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에 해당되는 글 97건

  1. 2009.11.20 [샤넬] Regard Lumiere Eye Countour Palette 2
  2. 2009.11.03 2009 홀리데이 컬렉션 6
  3. 2009.10.31 [슈에무라]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 - 플래닛캣 & 문피치로 즐기는 올 가을 스모키♡ 6
  4. 2009.10.13 [더바디샵] 네이처스 미네랄 파운데이션 SPF25 01호 2
  5. 2009.10.09 [스매쉬박스] 할로 하이드레이팅 퍼펙팅 파우더 '페어' - 그때그때 갈아 쓰는 미네랄 파우더! 4
  6. 2009.10.08 [시세이도마끼아쥬] new 파운데이션s - 지름신 강타!!!!!!! 4
  7. 2009.10.04 [에뛰드] 시크릿 빔 하이라이터 01호 핑크믹스 & 02호 오렌지믹스 - 가격대비 최고!
  8. 2009.10.03 [라네즈] 립앤아이 메이크업 클렌저 워터프루프 - 블랙펄 스모키를 즐기는 요즘, 내 필수품!
  9. 2009.09.11 [디올] 5 꿀뢰르 디자이너 208호 '네이비 디자이너' - 예전에 잠시 사귀었던 부잣집 딸내미; 2
  10. 2009.09.09 [더바디샵] 쉬머 스머지 & [프레스티지] 렛루즈 쉬머링 섀도우 더스트 2
  11. 2009.09.07 [오휘] 클리어 사이언스 텐더 클렌징 올마이티 - 만능 올인원 클렌징♡ 6
  12. 2009.09.02 [비디비치] 스타일러 포 아이즈 & 소프트 뷰티 립스틱 - 여름 다 지났는데 급 포스팅; 3
  13. 2009.08.31 [디올] 래디언트 베이스 (쉬어 스킨-라이팅 리피니싱 메이크업 베이스) - 끈적임은 없이 촉촉한 메베
  14. 2009.08.31 [루나솔] 쉬어 컨트라스트 아이즈 03호 블루 코랄 - 블링블링한 매력의 그대. 1
  15. 2009.08.23 [슈에무라] 노바라 크림 커버 스틱 774호 - 스틱 파데에 대한 편견을 깨줬어♡ 19
  16. 2009.08.20 [시세이도 마끼아쥬] x 알렉산더 왕 컬렉션 (부제 : 페이스 크리에이터 66호♡) 3
  17. 2009.08.14 [라네즈] 2009 가을 메이크업 컬렉션 "디자이닝 아이즈" 퍼플룩 (가을에는 와인 퍼플이 최고.) 6
  18. 2009.08.14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인텐스 립스틱, 일명 송혜교 립스틱 - "매트핑크" & "오렌지블룸" 8
  19. 2009.07.30 [이니스프리] 파워프루프 라이너 & 마스카라 - 뜻밖의 발견! 정말 파워프루프가 맞더라~ 6
  20. 2009.07.30 [스틸라] '07년도 한정 디럭스 팔레트 - 웜톤의 '귀네버' & 쿨톤의 '스칼렛' 쌍둥이 자매
  21. 2009.07.25 [라네즈] 롯데본점 매장에서 받아온 이것저것~
  22. 2009.07.24 [에뛰드] 복숭아 모공 베이스 1호 민트 속살 - 실속 만빵의 베이스 겸 프라이머! 5
  23. 2009.07.18 [모델코] 매장 방문기 @ 명동 영플라자 1층.
  24. 2009.07.14 [이니스프리] 미네랄 스킨 비비크림 SPF40 PA++ 1호
  25. 2009.07.14 [맥] 스위트 어레이 컬렉션 中 펄글라이드 아이라이너 11
  26. 2009.07.06 [에스티로더] 뉴트리셔스 비타-미네랄 메이크업 (파운데이션 & 파우더 2.0호) 2
  27. 2009.07.05 [클리오] 글리터 아이라이너 "실버" 1
  28. 2009.05.13 [클리오] 아트 립스틱 & 립글로스 - 발 빠르게 트렌드에 맞춘 클리오 마케팅의 승리!
  29. 2009.04.30 [에스티로더] 2009 여름 비비드 가든 메이크업 클래스 (4/16) 17
  30. 2009.04.28 [미샤] 크리미 매트 립루즈 CR01 환타드림 - 속이 꽉 찬 매트 화이트 오렌지♡ 10

[샤넬] Regard Lumiere Eye Countour Palette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11. 20. 17:07




웬만하면 검색의 편의를 생각해서 제목은 한글로 쓰는데 -
Regard를 한국말로 암만 써봤자 "흐갸르" 로 밖에 못 쓰겠더라.
너-무 이상해서 간만에 그냥 원어 처리.



Regard Lumiere
Eye Countour Palette


빛의 시선.

... 꽤나 거창하시군효, 샤넬.



지른지는 꽤 됐는데 발색 포함해서 리뷰로 올리겠다는 욕심에
그동안 꾸물꾸물 미루다가 결국 그냥 올려버리는 포스팅 정도.
연하고 베이직해서 발색 찍기도 어려울 뿐더러,
당분간 다른 밀린 포스팅이 많아서 말이야; (핑계핑계)




샤넬.
예전만큼 심리적인 거부감이 심하지는 않지만
그새 제품 가격은 더 인상되었고
경제적인 거리감은 더 늘어났고.

이 제품도 딱히 살 생각이 있던 게 아니라
기본적이로 심플하고 실용적인 출근용 메컵 제품에 끌리던 차,
벼룩에 좋은 가격으로 나왔길래 그냥 get.
샤넬, 특히 스튜디오 한정판 제품들과는 별로 안 친해서
벼룩에서 보기 전까지는 이런 제품이 있는지도 몰랐다.




언제나 지문과 먼지 등을 측정해주는 샤넬의 유광 블랙 케이스.




이 제품의 이름은

크림 베이스
파우더 베이스
아이라이너
하이라이트
4종 구성.




라이너랑 하이라이터만 살짝 한두번 써본 제품, 벼룩 구입.




파우더 베이스
크림 베이스

둘 다 발색은 거의 안 되는 누디한 스킨 컬러.
크림 베이스는 크리즈 잡아주는 힘은 부족하고
섀도우 발색력을 좀 잡아주는 정도였던 듯.
그냥 간단한 베이스 수준이지, 프라이머 역할은 역부족.
(... 내 눈이 워낙 크리즈 레벨이 높아서 그런가...)




아이라이너
하이라이트


라이너는 블랙인 듯, 브라운인 듯 차분하고 무난한 컬러.
내장 브러쉬로 바르면 발림성도 별로고 번지더라.
늘 휴대하고 다니는 슈에무라 포터블 아이라이너 브러쉬를
사용하니까 그럭저럭 무난했... 지만 그래도 약간은 번지더라.
그런데 내 눈에 워낙 번짐 & 크리즈 작렬이라서
내 기준으로 판단하는 건 옳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

베이스 섀도우와 라이너로 기본 화장을 해준 후에
저 실버 하이라이트를 눈썹뼈에 톡톡- 얹어주면
간편하게 베이직 눈화장 완성! 이라는 컨셉.

그런데 이 제품의 맹점은 -
베이직해도 너무 베이직하다는 것.......

정말 한듯 안한듯 메이크업을 좋아한다면 모를까,
나처럼 "눈화장을 기왕 할거면 티 나게!" 녀들에게는
아무래도 20% 정도는 부족한 제품이 아닐까.

이걸로 베이스를 완성하고 다른 색을 얹어주거나,
혹은 정말 얌전하게 색감 티 안 나는 화장할 때 유용하다.



... 나는 결국 생각보다 손이 안 가서 처분했...




  

2009 홀리데이 컬렉션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09. 11. 3. 16:37




브랜드별로 일일히 자료 다 모으긴 귀찮고 -
그냥 내 관심을 끄는 데에 성공한 몇몇 홀리데이 컬렉션 정도.



조르지오 아르마니
Georgio Armani




페이스 주얼리
2009 아르 데코 컬렉션

올해에도 어김없이 서양 언니야들 얼굴에 어울릴 법한
메이크업 룩을 들고 온 아르마니 할아버지.

네, 고급스러운 쉬머를 강조한 눈매도,
강렬한 레드립도 다 이쁩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샤가 아닐 뿐.

어쨌거나 룩의 컨셉은 아르 데코.
이번 아르마니 꾸뛰르 라인 역시 이런 컨셉을 채택.
사실 아르마니, 디올, 샤넬 등은 이게 매력이지.
꾸뛰르와 코스메틱의 깔맞춤 조화.





제품 라인은 대강 이렇다고.




메인 제품인 아르 데코 팔레트 (150,000원)

그려.
가격 이럴 줄은 내 미리 예상하고 있었으니까 패스.
그래도 진짜 어설프게 크리스탈 한 줄 박아넣은
작년 노엘 크리스탈 팔레트보다 패키지는 낫구나.

하이라이터는 그냥 무난한 진주빛 쉬머일 듯 하고,
섀도우는 회색 도는 그린/블루 계열인가.

... 관심 안 가네, 나는.

레드 립스틱 좀 끌린다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던데,
그리고 나 또한 요즘 레드가 그토록이나 좋은 건 사실인데,
아르마니 립스틱은 조금만 쓰다 보면 애가 기울어서
립스틱 케이스 안쪽 벽에 힘없이 기대는 게 참 싫어서.
칠순 넘은 아르마니 할아버지도 그렇게 빌빌거리진 않는데.



바비브라운
BOBBI BROWN




뭔가 유용한 듯 하면서도 참 손이 안 가고,
뭔가 심플한 듯 하면서도 은근 부담스러운 바비브라운.
몰라, 내 취향에는 그래.
그래도 한번씩 한정 팔레트들에는 눈길을 주게 되더라.

너네는 홀리데이 컬렉션마저 어쩜 이렇게 내추럴하기 그지 없니.
참 일관성 있다면 일관성 있는 건데.

그러나 나에게는 이번 연말, 뭔가 반짠반짝 -
꿈이 필요하기 때문에 너네는 패스할래.






골드스톤 롱웨어 아이 팔레트 (65,000원)

골드스톤 메탈릭 롱웨어 크림 섀도우
미네랄 데스트 롱웨어 크림 섀도우
캐비아 잉크 롱웨어 젤 아이라이너

근데 솔직히 이건 좀 땡긴다.
작년 겨울에도 그 비슷한 이유로 롱웨어 아이 팔레트 샀었지.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232

그런데 얼핏 보면 참 유용할 것도 같은데 역시 손이 잘 안 가.
게다가 난 대체할 만한 크림 섀도우와 라이너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비브라운 섀도우/라이너와는 궁합이 안 좋기까지 하다고.

... 그런데도 이 제품 좀 끌려.
바비 브라운 여사가 이번에 좀 회개를 했는지
패키지를 정말 작고 컴팩트하고 실용적으로 냈거든.
작년의 그 거대하고 각진 그런 케이스가 아니야!

하지만 내용물은 여전히 내 취향 아니고.
색상도 골드 위주의 웜톤, 질감도 잘 안 맞고.
뭐, 그렇다?
단순히 케이스 때문에 이걸 싸지를 순 없잖아?




글리터 립밤 팔레트 (53,000원)

크리스탈 로즈
핑크 크리스탈
크리스탈 다이아몬드
크리스탈 골드

글리터 립밤을 딱 안 좋아하는 나로서는 당연히 패스.
(그러나 이 발언을 뒤에 가서는 번복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디올 파트에서.......)




벨벳 플럼 아이 팔레트 (53,000원)


벨벳 플럼
네이키드
에스프레소

베이직에 충실한 아이 팔레트.
섀도우가 하나도 없는데 이제 눈화장 연습해보고 싶은
초보자들에게 나름 유용할 것 같지만... 난 역시 패스.
이거 유용할 것 같아~ 라는 환상 품고 질렀다가는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계륵 삼기 딱이라니까.




립글로스 트리오

핑크 블라썸 립글로스
마리나 핑크 쉬어 칼라 글로스
코코아 슈거 쉬머 립글로스




튜브 틴트 트리오 (60,000원)

트와일라이트 쉬머 틴트
블라섬 틴트
체리 틴트

체리틴트는 최근에 따로 질렀는데 대만족 중.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55



슈에무라
SHU UEMURA



이미 뷰티클래스 후기에서 너무 자세히 쓴 -
슈에무라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55




스타더스트 (65,000원)




플래닛 리본 팔레트 (98,000원)




플래닛 캣 팔레트 (98,000원)




루즈 언리미티드 (34,000원)




글로스 언리미티드 미니 트리오 (48,000원)




아이래쉬 키라-키라시 (50,000원)




캣 미니 브러쉬 세트 (89,000원)




배니티 플래팃 (98,000원)



디올
DIOR




우리 대망의 디올은 일부러 save the best for the last 해뒀지.

