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코.

Model Co. 라는 브랜드명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모델들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다.



아래는 모델코 홈페이지 (http://www.modelco.co.kr) 에서 퍼온 브랜드 소개 :

모델코는 모델 에이전트 출신의 Shelley Barrett(셜리 바렛)이 런칭한
호주의 컬트 뷰티 브랜드입니다.
모델코는 빠른 사용, 다양한 기능과 독특함을 열망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어냅니다.
성분, 사용법 그리고 포장까지 혁신적이고 최고의 퀄리티를 지향하며
제품별로 최첨단의 창조성과 기술적 혁신의 조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런칭 후 5년의 짧은 시간 동안 모델코는 500개 이상의 백화점 매장과
파리의 Colette(꼴레뜨)와 Le Printemps(쁘렝땅),
두바이의 Villa-Moda(빌라모다),
그리고 뷰티의 메카인 영국의 Space.NK(스페이스NK)를 비롯한
선별된 매장에 입점하며 세계적인 성공을 누려왔습니다.
또 미국에서는 뉴욕의 부띡 백화점인 Sephora(세포라)와
Henri Bendel(헨리벤델)에 입점 되어 있습니다.
특히 BLISS Spas(블리스 스파)와 Victoria’s Secret(빅토리아 시크릿)에
런칭한 최초의 호주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CEO Shelley Barrett(셸리 바렛)은 10년간 모델 에이전트로 성공의 길을 걸었으며
그 와중에 수많은 모델들과 유명 스타일리스트들로부터 그들이 원하고 꿈꾸는 화장품이 뭔지
그리고 그것들을 실현시켜줄 제품이 없다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모델코는 ‘Pink’와 글래머러스한 패키징 그리고 ‘WOW’의 브랜드 요소를 가지고
독특하고 다양한 기능의 화장품을 원하는 모델들과 셀러브리티
그리고 모든 여성들의 요구를 담아 혁신적인 화장품을 개발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입 화장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주로 판매를 해오다가 비교적 근래에 오프라인 매장이
서울 시내에 몇 군데나마 생긴 모양이야.

- 명동 영플라자 1층
- 청담동 10 코르소 코모
- W 호텔
이렇게 3군데에 있다고.

사실 아직은 좀 마니아틱한 브랜드라서 적어도 당분간은
이 외의 번화가에 매장이 더 생길 기미는 없는 듯;



사실 난 이 브랜드 제품은 딱히 구매 의사까지는 없었고,
매장 생긴 줄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보게 됐다.
영플라자에 원피스 사러 갔는데 2/3/4층 올라가는 길에
1층 화장품 매장에서 발목 잡혀서 한 30분은 논 듯 ㅋㅋㅋ
(마침 내 일행도 코스메 덕후라서 더욱더 양껏;)

... 주저 없이 십몇만원어치를 질렀다.
그녀는... 그녀는 그런 나를 말려주지 않았지.
에헤라. (남 탓하기 -_-)

그래.
나 그래도 코스메틱 블로거인데 가끔은 이런 개척자 정신으로
새로운 제품에 돈 좀 쓸 수도 있지... 라고 스스로를 위안;



... 닥치고 매장 방문기나 쓰자 ㅠ
다시 요점으로 복귀해서 -




매장은 요러쿠롬 생겼다.
핫핑크를 테마로 하는 브랜드답게 온 매장에 화이트와 핫핑크가 블링블링-




그냥 약간 다른 각도에서 하나.




각종 잡지 기사들.
우리나라 잡지에도 제품 소개가 왕왕 되던데
어째 이 스크랩은 다 외국 잡지들;




요런 선물 패키지도 파는 듯...?




프로모션 제품 DP.




모델코 얼굴마담 제품이자, 메이크업 픽서 제품인
에어 브러쉬가 줄줄이 잔뜩 진열되어 있다 ㅋ




매장 안쪽에 앉아서 제품 테스트를 받아볼 수 있는
메이크업 스탠드가 준비되어 있고.




