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립스틱추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3.18 잠실 롯데 NARS 매장 방문기 (2) : 립제품편 6
  2. 2011.12.15 나의 핑크 립스틱 Best 3- (끌레드뽀/샤넬/랑콤) 2




계속되는 나스 매장 방문기... 라기보다는
끝도 없는 온갖 제품 실사와 발색의 향연.

사실 블러쉬와 섀도우 촬영을 앞서서 했기 때문에
립제품 찍을 때 즈음에는 이미 지치고 배고파서
도저히 모든 색상 다 촬영하는 건 불가능했다;






립글로스와 립펜슬, 쉬어매트 립스틱 라인들.
이 중에서 하나만 고르라면 난 역시 립펜슬!

나스 립펜슬 대다수 색상 역시 예전에 리뷰 올렸음.

관련 링크 :
http://jamong.tistory.com/984







그리고 립제품군에서 비교적 주목을 덜 받긴 했지만
난 꽤나 마음에 들었던 팟 타입의 립락커들.

발색샷은 저어기 밑에 등장할 예정 :)






앞서 말했듯이 립스틱은 도저히 다 촬영하지 못하고
내가 개인적으로 관심 있던 컬러들 몇몇 가지만;

요건 비교적 명성이 있는 핑크 계열 색상들.






나스, 하면 로만홀리데이나 바바렐라 떠올리는 게
아무리 진부하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 이쁘니까.
특히 나처럼 핑크기 도는 피부에는 기똥차거든, 저거.

내가 좋아하는 대부분의 나스 립스틱들은 쉬어 라인인데
중간의 저 스키압은 매트 라인의 핫핑크 컬러.
정신이 번쩍 들 정도의 강렬한 핑크를 원하는 그대에게.

우측의 플라멩코는 이번에 새로이 발견한 컬러인데
... 뭐지. 이거 은근 내 취향이잖아. 조만간 데려올 듯?
사진 상으로는 스키압과 다소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보다 붉은기가 돌고 질감도 쉬어한 편이다.
나 또 쉬어하고 발그레한 립스틱 완전 사랑하잖아?

여담이지만, 나스는 네이밍 때문에 끌릴 때가 참 많아.
플라멩코 댄서인 이모양에게 선물할까도 싶었지만
그녀의 스타일상 이 색을 바를 리가 없으므로... 패스;






요건 살구와 연한 레드 계열 몇 가지.
물론 나스에서 살구하면 바바렐라 빼놓을 수 없지.






그런데 색상 라벨 없이 실사랑 발색만 찍어놓으니
어느 색이 어느 색인지 지금 와서 영 헷갈린다.
... 난 이 당시에 내가 다 기억할 줄 알았어...
게다가 광촬영하다 보니까 이미 너무 피곤해서;

아무튼 추정하는 색상명으로나마 소개해본다.

왼쪽 살구색 2개는 아마도 바바렐라와 러브 디보션.
바바렐라가 스킨 오렌지에 핑크가 감도는 듯한
그야말로 살구라면 러브 디보션은 보다 구아바색.

그리고 우측 쉬어 레드 2개는 내가 데려온 아이들.
지난번 지름샷에서 이미 간단히 소개한 바 있다.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1276






그리고 숨겨진 보물, 립락커 라인.
내가 워낙 "쫀쫀하면서도 발색 잘 되는" 걸 좋아해서인가;






이렇게 꿀단지마냥 탐스럽게 생겼다.
보기만 해도 쫀쫀한 제형임을 알 수 있음.

그나저나 매장에는 분명 6가지 색상이 있었는데
온라인 쇼핑몰에는 5가지 밖에 소개가 안 되어 있네.







갤럭티카 / 첼시걸즈 / 베이비돌 
스윗채리티 / ? / 핫와이어드

물론 이 중에서 내 취향은 핫와이어드.
발색이 확실하면서도 안색에 잘 어우러지고
펄감이 비교적 덜 부각되는 점이 마음에 든다.
게다가 난 쫀쫀한 제형 워낙 좋아하니까.






그리고 이거슨 2012 스프링 메이크업 컬렉션.
이때가 2월 초였는데 매장에 계속 테스터만 있고
정식 제품 수입 및 판매 개시는 최근에야 한 듯.






사실 이번 컬렉션은 전체적으로 딱히 내 취향은 아닌데
요거! 벨벳 글로스 립펜슬 "멕시칸 로즈"에 꽂혔다.
너무 아름다워서 말로는 차마 표현할 수가 없네.
입가 트러블이 낫는 대로 바로 리뷰 예정 -_-






그리고 사실 스프링 컬렉션보다 더 마음에 들었던
라저댄라이프 립글로스. 관련 링크는 아래에 :
 


특히 메인 컬러이자 투명하게 물 먹은 레드 노르마는
최근 몇년 간 베스트 립글 자리를 단박에 꿰찼지...