Christmas 2009
DIOR
New Look


뭐, 디올의 뉴룩이야 하도 자주 등장해서 명칭 자체는 새롭지도 않지만.
반면에 그만큼 초절정 디올스러운 컬렉션이기도 해.




이 언니가 들고 있는 저 펜던트 중요하니까 -
세로샷도 한 장.

사실 난 화장품에 미쳐있긴 하지만 보기보다는 실용주의자라서
단지 패키지의 간지 때문에 제품을 구입하는 짓은... 하지 않는다.
게다가 연말 홀리데이 컬렉션 보면 늘 눈 돌아가긴 하지만
결국 지나고 보면 매장에서 지르는 경우는 사실 거의 없음.
(몇 시즌 지나고 벼룩에서 싼 가격에 건질 때는 있지만.)

하지만 -
이번 겨울에는 진작부터 결심하고 있었어.
홀리데이 컬렉션 중에서 뭔가 엄청 블링블링하고
내 휑한 마음을 달래줄 뭔가를 당당히 지르겠노라고.

사실 객관적으로 많이 울적한 시기와 상황 속에서
나이 30을 맞을 내 자신에게 이 정도는 해줘도 된다며.

그런데 딱히 마음을 사로잡는 게 쉽사리 보이진 않더라.
슈에무라 츠모리 치사토는 정말 제품도 좋고, 클래스도 재밌고,
그리고 난 슈에무라도 엄청 좋아하지만 그 패키지 자체는
내 여차저차한 꿈을 만족시켜줄 수 없었거든.

그러던 차에 조우한 디올 -
처음 보는 순간, 쌍코피가 터졌다.
(이런 표현, 참말로 없어 보이는 거 알지만.)

이거야.
바로 이거야.
내가 찾고 원하고 기다리던 건 바로 이거야.




크리스탈 보레알 (80.000원)

엄밀히 말하자면 정말이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제품이다.
안에는 (내가 싫어하는) 글리터형의 립밤이 들어있다.
발색? 화이트랑 핑크, 2가지 색상 있는데 둘 다 발색 부재.
질감? 참말로 귀찮게스리 쫀득거린다.
가격? 진심 이따위 제품으로 8만원 받아먹겠단다.

... 그래서 샀지.
실용성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그 목적이 뚜렷하지 않은가.

"내년, 30이 되기 전의 이 마지막 겨울에
너의 20대의 상징으로 남아주겠어.
나를 사면서 실용적이라느니, 꼭 필요했다느니,
그런 비루한 핑계 따위는 대지 마.
넌 - 그냥 내가 갖고 싶은 거야."


(... 정말 펜던트 립글로스가 이런 말을 했을 리가...)

그래.
입술에 바르기 위해서 사는 것도 아니고,
구성이 엄청 실용적이어서 사는 것도 아니야.

한번쯤은 그냥 이렇게 -
엄청 이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르고 싶었다고.



※ 코스메 초보자는 무작정 따라하지 마시오 ※
예쁘다고 무작정 지르는 건 감당 못할 일.
물론 이 바닥에 발 들인 사람들이 대개 한번씩은
거치는 단계이긴 하지만, 권유하고 싶지 않음.




5 꿀뢰르 이리디슨트 (69,000원)

169 퍼플 크리스탈
089 스모키 크리스탈




사실 난 디올 5구 팔레트와 별로 친하지 않아.
컬러 이쁘다고 샀다가 별로 손도 못 대보고
그냥 바로 입양보낸 전력도 가진 여자임.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12

그런데 이번 디올 노엘은 차가운 바이올렛이 테마지.
이번 5구, 특히 089 스모키 크리스탈은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어.

'아아, 이 아이를 내 마지막 디올 5구로 삼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색감, 펄감, 질감 등은 디올 이리디슨트 라인답게 곱고도 고급스럽고,
차가운 바이올렛을 테마로 하면서도 마냥 차갑지만은 않고,
스모키에도 유용한 포인트 컬러가 너무나도 적절히 들어가있고,
브라운/그레이 같아 보이는 컬러도 너무 브라운을 띠지 않고,
게다가 모든 색상들이 너무나도 조화롭고...

그래서 - 생각했어.
내 이 089호 말고 다른 디올 5구는 들이지 않으리라고.
내 아무리 코스메틱 잡식성 바람둥이라고는 하나,
그래도 디올 브랜드 내에서는 일부일처제 하겠노라고.
바람을 필지언정 처첩을 한 지붕 아래에 두지는 않고,
한 도시에 애인을 2명 이상 두지는 않는 지조를 보여주리라.
그것이 간지. (응?)

... 어쨌거나 결론은 이 스모키 크리스탈 팔레트 하나면
앞으로 다른 디올 5구는 욕심 안 나겠다는 그런 소리.
(섀도우 말고 사람도 좀 이런 사람 만나면 안 되겠니.
인생에 있어서 강력한 마지막 한 방, 그런 사람.)





크리스탈 보레알 아이섀도우 (39,000원)

비교적 펄입자가 크고 거칠고, 관심이 덜 가는 싱글 섀도우.



그리고 지금 비주얼에는 없지만 -
리퀴드 아이라이너 (39,000원)

요거요거 대박인데 왜 마이너한 제품 취급하지? 응??
차가우면서도 너무 연하지 않은 바이올렛에
쿨톤 펄이 촤르르- 들어가있는 이 라이너가 말이야.
스모키 크리스탈 팔렛이랑 같이 사용해도 어울리고
연한 바이올렛 싱글 섀도우와 사용해도 어울리고
발림성도 좋고, 크리즈나 번짐도 (아마도) 없고...
이거 2개 쟁이겠다는 싱하형을 난 차마 말리지 못했다.

사실 디올 홀리데이에 관해서는 더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지만
여기에서 너무 길게 쓰기보다는 디올 단독 포스팅을 올리련다.
커밍쑨. (왜냐면 오늘 롯데닷컴 배송이 오기 때문.)

그 외에도 -
루즈 디올 (39,000원)

크렘 드 글로스 (36,000원)
르 베르니 (29,000원)
등등이 있음.
비주얼은 생략.



아래 팔레트들은 뉴룩의 일부는 아니지만
어쨌든 해마다 나오는 디올 연말 한정이니까
그냥 덤으로 비주얼 붙여봤음. 별 관심은 없음.
립 & 아이 팔레트는 얌전하고 실용적이어서
소위 어머님 & 선생님들 선물용으로는 나름 유용하지만
그 구성과 색상을 보면 작년과 다를 게 도통 없구만.



멀티 유즈 팔레트 (85,000원)




홀리데이 립 팔레트 (54,000원)




홀리데이 아이 팔레트 (54,000원)



L에게도 내 말한 바 있지 -

"올해 디올 노엘 컬렉션만큼만
가슴 뛰게 하는 남자 만나고 싶어.
그런데 그런 남자가 현재는 없으니까
일단 디올을 지르고 볼래."




그래.
그런거다.
16만 5천원, 전혀 아깝지 않아.

이렇게 내 20대 마지막 연말은 디올과 함께 하련다.






  




지난 주 슈에무라 츠모리 치사토 뷰티클래스에서
받은 플래닛 캣 팔레트 & 립스틱 문피치.
요즘 완전 초절정 애용 중이야.
마침 올 가을 겨울에 스모키에 올인하는 거 어찌 알고♡





새삼 다시 만끽하는 선물 떼샷.
아이, 좋아.




<플래닛 캣>



요즘 내 파우치 속을 떠나지 않는 올라운드 멀티 플레이어 -
플래닛 캣 팔레트.

구성은 참 실용적이고 색상들도 하나하나 이쁘단 말이야.
그리고 케이스 또한 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있겠지만
어쨌든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귀여운 맛이 있고.

하지만 이 제품에는 정말 용서해주기 힘든 치명적 단점이 있으니 -
바로 가격.

98,000이라는 가격 대체 어쩔건데.
내가 이래서 이 제품을 섣불리 구매 추천을 못한다니까.
(그만큼 난 선물로 받아서 더 기쁘다는 뜻이기도♡ 잇힝.)

어쨌거나 내용물을 한번 살펴보자.





각 섀도우 색상들 발색.
블러셔는 귀찮아서 생략했...

- 펄블랙 포인트 컬러는 블랙 스모키에 빠져있는 요즘 나에게
미치도록 유용한 색상. 사실 거의 매일 쓰다시피 한다 -_-)b
라이너용으로 쓰기도 하고, 눈두덩에 펴바르기도 하고
이래저래 머스트 해브 컬러이자, 플래닛 캣 팔레트의 혼!

- 실버 베이스 컬러는 시원하고 화려하면서도
펄감이 너무 과하지도 않고 메탈릭 느낌이 절제돼서 좋아.
"나, 금속이오-" 하는 느낌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눈두덩에 넓게 펴발라도 너무 버번쩍거리지 않는지라
거의 화려한 펄화이트 수준으로 두루두루 잘 쓰인다.

- 골드 컬러는 눈 아래에 포인트로 넣어주면 좋다... 라고는 하는데
내가 원체 옐로우/골드/브론즈 컬러에는 당최 손이 안 가는지라
이 팔레트 내장 컬러 중에서는 가장 나에게는 무용지물.
마음 같아서는 파내서 누구 주고 싶을 정도임.

- 바이올렛 블랙 젤 라이너는 사실 라이너로는 거의 안 쓴다.
내장 브러쉬로든, 별도 브러쉬로든 이걸로 라인 그리면 좀 번져서;
그래서 그냥 (내 사랑♡) 스틸라 스머지팟으로 대체하곤 하지.
한 팔레트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건 좀 아쉽긴 하지만.
대신, 이 색상은 손가락을 이용해서 진한 컬러 크림 섀도우로 사용.
그렇게 하는 편이 밀착력이나 발색력도 더 좋을 뿐더러
이렇게 아이라인을 따라사 발라준 후에 펄화이트 크림 섀도우를
톡톡 두드리듯이 얹어서 그라데이션해주면 꽤나 잘 어울린다.
(그러고 보니 이 메이크업도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 펄화이트 크림 섀도우는 색상이 오묘해서 마음에 들어.
아이보리 화이트 바탕에 과하지 않은 골드펄이 들어 있어서
눈두덩에 펴발라줬을 때 딱 보기 좋은 입체감을 연출해주더라.
그런데 단독 또는 베이스 섀도우로 사용할 때에는 아무래도
다소 크리즈가 생겨서 (내가 원체 크리즈의 1인자라서...)
나는 그냥 다른 섀도우로 눈화장 완성한 후에
그 위에 두드려서 그라데이션하는 용도로만 사용 중.



 
그리고 아래에는 부끄러운 눈알샷;


베이스 실버 컬러를 눈두덩에 넓게 펴발라준다.




... 역시나, 눈의 특성상 뜨면 당최 안 보인다.




포인트 펄블랙 컬러를 눈꼬리 쪽에 얹어준다.
펴발라줄 거니까 경계가 져도 괜찮음.




... 그래도 역시 뜨면 안 보인다.




섀도우가 안 묻은 브러쉬 면을 이용해서
눈꼬리에서 앞머리 쪽으로 그라데이션.

사실 이 때는 그라데이션 너무 심하게 했네.
눈앞머리 쪽에는 여백의 미를 주고 싶었건만
너무 또 습관대로 채워넣어주신 거지.




어쨌거나 이러나 저러나 뜨면 또 잘 안 보인다.




눈 내리깔고 게슴츠레샷.
이런 느낌으로 했다고.




듀얼 게슴츠레샷.




좀 더 진하게.
인텐스샷.
블랙 섀도우를 좀 더 진하게 넣고
언더라인도 전체적으로 다 그렸다.
그리고 크림섀도우를 손가락으로 두드려서
눈두덩 전체에 펴발라주는 식으로 마무리.

사실 츠모리 뷰클 때에는 언더라인을 1/3 지점까지만
살짝 해서 시원하고 갸름한 눈매를 연출하라고 했지만,
난 그래도 가끔 이렇게 블랙을 말 그대로 "쳐바르고" 싶더라.