- 페이스 베이스 스킨 프라이머 (41,000원)
- 플루이드 스플래쉬 3-in-1 파운데이션 (56,000원)
- 컬러 박스 글로스 (34,000원)
- 일루전 립 인핸서 킷 (22,000원)
- 치키 틴트 (34,000원)




이건 파운데이션 1호랑 2호 손등 발색.
펴바르면 질감이 보송보송하다.
그런데 1호는 너무 핑크하고, 2호는 너무 어둡고 노랗구려;
한국인의 피부에 과연 잘 맞을지 -_-;;

그래도 제품 구조가 파운데이션+컨실러인 데다가
사용감 자체도 깔끔해서 괜찮아뵈긴 하던데.




대표 제품 중 하나인 페이스 베이스 스킨 프라이머.
보송보송 깔끔하면서도 피부 속당김 없어서 마음에 들더라.
일단, 프라이머 여러 개 있어서 패스했지만.



입술이랑 볼에 사용할 수 있는 튜브형 틴트 제품.
사진이 어둡게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자연스러운
틴트 레드와 자연스러운 브론즈 정도?




싱글 글로스 치고는 부피가 너무 커서 당연히 패스했지만
제품 자체는 발림성이나 발색 등이 꽤 이쁘더라, 이거.
난 핫핑크인 체리가 제일 마음에 들었음 =.=
하지만 립팔레트도 아니고 싱글 글로스인데 케이스 너무 큰거지;




- 글래스 울트라 립글로스 (23,000원)
- 립라이트 (34,000원)
- 립 꾸뛰르 (29,000원)
- 립라이트 립스틱 (35,000원)

'립라이트' 이름 붙은 제품들은 다 누르면 불빛이 나온다네.




위랑 비슷하네;
그냥 좀 다른 각도에서 ㅋ




립라이트 립스틱, 불빛 on.




- 컬러박스 아이섀도우 (25,000원)

별로 취향에 남는 색도 없고 싱글 섀도우 케이스가 거대해서
이 제품 라인에는 별 관심이 안 가더라고;




- 컬러박스 블러쉬 (34,000원)
- 브로우 컨트롤 (29,000원)
- 화이버 래쉬 브러쉬 온 래쉬스 (47,000원)
- 아이 브로우즈 디자이너 브로우킷 (49,000원)




따뜻한 색감 위주의 블러셔들.
태닝룩 좋아하는 호주 출신 브랜드라 그런가 ㅋ




이건... 바로 구매 결정;
왁스 타입 + 파우더 타입의 브로우 제품과
족집게, 브러쉬, 스크류 브러쉬 등이 들어있다.
사실 휴대하고 다니이게 부피가 좀 큼직한 편이긴 하지만
그동안 잘 써온 [베네핏] 브라우징의 자그마한 사이즈에
좀 질려가던 차라서 뭐 별로 상관 없어.
제품 작은 건 좋은데 브러쉬가 너무 작으니까
집기에도 불편하고 잘 떨어뜨리게 되더라고.




모델코의 유명한 에어 브러쉬 페이스 (3만원대)
브론저 및 그 외의 스프레이 제품들.
그리고 스틱 컨실러들.




에어브러쉬 캣워크 힐스.
에어브러쉬 페이스.

에어브러쉬가 이 브랜드 얼굴마담 제품인데
화장 마친 후에 뿌려주면 메이크업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준다.
약간 매트한 감도 있기는 하지만 효과만은 확실!




- 루미나서티 하이라이팅 파우더 (51,000원)
- 미러클 베일 스킨 퍼펙팅 플루이드 (61,000원)

하이라이팅 파우더 케이스, 묵직한 듯 하면서 은근 귀엽네 ㅋ
그리고 핑크색 튜브에 든 미러클 베일은 메이크업 베이스.
질감 좋고, 자차 기능도 있지만... 좀 비싸군효;



=======



있는 줄도 몰랐다가 깜짝 방문하게 된 거지만
그 후로는 은근히 관심이 간단 말이야.
그런데 여전히 좀 마니아틱한 브랜드인 데다가
잡지 홍보 등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입소문이 부족해서 앞으로의 행방은 미지수.

에어 브러쉬 페이스, 프라이머 등 얼굴마담 제품들을
충분히 잘 알리는 게 아마도 관건일 듯 싶다.

