로 유명한 쉐이핑 페이셜 리프트
(클렌징 밀크와 묶어서 2만원대. 2007년도 생산.)
이걸 쓰나 안 쓰나 어차피 V라인인 한예슬씨 덕인지;
복잡한 제품명에 적절한 애칭을 잘 붙인 덕인지;
하여튼 간에 클라란스, 요 제품으로 재미 좀 본 걸로 안다 ㅋ




클렌징 밀크.
써본 적은 없지만 그냥 순하고 무난할 듯?




화이트 플러스 인텐시브 클리어 마스크. (2만원)
튜브형 샘플 같은 제품이 8개들이로 들어있다.
... 궁금하긴 한데 아직 개시 안 해봤... -_-
올 여름 지나고 나서 집중적으로 써봐야지!




팸세 제품 중 대박이었다고 생각하는♡ 졸리 루즈 (14,000원)
팸세에는 연핑크인 712호와 무펄 오리지널 레드인 704호가 나왔다.
난 처음에 "레드는 어려우니까..." 이러면서 712호만 데려오고,
그 색상 테스트하러 백화점 갔다가 713호 & 709호에 반하고;
결국 나중에 한량님하가 데려온 레드에도 홀딱 반해버려서
704호 레드 마지막 물량도 내가 데려와버리고 -_-a
하여간 이걸 계기로 예전에는 테스트도 안 해봤던
클라란스 졸리 루즈에 그야말로 지대로 꽂혀부렀어.
지금도 컬렉팅 욕구에 끊임없이 시달리는 중... 크헉;
(그러나 예상보다 캐비싼 정가와 저 뚱뚱 부피는 역시 걸림돌.)




이것이 연펄핑크인 712호.
무난하고 얌전하다.

졸리 루즈 라인이 다 그렇지만 크리미하고 부드럽고
각질 부각도 없고 발색도 잘 되는... (나불나불. 이미 반한거돠;)




이건 처음에는 끌리지 않았던, 인연임을 알아보지 못했던!!!
나의 사랑스러운 레드 704호.
라뷰.

얼마 전에 생일 선물로 713호도 받았으니
조만간 색상 비교 리뷰 불태우리라.




이건 이미 단종된 립 틴트. (8천원)
매장에 있는 잔여 수량만 완판되면 추가 입점 계획이 없단다.
흐음. 정가라면 몰라도 8천원이라는 팸세 가격으로는 꽤 대박.
패키지도 심플하고 가늘어서 좋고, 질감도 글로시해서 편하게 쓰인다.
(덤으로 닳는 게 눈에 보여서 더욱 사용 보람이 있는 제품 ㅋ)

내가 데려온 건 18호 캔디...였나. 하여튼 핑크색.
내 입술에서는 별로 발색은 안 되긴 하지만 -_-
그래도 그냥 글로스 스틱이 아니라 틴트 제품이어서
그래도 적당히 오래 입술에 혈색을 주는 편이지.
특징이나 발색이 아주 뚜렷하지는 않지만 그만큼 편해서
일상생활 속에서 은근 손이 자주 가는 제품이다.




아이 퍼펙팅 베이스. (8천원)
눈꺼풀 크리즈는 나를 따라올 자가 없다 -_-
아이 프라이머에 목숨 거는지라 이건 무조건 겟.
사실 이미 평생 충성을 다짐한 투페이스 아이섀도우 인슈런스가
집에 안전 재고로 꽤 쌓여있긴 하지만 -_- (5개 쟁였나?)
그래도 이것도 꽤 입소문이 괜찮은 데다가... 궁금하잖아.
얄쌍한 모양도 은근 마음에 드는걸. 훗.



=======



4월에 클라란스 팸세 현장 뛰었던
우리 대리 요원들, 수고했으요 ㅋㅋ






  




예~전부터 쓰려던 리뷰인데...
아하하, 뭐 그렇게 따지면 내가 미뤄둔 리뷰가 어디 한둘인가;
(자랑이다 -_-)




작년 언젠가 위시리스트에 올려두고 감상하다가
벼룩에 거의 새 제품이 싸게 나왔길래 잽싸게 질러버린;
[클라란스] 인스턴트 스무드 파운데이션.