<문피치>



요즘 역시 데일리로 사랑해주고 있는 문피치.
사실 슈에무라 온고잉 컬러 중에서 대체가 가능할 정도로
꽤나 무난하고 흔한 색감이긴 하지만
이게 막상 사용해봐야 그 진가를 안다니까.
특히 나처럼 쿨톤 스모키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최고.
게다가 케이스까지 귀여운 한정이니. 후훗.





참고로 넣어보는 나머지 색상들 사진.




문피치 (Moon Peach)




주피터 브라운 (Jupiter Brown)




비너스 핑크 (Venus Pink)




문피치 / 주피터브라운 / 비너스핑크
순서대로 발색.
죄다 글로시한 편이라네.



좀 색감이 비슷해뵈는 립스틱들과 비교해봤다 :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골드베이지 (작년? 재작년? 한정.)
[슈에무라]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 문피치
[맥] 러스티 립스틱 휴





골드베이지는 말 그대로 글로시한 웜톤 베이지.
문피치는 이름은 "피치"이지만 사실은 누디한 톤다운 핑크 정도.
휴는 이에 비하면 영 핑크기가 덜한 누디 컬러에 가깝네.




문피치 바른 모습.
내 입술이 립제품 발색 안 되기로 유명한데
이 정도로 누디한 핑크빛을 내주다니... 기특해.
그러면서도 질감은 (맥과 달리) 촉촉하고 각질 부각 없고.
나 너 영원히 사랑할래.
내년쯤에는 공병샷 올릴 수 있을 거야.




메이크업 풀샷.
블러셔는 플래닛 캣 내장 글로우온.

감기 때문에 코가 헐었지만 - 무시하자.
드라이하기 전이라서 앞머리도 깠지만 - 역시 무시하자.




이건 다른 날 찍은 사진.
사실 이 날은 非스모키 메이크업하고 나갔다가
집에 들어와서 시커멓게 덧칠하고 찍은 거임.
고로 옷은 샤방풍, 메이크업은 다크풍.
이를 상쇄하려고 작위성 작렬하는 셀카 찍었...
(맘 바뀌기 전에 빨리 등록해버리자.
내가 봐도 자꾸 삭제하고 싶어져.)



플래닛 캣 팔레트
립스틱 문피치
이 두 제품의 조합도 너무 좋거니와
각각 내가 참 잘 쓸 색감/질감이어서
요즘 도통 파우치에서 꺼내놓을 틈이 없다.

게다가 쓸 때마다 츠모리 치사토 뷰티클래스의
좋은 기억까지 떠오르니 더더욱 기분 좋을씨고.

그래요, 슈상.
나도 사랑한다니까요.






  




미네랄 제품, 특히 미네랄 파운데이션 제품은
이제 꼭 미네랄 브랜드 아니라고 해도
각종 브랜드들마다 하도 많이 내놔서
그냥 딱히 새로울 것도 없고 - 뭐, 그렇다.

... 그렇다고 끌리는 제품도 없다는 뜻은 아니고.
난 베이스 좋아하는 여자니까.

그렇게 새삼 끌렸던 미네랄 라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올 봄에 출시되었던 [더바디샵] 네이처스 미네랄 라인.




사이트에서 퍼온 더바디샵 네이처스 미네랄 라인 소개 ㅋ




그 중에서 내가 지른 건 :
 - 네이처스 미네랄 파운데이션 SPF25 (30,000원 / 5g)
- 네이처스 미네랄 파운데이션 브러쉬 (25,000원)

처음에 출시 소식 보고서는 그냥 그런가부다... 했는데
함양이랑 매장 들러서 테스트하다가 불타올랐더랬지.
(이건 내 얘기만은 아니고 - 그녀 역시 나와 함께 화이야♨)

곱고 밀착력 좋은 입자나, 밝고 맑은 제품 색상도 그렇지만
그 외에도 여러 모로 장점이 참 많은 제품이라서 말이야.

대표적인 특징은 :
- 네트형 구조로 되어 있어서 용량 조절이 쉽다.
- 저 가부끼 브러쉬 모질이... 끝내준다.





내가 데려온 색상은 가장 밝은 01호.
13호에서 밝은 21호까지 맞을 정도.




역시 사이트에서 퍼온 색상표 ㅋ




이런 구조로 되어 있다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엄청 매우 많이 마음에 들었지.

대개 미네랄 파운데이션은 속뚜껑에 필름지가 붙어있고
그 필름지를 일부 떼어내면 속뚜껑의 구멍을 통해서
뚜껑에 톡톡- 덜어서 써야 하기 때문에 불편한데
이 제품은 뚜껑 닫은 채로 흔들흔들- 해주면
저 망 위에 적당량이 나와서 바로 브러쉬질 해주면 된다네.

... 좋잖아!
물론 생각처럼 늘 '적정량'이 나오진 않긴 하지만 ㅋ




그리고 대망의 브러쉬♡
사실 난 가부끼 브러쉬는 딱히 좋아하는 편이 아니긴 해.
휴대하기 쉽다고 하지만 이거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집에 두고서 쓰자니 보관이 귀찮잖아.
(브러쉬꽂이에 꽂을 수도 없어서 늘 따로 세워둬야 함;)
그래서 아예 큰 브러쉬, 혹은 뚜껑이 있는 오토 브러쉬를 선호하지.
그런데도 이 제품은 꼭! 이 브러쉬를 함께 써줘야 했던 이유가 -
너무나도 뛰어나고 사랑스러운 모질 때문.
게다가 미네랄 제품과의 궁합은 가히 최고 수준이더라.

합성모인데 모가 엄청 촘촘하고도 탱탱해서
루즈 타입의 미네랄 파운데이션이 밀착력 있게 잘 묻고
또 얼굴에 동글동글하게 핸들링할 때에도 자극 없고
제품이 뭉치는 일도 없이 잘 발리니... 예뻐하지 않을 수가.




파운데이션을 팔목 안쪽에 잔뜩 덜어본 모습.
색상은 어둡지도 않고, 붉은기도 없어서 딱 좋았어.

그리고 질감은 어찌 보면 전형적인 미네랄 파운데이션이지.
약간 촉촉하고 몽글한 듯한 가루 제형.
펄감은 없지만 피부에 바르면 은근한 윤기가 나는.

사실 제품 내용물 자체만으로 보면 영블러드 등
내가 써본 미네랄 파운데이션 제품들과 큰 차이는 못 느꼈어.
아, 물론 매우 좋았지만 변별력까지는 그닥.
그런데도 이 제품에 크게 꽂혔던 것은 역시
망으로 되어 있는 중간 덮개과 브러쉬!
브러쉬 브러쉬 브러쉬♡




참고로 예전에 에스티로더 뉴트리셔스 미네랄 파우더
리뷰 올리면서 간단하게 비교 발색 올린 적도 있었다.
(에스티로더 v. 스매쉬박스 v. 바디샵)
http://jamong.tistory.com/469

... 에스티로더 2.0호는 나에게 브론즈 메이크업이었지...
목보다 얼굴이 더 까매지는 이런 상황 따위;

그리고 스매쉬막스 미네랄 파우더 리뷰는 최근에 올렸음 :
http://jamong.tistory.com/613



사실 다른 미네랄 루즈 제품들보다는 사용하기 편한 구조고
브러쉬는 정말 더이상 칭찬해주기 힘들 정도로 완벽했지만
그래도 한번씩 이런 가루 타입은 사용하기가 좀 귀찮긴 해.

그럼에도 누군가가 미네랄 파운데이션 사고 싶다 -
라고 한다면 내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그런 제품.

참 잘했어요, 바디샵.





  




SMASHBOX
Halo
Hydrating
Perfecting
Powder


헤일로... 라고 읽어야 하지 않나?
그런데 정식 명칭이 할로... 이길래 그냥 차용했음.





요런 제품이다.
스매쉬박스 철수 대세일할 때 누가 산 수량을
난 또 벼룩으로 구매해서 써보고 ㅋㅋ

원래 정가는 4만원대 정도는 했던 듯 한데
대세일 때 2만원대에 풀린 걸로 기억해.
저 꼬마 브러쉬도 세트로 딸려오는데 -
내 브러쉬 역사상 최악의 개털 브러쉬였다...

어쨌거나 갈아쓰는 미네랄 파우더 컨셉도 흥미롭고
게다가 베이스 메이크업에 꽤 강한 스매쉬박스인지라
한번쯤은 꼭 써보고 싶던 제품이었어.

참고로 갈아쓰는 파우더 제품류는
입생로랑
오휘
엘리자베스 아덴

등등에도 있기는 하다네.
(아덴은 이 제품처럼 내용물도 미네랄 파우더임.)





큰 특징은 없지만 내 개인적 취향에는 잘 맞는 심플한 패키지.
(난 역시 이래서 겔랑이랑 잘 안 맞는 게야...)
그리고 꼬마 개털 브러쉬.




뚜껑 열면 이렇게 생겼다.
저 구멍 뚫린 중간 덮개 아래에 미네랄 프레스트 파우더가 있고
다이얼 식으로 되어 있는 저 덮개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파우더가 적당량 갈아져서 루즈 파우더 형태로 나온다우.




이렇게.
대패 미는 듯한 기분 ㅋ

비교적 밝은 색상으로는 fair light 가 있는데
light 도 상당히 차분하고 노란기 도는 21호 정도이기 때문에
대개는 이거 샀다가 너무 어둡다고 컴플레인하는 경우가 많지.
내가 구입한 건 다행히도 더 밝은 fair 색상.
light 로 했으면 브론징 메이크업 됐을 뻔 했다 싶어;




손등 발색.
난 게으르니까, 게다가 이 제품은 이미 처분해버렸으니까,
얼굴 발색샷 따위는 따로 없는 거다.

에스티로더 및 바디샵과의 간단 발색 비교는 아래 링크 참조 :
http://jamong.tistory.com/469



입자는 보송하면서도 너무 바짝 건조하지 않고,
각질 부각도 하지 않아서 상당히 실속 있었어.
무펄이긴 한데 미네랄 파우더 특유의 윤기도 살짝 나고.
(사진에서 약간이라도 그게 표현이 되었는지...?)
색상도 fair 로 하니까 밝은 21호 피부에 무리없이 잘 맞았고.

그리고 난 미네랄 파우더는 그럭저럭 좋아하는 편인데
대개 가루 날리고, 사용법도 다소 귀찮은 게 단점이거든.
이 제품은 미네랄 파우더의 장점은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루날림 별로 없고, 용기가 너무 편해서 마음에 들었어!
갈아쓰는 것도 은근 재미있고 말이야 ㅋ
(사실 이거 구입할 때 즈음 해서 오휘 그라인딩 파우더가
은근 끌렸는데 같은 구조라면 미네랄! 싶어서 이걸로 했더랬지.)


다만 -
꼬마 브러쉬는 기왕 같이 딸려 왔길래 써볼까 했는데

얼굴에 닿는 순간 식겁하면서 내던졌다.
브러쉬라면 가격별, 품질별로 이것저것 써본 데다가
이렇게 1+1 개념으로 따라오는 꼬마 브러쉬 모질에
별로 큰 기대를 한 것도 아니었는데도 완전 놀래버렸지.
개털도 이런 개털은 처음일세.......

결국 이 제품은 바디샵 미네랄 브러쉬로 사용했음.
... 브러쉬 저딴 식으로 만들거면 뭐하러 증정해...



여러모로 딱히 흠잡을 데 없는 제품인데
그냥 화장대 대방출에 걸려서 내보냈더랬지.

이것이 인생.
좋다고 해서 다 끌어안고 살 수는 없는 거다.
(결론 뭐 이래.)





  




어제 밤에... 제품 가격 알아볼 게 있어서 (정말?)
롯데닷컴에 들어갔다가 지름신에게 뒤통수를 강타당했다.
뭐, 아직 지르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간에 간만에 헉! 하는 느낌.

범인은 시세이도 마끼아쥬.
(심지어 내가 평소에 잘 사지도 않는 브랜드...)






모공은 지우고 수분만 남는
수분 에센스 파우더리 파운데이션...
파우더를 수분막으로 코팅한 마이크로 공법...
모공은 커버...
촉촉한 피부...

모공은 지우고 수분만 남는
수분 에센스 크림 파운데이션...
마이크로 젤 처방...
모공은 커버...
수분 베일막...

수분 메이크업의 효과를 극대화시켜주는
수분 에센스 베이스 메이크업...
수분 에센스 파운데이션과 베이스가 서로 끌어당겨...
롱래스팅...
수분막...



.......... 아, 마끼아쥬 이 절묘한 워딩 어쩔거야 -_ㅠ
이토록 질감 생생하게 상상하게 만들지마...

