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업데이트 좀 부지런히 하겠다는 다짐 따위는 어디로?
변명 같지만 진짜 지난 몇 주 간 집구석에 붙어있을 날이 없더라.
8월 1달간은 출장이다, 여행이다 해서 집에서 잔 날의 수나
집 밖에서 잔 날의 수가 얼추 비슷하다고 하면 대략 요약될 듯.
게다가 블로그 포스팅이라는 게 한번 불타오르기 시작하면
무리해서라도 마구마구 폭풍 업로드를 하게 되는데
손을 떼게 되면 다시 예열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는 거.

우야근동 올 여름 다 가기 전에 후다닥 급하게 올리는 -
러쉬 스킨케어 제품 리뷰.

지금에라도 안 올리면 나중에 리뷰도 채 못 쓴 채
분기별 공병샷에만 덜렁 사진 올리게 될 것 같아.
... 난, 스킨케어 제품 워낙에 빨리 쓰는 여자니까...




원래도 피부 타입이 지복합성인 데다가
계절도 여름이어서 피지 분비도 늘어나고
게다가 연이은 출장과 여행, 그리고 그로 인한 자외선 노출로
각종 트러블,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등등이 작렬하는 요즘.

그래서 스킨케어 처방도 "트러블 케어"를 키워드로 했고
스킨케어 단계는 최대한 간단하게 토너와 보습제 하나만.




티트리 토너
Tea Tree Toner
(Popular Toner)

26,400원 / 250g




배니싱 크림
Vanishing Cream
(Low Fat Moisturizer)

76,500원 / 450g



그 외 자세한 제품 정보는 내가 잘 모르므로 -_-
러쉬 코리아 홈페이지 참조 :

http://www.lush.co.kr



배니싱 크림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후우.
우선 보다 만만한(?) 티트리 토너부터 볼까.




지 스스로 popular toner 랜다.
그런데 아닌 게 아니라 러쉬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래.
중복합성 피부에 적합하며 모공 청정 및 디톡스 기능.

... 게다가 이제 보니 자몽 성분도 들었네...
자몽 시리즈 리뷰는 별도로 올려야 하나;

스프레이 타입이어서 미스트처럼 써도 되고
화장솜에 뿌려서 피부 잔여 노폐물 제거해도 된다.
개인적으로는 분사력이 그리 섬세하지는 않아서
전자보다는 후자 용도로 사용하는 게 더 나을 듯.




made in Japan.
아, (당연한 거지만) 러쉬 제품이라고 다 영국 제조는 아니구나.
하긴 뉴트로지나 제품 상당수도 한쿡에서 제조하는데.
되려 영국에서 수입하려면 운송 기간도 길고 복잡하겄지.
made in China 가 아니라는 사실에 감사할 뿐.

제조일자
18/03/10

권장 사용기한
17/05/11

러쉬 제품들이 유통기한이 유독 짧은 편인데
이건 그나마 유분이 없는 토너 제품이어서 그런지
권장 사용기한이 그래도 1년은 넘어주시네.
그래봤자 어차피 나는 이번 분기를 못 넘기겠지만.
토너는 원래 빨대 꽂아서 쪽쪽- 빨아먹는 거 아니었나???



토너 제품 특성상 별로 사진으로 보여줄 건 없고...
간단하게 말로만 때워보련다.
사실은 내 사랑, 내 새끼 캐논이가 일본 여행 이후로 고장나서
다른 구형 카메라로 리뷰 사진 찍으려니 흥이 안 나서.



분사력

위에서도 말했듯이 분사력은 그닥.
러쉬가 워낙에 용기로 승부하는 그런 브랜드는 아니지.
되려 짧은 유통기한과 불편한 용기를 당당하게 내걸고
"우린 이런 브랜드야. 대신 내용물은 좋거든?
니가 땡기면 사고, 싫으면 말든가." 이런 느낌.
... 뭐지, 이 도도함은... 어쨌거나 그래도 장사 잘 된다니까.

뭐, 난 어차피 미스트로 사용할 게 아니라서
미세한 분사력에는 크게 집착하지 않는지라 패스.




정직한 티트리향이 그대로 난다.
인공향이 얼마나 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성분표 자세히 안 보는 화학적인 현대 여자임...)
러쉬 브랜드의 정체성을 고려해볼 때 별로 안 넣었을 듯.

티트리향이라는 게 워낙 개인 호불호가 갈리는 향이지만
"티트리 토너" 라고 대문짝만하게 써있는 제품을 사놓고
"전 티트리향이 싫어서 별로에요-" 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겠지.
난 이 시원하고 알싸한 향을 원래 선호하므로 만족한다우.



질감

가벼운 질감의 토너인지라 특별히 질감에 대해서 평할 건 없다.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냈을 때 잔여 노폐물 제거 기능은 괜찮은 편.
다만 티트리 성분 덕분인지 닦아낼 때 살짝 쿨링감이 느껴지네.
그리고 다른 일반 토너들보다는 확실히 피지 분비를 억제해준다.