클라란스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서
이 제품 역시 아는 사람들만 알고 있는 듯.
하지만 나의 개인적 애용품이라는 거-♡




클라란스답게 심플하고 약간 투박한 케이스.
양은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될 정도고 -_-;;;
가격은 백화점 정가 55,000원.





같은 저 텍스쳐가 느껴지지 않능가~

1호 소프트 바닐라
1.5호 카페 라떼
2호 리치 소르베

3가지 색상이 있는데 가장 많이 쓰는 게 1.5호 카페 라떼.
내가 데려온 것도 바로 이 1.5호지.
눈으로 보면 에??? 싶을 정도로 어둡고 붉다 싶은데
사용해보면 전혀 이상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물론! 매장에서 색상 테스트해보고 좀 어둡다... 싶을 때에
"어머, 손님~ 이게 이래 보여도 발라보면 안 그래요~"
라고 하는 직원의 발언과 비슷하게 들리겠지만서도;
이건 내가 뭐 제품 팔아먹으려는 것도 아니고 -_-
사용해본 바, 실제로 느낀 게 그렇다는 거 ㅋㅋ
게다가 내가 밝은 21호 피부인데도 잘 맞으니까
웬만한 피부에는 크게 어둡지 않을 듯~




요게 제품 컨셉이란다.
사실 무스 제형의 제품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손등에 테스트해볼 때에는 그 녹는 듯한 질감과
보송한 마무리감에 반해서 지르게 되기 쉽지만
막상 사용해보면 결국은 건조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
모공과 잔주름을 매끄럽게 메워주면서도
피부 속은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준단다.

이런 제품 멘트 자체에 대해서는 좀 냉소적인 편이다.
아무리 좋은 말로 갖다붙여도 이런 보송한 제품들은
결국 피부 속당김도 있고, 각질에도 끼기 마련이거든.

... 하지만, 이 제품은 제외 -_-*
(편애하고 있다... 훗.)




뚜껑에 지문 인식 지대로 됐군.
범죄 현장에 버려두고 가면 안 되겠다.
(하긴, 사이즈와 무게상 휴대하고 다닐 일도 없겠지만.)




색상은 가장 많이 쓰는 1.5호.
어두워 보이지만 얼굴에 직접 써보면 자연스럽다.

그런데 색상이 딱 3가지 밖에 없는 데다가
그 중에서 1호랑 2호는 좀 난해해서 현실적으로
색상 선택이 극히 제한적인 게 아쉽다 -_-a




이렇게 생겼지.
평소에 사용하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에 비하면
단연코 색상이 차분하고 좀 어둡긴 해 ㅋ
밝은 21호 피부에다가 평소에 화장도 밝게 하는 편이라서
처음에 이거 보고 헉 -_- 하는 반응부터 나왔지.
이거 바르면 얼굴이 목보다 더 어둡게 표현되는 거 아냐? 이러고.




이 제품은 브러쉬로 써줘야 가장 질감 표현이 잘 된다.
맥 190을 썼는데... 세척 안 하고 썼네. 아하하하하;
(리뷰 사진 찍고 나서 바로 브러쉬 세척하러 달려갔... -_-)




손등에 발라보면 이 정도?
여전히 평소에 쓰는 색보다는 살짝 어두워보인다.




조금 다른 조명에서 한 장 더 -




브러쉬를 이용해서 볼에 한번 스윽- 발라본 모습.
펴바를 수록 피부 위에서 샤르륵 녹아드는 느낌이 참 매력적이다.
가벼운 무스 같다는 표현이 딱이라니까.
펴바르면 건조하지는 않되 매끈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것도 장점.
정말 파우더 마무리를 따로 할 필요도 없거니와
사실 안 하는 편이 피부 표현이 더 예쁘게 된다.
속당김 없이 촉촉하고 매끈하면서도 적당히 보송하게!

그리고 이미 말했듯, 저 색상은 바르고 나면 참 자연스럽다.
완전 13호 정도의 피부만 아니라면 특별히 이 1.5호가
발랐을 때 어둡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아.