나 심지어 지금 제품 실물 한번도 본 적 없는데
파우더리 파운데이션은 이미 구매를 한 태세.



일단 매장 테스트나 하러 가자.......






  




예전부터 극찬하던 제품인데 이제야 리뷰 올리네.
나 맨날 대책없이 제품 사진들만 잔뜩 찍어서
컴퓨터 하드에 툭 던져놓는 여자니까.




[에뛰드하우스]
시크릿빔 하이라이터
01호 핑크믹스
02호 오렌지믹스

가격 : 9,000원.

내가 개인적으로 꼽는 에뛰드하우스 제품 베스트 1위다.
에뛰드 중에서는 그나마 심플한 저 케이스도 마음에 들지만,
무엇보다도 내용물이 정말 실하게 나왔다고 생각해.




보다 인기 많은 것이 바로 이 01호 핑크믹스.
겔랑 메테오리트 보야지의 데자부인 듯 ㅋ

공주님 얼굴이 복숭아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이런 멘트 따위 낯간지러워서 얼른 덮어버리고 싶지만
그런 점도 기꺼이 너그러이 넘어가줄래.




이건 웜톤인 02호 오렌지믹스.
내가 원체 웜톤 컬러를 잘 안 쓰는 편이라서
사실 이건 얼굴에 직접 사용해본 적은 없다.
그냥 막연히 늘 "쿨톤이라면 01호, 웜톤이라면 02호"
이라고만 생각해왔는데 최근에 생각이 조금 바뀌었지.



아래는 또 매장에서 몰래 찍은 비교 발색샷.


당연히
왼쪽이 핑크믹스
오른쪽이 오렌지믹스

원래 브러쉬로 가볍게 쓸어서 얼굴에 사용하면
그리 큰 색상 차이가 안 나는 정도인데,
이건 내가 손가락으로 힘껏 문질러놓은 거라서;
제법 핑크 v. 오렌지 색상 차이가 보이는 편.
... 실제 사용했을 때 색상이 저 정도로 나진 않는다;
저걸 얼굴 전체에 어떻게 발라! 라고 경악하진 말기를.





보다 가까이서 본 각각의 발색.



일단 펄감은 두 색상 다 잔잔하고 은은한 편이다.
저렴 급조 하이라이터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소위, 싸구려 펄땡이의 느낌은 전혀 아니지.

그렇다고 해서 텁텁한 것도 아니고 맑은 게 장점!
가끔 은은한 하이라이터 중에서는 질감 및 펄감이
다소 불투명해서 답답해보이는 제품들도 있기 마련인데.

지속력은 유감스럽게도 고가 제품들에 비해서
약간 낮은 편이지만 어차피 모공 넓은 지복합성인 나는
어차피 더 좋은 걸 발라도 대단히 오래 지속되진 않아서;
지속력 문제는 에지간하면 그냥 패스할래. (편애한다...)
그래도 동가격대 제품 중에서는 제법 상급의 지속력임.



색상은 - 둘 다 각각의 매력이 있긴 하지만
하이라이터로 쓰려는 거라면 역시 01호 핑크믹스를 추천할래.
난 여태까지 내가 쿨톤 피부라서 핑크믹스를 선호하나 했는데
이게 잘 살펴보니까 꼭 그런 것만도 아니더라고.

완전 웜톤인 엄니가 어느날 하이라이터를 써보고 싶다 하시길래
일단 이걸로 연습해보시라고 하고서 엄니한테 잘 어울리는
웜톤 하이라이터를 하나 사서 바칠 요량이었더랬지.
그런데 막상 다른 더 좋고 비싼 걸 구해다 드려도
엄니는 이게 제일 낫다면서 이 제품만 2개 연달아 비우시고;

그나마 1개 다 비우셨을 때에는 02호 오렌지믹스로 사다 드릴까 했는데
이게 매장 테스트를 해보니까 하이라이터로서의 덕목이 부족하더라.
브러쉬에 다량 묻혀서 쓸어줄 경우에는 노란기가 좀 돌기도 해서
화사하게 입체감과 펄감을 살려주는 건 역시 핑크믹스가 우위.
핑크톤이라고는 하지만 심하게 하얗거나 핑크인 것도 아니어서
웬만한 피부톤에도 다 무난하게 어울리니까 문제 없어.



에뛰드하우스 제품들도 제품의 편차가 제법 있는 편이어서
개중 옥석을 잘 가려서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제품은 개중에서 정말 인정해줘야 한다니까.
내가 생각하는 저렴 브랜드 하이라이터 중 단연코 1위.

참, 동가격대의 저렴 브랜드에서 입소문 탄 하이라이터로는
- [더페이스샵] 치크 컬러 BR801
- [이니스프리] 로즈 마블링 하이라이터
등이 있는데 그 두 제품 및 에뛰드를 다 써본 후 소감은
에뛰드가 가장 펄이 곱고 자연스러우며 모공 부각이 없다는 것.

더페이스샵
의 경우에는 물론 가격대비 뛰어난 제품이긴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인조인간 광이 되기 쉬운 단점이 있고,
이니스프리 역시 브러쉬로 굴리면 굴릴 수록 깊은 광이 나고
질감 역시 비교적 건조함 없이 촉촉한 게 장점이긴 하지만

펄입자가 에뛰드에 비해서는 좀 굵고 크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맛은 역시 에뛰드 쪽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해.

다만, 에뛰드의 단점은 약간의 가루날림과 약한 질감.
가루날림은 그냥 그러려니 할래. 어쩔 수 없이.
약한 질감 쪽은 조금 아쉽긴 하다.
바닥이 보이기 시작할 때 즈음이면 쉽사리 깨지니;
... 그래도 깨지기 전까지 이쁘고 유용하니까. (응?)




어쨌거나 참 잘했어요. 에뛰드.
앞으로 신제품들도 좀 이렇게 내놔보라고잉.






  




사실 맘 편하게 늘상 재고 쌓아두고 쓰는 건
가격 착한 [미샤] 더스타일 립앤아이 리무버 쪽이지만
(분기별 공병샷에 언제나 등장하는...)
그래도 꼭 하나 이상씩 쟁여두고 쓰는 것이
바로 이 [라네즈] 립앤아이 워터프루프 리무버.

요거이 포인트 메이크업을 끝내주게 잘 지워준다네 -_-)b

특히나 난 요즘 미치도록 시커먼 블랙 스모키에 환장하니까
요런 수퍼 세정력의 리무버 하나 정도는 갖춰줘야지.
스모키는 좋아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 검은 눈꼽 끼는 건 싫거든.




정품 가격 및 용량은
15,000원 / 150mL

사실 미샤가 워낙에 싸서 그렇지 이 아이도
용량 & 가격이 그리 나쁘지 않아.
특히나 성능을 생각하면 더더욱.

옆에 있는 작은 아이는 라네즈에서 금액별 사은품 등으로
은근 자주 뿌리는 대용량 샘플. (나만 자주 받았나;)

정품이든
샘플이든
오일/워터 2층 구조라네.





라네즈의 립앤아이 리무버는 이렇게 2종류가 있지.

- 핑크색 워터프루프 리무버 (오픈 바틀 타입)
- 하늘색 젠틀 리무버 (펌핑 타입)

사실 용기로 따지면 화장솜 바로 대고 누르면 되는 쪽이
편하긴 하지만 난 단연코 워터프루프 제품을 선호해.
일단, 굳이 젠틀 타입을 써야 할 만큼 눈이 예민하지도 않거니와
세정력 면에서 두 제품이 서로 비교도 되지 않기 때문에.
하늘색 쪽은 확실히 세정력이 약해서 가격대비 만족도가 낮더라.
그에 비해서 핑크색 쪽은 계속해서 재구매할 정도로 만족.
이보다 저렴한 미샤 리무버에 아무런 불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빡센;; 메이크업 클렌징용으로 따로 구매를 할 만큼.

그리고 라네즈에서는 역시 핑크 & 블루로 클렌징 오일도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클오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처음에 이 리무버에도 좀 심드렁했었더랬지;
핑크 클오는 샘플로 많이 뿌리는 편이라서 자주 써봤는데
일단 눈에 들어갔을 때 뿌옇게 되는 현상이 너무 심한 데다가
세정력은 그냥 so so 중간 정도인데 잔여감이 있어서...
샘플을 그렇게 뿌리는 것에 비해서는 정품 구매율이 낮은 것도
어찌 보면 이렇게 소비자의 만족도가 낮은 탓이 아닐까?
(혹은 대용량 샘플을 너무 많이 뿌려서 그런 것일 수도;)
어쨌거나 클오에 대한 불만족에도 불구하고 이 핑크 리무버는
꼼꼼히 써보고 평가를 해보니 마음에 들길래 별개로 보기로 했지.


그럼 이 핑크색 클오를 어디 한번 살펴볼끄아.




사용하기 전에 이렇게 흔들어서 오일/워터 층을 섞어준다.
... 너무 격하게 흔들었나...




어쨌거나 섞어놓으면 이런 상태.




입구는 이렇게 오픈 바틀형이다.
펌핑형보다야 덜 편하겠지만 어차피 화장솜에 덜어쓰는 거 - 별 문제는 없다.




미샤 실키 코튼에 덜어준 상태.
사실 라네즈 리무버 자체야 특별히 헤프고 말고 할 게 없는데
이너므 실키 코튼이 진정한 코스메게의 식충이지.
어찌나 스킨/리무버 등을 (쳐)드셔대는지.

그래도 너를 끊어버릴 수는 없는 나는 그저 너의 노예.
예전에는 DHC 실키 코튼 열심히 쓰다가 이제 미샤로 돌아서서
(두 실키 코튼의 품질은 그야말로 완벽하게 똑같다고 생각함.)
미샤데이 및 기타 대박 할인 찬스가 올 때마다 10통씩 쟁이기 신공 발휘.
미샤, 너네 이거 단종시키면 코스메 동지들 수백 수천명 모아서
너네 본사 앞에서 단체로 드러눕기 시위할거다.

에, 다시 요점으로 돌아가서 -
화장솜에 이렇게 듬뿍 덜어서 사용한다.



그러면 어디 한번 실제로 써보자.
요즘에 자주 그러하듯이 블랙 펄 스모키를 했던 날.

사용 제품은 :
- [스틸라] 스머지팟 젤라이너 블랙
- [비디비치] 다이아몬드 섀도우 01 다이아몬드 크리스탈
- [라네즈] 멀티 펑션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이건 리무버 묻힌 화장솜을 눈두덩에 얹고 지그시 20초간 누른 후에
문지르지 않고 그대로 살짝 닦아만 낸 상태.
이미 꽤나 많이 닦여나간 것 같은데?
특히나 전혀 문지르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더더욱.




이미 눈은 이런 상태.
잔여물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거의 쌩눈화되어 있다.




사진 속 좌측 : 클렌징 전.
사진 속 우측 : 위와 같이 1번만 지그시 눌렀다가 닦아낸 후.

확실히 차이가 나는구나.
눈앞머리와 눈밑 등에 라이너와 마스카라 잔여물이
아주 없진 않지만 펄섀도우의 펄감 등은 꽤 깨끗하게 닦였음.




동일한 방식으로 1번 더 닦아냈다.
리무버 묻힌 화장솜을 눈두덩에 얹어서 20초간 지그시 눌렀다가
역시 문지르지 않고서 그대로 살짝 닦아낸 상태.
마스카라와 펄섀도우 잔여물이 더 닦여나온다.

이렇게 2회만 반복하면 더이상 잔여물이 안 묻어난다네.
꽤나 시커멓고 펄감도 번쩍거리는 눈화장인데도 불구하고.

면봉을 이용해서 눈앞머리와 눈밑을 보다 꼼꼼하게 닦아내면 좋겠지만
사실 난 이 정도로만 해도 잔여물이 없어서 충분히 만족했어.

미샤 리무버도 웬만한 색조 메이크업 클렌징에는 부족이 없었지만
워터프루프 / 펄 /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 등을 이렇게 단번에 샤악-
닦아내는 능력은 확실히 라네즈 쪽이 한 수 위였어.

그래서 요즘 시커먼 스모키에 빠져있는 나에게는 나름 생필품♡
앞으로도 라네즈에서 사은품 금액 채울 일 있을 때에는
주저없이 1-2개씩 집어서 거리낌 없이 쟁여둘 듯.
(리무버는 생필품이니까. 나 이토록 잘 사용하니까.)