생각해보니 맨날 티트리 제품만 목숨 걸고 찾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름에는 개운한 맛에 티트리 토너를 몇 가지 써봤었네.
대개는 좀 저렴한 브랜드에서 가벼운 기분으로 구매했던 듯.




[더바디샵] 티트리 스킨 클리어링 토너

바디샵 티트리는 풀라인으로 써본 적은 없는데
은근히 애정하기에 할인 행사할 때 몰아서 사거나
다른 제품 살 때 찔끔찔끔 묶어서 구매하곤 한다.
개중 제일 만만한 토너랑 클렌저 등은 꽤 여럿 썼네.

대다수의 티트리 토너들이 그렇듯이 -
적극적인 뾰루지 치유 효과까지는 없지만서도
그래도 깔끔 개운한 것이 제법 사용하기 쾌적하다.
게다가 다른 트러블 스팟 세럼 또는 모공 케어 제품들과
궁합도 좋은 편이어서 이래저래 활용도가 좋은 편.




[스킨푸드] 티트리 토너

스킨푸드의 초심을 간직한 제품이랄까.
가장 초기에 출시돼서 아지 6천원대의 가격을 유지하는
얼마 안 되는 기본 스킨케어 라인인 티트리.
그 당시에 저렴하고 무난한 맛에 써보기는 했는데
사실 기분 좋은 티트리향 외에는 별다른 감흥 없었다;
그래도 가난한 학생에게는 참 감사했던 스킨푸드 ㅋ




[미샤/어퓨] 난코메도제닉 티트리 토너

"티트리 토너" 검색어를 치면 바디샵과 더불어
가장 많이 뜨는 제품 중 하나인 어퓨 티트리 토너.
사실 토너 재고량이 1L를 가뿐히 넘는지라 (...)
굳이 구매할 생각은 없었는데 미샤 여름 세일 때 그만;
가격 저렴하고, 용량 많고 (대용량 구매햇음;),
질감도 향도 다 무난해서 편하게 퍽퍽 쓰기 좋더라.



호불호가 비교적 크게 갈리지 않는 토너 카테고리지만
개중에서 굳이 개인적 선호도룰 나열해보자면 :

러쉬 > 바디샵 > 미샤 > 스킨푸드
이 정도.

가격이나 보관, 사용 등을 고려하면 바디샵이 보다 우위지만
토닝 기능이나 마무리감 등은 러쉬 쪽이 더 마음에 드네.



그러면 이 티트리 토너와 짝궁 맺어준 배니싱 크림을 보아효.




Vanishing Cream.
... 사라지는... 크림?
비싼 돈 주고 사서 기껏 발랐는데 사라진다고?

유분이 적고 흡수력이 좋아서 잔여감 없이
"마치 안 바른 듯" 쏘옥 발린다는 소리겠... 지...




요런 성분들이 들었다고.




러쉬 대부분 팩이나 보습제들이 그러하듯이
이렇게 제품명이 스티커 처리된 검은 통에 담겨 있다.
사용이나 보관에 별다른 불편사항 없고 무난함.




손꾸락 질감샷.

러쉬에서 주장하는 대로 low fat 인 것 같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서 완전 매트한 oil-free 는 아니다.
지복합성인 주제에 수분은 또 지독하게 부족한지라
속당김 노이로제가 있어서 되려 이게 더 반갑네.
전체적인 질감은 흐르지는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묽다.




손등 질감샷.

사실 이게 크림이라기에는 좀 묽고 가볍고
로션이라고 하기에는 좀 진득한 느낌이다.
수분젤과는 또 엄연히 다른 불투명 크림 제형이고.




볼따구 질감샷.

여름의 자외선에 지칠 대로 지친 피부라 더 접사는 불가;
우야근동 적당히 묽으면서도 유분이 적어서 저 정도로 펴발린다.
고수분 수분젤 등에서 흔히 느껴지는 끈적임 등도 없고.



사용해본 바, 밀착력 흡수력 등은 예상보다도 더 좋은 편.
oil-free 가 아니라 low-fat 인 점 또한 마음에 들어.
저지방 요구르트처럼 부드럽고 쉽게 잘 발리는데
그렇다고 해서 너무 물처럼 다 날아가버리는 게 아니라
피부를 감싸주면서 착 달라붙는 것이 기분 좋네.
그리고 마무리감은 매트한 건 아닌데도 잔여감 없어서
자차나 메이크업 등이 밀리거나 뭉칠 일도 없고.

나처럼
수분은 부족한데
유분은 많고
트러블 잘 나고
기초를 과다하게 바르는 경향이 있어서
툭하면 화장이 들뜨거나 뭉치는
경향이 있는 사람에게는 꽤 궁합이 좋은 제품.



생각난 김에 내가 보유하고 있는
"지복합성용"
"모공 케어용"
"트러블 케어용"
모이스쳐라이저 몇 가지와 비교도 해봤다.




[루나 by 조성아]
3-in-1 썬토너

조성아 루나 올 여름 포어 타이트닝 컬렉션에 출시된
에센스 겸 모이스처라이저 겸 가벼운 자외선 차단제 멀티 제품.

자세한 리뷰는 아래 링크 참조 :


[쥴리크]
칼렌듈라 크림

쥴리크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
지성용 보습제 또는 트러블 피부 진정용으로 쓰인다.