하도 투명하게 발리는 느낌이어서 커버력은 전혀 기대 않았는데
의외로 중급 정도의 커버력을 가지고 있더라. 오오.
자잘한 잡티나 붉은기는 충분히 커버해주는 이 미덕.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특성은,
모공 커버력이 상급이라는 것 -_-)b
볼 부분 모공이 유독 넓어서 그 부분 화장이 잘 뭉치는
1人으로서 참 반가운 장점이 아닐 수가 없었어 -_ㅜ



그리고 제품 질감을 표현하기 위한 얼굴 전체샷 :


이건 파운데이션 바르고
그 외의 베이스 메이크업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 눈썹 정리
- 색감 거의 없는 베이스 섀도우
- 케이트 슈퍼 샤프 아이라이너
- 연한 레드 틴트 글로스
only 만으로 화장 마친 상태라네.

정말 피부 표현은 클라란스 인스턴트 스무드 파데,
이 하나로만 마쳤음을 엄숙히 맹세함미다 -_-)/
햇살이 매우 밝고 강한 날이라서 피부 잡티나 요철 등이
사진에서 약간 날아갔을 수는 있겠지만 ㅋㅋㅋ




요건 직사광선에서 찍은 사진.
약간 빛 받아서 날아가긴 했지만서도
그래도 이 파데가 표현해주는 피부가 대략 보이지 않는가.



단점이라면 -
정말 써도 써도 줄지 않는 짐승 같은 용량, 그 정도?
그리고 색상도 좀 다양하게 나왔으면 좋겠어.
난 이 1.5호 잘 써오긴 했지만 말이야.

내가 워낙 화장대 순환 사이클이 짧은 편인 데다가 -_-
이 인스턴트 스무드 파데는 사실 부피가 제법 크고

써도 써도 줄지 않아서 몇 차례 화장대 정리할 때마다
보내버릴까... 싶었는데 막상 써보면 도저히 못 보내겠어.

그래서 마음 고쳐먹고서는 지인들에게 조금씩 덜어주기만 하고
남은 건, 바닥 날 때까지 부지런히 써주기로 결심했다 -_-)/



프라이머 별도로 쓰지 않고서도 어느 정도 모공 커버하고 싶은 사람,
속당김 없으면서도 마무리감이 깔끔 보송하고,
그러면서도 피부 윤기는 살려주는 파데를 꿈꿔왔던 사람,

이거 한번 테스트나 해보길~~~







  




요즘은 다행히도 트러블이 덜한 편이긴 한데
그럼에도 언제, 무슨 일로, 트러블이 작렬할지 알 수 없는;
트러블 친화적인 피부를 가진지라 -
트러블 케어 제품에는 늘 일정 수준 이상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
사용감이 따끔따끔한 건 상관 없지만
수분감 없이 매트한 건 싫어하는지라
트러블 케어 제품 고를 때에도 은근히 제약을 받아.
게다가 스팟 제품의 경우에는 기초 단계에서는
사용하는 걸 자꾸 잊어버리기 때문에
들고 다니면서 덧바르기도 편해야 하고;

이런 내 마음에 든 제품 하나 소개해볼까?




[클라란스]
스탑 앙빠르펙씨옹 로깔 (블레미쉬 컨트롤)

뭐, 클라란스 제품들이 다 그러하듯이;;;
제품명은 일단 불어로 되어 있고 심지어 길기까지 하다.
이런 제품들에 애칭 붙여서 홍보해야 하는
클라란스 코리아, 늬들이 고생이 많다 ㅋ

이 제품의 애칭은 "SOS 매직봉" 이라네.
음... 어쩐지 좀 코믹하긴 해.
세일러문 마법의 봉, 이런 거 생각나고 -_-a
하지만 나름 제품의 특징을 캐치한다고 한 네이밍인 듯.

아, 그리고 이 제품은 지성 피부를 위한 트룰리 매트 라인
함께 출시된 걸로 아는데 난 오히려 그 기초 라인은
너무, 너어~무 매트해서 -_-; 테스트할 엄두도 안 냈고
되려 이 스페셜 스팟 케어 제품에만 관심이 가더라구.
(트러블은 잘 나되, 기초는 수분감 가득한 걸 좋아하는 1人.)