강한 눈화장을 즐겨하는 사람들,
유독 꼼꼼한 클렌징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디올의 5구 섀도우 시리즈인 5꿀뢰르 이리디슨트 라인...
이야 딱히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있을지도.)

그런데 나는 그 라인과의 궁합이 별로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나마 끌린 색상들도 잠시 써보고 다 떠나보냈더랬지...

음. 관련 포스팅 :
http://jamong.tistory.com/412

내 눈두덩은 이렇게 면적이 좁고!
난 어차피 눈 뜨면 눈화장 하나도 안 보이고!
그런데 그 5구에 들어있는 색상들을 어찌 한꺼번에 다 쓰나;
그 다섯가지를 다 사용해서 그라데이션해줘야만
디올 5꿀뢰르의 진정한 간지를 아는 거라고는 하지만 -
뭐, 난 그저 이 정도로 얄팍한 사람이니까.

어쨌거나 -
그렇기 때문에 가끔 생각했더랬지.
이렇게 (나에게는 쓸데 없는) 5가지 색상을 넣는 것보다는
습식 섀도우나 라이너 등 다용도의 제품을 넣는 게 좋겠다고.

아닌 게 아니라 정말 그런 제품이 올 봄에 출시되었으니
그거슨 바로 이 5 꿀뢰르 디자이너 시리즈.




사실 룩 자체는 "아이코닉 아이즈" 라는 이름으로 나왔었다.
아이코닉 마스카라꿀뢰르 디자이너 섀도우.

내가 쓴다고 저렇게야 안 되겠지만. 쳇.




나 또 매장에서 몰래 사진 찍었었다? -_-
나에게 무관심했던 롯본 디올 매장 직원님, 생휴.

제품 가격은 실로 매우 건방져서...
71,000원 / 4.4g

뭐, 용량은 아무래도 좋지만 가격 저게 뭐니.
기본 5구도 가격 너무 올라서 제 돈 주고 못 사겠다 -_-
이러고 있는데 디올, 지금 인기 있다고 콧대 세우나효.
투덜투덜.




408호 그린 디자이너
708호 앰버 디자이너





508호 누드핑크 디자이너
208호 네이비 디자이너


이 중에서 내가 써본 건 208호 네이비 디자이너.
이 룩의 메인 컬러이기도.

... 사실 이 제품, 이 색상에는 혹해서 살까 말까도 꽤 고민했는데
결국 작은곰의 대여 시스템으로 인해서 써봤더랬지.
후훗. 건전하고 효율적인 대여 시스템.

(대여해서 써봤다가 졸지에 구입한 제품들도 몇 있지만.
디올 수블리씸 UV 루즈 파우더라든지.
루나솔 모델링 아이즈 베이지 핑크라든지.)




이런 구성이라네.

1번 베이스 : 눈두덩에 베이스로 깔아서
다른 섀도우의 발색 및 밀착력을 높여준다.

2번 컬러 : 눈두덩에 메인이 되는 색감을 깔아준다.

3번 섀도우 : 메인 색상보다 더 진하게 음영을 부여한다.

4번 샤인 : 2번 & 3번 위에 얹어서 투명한 느낌을 연출한다.
 
5번 라이너 : 깔끔하게 그려지는 젤 타입 아이라이너.




곰이 앞발로 1-2번 사용한 상태 ㅋ




윗 부분.




아랫 부분.




각 색상 발색.

좌측에서부터 :
2번 컬러 / 1번 베이스 / 3번 섀도우 / 4번 샤인 / 5번 라이너 순서.




컬러를 표현해주는 섀도우 3 색상 나란히.

베이스 및 컬러 섀도우들은 맑고 무난한 정도였는데
우측의 저 진한 포인트용 네이비 블루 색상이 매력적이란 말야.
색감도 깊고, 블루펄이 감도는 것이...
실로 이 네이비 디자이너의 개성을 결정하는 색이 아닐까.
(라고 내 맘대로 생각한다.)




그리고 이 꿀뢰르 디자이너 라인만의 특징인
펄 자글자글 습식 섀도우
젤 타입의 라이너.

젤 라이너는 전용 브러쉬도 내장되어 있어서 편하고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별로 번지거나 지워지진 않더라.
슈퍼 내구성! 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중급은 되는 정도.
나 같은 크리즈쟁이도 베이스 꼼꼼히 다져주면 괜찮으니까.

그런데 대박은 역시 저 샤인 펄 섀도우가 아닐까.
처음에 이 제품 살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바로
저 샤인 섀도우의 블링블링 맑은 펄감 때문이었으니까.
게다가 웬만한 색 위에 덮어줘도 다 자연스러운 연출이!

사실 섀도우 다 생략하고서 -
이 젤 라이너로 라인만 두툼하게 그려두고
그 위에 샤인 섀도우로 펄 그라만 해줘도 꽤나 이쁘다네.



... 그러나 나는 눈화장 샷은 정말 못 찍을 뿐이고...
게다가 대강 발로 한두장만 찍어본 후에
제품은 작은곰에게 반납해버렸을 뿐이고.
쯥.



어쨌거나 또 한번 비루한 샷.
달랑 한 장.




... 발로 한 화장이군화.



어쨌거나 -
맑고도 진한 블루 계열을 워낙에 잘 쓰는 편이라서
이 제품 또한 색감은 나에게는 꽤 실용적이었어.

게다가 베이스/컬러/포인트/펄/라이너 5가지가
한 팔레트에 함께 들어있는 점 또한 마음에 들고.
(아이섀도우는 무조건 다용도 팔렛을 좋아하는 1인.)

그리고 우려와는 달리 번짐, 크리즈 등도 별로 없었지.



그런데 -
왠지는 몰라도 몇번 쓰다 보니 난 좀 질리는 제품이더라.
같은 구성은 아니라 해도 다른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겠다 싶고.
디올 특유의 엄친딸 포스 때문인지 이상하게 손도 자주 안 가고.

그 모든 걸 극복하고 구매해서 써볼까 하는 생각은 들 정도로
발색력, 지속력 등등이 유별난 건 또 아니었고 말이야.
(덤으로 가격마저 저렴하지 않다 ㄷㄷㄷ)

호기심 해소했으니까 됐어.
소장욕까지는 안 생겨.
만나서 반가웠어.
안녕.

네이비 디자이너.
니가 어디 가서 이렇게 누군가에게
홀대당할 제품은 아니라는 건 나도 알아.
그냥 나랑은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해줘.
너무 서운해하지 말고.




(나? 디올 바람 맞히는 여자야.)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
벼룩으로 보내버린 제품, 추억의 포스팅.
나 요즘 왜 이러니.

(정답은 : 그동안 사진만 찍어두고 포스팅 미뤄둔
제품들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 정도.)



사실 루즈 타입의 제품을 그닥 즐겨쓰지 않는다.
귀찮아서.
맥의 피그먼트니 글리터니, 주변에서 덜어준 것도 많은데
1-2달에 한번씩이나 사용하나? 당최 손이 잘 안 가;

그런 내가 그나마 애용한 건 팁 타입으로 되어 있는 루즈 섀도우.
개중에서 가루날림도 적고, 사용하기도 편하거든.
그러면서도 루즈 섀도우 특유의 발색과 펄감은 살아있고.



[더바디샵]


이런 제품이 있기는 했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
나는 개인적으로 매우 높게 평가하는 제품.
바디샵이 가끔 대박 색조 제품을 내놓는다니까.

아무도 모르겠지만 나름 각 시즌별 한정들... 이었다.
03호는 작년 봄
05 & 06호는 아마도 작년 여름
07호는 아마도 작년 가을

가격은 아마도 각 1만원 중반대 가량이었을텐데
나는 거의 다 벼룩으로 구매해서;
(아, 이놈의 벼룩)




구조는 이런 팁 타입이다.
팁에 제품이 적당량 묻어나기 때문에
특별히 용량 조절을 안 해도 무방하다.
가루날림도 이만하면 거의 없는 편.




차례대로
03호
05호
06호
07호
손등 발색.

어느 색상이든 발색은 다 선명한 편.
펄감은 색상마다 약간 차이가 있는데
대체적으로 입자가 그리 크지는 않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느낌.

"스머져"라는 이름답게 정말 스머지하면서
그라데이션하기에 편한 질감, 색감, 그리고 펄감.
그래서 연한 컬러보다는 진한 컬러가 더 매력적이더라.
난 개인적으로 07호 블랙 컬러에 정말 홀릭했어.
펜슬로 아이라인 대강 두껍게 스윽스윽- 그리고서
이거 하나로 그라해주면 간편하고도 그윽한 스모키 완성!
게다가 가루날림 없이 지속력도 좋은 편이었고 말이야.




위의 손등 발색을 찍은 후에 클렌징 티슈로 닦아냈는데
이렇게 깔끔하고 나란히 색상이 묻어나왔길래 ㅋ
펄감도 잘 보이네. 티슈샷 좀 더 자주 해줘야 하나;



[프레스티지]


이건 온고잉... 이지만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프레스티지 렛루즈 아이섀도우.

가격은 1만원 후반대지만 워낙 각종 할인 및 행사를 많이 한다.
나도 아마 1+1 행사 등에서 샀던 듯한 기억.



그러고 보니 이 제품은 고사하고 -
프레스티지 브랜드 자체가 낯선 사람도 많을 듯.

자세한 건 브랜드 홈페이지 (겸 쇼핑몰) 을 참고하길.
일설에 의하면 맥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던 분이
독립해서 만든 색조 브랜드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온라인 판매만 하고 있다. (미국은 어떤지 모름 -_-)

http://www.prestigeshop.co.kr

솔직히 프레스티지 제품들, 발색력도 좋고
가격도 착한 편이고, 디자인도 심플한 게 마음에 들어.
게다가 내가 온라인 색조 브랜드에 관한 의견을 말할 때
자주 언급하듯이 - 홈페이지 제품 발색샷이 그야말로 정석.
다른 온라인 판매 색조 브랜드들도 좀 본받으란 마뤼다.

하지만 발색샷은 잘 찍을지언정 마케팅은 안 하는 게,
아하하하하. 다른 장점들을 누르고도 남는 프레스티지의 단점.

그리고 제품 가격들이 착하긴 한데 -
1+1 내지는 그 외 기타 대박 가격 행사가 하도 많아서
정가 다 주고 구입하기에는 배 아픈 것도 사실이지.

... 잘 좀 해봐, 프레스티지.



어쨌거나 렛루즈 아이섀도우의 전 색상 발색표는 이 정도 :


어찌나 다 사고 싶게 생겼는지.
어찌나 색상과 펄감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지.
후아.

어쨌든 이 중에서 내가 구입했던 건
- PS01 bounce : 금펄이 가득한 장미빛 핑크
- PS02 strut : 실버펄이 가득한 메탈릭 블루 그레이
- PS10 excite : 오묘한 느낌의 차분한 실버 베이지

그리고 나머지 색상들도 대부분 다 모으고 싶... (퍽~)




각 색상의 손등 발색 정도.
게으른 나는 눈화장샷은 그저 생략해버리고.




혹시 색감/펄감이 좀 다르게 보이려나 싶어서
또 소심하게 한 장 더 올려보지만 결국은 그게 그거고.



바디샵 스머져가 대개 진한 색상이어서 스모키에 적합하다면
프레스티지 렛루즈는 보다 밝은 색감, 가벼운 펄감이어서
하이라이트/베이스 등의 용도로 쓰기에 좋다.
물론 단독 사용도 충분히 매력적이지.

특히 밝고 화려한 색들은 컬러 아이라이너와 매치해서
아예 쌩한 색감을 강조하는 컬러풀 메이크업에 딱 좋아.

... 간만에 생각난 김에
prance : 라일락빛 오팔펄에 밝은 보라
frolic : 시원한 물빛 펄감의 민트 그린
thrill : 옐로우 골드 투톤펄의 바다빛 아쿠아 블루
release : 메탈릭 와인빛 펄의 퍼플 바이올렛

색상들도 사버릴까. (퍽~)



어쨌거나 상당히 애용하는 제품.
내일은 간만에 이걸로 화장해볼까나.






 
  




아~무런 기대 없이 첫 대면을 했다가
홀딱 반해버린 제품이 있는가.




나에게는 이 제품이 그런 제품.
심지어 평소에 그리 친하지 않은 오휘의 제품이라네.
솔직히 오휘의 제품 라인은 평소에 큰 관심 없어서 잘 모르는데
(링클 사이언스는 링클 케어, 화이트 사이언스는 미백 케어...
뭐 이런 단순 영단어의 이해 외에는 정녕 아무것도 모르다시피.)