역시 자세한 리뷰는 아래에 :


[키엘]
레어 어스 포어 미니마이징 로션

올 여름에 클렌저부터 로션까지 깔맞춤했는데 꽤나 만족스럽다.
이 역시 여름 완전 다 가기 전에 리뷰 올려야 하는데?


[네이처리퍼블릭]
삿포로 워터 모이스처 크림 (복합성용)

며칠 전에 뜬금없이 끌려서 하나 사본 자연공화국 수분젤;
최근에 구매해서 딱히 애용품이랄 것은 아니지만
비교 대상에 수분젤도 하나 넣고 싶어서 끼워봤다;





(좌)부터 (우)로 :
러쉬 - 루나 - 쥴리크 - 키엘 - 네이처리퍼블릭

솔직히 난 대체적으로 위의 제품들은 다 마음에 들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좀 더 자세히 보도록 할까.



밀도
쥴리크 > 키엘 > 루나 > 러쉬 > 네이처리퍼블릭

쥴리크가 가장 진하고 꾸덕꾸덕한 크림 제형이다.
키엘은 좀 독특해서 묽은 워터에 클레이 성분이 들어서
쫀득한 듯 하면서도 발라보면 매우 가볍고 매트함.
러쉬는 이 중에서도 사용감이 가벼운 편에 속한다.



보습감
러쉬 > 쥴리크 > 네이처리퍼블릭 > 키엘 > 루나

사실 순위를 매기기에는 좀 애매하긴 하지만;
어쨌든 확실한 건 보습감은 개인적으로 러쉬에 한 표.
질감은 가벼우면서도 보습감이 개중 높은 점이 특이하네.



밀착력
키엘 > 러쉬 > 루나 > 네이처리퍼블릭 > 쥴리크

쫀득한 듯 피부에 착 들러붙어서 금방 매트하게 발리는
키엘이 밀착력 면에서는 단연코 1위고 러쉬가 그 다음.
쥴리크는 쫀득하고 유분감 적은 것까지는 좋은데
아무래도 밀착력 흡수력이 좋은 편은 못 된다.
쥴리크 제품들 상당수가 사실 좀 그렇지 ㅋ
그럼에도 그 많은 사람들이 재구매한다는 거.



피부 상태에 따라서 제품을 골라 쓰는 편이라서
딱 일률적으로 선호도를 매기는 건 좀 어렵지만
재구매의사 기준으로 본다면 내 순위는 대략 이렇다 :
(물론 다 여름 기준. 겨울용으로는 너무 가벼우니까.)

키엘 > 러쉬 > 쥴리크 > 루나 > 네이처리퍼블릭





  



어느날 러쉬 명동점에서 정당한 충동구매 (응?) 로 지른 그 무엇.
사실 애용품인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 구입하다가
결국 이것저것 금액 채워서 사은품 받았다지.
... 아니... 마침 행사 내용이 좋길래... 웅얼웅얼.




코스메틱 워리어 (Cosmetic Warrior)
"과도한 피지로 인해 피부 트러블지 잦은 분들을 위해-"
가 컨셉이란다.

내가 받은 건 정품 용량보다 조금 적은 사은품 버전이다.
(케이스에는 50g 이라고 써있지만 실제로는 조금 더 적은 듯;)
케이스 역시 정품과는 조금 다른 반투명 플라스틱통.
정품은 (러쉬 제품 대다수가 그렇듯) 좀 더 두꺼운 검은색 케이스.

정품 가격 및 용량은 :
33,800원 / 100g
16,900원 / 50g


대용량이라고 해서 용량/가격 면에서 이득이 없으니까
정품 구입시에는 그냥 50g 소용량 사는 게 나을 듯 하다.
특히 러쉬는 인공 방부제 사용 안 해서 유통기한이 짧으니까.
구입 후에도 빨리빨리 써버릴 게 아니라면 냉장보관 추천.

그나저나 "코스메틱 워리어" 라니, 참 러쉬다운 이름이야.
"화장품과 싸운다" 는 뜻이 아니라 (...)
"피부를 위해서 트러블과 싸우는"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찾아보니까 이런 성분이라고 하네.
내 생각에는 티트리잎 오일마늘이 이 제품의 성질상 가장 메인인 듯.
둘 다 소독 및 트러블 진정 기능을 하는 성분들이라네.




이미 다 써가는 모습;
사실 50g 이라고 해봤자 얼굴 전체에 도포하기 때문에
5회 가량이면 금새 이렇게 바닥보게 되는 것 같아.
(... 아니야? 나만 그런 거야? 내 얼굴이 커서 그런 거야? ㅠ)

그렇게 보면 용량대비 가격은 결코 싼 편은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빨리 써서 되려 안심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유통기한이 유독 짧은 러쉬... 잘못하면 곰팡이 슨다 ㄷㄷ
빨리, 자주 사용할 자신 없다면 부디 냉장고 보관하길.