흐흠. 하지만 가격은 좀 비싸고.
일부 색상들은 아직 한국에서 히트 치기에는
너무 호주 (를 비롯한 서구) 여자들 취향이고.




모델코 마케팅 & 홍보 담당자 분들 -
코스메 마니아로서 앞으로 꾸준히 지켜볼테니까
한국 시장에서 어디 잘 해보시길♡





  




슈에무라에 대해서는 늘 일정 수준 이상의 애정을 보내고 있는데
그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심플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의 조화.



아래 딥씨워터 미스트 컬렉션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바로 이것이 내가 홀릭하는 슈에무라의 아티스틱한 간지 -_-)b




슈에무라 매장 특유의 블랙 & 화이트 DP 속에
이렇게 컬러풀하면서도 심플한 제품들이
쭈욱- 늘어서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 눈이 호강한다니까.
미의식이 충족되는 기분이랄까. 훗.
(가격은 34,000원으로 그만큼 비싸긴 하지만 ㅡ_ㅜ)


참고로 이건 이번에 리뉴얼된 라인의 비주얼이라네.
왼쪽부터 차례대로 제품 향기 설명 :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는 relax

Chamomile 달콤하면서 상큼한 특유의 사과향으로 따스한 릴렉스 효과

Hamamelis 모공을 조여주는 허브성분으로, 청량하면서 신비로운 릴렉스 효과

Rose 아름다움의 상징, 꽃의 여왕 로즈의 고급스럽고 매혹적인 아로마 효과

Lavender 로마시대부터 피로회복과 아로마 효과로 사랑받던 향의 신선한 릴렉스 효과.

산뜻한 기분전환을 선사하는 refresh

Rosemary바다의 이슬이라는 이름대로 시원한 향취를 담아 상쾌한 리프레시 효과

Mint 중남미에서 좋은 허브라 불리는 자연의 숨결을 담은 향의 풋풋한 리프레시 효과.

Bergamot 따뜻하고 향기로운 시트러스향이 지친 몸과 마음에 기분을 북돋아주는 효과.

Sage 수 천 년간 요리, 치료목적으로 널리 쓰인 톡 쏘는 향으로 청량한 리프레시 효과.

순수한 딥씨워터를 느낄 수 있는 무향

무향 청정한 해양심층수의 순수한 딥씨워터를 즐기고 싶은 사람을 위한 제품





... 나, 이거 컴퓨터 메인 화면으로 하려고♡
슴 두근거릴 정도로 상쾌하고 생동감 넘치지 않는가 +.+
박태환의 블루마린 광고가 생각나기도 하면서 ㅋ
게다가 뷰티계에 있어서 여름이란 역시 자외선 차단제,
그리고 미스트의 계절 아니겠어? (내 맘대로... -_-*)


그런데 제품도, 광고 비주얼도 이쁜 건 그렇다 치고
제품의 특성, 그리고 리뉴얼된 부분은 과연 무엇일까.



<제품 컨셉>

딥씨워터는 해양심층수로 만든 최초의 화장수로
일본 고치현의 무로토만 지역의 320m 이하 깊이의 해양 심층수만을 사용했다.
해양심층수란 햇빛과 오염물이 도달하지 못하는 해저 깊은 곳을 흐르는 깨끗한 물로,
인간 체액의 구성과 유사하여 사용시 빠르게 흡수되며 지속적인 보습 효과를 주고,
60가지 이상의 미네랄을 함유하여 피부 깊숙히 수분을 공급해준다.




<리뉴얼>

 

피부 활력 강화 x 6배

생명체가 움직이고 피부 활력 증진에 필수 요소인 ATP(아데노신3인산).

딥씨워터는 아름다운 피부를 위한 필수 에너지인 ATP생성과정의 첫 단계,

포도당의 소비를 6배 이상 증가시켜 피부에 신선한 활력을 부여한다.

피부 방어력 강화 x 5배

딥씨워터는 피부 각질층 내에 건강한 피부막을 형성하는 핵심요소인

트랜스글루타미나아제의 양을 5배 증가시켜, 피부방어막 기능을 강화시킨다.