요렇게 2개가 세트로 들어있다.
(1+1 기획 세트가 아니라네 ㅋㅋ)
휴대성이 강조된 제품이다 보니
하나는 화장대에, 하나는 파우치에 넣을 수 있게끔 한 거지.
혹은 친구랑 반띵해도 되고 말이야.

이런 점이 참 마음에 들어 @.@
특히나 이 제품은 아침 기초시에 사용하는 것보다도
화장 위에도 수시로 덧바르는 게 더 중요한 제품이기에.

제품 컨셉 자체가 덧바를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제형이나 구조상, 덧바르기도 쉽게 되어 있다.
실로 올타임 SOS 제품이라고 할 만 하지.




... 성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컷...




제품 자체는 이렇게 생겼지.
피부 트러블 부위 위에 바로 굴려서 사용하는 봉 타입!
(그래서 SOS 매직봉... 이란다 ㅋ)

사이즈가 자그마하고 모양도 동글동글해서 휴대도 쉽거니와
양조절을 할 필요도 없고 손에도 묻지 않아서 참 편하다.
다만, 사용하다 보면 따로 볼 부분 분리가 안 되는지라
위생상 문제가 신경 쓰일 수는 있겠으나 -
그나마 소량 제품 2개에 나늬어 들어있으니까
하나 얼른 다 쓰고 버리고 새거 쓰면 된다는 것. 훗.

제품 자체는 투명하고 끈적임 없는 액체다.
기초 단계, 또는 화장 위에 발라도 뭉치거나
쫀득거리는 일 없이 샤악- 바로 흡수가 되는 편.

그리고 트러블 케어 스팟 제품인데도 자극이 적은 편이다.
사실 난 개방형 트러블 위에 발랐을 때 따끔거리고
싸-한 제품도 나름 즐겨 쓰는 편이긴 해. (변태? -_-)
그 고통만큼 트러블 부위가 소독되고 치유될 것만 같은
말도 안 되고, 근거도 없는 자학적인 느낌 때문에 -_-a
그런데 이 제품은 여드름 짠 부위에 발라도 그닥 안 아프네 ㅋ
피부 민감한 사람들에게 좋을 듯.
(난... 좀... 아파도 되는데 ㅡㅂㅡ)

트러블 개선 효과는?
음, 어느 정도의 소독 항균 그리고 진정 효과가 있어.
꾸준히 부지런히 써주면 장기적으로 국소 트러블 예방
및 치유 효과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느꼈다.
무엇보다도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사용 가능한 점이
이 제품의 트러블 케어 효과를 높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 ㅋ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에서 기획 세트 구입했더니
이렇게 샘플도 푸짐하게 잘 받았다. 후훗.  -_-v
(물론 클라란스는 어디서 사든 간에 샘플이 후하지만;)



워낙 개인평이 엇갈리는 트러블 케어 제품인지라
다른 사람에게는 어떨지 모르지만 난 상당히 마음에 들어 +.+





  

대구에서 날아온 푸짐한 선물♡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3. 24. 20:41





얼마 전에 나눔 당첨이 되어서 받게 된
클라란스 에너자이징 모닝 아쿠아 에센스!

그런데... 이 큰 박스는 무엇???




헉 @.@
대구에 있는 모양, 거짓말쟁이!!!
이게 어딜 봐서 "에센스 + 샘플 약간" 이란 말인가.




요게 바로 그 에너자이징 모닝 아쿠아 에센스 -
스킨 다음, 타 에센스 전에 쓰면 되는 부스터 개념이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되어 있어서 간편하게 칙- 칙- 뿌리면 끝!
겨울보다는 봄 여름에 써보고 싶던 제품인데
마침 타이밍도 딱 좋게 받게 되었지 뭐야.