그리고 이 사은품 용기는 정품에 비해서 공기 차단이 덜 되는지...
나는 개봉한지 얼마 안 돼서, 아니, 사실 개봉하던 때부터
매장에서 본 제품에 비해서 내용물이 좀 굳어있는 편이었다.
이 제품 리뷰 찾아보니까 실제로는 더 묽고 발림성 좋던데
나는 첫 사용할 때부터 이미 꽤나 뻑뻑한 질감이었음.




이 정도로 꾸덕꾸덕...
하지만 이건 공기 차단이 안 된 탓이고 실제로는 더 펴바르기 좋단다;



펴바르기가 어느 정도로 어려웠냐고 하면...


.......... 이 정도? -_-

뻑뻑하고 꾸덕한 워시오프팩을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건 그 수준이 아니라 아예 펴발리지가 않아...
하지만 이건 변형된 질감인지라 이 부분에서는 정확한 평가 어려움 ㅋ



<향>

티트리 계열의 인데 100% 티트리는 아니고 뭔가 섞여서 중화된 느낌?
마늘 성분 들어갔다는 걸 보고 나니까 "아, 마늘향인가?" 싶기도 하다 ㅋ
엄청 향긋한 향은 아니지만 그냥 별 생각없이 쓰게 될 정도였음.
러쉬 치고 이 정도면 거부감 없는 향... 이라고 생각해.


<질감>

위에서 말했다시피 -_- 내가 쓴 건 내용물이 좀 굳어버려서
정확한 평가는 불가능할 듯... 일단 난 불편했다 ㅋㅋ
하지만 다른 리뷰들 참고해보니까 펴바르는 데에 큰 불편은 없는 듯.
그래도 중간중간 "균일하게 바르는 건 좀 어려웠다-" 등의 평은 있네.


<마무리감>

건조는 이러나 저러나 빨리 되는 편인 것 같은데
다 하고 나서 물로 씻어낼 때가 살짝 난해하더라.
샤워하면서 씻어내는 게 제일 편하긴 한데
문제는 샤워하고 모공 열린 상태에서 사용하는 게
효과는 더 좋다는 거. (샤워 또 할 순 없잖어? ㅋ)


<효과>

피지 조절, 피부 소독 및 트러블 진정 등의 기능을 한다고 하는데 -

피지 조절은 그럭저럭.
피부 표면의 유분을 깨끗하게 정리해줘서
사용 후의 느낌이 개운하고 말끔한 점은 마음에 든다.
하지만 역시 피지 제거 쪽에 중점을 둬서 그런지 몰라도
마무리감이 (지복합성인 나에게도) 조금 매트한 편이긴 해.
내가 복합성 치고는 유독 촉촉 쫀쫀 탱탱한 걸 좋아해서 더더욱 ㅋ
고로, 건성 피부에게는 비추.

피부 소독은 중상급, 트러블 진정은 잘 모르겠다... 정도.
결국 트러블을 특별히 진정 혹은 예방하는 효과는 잘 모르겠고
지성 피부의 피지를 잡아주고 피부결 정돈해주는 것 같아.


<총평>

과다 피지 제거하고 피부결 정리하는 용도로 나쁘지는 않은데
용량 적고, 가격 비싸고, 보관 불편하고, 질감도 딱히 매력 없어서
굳이 이 제품으로 재구매할 것 같지는 않다
... 라는 결론.

그래도 만나서 반가웠어, 코스메틱 워리어.
(우리는 쿨한 사이니까, 그렇지?)





  




급 리뷰신이 강림하시어... 그간 밀린 제품 사진들 폭풍 정리 중.
이 제품도 아마 작년 중순부터 리뷰 올린다고 난리 쳤었지, 아마?

[에이솝] 티트리 리프 페이셜 익스폴리언트 (헥헥-)

스아실 에이솝을 좋아하기는 하되 써본 제품만 써봐서
아직 제품군을 다양하게 모르고 있던 터라 이 제품도
벼룩에서 우연히 보기 전까지는 그 존재도 모르고 있었...

그런데 보는 순간, 그냥 확- 끌리더라고.
좋게 말하자면 이제 내공이 쌓여서 제품 브랜드/컨셉/사진
등만 봐도 어떤 제품인지, 내 취향에 맞을지 판단할 수 있는 거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급 끌려서 충동구매한 거고. (...)

어쨌거나 결론은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는 거.
(끝이 좋으면 다 좋아요.)




3만5천원 / 35g

리뷰 쓰면서 검색해보고 가격 처음 알았는데
내 첫 반응은 "생각보다 싸다-" 였다.
그래, 에이솝이 비싸고 멀게 느껴질지 몰라도
사실 용량대비 가격은 그리 나쁘지 않은 브랜드야...
(그래도 만만찮게 비싼 가격인 건 여전하지만.
어디까지나 "생각보다" 그리고 "용량대비" 괜찮다는 거.)




이렇게 생긴 자그마한 아이.
에이솝답기 그지없는 이런 약병 st. 패키지 너무 좋아.

하지만 이 제품은 별도의 밀봉이 없이 입구 부분이 그냥
저런 고무 마개로만 막혀있어서 보관에 조심해야 한다.