피부 자가보습 강화 x 4배

NMF(천연 보습성분)의 주된 구성요소인 아미노산의 주요 원천인 필라그린.

딥씨워터는 피부 자체 보습의 필수적인 요소인 필라그린의 양을 4배 증가시킨다.

필라그린의 양이 증가하면 NMF의 생성이 촉진되어 피부의 자가보습력이 향상된다.


... 이라고 한다.
사실 성분이나 자세한 기능적인 면들은 내가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해서
뭐라고 평가를 할 계재가 못 되는 고로 그냥 긁어서 퍼왔... -_-

사실 이것보다 내가 직접적으로 느낀 부분은
- 향이 더 깊어졌다는 것과
- 스프레이 분사력이 단연코 향상됐다는 것
이 2가지다.

자세한 것은 차차 보기로 하고...





... 피곤한 상태에서 발로 찍었더니 사진이 이러네 -_-
일단 올려놓고 나중에 사진 다시 찍어서 수정해야지;

왼쪽의 파란색 제품이 리뉴얼 전,
오른쪽 세 제품들이 리뉴얼 후.

사실 이것만 봐서는 슈에무라 브랜드 네임 프린팅
보다 크고 선명해진 걸 빼고는 자세한 차이를 알 수가 없지;




내친 김에 내가 가진 맥 스프레이 제품과도 떼샷! ㅋ

[맥] 차지드 워터 리뉴얼 디펜스
[맥] 픽스 플러스





리뉴얼된 제품들의 외관이다.
슈에무라 글자가 훨씬 커져서 보기 좋네.
보다 슈에무라답다는 느낌?





구형 제품을 옆에 두고 보니 확실히 알 수 있다.
구형은 솔직히 제품명이나 브랜드명이 눈에 잘 안 들어왔는데
(안 그래도 일본어만 가득하고 영어 설명이 부족한 슈에무라;
일본어 못 하는 나는 어쩌라고 -_-)
이번에 바뀐 게 확실히 더 마음에 드네.
물론 리뉴얼되기 전에는 딱히 제품에 불만은 없었지만;;
구형/신형 비교를 해보니까 역시 리뉴얼 잘 했다- 싶어 ㅋ




생각해보니까 나 몇년 전에 이 딥씨워터 미스트,
로즈민트향으로 사용했었어.
(우와, 이거 몇년 전 사진이야 =.=)
레드 & 그린이어서 사놓고서 "신호등이다♡"
이러면서 좋아했던 기억이... ㅋㅋ
당시 학생이던 내가 지르기에는 가격이 좀 높긴 했지만
원래 로즈향이랑 민트향을 심하게 편애하는 데다가
분사력이랑 밀착력도 좋아서 상당히 만족하면서 썼더랬지.

새삼 예전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
음, 이제는 리뉴얼된 제품들을 한번 보자.




딥오렌지 색상의 베르가못.
너무 톡 쏘지 않으면서도 시원하고 상큼한 시트러스향.
자몽향을 비롯해서 시트러스향을 매우 즐겨 쓰는지라
(특히 여름에는 더더욱) 이 제품, 애용할 것 같아.




레드 색상의 세이지.
약초를 연상시키는 담백하고 살짝 싸한 허브향.




옐로우 색상의 하마멜리스.
모공을 조여주는 허브 성분이라고 해서 눈이 버번쩍 *.*
실로 미스트 하나만으로 모공이 조여질 거라는 기대는 안 하지만
어쨌든 간데 사용감이나 향이 산뜻한 건 사실이다.
세이지보다는 약초 느낌이 덜 나고 가벼운 허브향.