이건 화이트 플러스 클리어 소프트닝 필링 젠틀 리뉴잉 로션 (헥헥)
한 마디로 화이트닝 라인의 닦아내는 타입의 토너.
안 그래도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 라인에서
스킨을 제일 먼저 다 비워낼 것 같으니까
이 아이를 중도 투입하면 되겠네~ ^^




이건 클렌징 밀크 대용량 샘플!
헬스장 가서 써야지~ ㅋ




그리고!
이건!
자민경 자몽 바디 에센스 >.<

제품도 제품이지만, 더 중요한 건...




아악- 이 귀여운 쪽지 ㅋㅋㅋ
게다가 이 바디 에센스 뿐만이 아니라
나머지 제품들에도 일일히 메모가 붙어있었다네.




그리고 클라란스 각종 샘플들~




내 마음의 친정, 에스티로더 수분 크림 대용량 샘플까지.




내 돈 주고는 못 살... 시슬리야 립앤아이 크림.
제품은 참 좋다고 하던데, 가격은 너무 못돼주신 거지 -_-;;




끝으로 - 델리시오 1/2 커피로 푸짐하게 마무리!
어쩔 수 없이 믹스 커피를 자주 마시게 되는데
그 특유의 단 맛이 참 입맛에 안 맞는 나에게는 딱 좋아~
일반 믹스는 그냥 공짜로 마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내 돈 주고 이 1/2 믹스 한 통쯤 사다둘까도 싶고 -_-*



다~ 너무 잘 쓸게요 ^^




  




요즘 화장품 줄이기 모드에 나선지라 -
구매할 계획은 없다.

그런데 꽤나 마음에 들어서
그림의 떡으로나마 포스팅해놓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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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란스]
인스턴트 스무드 파운데이션

01 소프트 바닐라
02 리쉐 소르베
1.5 카페 라떼

중에서 1.5호.
(살 것도 아니면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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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pot 타입으로 나오고
제형은 보송한 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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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컨셉이다.
제품 설명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잡티 커버력은 그야말로 제로.
그러나 모공 커버력이... 상당히 뛰어나던데.

속당김 없으면서 마무리감이 보송한 점도 마음에 들고.



...



그냥 그렇다고.
안 살거야.

그냥 요런 게 있다고.






  




닥터자르트 프로슈머 1기가 종료되는 날,
삼성동에서 파티가 있었고,
그 중에 벼룩 시장 순서도 있었다.

난 나름 부지런히 이것저것 챙겨갔는데
나머지 물품 중에서는 그다지 살 게 없었어;
다들 재미있게 이것저것 사고 경쟁할 의지도 없고;
결국 물건 가격은 x값 되고...
분위기 띄운다고 띄워봤지만 이건 뭐 -_-;;;

난 그나마 수익이 좀 있는 편이긴 했지만
원래 평균 판매 가격에 비하면 완전 낮춰서 떨이로 팔았다.
그 조금의 수익도 다른 거 사느라 반 넘게 다시 쓰긴 했지만 ㅋ

그래서 내가 산 것이 바로 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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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란스 픽스 마스카라 (1회 사용)
- 바쓰 앤 바디웍스 핸드크림 스위트피 (아마도 새거)
- 카렌 화이트닝 멀티 베이스 (박스째 새거)
- 롤라 오일프리 크림 파운데이션 듀오 (박스째 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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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건 정말 잘 샀단 말야!
픽스 마스카라를 꼭 챙겨 바르는 편은 아니라서
높은 가격 주고 사기에는 다소 사치처럼 느껴지는데
단돈 5천원에 유명하신 클라란스 픽스를 써볼 수 있다니!
이건 거저야~♡ (이러고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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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단돈 1천원에 건져왔기에... 거저야!!!
스위트피향을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시원하게 달콤한 것이 쓸 만 하다.
게다가...
1천원이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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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멀티 베이스는 아래의 롤라 파데랑 세트로 구입했다.
사실 정말 필요도 없는 제품이고 관심도 그다지 없는데
계속 안 팔리고 가격만 내려가길래 그냥 한번 데려와봤다는 것이 정답.
요 아이는 무료 나눔에 내놨더니 폭발적인 인기 속에 제 주인 찾아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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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몇년 전에, 롤라가 대히트치던 그 시절 당시에 이 제품이 좀 궁금했었기에
테스트나 해보는 셈 치지 뭐~ 라는 심경으로 사본 거다;
케이스는 물론 롤라답고 예쁘지만 이젠 좀 질리는걸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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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밝은 컬러인 fair 컬러고,
이렇게 보다 밝은 색과 약간 더 어두운 색의 듀오로 구성되어 있다.
얼굴에 음영을 줄 수 있게끔 되어 있다고 하는데
게으른 나로서는 그렇게까지 쓸런지는 의문 ㅋㅋㅋ
오일프리 질감이라서 과연 꽤나 보송보송하다.
보송하고 파우더리한 것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감흥 없음.