사이즈는 이 정도.
정말 자그마하지만 어차피 세안제에 섞어 쓰는 제품이라서
이것만 해도 충분히 오래오래오래오래 쓸 수 있다네.
나 작년부터 썼는데도 아직 3/4 넘게 남은 것 같아.




Store sealed in a dry place... 라고 써있는데
무심하게도 그간 샤워실에 대강 세워둔 나는 모다?
사실 찬장 속에 꽁꽁 숨겨두면 잊어버리고 안 쓰게 된단 말이지.
샤워하면서 보일 때마다 종종 세안제에 반죽(?)해서 쓰는 게 좋은디.

다행히도 고무 마개가 보기보다는 입구를 잘 밀봉해줘서
습기가 들어가서 내용물이 굳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 리뷰 쓴 후로는 찬장에 안전하게 보관 중 ㅋ)




In order to prevent moisture, avoid use in the shower...
라고 하는데 정확하게 반대로만 사용해온 불량 사용자.

(알았어. 앞으로는 찬장에 넣어두고 조심조심 쓰면 되잖아...)




뚜껑을 열면 이렇게 생겼다.
사실 용기는 사용하기에 그닥 편하지 않아.
처음에는 용량 조절도 잘 안 돼서 내용물이 왈칵 나오기도 하고.
하지만 이런 약병 st. 유리병은 에이솝의 정체성이니 그러려니 한다.
(좋아하는 브랜드 앞에서는 꽤나 너그러워질 수 밖에 없는지라.)



여하튼 이 제품은 -
기존의 세안제와 섞어서 각질제거제로 사용하면 된다.




이런 셀프 포밍 타입의 세안제에도...




일반 크림형 클렌징 폼에도...




이런 파우더 워시 타입의 효소세안제에도.
어디든 자기 마음대로 조합해서 쓰면 장땡.

난 개인적으로 요즘 효소세안제 조합을 가장 즐겨 쓰는 편이다.
(수분 부족 지복합성 / 볼 모공 넓음 / 촉촉한 세안제 선호.)




내용물은 이렇다.
천연 티트리 성분이 다량 함유된 가루형 제품.
사실 입자 하나하나의 크기가 그리 작지는 않은데
커팅이 거칠지 않아서 피부에서 별 자극은 없더라.

그리고 티트리 특유의 향, 좋아. 킁킁.




효소세안제를 덜어서...




물을 묻혀서 개어보아효-




당연한 소리지만 -
효소 세안제는 물이 닿자마자 금방 용해돼서 거품이 살살 나지만
티트리 엑스폴리언트는 물이나 거품에 전혀 녹지 않고 남아서
굴러다니면서 피부 표면의 각질과 노폐물을 스크럽해준다.



<자극>

내가 특별히 민감한 피부는 아닌 탓도 있겠지만 -
이런 물리적인 스크럽 중에는 자극적이지 않은 편인 듯 해.
비록 민감하지는 않아도 피부가 좀 얇은 편이어서
강하게 피부를 마모시키는 느낌의 스크럽은 늘 피하는데
이 제품은 사용하면서 한번도 불편한 적이 없었으니까.

그리고 내가 누누히 말하듯이 -
스크럽의 자극은 "입자의 크기"가 아니라
"입자의 커팅과 성질"에 더 좌우되는 거라니께능.

특별히 얼굴에 막 문대지 않는 한 자극은 없었다.
(사실 어떤 제품을 사용하든 간에 벅벅 문대면 안 됨.
가볍게 톡톡 치거나 굴리듯이 핸들링해야 하거늘 ㅋ)



<마무리감>

또한 나는 지복합성 피부에 모공 넓고 피지도 많은 주제에
뽀득거리고 건조하고 속당김 있는 제품은 딱 질색인지라...
특히 세안제는 대체로 건성용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 제품은 세안 후에 개운 깔끔하기는 하지만
절대로 "불편하게 뽀득거리는" 느낌이 아니어서 합격.
"뽀득"거리기보다는 "매끈"해지는
이 기분이 참 좋네예.



<효과>

물론 제 본연의 기능대로 각질 제거 및 피부결 정돈... 인데,
나는 막상 얼굴 전체 화이트헤드 감소에 효과를 봤다.
사실 이건 예상 못했던 부분인데 이게 웬 떡이여 ㅋ

사실 티존의 블랙헤드보다는
유존의 화이트헤드로 더 고생하는 편이라서
이 효과 하나만으로도 재구매의사가 생길 정도.



용량대비 가격도 기꺼이 용인할 수 있을 정도이니
결국 보관과 사용이 초큼 귀찮다는 단점 빼고는
매우 사랑스러운 제품
... 이라는 훈훈한 결론이었음메.






  





슈렉팩.

일명, 얼굴을 슈렉색으로 만들어주는

그린 컬러의 워시오프 타입의 팩.
(필오프라도 상관 없겠지만 대개는 워시오프임.)


원체 모공 청정 기능의 워시오프 팩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어찌 하다 보니 슈렉팩 역시 이것저것 여러 가지 써봤는데
또 두어 가지 사용하다 보니까 욕심이 생겨서...
간만에 불타오르는 비교 리뷰 되겠다.