이 딥씨워터 미스트는 향이 워낙 다양하게 나오는지라
각 개인 취향대로 고르면 되겠지만 어느 향이든 간에
구형에 비해서 그 향의 깊이와 지속력이 강해진 것 같다.
(아, 물론 그래도 이건 향수가 아니라 미스트니까
향이 날아가긴 한다. 언제까지나 구형에 비해서! ㅋ)



그런데 미스트의 분사력... 이라는 것이
참 사진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라서 고심을 했다.
분사되는 순간을 접사하기란... 내 사진 실력으론 힘들더라구.
게다가 주말 내내 놀아제끼느라 피곤해진 상태에선 더더욱;
그래서 이렇게라도 비교해보기로 했다 -


... 짜잔 -_-
검은 옷에 한번 뿌려봤지.
나름 동일한 거리에서, 동일한 힘으로, 동일한 횟수를 분사했음.

사실 슈에무라 구형 역시 굉장히 곱고 고르게 잘 뿌려지고
스프레이 용기의 입구도 견고하게 잘 만들어져있었다.
그런데 신형이 확실히 분사가 더 잘 돼.
뿌리는 순간, 그 차이가 느껴질 정도.
사진에서도 구형이 보다 한 군데에 뭉쳐있고
신형은 고르게 촤악- 퍼져있는 걸 볼 수 있다.
분사력을 업그레이드 리뉴얼했다는 건 거짓말이 아닌 듯 =.=




내친 김에 맥 픽스 플러스와도 비교!

맥 픽스는 사실 용기나 향은 그닥 내 취향이 아니긴 하지만
메이크업 위에 뿌렸을 때의 픽스 효과 면에서는
워낙 클래식한 명성을 가진 본좌급 -_- 제품이지.

분사력(구형 신형 불문하고) 슈에무라의 압승이라고 생각한다.
신형과 비교했을 때에는 그 차이가 더더욱 확연한 듯.

메이크업 픽스 능력은 미묘하게 맥 쪽이 더 우위인 듯 하지만
사실 미스트를 픽스 효과보다는 기분 리프레시 및
피부 보습, 그리고 메이크업 수정시에 뭉침 방지 등의 기능을
더 중시
하는지라 역시 슈에무라 쪽에 마음이 간다 >.<)b



덧붙이자면 -
미스트 관련 포스팅을 하고 나면 종종
"미스트 뿌리면 좋아요? 효과 있어요?" 라는 질문을 받곤 한다.
대개는 "그만큼의 돈값을 하는지" 또는
"뿌리면 더 건조해지진 않는지"
이런 점들을 걱정하는 탓인 듯 해.

사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메이크업 전문가들마저
의견이 다소 갈리는지라 일개 소비자인 내가
이렇다 저렇다 하고 정의를 내릴 일은 아닌 것 같다.
(나도 몰러 -_-)


다만 수년간 미스트를 애용해온 코스메홀릭으로서 분명한 것은
미스트라는 제품은 매우 "유용한" 아이템이라는 점 정도.

사실 겨울에는 건조한데도 불구하고 미스트를 잘 쓰지 않고
주로 더워지는 계절에 많이 소비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여름에는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서 얼굴이 유분과 땀으로 끈적거리는데
그와 동시에 열기로 인해서 피부 속 탈수 현상이 쉽사리 일어난다.
이럴 때 화장 수정하기란 정말... 짜증나는 고역이 되기 십상이지;
그럴 때에는 땀과 과도한 유분을 부드러운 티슈나 손수건 등으로
살짝 찍어낸 후에 분사력 좋은 미스트를 고루 뿌려주면
촉촉하게 화장을 수정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는 것.
게다가 열이 오른 얼굴에 안개처럼 곱게 분사되고,
수분감이 가득한 미스트를 뿌렸을 때의 청량감 또한
여름의 불쾌지수를 상당히 줄여주지 않겠는가.
또한 여분의 미스트를 세면대 옆에 두고 세안 직후,
스킨케어하기 전에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실 세안 후에는 1분 안에 바로 보습을 해주지 않으면
그 사이에 피부가 건조해진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 정도의 인터벌도 없이 바로 스킨케어를 하기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미스트를 이용해서 잠시 긴급 케어를 해주는 거지.


그렇기 때문에 "미스트 뿌리고 나서 내용물이 얼굴에서 증발하면
더 건조해지지 않나요? ㅠㅠ" 라는 소수설적인 걱정 따위에는
별로 구애받지 않고서 양껏 쓰는 편이다 ㅋㅋㅋ

게다가
성분 좋고
분사력 좋은
미스트를 적절히 잘 뿌려서
잘 흡수까지 시켜주면
그게 얼굴에 절대 나쁠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지라.