립제품 라인들 소개는 이 정도로.
하아, 블러쉬랑 섀도우가 진짜 걱정되네.
포스팅 작성하는 나도 고생고생 개고생이지만
그건 심지어 읽는 사람에게도 노동일 것만 같아. 

어쨌거나 나의 집대성 욕구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To be continued...








  




피부색이나 취향, 나이 등등을 막론하고서
핑크 립스틱 한번 안 써본 사람이야 없겠지.
레드 립스틱이 여자들의 영원한 로망이라면,
핑크는 남자와 여자들의 공통적인 로망이잖아.
게다가 현실적으로 적용이 쉬운 컬러이기도 하고,
적은 노력으로 여성스러운 연출을 해주기도 하고.

특히 나는 핑크 친화적인 피부색을 지닌지라
핑크 계열의 립스틱들은 이것저것 섭렵해봤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되려 여기저기 눈 안 돌리고
사용하는 제품들 몇 가지에만 집중하게 되더라.

이유는, 몇 가지 있다.

핑크 립스틱이라는 게 모든 브랜드에서,
그것도 매 시즌마다 내놓는 제품인지라
이것저것 쓰다 보면 반드시 겹치게 되니까.

그리고 내가 핑크를 매우 잘 쓰기 때문에
가격이 좀 나가더라도 정말 마음에 드는 걸로
몇 개 갖춰놓아서 웬만한 데에는 눈길이 안 감!

그래서 내가 색조 비교 리뷰를 쓸 때에는 대개
대상 제품이 5개를 기본으로 넘어가곤 하는데,
오늘 핑크 립스틱 베스트는 고작 3개에 그친다.

그러나 - 매우 엄선된 Best Three 라는 거.






그리하여 등장한 -
디자인만 봐도 브랜드를 알 수 있는
나의 핑크 립스틱 베스트 3.






[끌레드뽀] 루즈 아 레브르 T7 "4계절의 장미"
75,000원

[샤넬] 루즈 알뤼르 4호 Imagination
39,000원

[랑콤] 루즈 압솔뤼 380호 Rose Exotique
39,000원






예전에 별도 포스팅으로 올린 적 있는
내 평생 가장 비싼 립스틱, 끌레드뽀.

"필요해서"가 아니라 "갖고 싶어서" 산 그 무엇.

물론 "유일한 단점은 가격"인 끌레드뽀 답게
제품 자체는 색상도, 질감도, 디자인도 만족스러워.
이를 위해 75,000원을 지불할 것인지 여부는
각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에 맡길 일이겠지만.

사실 나도 립스틱 하나에 7만원대면 손 떨린다.
그래서 이 제품은 2개도 안 사고 딱 이거 하나,
가장 내가 잘 쓸 것 같고, 나에게 잘 어울리는,
그런 컬러로 딱 하나만 갖춰두고 오래 함께 할래.

게다가 색상명도 Rose des Quatre Saisons,
그러니까 4계절의 장미라잖아. 하아.
말 그대로 4계절 내내 함께 하고 있음.

끌레드뽀 메이크업 제품들 대다수처럼
이 립스틱도 보석 모양 커팅이 되어 있다.
물론 점차 닳아 없어지니까 연연하진 않지만
첫 개시 전 자태는 정말 감탄을 자아내긴 한다.
당신들, 립스틱으로 예술해요? 라는 소리가 절로.

참고로 색상명이 R- 로 시작하는 것은 레드 계열,
T- 로 시작하는 것은 베이지 계열이라고 해.
이 T7은 베이지 계열 중에서 가장 화사한 핑크.

그러니까 핑크라 해도 차가운 핑크가 아니라
베이지가 감도는 따스하고 차분한 핑크지.
하지만 개중에서는 가장 화사한 색인 거고.

T7 이후로 다른 색상들도 추가 출시된 듯 한데,
요즘 끌레드뽀 매장에 도통 갈 일이 없네.
(하긴, 발길을 안 하는 게 현명한 일이겠지만.)






샤넬 루즈 알뤼르는 우리 엄마 때문에라도
늘상 꾸준히 재구매하고 눈길을 주는 라인.
74호 꼬메디아는 여전히 엄마의 페이버릿이다.

어두운 21호 피부에 노란기가 있는 엄마의
샤넬 핑크 립스틱이 74호 꼬메디아라면,
밝은 21호 피부에 핑크기가 강한 나의
샤넬 핑크 립스틱은 이 4호 이매지네이션.

(좋아하는 립스틱 라인에서 엄마랑 나 각각에게
잘 어울릴 색상 골라서 나눠갖는 거 좋아함.)

루즈 알뤼르 베스트 컬러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그런 것보다는 정말 내 얼굴에 잘 받아서 샀다.