아, 진짜 이거 기획한 건 반년도 훌쩍 넘었건만 이제야 올려.
사실 맘 잡고 사진 찍으면 하루도 안 걸릴텐데 ㅠ
... 난, 난... 맨날 이따위지.



참, 내 피부는 -
수분 부족 지복합성.
슈렉팩을 찾을 때에는 대개 모공 청정을 목적으로 함.
피부가 민감하지는 않지만 살짝 얇은 편이라서
지나친 스크럽 입자는 멀리하는 경향이 있는데,
적당히 각질 제거 기능을 해주는 입자 정도는 OK.




<배우 소개>


두둥.
나름 한다 하는 제품들 다 모아놓은 셈이네.
이러고도 부족해서 몇 가지 더 지를 뻔 하였으나
단순히 비교 리뷰를 위해서 더 지르는 건 미친 짓이라는 걸
스스로에게 상기시켜준 다음에 조용히 접었다.
... 이봐, 7종 비교만 해도 충분하잖아?

오늘의 캐스팅은 :

[네이처리퍼블릭] 파인트리 어반 디톡스 클레이 마스크
[이니스프리] 허벌 마스크 팩
[더바디샵] 티트리 페이스 마스크
[러쉬]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
[DHC] 미네랄 마스크
[록시땅] 올리브 익스프레스 래디언스 마스크
[키엘] 레어 얼스 페이셜 클렌징 마스크 (구형)



그럼, 일단 개별 제품 소개를 해보도록 하자.
대체적으로 가격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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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이처리퍼블릭] 파인트리 어반 디톡스 클레이 마스크


8,900원 / 95mL

항산화 기능이 있는 프랑스 해안의 해송추출물과
일본 시네마현의 온천수 및 벚꽃 추출물이 들어갔다고.
뭐, 난 그런 건 잘 모르겠고 그냥 자몽 성분 들어가서 샀다.
그리고 내친 김에 슈렉팩 비교 리뷰도 쓸 겸 ㅋㅋ

패키지는 그냥 심플하게 생겼는데 길고 깊게 생겨서
나중에 쓰다 보면 불편할 것 같기도 하고.




질감은 이 정도.
따지자면 DHC 미네랄 마스크와 유사한 부류이긴 하지만
그보다 미끌거린달까, 나는 개인적으로 그닥... 이었음.
사용 후의 개운함도 별로 없고, 잔여감 같은 게 느껴지기도 하고.
이러나 저러나 사용 후에 아무런 특별한 효과가 안 느껴진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다행이야.
팍팍 쓰고 버려야지... 라고 생각하는 중.

향은 뭐라고 형용하기는 힘든데 - 여하튼 별로였음.
이건 뭐 딱히 솔잎향도 아니고, 머드향도 아니고...
어딘가 비린 향 같긴 한데 뭔지는 모르겠고;


장점 : 싸다
단점 : 싸기만 하다




# 2. [이니스프리] 허벌 마스크 팩


10,000원 / 90mL
그러나 이니스프리 데이를 이용하면 7천원 구매 가능 ㅋ

사실 꼭 엄청 애용하는 건 아닌데 어찌 하다 보니 2통째 쓰고 있는 제품;
이니스프리 데이랍시고 가긴 갔는데 딱히 살 게 없으니
그냥 무난하게 쓸 만한 이거나 주워왔던 듯한 기억이 ㅋ




질감은 오늘 비교 제품 중에서 가장 꾸덕하다.
그리고 자잘한 초코칩 같이 생긴 알갱이들이 있음.
매우 꾸덕한 질감 + 알갱이 = 씻어내기 어렵다;
그런데 잘만 씻어내고 나면 피부 느낌이 꽤나 청량해져서
나름 좋게 평가하는 제품. 그러나 씻어내기 너무 어려워;

굳이 비교하자면 이건 러쉬의 민트 오브 매그너민티랑 비슷하지.
그러나 개인적으로 러쉬 쪽이 보다 자극이 강한 것 같아.

향은 좀 시원하고 싸한 듯한 허브향.


장점 : 착한 가격 / 스크럽 효과 / 모공 청정 효과
단점 : 씻어내기 어렵다 / 약한 피부에는 자극적일 수도




# 3. [더바디샵] 티트리 페이스 마스크


19,000원 / 100mL

티트리향은 개인의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편이긴 한데
난 이걸 좋아하기 때문에, 꽤 즐겨 쓰는 바디샵 티트리 라인.
올해 봄인가 여름엔가 티트리 라인 전체가 리뉴얼이 됐더랬지.
사진 속의 이 제품은 리뉴얼된 버전.




슈렉색이라고 하기에는 좀 맑고 싱그러운(?) 녹색인 듯.
그리고 질감은 상당히 부드럽고 크리미해서 푹 잘 떠지고 펴발린다.
난 이 진한 티트리향도 마음에 들고. 후훗.
별로 많이 굳는 타입은 아니어서 씻어낼 때에도
뻣뻣한 감 없이 물에 잘 씻기는 편이라네.

지성 및 트러블성 피부를 위한 제품인데 모공 속 노폐물을
확 뽑아내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살균해주고
피부 표면을 시원하고 매끈하게 정리해주는 듯한 느낌.