각 개인의 선택은 각자에게 달린 것이지만
미스트에 대한 내 생각은 이렇다네~
난 여름에 수분 미스트 없이 못 살아 ㅡㅅㅡ)/

마침 맥 픽스에 손이 잘 안 가고 있던 차에
이번에 리뉴얼된 슈에무라 딥씨워터 웰컴-☆
올 여름에 상쾌하고 향기롭게 사용해줄게.

베르가못이랑 하마멜리스는 내가 메인으로 쓰고
구형 로즈마리세이지를 어머니 드렸는데
두 모녀가 다 수시로 칙칙- 뿌리고 다니고 있다 ㅋㅋ
 
이거 다 쓰고 나면 예전 구형 버전으로 사용해봤던
로즈민트향을 한번 재구매해볼까 싶기도 해.
코스메홀릭 초보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향기가 될 듯.



(재밌었으면 추천 꾸욱~ ㅋ)





 
  




닥터자르트 프로슈머 1기가 종료되는 날,
삼성동에서 파티가 있었고,
그 중에 벼룩 시장 순서도 있었다.

난 나름 부지런히 이것저것 챙겨갔는데
나머지 물품 중에서는 그다지 살 게 없었어;
다들 재미있게 이것저것 사고 경쟁할 의지도 없고;
결국 물건 가격은 x값 되고...
분위기 띄운다고 띄워봤지만 이건 뭐 -_-;;;

난 그나마 수익이 좀 있는 편이긴 했지만
원래 평균 판매 가격에 비하면 완전 낮춰서 떨이로 팔았다.
그 조금의 수익도 다른 거 사느라 반 넘게 다시 쓰긴 했지만 ㅋ

그래서 내가 산 것이 바로 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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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란스 픽스 마스카라 (1회 사용)
- 바쓰 앤 바디웍스 핸드크림 스위트피 (아마도 새거)
- 카렌 화이트닝 멀티 베이스 (박스째 새거)
- 롤라 오일프리 크림 파운데이션 듀오 (박스째 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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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건 정말 잘 샀단 말야!
픽스 마스카라를 꼭 챙겨 바르는 편은 아니라서
높은 가격 주고 사기에는 다소 사치처럼 느껴지는데
단돈 5천원에 유명하신 클라란스 픽스를 써볼 수 있다니!
이건 거저야~♡ (이러고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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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단돈 1천원에 건져왔기에... 거저야!!!
스위트피향을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시원하게 달콤한 것이 쓸 만 하다.
게다가...
1천원이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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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멀티 베이스는 아래의 롤라 파데랑 세트로 구입했다.
사실 정말 필요도 없는 제품이고 관심도 그다지 없는데
계속 안 팔리고 가격만 내려가길래 그냥 한번 데려와봤다는 것이 정답.
요 아이는 무료 나눔에 내놨더니 폭발적인 인기 속에 제 주인 찾아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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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몇년 전에, 롤라가 대히트치던 그 시절 당시에 이 제품이 좀 궁금했었기에
테스트나 해보는 셈 치지 뭐~ 라는 심경으로 사본 거다;
케이스는 물론 롤라답고 예쁘지만 이젠 좀 질리는걸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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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밝은 컬러인 fair 컬러고,
이렇게 보다 밝은 색과 약간 더 어두운 색의 듀오로 구성되어 있다.
얼굴에 음영을 줄 수 있게끔 되어 있다고 하는데
게으른 나로서는 그렇게까지 쓸런지는 의문 ㅋㅋㅋ
오일프리 질감이라서 과연 꽤나 보송보송하다.
보송하고 파우더리한 것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감흥 없음.

폭탄 가격에 벼룩 판매해야지;;;



*******



어차피 벼룩 판매를 해야 했는데 부피가 커서 좀 귀찮던 제품들
몇개를 처분하고 온 것으로 만족해야지, 뭐.

어쨌거나 닥터자르트 프로슈머 활동, 이것으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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