폭탄 가격에 벼룩 판매해야지;;;



*******



어차피 벼룩 판매를 해야 했는데 부피가 커서 좀 귀찮던 제품들
몇개를 처분하고 온 것으로 만족해야지, 뭐.

어쨌거나 닥터자르트 프로슈머 활동, 이것으로 종료.





  





"아모레퍼시픽 아이크림 기획 세트 사고 받은 미스트 샘플, 필요하면 줄게~"
라고 하는 그녀의 말에 별 생각 없이 "주면 고맙죠 ^^" 라고 했었다.
그리고 나서는 잊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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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불쑥 내미는 커다란 박스를 보고서 뭐냐고 물었더니
바로 그 모이스쳐 바운드 스킨 에너지 미스트 '샘플' 이란다.

... 여기에 샘플이 어딨는데? @.@
이건 정품인데?

알고 보니 160mL 짜리의 1/2 용량인 80mL '샘플' 이라고;;;
눈으로 보고서도 믿을 수가 없다.
AP 가 기획세트가 후하다는 건 알지만서도... 이건 쫌~
그런데 이런 샘플 제작 비용이 평소 제품 비용에 다 반영된다는 거네;

어쨌거나 넙죽- 받았다.
잘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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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같이 따라온 other stuff.

- [클라란스] 바디 쉐이핑 크림...
이것 역시 면세점 기획 세트에 들어있던 대용량 '샘플' 이란다.
오 마이 갓.

- [타우트로픈] 로즈 오일 & 베이비 오일 소용량.
워시클레이로 팩을 할 때 꼭 필요한 아이들.
이 아이들은 반대로 '샘플 같지만 정품' 인 아이들이다 ㅋㅋ

결국 정품 같은 샘플 2개와
샘플 같은 정품 2개를 선물 받은 셈 -_-*



Thanks-☆





  

6월 잡지 부록-♡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8. 5. 2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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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및 발품 현상을 빚고 있는 얼루어.
메이크업 포에버 미니 4종 키트-☆
일부 온라인 서점이나 대형 서점 등에만 풀려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거 대리구매 부탁한다고 부르짖고 있는데...
난 강남 교보에 쌓여있길래 아주 간단하게 획득 -_-v
HD 파운데이션 & 파우더가 들어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워.
써보고는 싶었지만 정품 살 필요는 없어서 외면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오다니... 훗.  /(-_ㅡ)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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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껀 아니고 탁이한테 준 거!
닥터자르트 포어엑스 미네랄 세럼 정품이라서 꽤 대박스럽긴 한데
난 이미 닥터자르트에서 정품을 받았다네 ㅡㅅㅡ
마침 모공 제품에 관심 보이던 탁이네 부부에게 좋을 것 같아서 집어옴.
슈어는 코스메틱 기사란을 한번 쉬리릭 읽어보고 줬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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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실제 대박은 바로 이것!
클라란스 인스턴트 라이트 컴플렉션 퍼펙터 정품♡
윤기가 은은하고 자연스러워서 많은 팬을 보유한 제품이지~
이것 역시 궁금하긴 했으나 집에 하이라이터 및 베이스가 많아서
구매는 않고 있던 차인데 잡부로 풀리다니...
평소에 관심 없는 W지라고 해도 사줄 수 있어. 훗훗.



사실 알고는 있다.
잡지 부록으로 xxx 라니, 대박이야!
이건 거저야!
안 사면 손해야!
라고 하지만 어찌 됐든 이 역시 지름이라는 것을;;

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뿌듯한걸...
나 유치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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