오늘 비교 제품들 중에서 자극도 적고 효과도 만족스러운 편.


장점 : 시원한 티트리향 / 부드러운 발림성
단점 : 티트리향을 싫어한다면 / 모공 청정 및 트러블 완화는 그냥그냥





# 4. [러쉬]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


20,700원 / 125g

양 적고 비싼 러쉬.
화학 방부제를 쓰지 않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고
수입 또한 비행기로 한다는 설이 있던데 (진짜인 듯...)
그래서 그런지 한국땅에서는 유독 비싸다. 흐어어.
사실 이 정도면 못 살 가격은 아니긴 한지만,
그래도 늘 체감상 가격보다는 높은 정가를 자랑하지.

이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는 러쉬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이기도.
(사족이지만 - 러쉬도 자몽 성분 참 많이 써서...
앞으로 리뷰 올라올 제품들이 많음 ㅋ)




진녹색이고 질감도 꾸덕하고 스크럽 알갱이도 있는 면은
위에서 소개했던 이니스프리 허벌 마스크 팩과 비슷하지만
이니스프리 쪽 질감이 더 꾸덕하면서도 매끌거리는 편.
알갱이는 러쉬 쪽이 더 자잘하고 미세하다.
그리고 러쉬는 민트 성분이 들어갔는지 싸한 쿨링감이 있음.
(간혹 민감한 사람들은 이것 때문에 별로라고도 하는데
민트 성분에 민감하지도 않으며, 피부 유분도 좀 있고,
싸한 쿨링감도 즐기는 나는 좋기만 하던데 ㅋ)

그리고 민트 성분 덕인지 몰라도 향조차 좀 싸하다.
싸한 와중에 살짝 달콤하고.
정말 베스킨 라빈스 민트초코칩 향과 비슷하긴 해;
나뚜루의 연하고 담백한 향 말고 좀 달고 진한 베스킨 향 ㅋ


장점 : 민트초코칩향 / 쿨링감 / 각질 제거 및 모공 청정 효과
단점 : 씻어내기 어려움 / 건조하고 약한 피부에는 자극적일 수도 /
짧은 유통기한 / 용량대비 높은 가격




# 5. [DHC] 미네랄 마스크


40,000원 / 100g
이건 샘플 ㅋ
제품이 꽤 고가인데다가 DHC는 샘플 구하기가 쉬워서 샘플을 주로 쓴다.
게다가 요즘에는 예전과 달리 대박 할인도 안 한단 말이야.
(사실 DHC에서 뭐 사본지 엄청 오래 됐음...)




이것만 썼을 때에는 그럭저럭 밀도가 있는 제형으로 느껴졌는데
비교 리뷰 사진 찍으면서 보니까 이건 꽤 묽은 편이네.
이 제품은 건조되는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는
워시오프팩 중에서 비교적 보습감이 있다고 느꼈는데
아토피 있는 모양은 "찢어질 듯 건조했다" 라고 증언했으니
거참, 화장품은 역시 엄청난 개인차.

냄새는 그닥 좋지만은 않은, 그러나 참을 만은 한 정도의 해조류 냄새.


장점 : 매끈한 마무리감 / 적당한 청정 효과
단점 : 가격 / 비릿한 향




# 6. [록시땅] 올리브 익스프레스 래디언스 마스크


50,000원 / 100mL

흐음. 내가 작년 봄에 이거 살 때만 해도 4만원 후반대였던 것 같은데
록시땅, 안 그래도 비싼 가격 더 올린 거니.
제품 자체는 마음에 들었지만 그래도 난 이거 반대다.
(사실 비싼데도 불구하고 자몽 성분 때문에 산 거였...
상세 리뷰는 : http://jamong.tistory.com/116)




그런데 개봉한지 너무 오래 지나서 그런지 질감이 좀 변했다;
원래 저렇게 맨들맨들하지도 않고 막 뭉치지도 않는데 ㅠ
(개봉하고 나면 그저 빨리 쓰는 사람이 승자 ㅠ)

완전 모공 노폐물을 싹 흡착해주는 느낌은 아닌데
사용 후의 피부가 촉촉하고 탱탱한 듯 해서 마음에 들었어.
좀 건조한 피부에도 무난하게 사용 가능할 듯.
모공 청소 기능은 그냥 보통 정도였지만 그래도 만족.

자몽 성분이 들어봤자 얼마나 들었겠어.
고로, 시트러스 향 따위는 당연히 전혀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딱히 올리브향은 아닌 것 같고...
약간 허브스러운 그린향? 뭐 그런 향임.


장점 : 매끈 탱탱한 마무리감 / 안색 개선
단점 : 가격 / 청정 효과는 그다지 / 오래 두면 질감이 변함




# 7. [키엘] 레어 어스 페이셜 클렌징 마스크


5만원대 / 145g

유감스럽게도 단종된 제품.
키엘의 모공 청소 머드 라인인 레어 어스 (rare earth) 라인 자체가
단종 리뉴얼됐는데 이 클렌징 마스크는 아직 재출시가 안 됐다.
리뉴얼 라인에서 현재까지 출시된 제품들은
- 클렌저
- 토너
- 로션

이 정도.