그런데 나 이 제품에 홀딱 반해서 오휘의 클렌징 라인 공부까지 했잖아.
역시 마누라가 이쁘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을 하는 법이라니까. (응?)




어쨌거나 이것이 오휘의 클렌징 전문 라인인
"클리어 사이언스" 라인의 비주얼.

지금 리뷰를 쓰려고 하는 텐더 클렌징 올마이티 외에도
리무버
클렌징 티슈
클렌징 크림
클렌징 에멀전
클렌징 젤오일

스크럽
마사지 크림

등등이 있다.

그러고 보니 다 제품명을 보면 대강 어떤 제품인지 알 법 한데
유독 이 "텐더 클렌징 올마이티"만 당최 알 수가 없군.

... 어쩐지 어마마마가 처음에 이상하게 사용하시더라;
이런 알쏭달쏭한 제품을 사전 설명도 없이
욕실에 덜렁 비치해버린 딸내미를 용서하시길.





바로 이 제품이 그 신비의 텐더 클렌징 올마이티.
가격 및 용량은 38,000원 / 150mL

막 부담 없을 정도로 저렴한 건 아니지만서도
난 솔직히 이 정도 만족도 높은 클렌징 제품에
3만원대 가격은 기꺼이 지출 의사가 있는 데다가,
처음에 가격 모르고 쓸 때에는 더 비쌀 줄 알아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가격이 합리적으로 느껴져. 훗.

그나저나 -
대체 넌 정체가 뭐냐.

정답은 :

셀프 포밍 타입의 클렌징 오일.
그리고 이거 하나만으로도 클렌징을 마칠 수 있게 해주는
올인원 타입의 클렌징 제품이기도 하다.

메이크업한 상태에서, 물기 없는 손에 적당히 덜어서
고루 핸들링한 다음에 물로 씻어내고
그리고 별도의 2차 세안제 없이 마무리.
(꼭! 별도로 2차 세안하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그런데 나도 에지간하게 2차, 3차 세안하는 편인데
이건 정말이지 뻥 안 치고 - 생략해도 되겠더라.)



사실 셀프 포밍 내지 무스 타입의 클렌징 오일
이미 꽤 여러 가지가 있어서 새삼 신기한 건 아니긴 해.
생각난 김에 몇가지 소개해볼까?



# 1. [스킨푸드] 그레이프후르츠 클렌징 오일 무스 (8,900원)


보다시피 자몽... 클렌징 오일 무스인지라
당연히 내가 예전에 리뷰를 쓴 적이 있는 제품 :
http://jamong.tistory.com/6

그런데 가격 확인하려고 스킨푸드 홈페이지 들어가보니까
이 제품이 안 보이는 것이... 나도 모르는 새에 단종됐나?
최근에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본 적이 있는데 말이야.

어쨌거나 자몽 성분/향이 못내 궁금해서 사봤지만
세정력, 마무리감 등에서 별로 만족하지 못했던 제품임.
오일이 무스 타입으로 나와서 사용이 편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단점들이 그 장점을 다 상쇄하고도 남았달까;

... 자몽 아니었다면 절대 안 샀을겨.



# 2. [더페이스샵] 아름다운 정연 클렌징 오일 무스 (9,900원)


이 제품은 직접 써본 적은 없고 -
같은 라인의 아름다운 정연 클렌징밤만 써봤다 :
http://jamong.tistory.com/282

한방 라인이라고는 하지만 별로 한방향은 나지 않는 편이고
질감들은 대체적으로 보습력이 좀 강한 듯 하더라.
브랜드 홈페이지를 보니 평은 좋은 편인 것 같던데
내가 직접 써본 게 아니라서 난 딱히 멘트할 건 없고.



# 3. [세이] 거품형 오일로 퍼펙트 클렌징 (1만원 초반대)


이건 출시 시점부터 완전 관심 가던 실속 클렌징 제품!
(생각난 김에 오늘 주문해야 할까봐.)
사실 거품형 클오 자체는 새로운 게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해서 꽤나 눈길을 끌었고,
사용자들의 평도 좋았으며 또 그것과는 별개로
나의 근거없는, 동물적인 오덕 본능 레이다에 딱 걸렸어.
이거 좀 물건이다- 라고 느꼈지.

물론 근거 없다.
그러나 그 믿음을 근거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직접 구매해서 써보고 상세 후기도 남겨볼 예정.
(이 포스팅 등록하고 나서 바로 주문하러 가야지.)



# 4. [DHC] 휘프 클렌징 오일 (1만원 후반대)


이것도 지금 DHC 홈페이지 가서 보니까 없네. 단종됐나봐.
어쩐지 몇달 전에 잡지 부록으로 정품이 막 풀리더라.

하긴 단종이 될 법도 해.
DHC의 대표 제품인 딥 클렌징 오일은 자기 장점이 뚜렷한데
그 외의 서브 오일들은 뭐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야.
게다가 이 휘프 클오는 처음에 나왔을 때 거품이 신기했지만
결국 향도 답답한 인공향, 거품은 느끼하고,
세정력은 별로였으며, 마무리감까지 굉장히 찝찝했지.

좋아하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나에게는 정말 있으나 마나 한 물건.
특별히 좋을 걸 기대하지도 않고 퇴근하고 바로 헬스 갈 때
대강이라도 쓰려고 가져다 뒀다가 며칠 후에 곧바로 회수했음.
... 도저히 못 쓰겠어서.

그래.
너 단종 잘 됐다.



# 5. [시세이도/엘릭실] 슈페리어 클렌징 무스 (2만원대)


이것 역시 미경험 제품.
사실 이 포스팅 준비하면서 리서치하기 전까지는
시세이도 엘릭실 라인에 클렌징 무스가 있는 줄도 몰랐네.
뭐, 그렇게 따지면 엘릭실 브랜드 자체를 내가 거의 안 써봤지만.

다른 기초들이 줄줄이 밀려있어서 좀처럼 사게 되진 않지만
그래도 왠지 꼭 써보고 싶은 오묘한 브랜드란 말이야.
이 제품도 뜬금없이 괜찮을 것 같다는 신뢰가 가고.



# 6. [쌍빠] 어반 익스프레스 무스 (5만원대)


오늘 리스트업 제품 중에서 최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끌려서 한번 사서 써볼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었다.
(어이, 집에 있는 재고나 다 소진하고 나서 지르든지 말든지.)

어반
익스프레스
무스
라잖아.

어쩐지 도시의 공해와 노폐물을 신속하고 상쾌하게
씻어내줄 것만 같은 이 망상... 어쩌면 좋니.



자, 이쯤에서 타 제품 리스트업은 그만 해두고
오늘의 화제인 [오휘] 클리어 사이언스 텐더 클렌징 올마이티
(그러고 보니 제품명 은근 길다...) 로 돌아가볼까.




이렇게 슈슈슉- 하고 풍성하고 보드랍고 입자 고운 거품이 나온다.
몽글몽글몽글몽글몽글몽글몽글몽글.
이 거품만 보면 이게 과연 클렌징 오일인지 아닌지 감이 안 와.
(실로 울 엄니는 이걸 그냥 셀프 포밍 세안제로 보고서는
그냥 젖은 얼굴에 대강 문질러서 사용하셨다는... ㅠ)

향은 딱히 기억에 남는 바가 없는 걸 보니까
오휘의 클렌징 라인 자체가 향은 없거나 매우 약한 듯.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친수성이 강해서 물에 정말 잘 씻긴다.
잘 씻기는 건 물론이거니와 씻은 후의 마무리감이 예술!
피부 표면의 화장은 물론, 모공 속까지 깨끗 개운해진 느낌과 동시에
촉촉하고 보드랍고 탱탱한 질감까지 보너스로 남길지니...
웬만하면 2중 3중 세안하는 편인데도 이 제품 사용 후에는
별도의 제품을 사용할 필요를 대개는 못 느낀다니까.



색조 메이크업 세정력은 어디 한번 실험을 해보자.
그런데 막상 하고 보니까 꽤나 가혹한 실험이 됐...


- [바닐라코] 아이 러브 아쿠아 섀도우 1호 (펄화이트 색상)
- [이니스프리] 파워프루프 라이너
- [아니스프리] 파워프루프 마스카라
- [생각 안 나는] 약간 틴트 기능이 있는 펄립스틱

가혹한 실험... 이라고 말한 이유는
위의 제품들이 다 유독 지독하게 안 지워지는 편이기에.
아니, 모든 제품들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이니스프리 파워프루프는 정말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오휘, 나 가혹하다고 미워할거야?




어쨌거나 어디 한번 지워보자.
일부러 세게 문질러서 지워내지 않고
평소에 얼굴 클렌징하는 강도로만 살짝 러빙.




흐르는 물에 거품을 씻어낸 후.
펄섀도우와 펄립스틱 정도는 별 잔여감 없이 다 씻긴 상태.
펄립스틱 쪽에 아주 약간 펄감이 남아있는 듯 하기도.

이니스프리 파워프루프는 정말... 파워프루프하구나.




물기를 좀 씻어낸 후.
어째 이 가혹한 실험의 결론은 :
"이니스프리 파워프루프 라인 짱 강하다" 이 정도?




어쨌거나 색조 메이크업 클렌징 능력은 중간 정도... 여서
대개는 리무버로 1차 클렌징을 한 후에 사용하는 게 좋을 듯.
나야 뭐 평소에 어차피 그리 하기 때문에 별 상관 없다.
게다가 리무버 역할까지는 못 해줄지언정 이 제품은
클렌징 오일 + 폼클렌징 2-in-1 기능은 충분히 해내기에
그것만으로도 엄청 기특하고 간편하고 유용하다고 생각해.

용량 & 가격도 착한 편이고... 난 단연코 재구매하련다.
아울러 오휘 브랜드 자체에 대한 이미지마저 up시켜주었네.
아, 그런데 세이 거품형 클오도 한번 써보고 나서
그쪽도 질감이나 효과가 비슷하면 그걸로 재구매할지도;
저렴 제품 중에서 스킨푸드, DHC 등은 정말 공짜로 줘도 싫어서
그냥 더 비싸도 이 오휘로 재구매 확정! 이러고 있었는데...
세이도 곧 써보고 비교해주마. 훗훗훗훗.

어쨌거나 현재로서는 별 5개 줄래.
★★★★★





p.s.

이토록 괜찮은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그 존재조차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다니.
아아, 오휘.
부디 마케팅이란 걸 좀 해주길 브아래.
마케팅, PR, 프로모션, 캠페인, 이벤트...
노와람쌩?







  




... 난 원래 사진 자료 잔뜩 모아뒀다가 내킬 때 아무 때나 올리니까.
자그마치 비디비치올 여름 데님 컬렉션 제품들 되겠다.
사실 리뷰라고 하기에는 발색 자료가 너무 부족하지만 그냥 리뷰로 칠래.





요런 룩이었지.
컨셉은 "어반 카우걸" (Urban Cowgirl)

사실 화보에서는 색감 포스가 엄청 강렬하게 잡혔지만
보기보다는 실생활에서 꽤나 무난한 제품들이었단 말이야.
(설마, 마니아의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거임?)

근데 나는 쨍한 블루에 대한 호불호는 왔다 갔다 하는 편이라서
처음에 이 화보만 보고는 그냥 반응이 좀 심드렁했었어.
그러다가 제품을 보고, 또 믿을 만한 리뷰어들의 설명을 보고
조금씩 끌리다가 결국 어찌어찌 전격 구매 ㅋㅋㅋ




게다가 봄 컬렉션의 핑크 색상도 뒤늦게 구매해서
이렇게 깔맞춤 2종 세트로 구비하고 있다네.
여름 제품을 사고 나니까 어쩐지 세트로 갖고 싶더라는 거.

스타일러 포 아이즈 '베리 블라썸' ('09 봄 한정)
스타일러 포 아이즈 '데님 블루' ('09 여름 한정)


동양화(花)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성분도 매화 성분이 들어간다는
비디비치의 Spring Blossom Collection 은 자그마치 한정이었지만
이런 게 존재한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인 채 지나가버렸다;
심지어 여름까지 제품들도 품절되지 않고, 마치 온고잉인 양 남아있었지.

... 비디비치, PR 좀 적극적으로 하면 안 되겠니.
하긴, 이번 여름 데님 컬렉션은 온라인 마케팅 좀 하긴 했지만.




이거시 스타일러 포 아이즈 '베리 블라썸' ('09 봄 한정)
같은 이름의 립스틱도 있지만 난 비디비치 립스틱은 특별히 끌리진 않아서.

