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
나도 맥 립제품은 립글보다는 립스틱에 더 관심이 많다.
그나마 맥이 내 메인 브랜드도 아닌지라 결국
맥 립글은 내 돈 주고 사는 경우가 거의 없다시피 하지.
매장에 가도 별로 눈길을 안 주게 되고.

그런데 모 언니의 파우치를 구경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이 제품 -
정말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매장 가서 구매하리라~♨
이러고 있던 차에 언니가 그냥 쓰라고 하사하심.
꺅. 감사합니다 +.+)b




요런 아이다.
사실 외형만 봐서는 여전히 특별히 관심이 안 가는,
그저 평범한 핑크색 맥 립글일 뿐.
이 제품은 그야말로 발라보기 전에는 그 매력을 모른다니까~♪




Palatial.
다소 낯선 단어일 수도 있겠지만
맥은 원래 색상 이름 가지고 온갖 언어유희를 다 하는지라
이 정도는 그냥 예사로 느껴진단 말이야 ㅋ




(출처 : 네이버 영어사전)



허허. 이름 뜻 참 거창하지.
얼마나 호화로운(?) 색인지 한번 봐줄게.




대강... 이런 정도?
그나저나 맥 립글류를 하도 오랜만에 써봐서
이런 브러쉬 타입인 것조차 잊고 있었다 -_-a
향이야 늘 그렇듯이 달콤한 초콜릿향.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손등 발색!
실물만큼 잘 잡아내지 못해서 아쉽지만 -
어쨌든 화려한 핑크 베이스에 그린펄이 블링블링!
펄감 자체는 화려하지만 펄입자가 크거나 거칠지 않아.

아, 맞다.
난 원래 블루펄 or 그린펄이 가득 들어간 핑크에 약했지;

ㅡㅅㅡa





내 맨입술색이 워낙 좀 진한 편이어서
뭘 발라도 발색은 잘 안 되는 편이지만;
어쨌거나 입술 발색도 해보자.
일단, 윗입술에 살짝 -

펄감이 화려한 듯 해도 펄입자 자체는 크거나 거칠지 않아서
입술에 씹히거나 주름/각질에 끼는 현상 등은 없더라.




(형광등 조명)
펴발라보면 자연스럽게 물 먹은 듯한 핑크 색감 연출!
사실 더 오묘한 그린펄이 감도는데 사진으로 못 잡아낸 듯;




(자연광)
여전히 특유의 그린펄은 잘 안 보이네;;; 아쉬워라;
어쨌거나 저렇게 쿨한 느낌이 감도는 것이 매력이지.
더군다나 뭘 발라도 붉은기를 머금게 되는 내 입술에서
저런 쿨한 핑크를 내려면 역시 색상 자체가 다소 푸르거나
(바이올렛 핑크 계열) 블루펄/그린펄 등이 들어가야 한다니까.

게다가 내가 평소에 애용해 마지 않는 바이올렛 핑크 계열의
립스틱 위에 덧발라줘도 참 잘 어울리니 금상첨화! @.@


핑크로서의 존재감이 뚜렷한 동시에
붉은기 없이 오묘한 펄감이 감도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어!
게다가, 맥 립글 중 일부는 가끔 너무 찐득하거나
입술 주름 사이에 끼는 등 질감의 문제가 있기도 하던데
이 아이는 그런 단점도 없이 편안하게 유리알 광택을 내주니 -
정말 언니 덕에 우연히 알게 된 보석 같은 색이다... 싶다니까.
(왕언니님, 다시 한번 감사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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