기존의 소위 딸기우유 립스틱들처럼 어색하게
붕 뜨는 색은 아니지만 다소 블루 기운이 있어서
피부색을 타는 색이기도 하지. 무조건 쿨톤 피부용!

평소에 샤넬을 크게 애용하는 편도 아니거니와
가격대비 별로인 제품들도 많다고 생각하는데
립제품 하나만은 샤넬이 기똥차게 만들어낸다.
지난 10년간 거의 진화를 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저 눈부신 골드와 스크래치 친화적 소재는 사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그 특유의 뽀대도 인정.






기초 색조 통틀어 내가 보유한 유일한 랑콤.
아, 이 립스틱이랑 세트로 산 립글로스만 빼면.

평소에 랑콤은 막연하게 괜찮겠거니- 싶으면서도
구체적 구매의사는 당최 생기지 않는 브랜드다.

기초는 꽤나 호감이 가지만 가격대비 효과는 글쎄.
아이섀도우는 색감도 질감도 아예 나랑 안 맞고.
마스카라는 면세 찬스 있으면 구매할까 싶은 정도.
그리고 립제품은 무난허니 이쁜 건 종종 보이지만
굳이 다른 옵션 제치고 살 생각까진 안 들고.

그러던 와중에 올 봄에 이 제품을 테스트해보고
즉각적으로 안색이 화사해지는 걸 경험하고
별 망설임 없이 데려왔는데, 아직까지 만족 중!

올 가을에 출시된 루즈 압솔뤼 누드 라인도
펄 없이 쉬어한 그 질감이 내 타입인 데다가
특히 피부 친화적인 핑크 308호 로즈 튈르는
살까 말까 백번은 족히 고민을 한 것 같아.
그런데 아무래도 대체가 되는 듯 해서 포기.
심지어 홋수도 비슷하구먼 - 380호 & 308호.






그렇게 신중하게 엄선한 나의 Best 3.






끌레드뽀는 가장 따스한 베이지 계열의 핑크,
샤넬은 단연코 밝고 화사한 쿨톤용 블루 핑크,
랑콤은 끌레드뽀와 샤넬 사이 어드메 정도?






각각의 손등 발색.
끌레드뽀와 랑콤은 사실 입술에 발색해보면
육안상으로 별다른 차이가 없을 정도의 색감.
바를 때 본인만이 아는 사용감의 차이가 있을 뿐;






좀 더 가까이서 접사.

셋 다 질감 면에서는 공통점이 보인다.
 그게 바로 "나의 일관성 있는 취향" 이겠지;

펄은 없거나 있더라도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
발림성은 매트하지 않고 촉촉하고 크리미하면서
발색은 중간 이상으로 되고, 마무리감은 살짝 쉬어.

딱히 어느 제품이 더 잘 발린다거나 하진 않는다.
그냥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소소한 차이가 있을 뿐.

굳이 구체적으로 구분을 해보자면 :
지속력은 끌레드뽀,
쉬어한 질감은 샤넬,
크리미한 질감은 랑콤.

결론은 - 셋 다 제품은 정말 잘 빠졌다는 거. 




[끌레드뽀]
 



방 조명 때문에 약간 푸른기 돌게 나왔지만
사실 이보다 조금 더 따스한 베이지 핑크 컬러.

이 날 입술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게 감싸듯이 발리는 질감이 매우 편하다.
 



[샤넬]
 


역시 샤넬은 보다 더 화사한 블루 핑크 티가 난다.
민낯보다는 화장한 얼굴에 더 잘 어울리고
노란기 많이 도는 피부에는 들뜰 수도 있지만
핑크기 많은 내 피부에서는 어우러지는 색상.
랑콤과는 다른 의미에서 안색이 화사해진다. 




[랑콤]
 


차분한 베이지 핑크 베이스에 블루 핑크가 가미?
그래서 결국 끌레드뽀와 샤넬 사이의 색감인 거다.

발색만 보면 다소 평범해보일 수도 있지만
내 피부색을 잘 보조해줘서 안색 개선 효과가!

이래서 립스틱은 발라보기 전에는 모르는 거지.

 




각각의 발색 모듬.

하나하나 다 엄선한 핑크 립스틱들이라서
앞서 말했듯 어느 쪽의 손을 들어주긴 힘들다.

다만, 요즘 내 메이크업 스타일상 샤넬보다는
끌레드뽀와 랑콤 쪽에 보다 손이 자주 가는 정도.

위 제품들을 다 바닥내게 된다면 (과연? 언제?)
랑콤 루즈 압솔뤼 누드 라인 308호를 데려와야지.




흠, 쓰고 나니 별 거 아닌데 그동안 그리도 미뤘네.
어쨌거나 드디어 올린 핑크 립스틱 Best 포스팅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