같은 시리즈에
- 베리 블라썸 (핑크)
- 피치 블라썸 (피치)
- 골드 블라썸 (골드)
3가지 색상이 있는데 난 역시 핑크.

사실 섀도우 용도로 이렇게 청순한 베이비 핑크 섀도우는
평소에 별로 쓰지 않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하나쯤 써보고 싶어지더라고.




스타일러 포 아이즈가 다 그렇듯이 이 제품 역시
1단의 크림 섀도우
2단의 파우더 섀도우
로 구성되어 있다.
깔맞춤의 맛이란 이런 것.

이 베리 블라썸의 크림 섀도우는 살짝 골드가 감도는 피치 핑크,
파우더 섀도우는 정말 무펄 청순 베이비 핑크.

사실 눈에서 발색은 그닥 안 되지만 -
그냥 어쩐지 청순한 기분을 만끽하고 싶은 날,
자아도취용 혹은 기분전환용으로 쓸 만 한 것 같아.




이건 스타일러 포 아이즈 '데님 블루' ('09 여름 한정)

처음에 비주얼 봤을 때에는 블루 색감이 너무 쨍한 듯 해서 패스했는데
리뷰들 보다 보니까 이런 색감 하나쯤은... 하는 생각이 들더라.
게다가 크림 + 파우더 2단 구성에도 급 끌려버렸고.
중얼중얼.




크림 섀도우는 다소 청록색에 가까운 블루,
그리고 블루는 정말이지 상당히 쨍한 딥 블루.

... 저걸 과연 자주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법도 하지만
생각보다 손이 자주 가는 데다가 잘 어울리기까지 하는 컬러.
여자들의 반응은 고사하고 이걸로 메이크업할 때마다
애인님이 화장 잘 됐다고 멘트해주는 거 보고 용기 백배.

사실 내 주변 여인네들이야 화장에 관심 많고
새롭고 신기한 색감을 보면 칭찬해주곤 하지만,
난 애인님이 이런 색감 좋아할 줄 몰랐어.
되려 진하다고 싫어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흐음.
어쨌든 데님블루, 이걸로 넌 계속 나와 함께 가는 거다.

아, 그래도 한가지 덧붙일 것은 -
내 눈에서는 크리즈가 좀 생기는 편이더라.
이 제품 뿐만이 아니라 비디비치의 크리미한 섀도우들은
이상하게 나한테는 대체로 크리즈 유발 제품들... ㄱ-
(어찌 보면 다행이야. 한때 컬렉팅 파이야- 할 뻔 했는데.)
아이 프라이머로 눈두덩 꼼꼼하게 메워준 다음에
섀도우를 얇게 잘 펴발라줘도 지속력은 쏘쏘.
건성 피부 소유자이자 비디비치 유저인 작은곰은 괜찮다던데.

... 하지만 크리즈만 눈에 안 뛰게 좀 잡아주면 참 이쁘니까.
그러고 보니 아이 크리즈라면 당최 질색하는 내가
크리즈 불구하고 보유하는 몇 안 되는 섀도우 중 하나구나.





그리고 이건 제품 협찬 by 비디비치 컬렉터, 작은곰.

같은 시리즈의 데님 그린도 같이 찍어봤다.

그린도 잠시 끌리긴 했지만 양자택일한다면 난 역시 블루...
인 데다가 그린은 약간 대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게다가 파워블로거님하의 조언 역시, "언니는 블루요 -_-)b" 라길래.
(하여튼 이런 건 말 잘 들어... 나 잘 했어?)




각자 색감은 이 정도.
이 여름 데님 컬렉션 뿐만이 아니라 모든 스타일러 포 아이즈는
펄감이 있는 저 크림 섀도우 위에 파우더 섀도우를 바르면
색감도 더 깊어지고, 펄감이 비치면서 매력적으로 표현된다.

아, 그러고 보니 이건 비단 비치비치만의 특성은 아니지만 ㅋ
웬만한 크림 + 파우더 섀도우 조합이 다 그렇지 뭐 -_-

어쨌거나 스타일러 포 아이즈의 매력은 같이 쓰기 좋은 색상을,
너무 과다하게도 아닌, 딱 2색만 조합해넣어서
화장할 때 매우 편리하다는 것, 그 정도?
서랍형의 구조도 역시 재미있고 말이야.

난 비디비치의 트레이드 마크격 메이크업 제품들인
4단짜리 스몰 페이스 케이스라든지,
스몰 케이스 (http://jamong.tistory.com/312)
또는 메이크업 스타일러 (http://jamong.tistory.com/43)
등등은 고루고루 손이 잘 가진 않던데 이건 딱 적당하네.

난 역시 섀도우든 뭐든 간에 4색, 5색보다는
간편한 2색 3색 등이 더 좋은 거다.
여러 가지 조합하는 건 도통 어렵고 귀찮은 1인;




그리고 이건 여름 데님 컬렉션소프트 뷰티 립스틱들.
비디비치 치고는 꽤나 색감이 쨍하게 나온 편이다.
그래도 좀 글로시한 편이라서 그렇게 쇼킹하진 않지만.

이 역시 제품 협찬 by 작은곰.




각각의 색감, 이 정도.
작은곰이 매장에서 3 색상 다 구입하는 범죄 현장에 나도 있었는데
네온 바이올렛 보고 곰한테 나 막 짜증냈잖아.
"뭐야. 이거 색상 마음에 들잖아." (... 그래서 어쩌라고...)

그녀의 말에 따르면 핫한 바이올렛 핑크인 네온 바이올렛은
[맥] 헤더렛 컬렉션 립스틱 '멜로즈 무드' 와 비슷하단다.
다만 멜로즈 무드의 진입장벽인 그 캐매트한 질감을
보다 부드럽고 쉬어하게 만들어놓은 것 같다나.

멜로즈 무드 관련 포스팅 링크는 :
http://jamong.tistory.com/253
http://jamong.tistory.com/379



그런데 이 소프트 뷰티 립스틱들은 좀 희한한 것이 -
질감은 쉬어하고 쉽게 발리는데 이상하게 입술 각질을 좀 부각시켜.
그래서 딱히 비디비치 립제품을 선호하지도 않는 나로서는
구매의사는 잘 안 생기더라고. 색감은 꽤 잘 뽑았는데 말이야.
특히나 유독 핫한 컬러가 먹어줬던 올 여름에 괜찮았지.

... 비디비치는 역시 홍보가 안 되는 거였다.
그나마 이번엔 블로그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한 거였지만.



그리고 난 그냥 대강 제품 발색만 일부 찍어 올렸는데
이번 여름 컬렉션에 대해서는 나보다 훨씬 상세하게
후기를 잘 쓴 우리 大 뉴에라걸™님이 있을지니...
내 멋대로 해당 포스팅 링크하면서 급 마무리할랜다.

http://blog.naver.com/kenisme.do?Redirect=Log&logNo=80069270823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은근히 꽤 입소문 난 클래식,
디올 래디언트 베이스.

메이크업 베이스를 별도로 챙겨서 바르는 편은 아닌지라
제값 다 주고 이걸 굳이 살 생각은 없었건만,
(늘 그렇듯이) 충동적인 벼룩 구매질. 그런 거지.




정가는 54,000원 / 30mL.
자차 지수 SPF20 PA+

이 제품이 좋다, 라는 확신이 없으면
쉽사리 구매하게 되지는 않을 가격 아닌가.




... 솔직히 율이 2만원대에 내놨길래 충동구매해봤어.
좀 궁금하긴 했거등 =.=




Base
Retexturisante
Essence
de Lumiere

Sheer
Skin-lighting
Refinishing
Make-up
Base


이라고 한다.
안녕?




컬러는 이렇게 펄감 없는 연한 스킨 핑크.
끈적거리거나 꾸덕꾸덕하지 않고 살짝 묽지만
그렇다고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의 점성은 있다.




펴바르면 보송하게 마무리되기보다는
약간의 보습막을 남기면서 촉촉하게 발려.

사실 제품 자체의 유분기는 그닥 느껴지지 않지만서도
나처럼 자체 유분기가 있는 피부에서는 아무래도
피지 컨트롤을 별로 안 해주는 까닭에 약간 리치할 수도 있다.
특히 여름에는. (난 대체 왜 늦봄에 이 제품을 데려왔던 거지.)

소비자 성향을 봐도 대체적으로 건성 피부들이 선호하는 편.
(뭐, 개인차가 있는지라 꼭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스킨케어 단계에 촉촉한 보습막을 입혀주고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을 높여주어서
그 중간 연결 단계인 메이크업 베이스 역할에
상당히 충실한 클래식한 제품.

컬러 또한 특별히 보정력은 없지만 피부 친화적인
스킨 핑크 색상이어서 피부를 화사해 보이게 해주지.



파운데이션이 잘 먹지 않아서 고민이 되는
(특히 요즘 같이 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환절기에...)
약건성 피부들에게 살짝 추천하고 싶다.

... 가격만 아니라면.





  




지난번에 올렸던 루나솔 떼샷.
관련 글 링크는 :
http://jamong.tistory.com/437

그 중 하나였던 쉬어 컨트라스트 3호 블루 코랄.





죄다 펄이 블링블링하고
색감이 맑고 투명한
루나솔
쉬어 컨트라스트

라인

사실 난 루나솔 유저는 아니지만 그냥 개인적으로
쉬어 컨트라스트, 그리고 5색 제미네이트 라인이
루나솔을 가장 잘 대변해준다고 생각해.
(... 아님 말고...)





가장 인기 많은 라벤더 코랄은 예전에 그냥 떠나보냈지만
이 블루 코랄은 어쩐지 여름에 잘 쓰일 것 같아서
도나쓰 여사를 통해서 싸게 구입 좀 해봤더랬지.
그런데 음. 글쎄. 역시 내 취향은 아니더라고.
그래도 올 여름에 놀러 가서 2-3번 시원하게 잘 썼지만.

안녕.
나보다 널 사랑해줄 주인과 함께 백년해로하거라.
이 포스팅은 너를 추억하면서 올려보는 것일지니.




너의 눈부신 자태.
전 색상에 다 블링블링 펄감 작렬.

질감은 거의 유사한데 (프레스드 타입의 섀도우 치고 살짝 무른 편)
 우측 하단의 저 아이보리 펄 컬러는 질감이 세미 크리미해서
브러쉬나 팁보다는 손가락을 이용해서 톡톡 찍어서 얹어주는 편이다.




팔뚝 발색샷.

펄입자의 크기는
아이보리
브라운
진블루
연블루

순서대로.



난... 이 바닥에서 리뷰질을 어언 몇년을 해와도
여전히 아이 메이크업샷은 잘 못 찍겠어.
질감도 늘 거칠게 나오고, 각도도 어렵고.

... 흑 ㅠ

어쨌거나 비루한 눈알샷.




내 방 조명에서.

- 연블루를 아이홀에 깔고
- 진블루를 쌍겹라인에 발라주고
- 브라운은 솔직히 아이라인 따라서 살짝 바르려다가
그냥 내 맘대로 생략해버렸다. 브라운을 별로 안 즐기는지라.

- 아이보리 컬러를 눈두덩 전반, 그리고 눈썹뼈에 톡톡 얹어줌.
- 아이라이너는 아마도 [맥] 펄글라이드 '블랙 러시안'으로.




이건 자연광, 약간 그늘에서.
도대체 색감 왜 이리 탁하게 잡히니!
블루 코랄 색감 사실은 투명하면서도 꽤나 쨍한 블루인데.




... 우쒸.
나 앞으로 아이섀도우 리뷰 안 올릴래 ㅠ




심지어 - 어차피 눈 뜨면 섀도우가 하나도 안 보이기까지.
이 날은 리뷰용 사진 좀 찍어보겠다는 일념 하에
블루 컬러도 일부러 좀 넓게, 특히 눈꼬리 쪽으로 진하게 넣고
아이라인도 살짝 뒤로 빼줬는데 뭐 당최 보이질 않어잉.
어쨌거나 난 좀 마음에 들었었는데, 이 날 화장.
발색샷 촬영 기술을 죽어라 늘리는 수 밖에 없는건가.