단종된 데다가 리뉴얼 재출시 예정인 제품이어서 리뷰에 넣을지 고민했지만
그래도 기왕 사진을 다 찍어놓은지라, 귀찮아서 그냥 올린다;
리뉴얼 버전도 근본적으로는 크게 달라지지 않으리라 (내 맘대로) 믿어.
하지만 가격은... 저기에서 어쩌면 좀 오를지도 ㅠ




질감은 이렇게 백토스럽고 꾸덕한 질감.
많이 뻑뻑하지는 않아서 펴바르는 데에는 지장 없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드는 제형임 ㅋㅋ
기름기를 쪼옥- 뽑아주는 스타일이라서 지성/복합성에 맞음.
(레어 어스 라인 자체가 지복합성 피부용이니까.)

특별히 쿨링 성분이 있는 건 아닌데 이거 바르면
얼굴이 전체적으로 개운하고 청량한 기분이 들어.

향은...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은 편. 그냥 무난한 정도.


장점 : 모공 청정 및 유분 억제 효과 뛰어남 / 잘 씻김
단점 : 가격 / 건성 피부에는 너무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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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감 비교>

그러면 각 제품 간략(?) 소개를 마쳤으니까 나름 질감 비교샷!




제품 밀도

이니스프리 > 러쉬 > 키엘 > 록시땅 > 바디샵 > 네이처리퍼블릭 > DHC

입자 크기

이니스프리 > 러쉬 > 나머지 (스크럽 입자 없음 ㅋ)

각질 제거 기능
러쉬 > 이니스프리 > 록시땅 > DHC > 키엘 > 바디샵 > 네이처리퍼블릭

피지 제거 기능
키엘 > 이니스프리 > 러쉬 > 바디샵 > DHC > 록시땅 > 네이처리퍼블릭

모공 청정 기능

키엘 > 러쉬 > 이니스프리 > DHC > 바디샵 > 록시땅 > 네이처리퍼블릭

보습감
록시땅 > DHC > 나머지 (딱히 보습력은 없음 ㅋ)

쿨링 기능
러쉬 > 키엘 > 바디샵 > 나머지 (딱히 쿨링감 없음 ㅋ)

개인적인 향 선호도
바디샵 > 러쉬 > 키엘 > 록시땅 > 이니스프리 > DHC > 네이처리퍼블릭

개인적인 제품 선호도 (가격 요소 배제)

러쉬 > 록시땅 > 키엘 > 바디샵 > DHC > 이니스프리 > 네이처리퍼블릭

재구매의사 선호도 (가격 요소 고려)
러쉬 > 바디샵 > 키엘 > 록시땅
나머지는 정품 재구매의사 없음.


피지 많은 악지성 피부에 추천
키엘 / 러쉬 / 이니스프리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에 추천
록시땅



슈렉팩 사고 싶은 이들에게 참고가 되길!
다 개인 피부 타입과 취향이 반영된 리뷰니까
알아서 걸러주시면 더욱 더 감사 ㅋ





  





11월 초였나...

"이번 크리스마스 한정 중에서도 끌리는 게 없고,
집에도 이미 화장품들이 많이 쌓여있어.
고로, 난 올해가 끝날 때까지 화장품을 아무 것도 사지 않겠어."

라는 선언을 한 게.

...

... 미안.
술 먹고 한 헛소리였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리무버와 바디로션이
다 떨어져감을 발견해버렸다.
아니, 이건 생필품인데!

딱 그 시점에 -
바디샵 클럽회원 이상 30% 할인하는
바디샵 클럽데이 소식을 들었지.
(나는야 클럽회원...)

뭐, 어쩌겠어.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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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라인부터 공략!

- 샤워젤 3개 (1개는 이미 욕실에...)
- 바디로션 1개
- 티트리 페이스워시
- 알로에 페이스워시 (이것도 이미 욕실에...)

더바디샵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바디 라인은
정말이지 내가 꿈꾸던 새콤쌉싸름한 자몽향이어서
다른 제품을 사용하다가도 자꾸 재구매하게 돼.
킁킁-

그런데 페이스워시는 그닥...
재구매의사 없다.
셀프포밍 타입을 좋아해서 무난해 보이는 거 2개 산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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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풋스크럽은 이제 다른 제품에 눈 안 돌리고
실속 있는 이 레몬그래스 풋스크럽에 정착!
다 떨어져갈 때가 되면 자동으로 재구매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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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물량이 없길래 굳이 예약까지 해서 산
- 카모마일 워터프루프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그것도 2개)

매번 매장에서 색조 테스트할 때마다 이걸로 지우곤 하는데
일반 카모마일 리무버 (워터 타입) 이 순하되 세정력이 약하다면
이 워터프루프 리무버 (로션 타입) 은 펄까지 잘 지워져서 굳-
다만 로션 타입 리무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처음에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걸릴지도? ㅋ

(난 예전에 메포 센스포아이즈를 써본 적 있어서...)



===



이 날을 기점으로 해서
지름 금지 다짐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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