난 사실 브라운을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지만
쨍한 블루와 부드러운 펄브라운도 원래 색감 궁합이 좋고,
전체적인 색감들이 채도가 높으면서도 투명하게 발색이 돼서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지.
특히 매트한 색상이야말로 깔끔하게 바르기 어려운데
이 제품은 펄감이 자글자글해서 되려 그라데이션하기가 쉬워.
이건 블루 코랄 뿐만이 아니라 루나솔 전반,
특히 이 펄 작렬 쉬어 컨트라스트 라인이 그런 듯.
다만 라벤더 코랄 같은 경우에는 (광팬들도 많지만)
난 개인적으로 포인트 컬러가 없어서 좀 아쉬웠거든.
이 블루 코랄은 (비록 내가 잘 쓰지 않을지언정)
브라운이라는 아이라인용 포인트 컬러가 있어서 마음에 들어.
의외로 자주는 안 쓰게 되는 데다가 난 평소에는
펄 자글자글 섀도우를 자주 쓰지 않아서 결국은 보냈지만.
(화장대 규모 줄이기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했고 -_-)




... 안녕.
너를 데려가신 주인님, 메이크업 잘 하시는 분이야.
널 예뻐하고 잘 사용해주실거야.
잘 지내렴.





  




* 스틱 파운데이션의 추억 *

생각해보면 -
내 첫 파운데이션은 스틱 타입이었어.

때는 20살, 내 대학교 1학년 시절.
어마마마는 뭘 발라도, 혹은 뭘 안 발라도
딱히 트러블이 나지 않는 튼튼한 피부를 가져서
스킨케어 상식이라든지, 메이크업 스킬 따위는 안 가지고 계셨지.
그리하여 난 고등학교 때 자그마치 화농성 여드름이 나는
매우 괴로운 피부임에도 불구하고 무지하게 계속
유분기 있는 존슨즈 베이비 로션이나 바르고 살았고.
자외선 차단제? 그딴거 없는거돠.

... 그런 나를 어여삐 여기시어...
어마마마께서는 아예 메이크업 과외를 잡아주신 것.
그룹 과외라고 해야 하나.
또래 여자애들을 3명 모으고, 메이크업 선생을 한명 수배하여
총 4회 레슨을 통해 메이크업을 기초부터 배우기.
제품들도 그 선생님 통해서 구입했었더랬지.

... 이때 산 제품들, 가지고 있을껄 그랬어.
"20살 메이크업 초년생들에게 이딴 제품을 권하고,
이딴 메이크업을 권하는 여자가 있더라-" 는
고발성 포스팅 꼭 한번 해보고 싶은데 말이야.

젠장.
지금 생각해보면 나 좀 눈물 나. (훌쩍.)
화장이라고는 해본 적도 없고, 스킬도 없는...
메이크업 베이스가 뭔지, 파운데이션이 뭔지도 헷갈리는...
평생 눈두덩에 섀도우 한번 안 얹어본 우리에게 그녀가
권하고 또 판매까지 했던 제품 리스트는 대략 이랬다 :

- 얼굴의 잡티, 결점은 물론 피부의 결과 표정까지 커버해주는
슈퍼슈퍼 커버력의 스틱 파운데이션.
- 추억의 도도 빨간통 파우더 ㅋ (이건 괜찮았지.)
- 석고 화이트, 원색 오렌지, 눈두덩을 탱탱 불려주는 매트 파우더 핑크,
시퍼렇다고 밖에 할 수 없는 퍼랭이 블루, 황토색에 가까운 베이지,
그리고 진브라운... 이렇게 6색으로 구성된 팔레트.

나 이 제품들로 선생님한테 처음으로 메이크업 받아보고
당시에는 설레여서 증명 사진도 한장 찍었었는데
그 사진 지금 보면 얼굴에 경련 일고 손발이 오그라든다...?

이름 생각 안 나는 그 선생님이여 -
그 때 당신이 수렁으로 몰아갈 뻔 했던 무지한 어린 양이
수년 간의 오덕질을 통해서 이렇게 코스메틱 블로거로 거듭났다우.



... 흥분했나봐.
서론 너무 길어주신 거지.



흠흠.
어쨌든 나에게 있어서 스틱 파운데이션이란
- 무대 분장할 때 쓰는 것.
- 유분기 많고 커버력 지나친 것.
이런 이미지랄까.

물론 요즘에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 건 알고 있다.
촉촉하면서도 산뜻하고, 너무 두껍지 않은 그런 제형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스타트를 그리 해서 그런지...
스틱 타입 파운데이션에는 늘 알 수 없는 거부감이 있었지.
코스메틱 트라우마... 라고나 할까.



이런 트라우마를 극복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것이
오늘 리뷰할 슈에무라의 신상 (자그마치 출시 예정인)
노바라 크림 커버 스틱.

나 또 슈에무라 격하게 사랑하잖아.
비록 과거의 사랑에 상처 입은 기억이 있을지라도
그래, 우에무라상 당신이라면 새로운 인연을 시작할 수 있어.
스틱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다시 한번 믿어볼 수 있어.
뭐, 이런 거?



* 올 가을, 슈에무라의 피부 표현 제안 *

올 가을, 슈에무라에서는 "프리미티브" 포인트 메이크업 라인도 밀지만
그와 동시에 파운데이션 라인도 강력하게 밀어볼 작정인 듯.



요렇게
- 페이스 아키텍트 스무딩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 노바라 커버 크림 스틱 파운데이션

2가지 제품으로 피부를 매끈하게 표현하자... 는 것.

페이스 아키텍트야 원래 "모공 파데"로 유명한 베스트셀러인데
노바라 스틱 파운데이션은 곧 출시 예정 (8/28) 인 신상!




제품 설명 :

잡티 없이 완벽한 피부를 위해 커버력을 앞세우자니 메이크업이 너무 두꺼워지고,
얇게 바르자니 컨실러 따로 파운데이션 따로 덧바르는 과정이 너무 번거로운 여성들을 위해
2009년 가을 슈에무라의 노바라 커버 크림 스틱 파운데이션이 해답을 제시합니다.

 편하고 쉽게 발리는 크림 포뮬라의 노바라 커버 크림 스틱 파운데이션은
컨실러만큼 완벽한 커버력을 갖췄지만 피부에는 아주 가볍게 밀착됩니다.
보드라운 크림 감촉의 텍스처는 새틴처럼 매끄럽고 조명을 받은 듯 윤기나는 촉촉한 피부를 연출해주며,
피부에 직접 슥슥 바를 수 있어 파운데이션의 양 조절이 쉽고,
훨씬 빠르고 간편하게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휴대하기 편한 스틱 타입이라 수정 메이크업도 아주 편리합니다.

 




이건 덤으로 ㅋ 페이스 아키텍트 파데.



* 노바라 크림 커버 스틱 파운데이션 *

<제품 소개>


... 거 참 슈에무라답구려.
난 자기의 이런 모던하고 매끈한 자태가 너무 좋아♡
게다가 아무런 장식도, 설명도 없는 이 패키지란...
"나, 슈에무라야-" 라는 이 도도한 간지에는 늘 넘어갈 수 밖에.




정식 명칭은
NOBARA
cream cover stick
이랜다.



<색상>

슈에무라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고를 때 흔히들 어려워하는 게
역시 색상 선택... 이겠지. 나 역시 그랬고.
홋수 시스템이 도대체가 특이하단 말이야.


이 컬러 시스템은 슈에무라의 모든 파운데이션 제품에 공통적인 거다.
가장 많이 쓰는 무난한 컬러는 774호.
사실 웬만한 21호 피부에는 774호가 적당히 잘 맞지.
슈에무라 제품 처음 접하는데 이 색상 시스템이 영 헷갈린다,
라고 한다면 그냥 774로 시작하는 게 편할지도.
사실 나는 살짝 더 밝고 약간 핑크톤이 도는 듯한 564호를 희망했는데...




결국 774호를 받았다.
아무래도 좋긴 하지만.
사실 써보니까 이 774호도 잘 맞더라.



<질감 & 커버력>


내용물을 살짝 빼보면 이런 모양, 이런 색감.




제품에 이렇게 약간 금이 가있지만... 상관없어 상관없어.
그런데 제품 제형이 무른 편이기 때문에 많이 빼서 쓰면 부러지기 쉽다.




손목 안쪽에 그어본 모습.
질감은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유분기는 그닥 느껴지지 않는다.




뻔하지만 - 커버력 테스트를 위한 낙서 ㅋ
사용 제품은 진하고, 펄감 있고, 쉽게 지워지지 않는
[맥] 펄글라이드 펜슬 '몰라시스'




스틱을 통째로 글씨 위에 대고 톡톡 두드려줬다.
이것만으로도 글씨가 크게 흐려졌네.
충분한 양을 두드려바르면 아래쪽 사진처럼 더 커버된다.
정말 "컨실러" 같은 커버력까지는 아니었지만
파운데이션의 커버력으로는 꽤나 만족스러웠어.



<타 제품과 비교>

모공 커버해주고
지속력 좋고
커버력 좋은
파운데이션...
이라고 하니까 에스티로더 더블웨어가 생각난다.
이 제품도 실로 클래식.


-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스테이 인 플레이스 메이크업
'쿨 바닐라' 색상.

- [슈에무라] 노바라 커버 크림 스틱 파운데이션 774호.





에스티 더블웨어는 내가 일부러 쿨톤인
쿨 바닐라를 골랐기 때문에 약간 핑크기가 도는 반면,
슈에무라 774호는 정말 붉은기가 하나도 없다.

질감이야 리퀴드 v. 스틱이니까 다를 수 밖에 없지.
그리고 아래 사진에서는 덜 펴발라서 에스티 쪽이 더 글로시해보이는데
사실 얼굴에 완전히 다 펴바르면 보습감은 슈에무라 쪽이 더 높다.
뭐랄까, 에스티는 매트하게 피부에 쫙 달라붙는데
슈에무라는 속느낌은 촉촉하고 마무리감이 보송하달까.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법이지.
일단 난 속질감이 촉촉한 걸 선호하는 편이라서
내 취향은 역시 슈에무라 쪽으로 좀 기울고.




<제품 사용>

※주의사항※
아래부터는 민낯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오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스크롤 다운하든지,
back을 누르든지... 알아서 하시길.



자차까지만 바른 쌩볼에 스윽- 한번 그어본 모습.
음. 내 피부가 붉은기가 좀 있는 밝은 21호 정도인데
색상이 이 정도면 무난하게 잘 맞겠네.
핑크기가 전혀 돌지 않는 맑은 아이보리 베이지 정도.



그런데 양은 얼마 정도로 발라야 할까?
처음에 사용할 때에는 리뷰 사진을 찍겠다는 욕심 때문에
이런 추한 사태가 발생해버렸다...


이건 정말 과하게 많이 바른 것이니 절대 따라하지 마시오 -_-

설령 커버력을 위해서 덧바르고 싶다고 해도
한번에 저렇게 떡칠;;을 할 것이 아니라
소량씩 얇게 펴바르기 작업을 2번 해주는 게 낫다.




... 위의 다소 많은 양을 온 얼굴에 펴바른 모습.
별다른 케어 없이 그냥 바로 파데만 바른 건데도
모공/각질에 끼는 현상 등이 (다행히도) 없더라.
다만,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커버력은 약한 편이었어.
나야 워낙에 커버력 제로인 제품들도 큰 거부감 없이
사용하는 편이어서 그런가보다, 하지만서도
정말 컨실러 같은 커버력을 기대한 사람이라면 실망할지도.





저만큼 쓰고 나니까 제품이 이렇게 눈에 띄게 줄어있더군 ㅠ



<다른 제품과 함께 사용>

단도으로 사용했을 때의 느낌을 봤으니
이제 궁합이 잘 맞는 다른 제품들과 함께 써보자.
우연히도♡ 슈에무라 베이스 제품들이 몇 있어서.
(우연일까. 정말 우연일까. 정말 그럴까.
노바라 스틱 파데 받고 나서 궁합이 못내 궁금해서
무스 메베 충동구매한 거라고 난 고백 못해.)


- UV 아머 SPF50 PA+++
(관련 리뷰는 http://jamong.tistory.com/405 에 아주 상세히 있음.)

- UV 언더 베이스, 일명 무스 메베 핑크 색상.

- 노바라 크림 커버 스틱 파데 774호




각각의 질감 및 색상은 이렇다.
UV 아머도 유분기는 거의 없고, 수분감 충만하고
무스 메베도 피부 속을 촉촉하게 적셔주면서도
피부 표면은 깔끔 보송하게 정리해주기 때문에
정말 이 궁합은 기대가 좀 되는걸.



자, 그럼 이번에는 UV아머와 UV 언더베이스를 깔아준 다음에
노바라 스틱 파데를 사용해보도록 하자 :
(민낯 주의보는 여전히 유효함.)


이번에는 사용량을 조절해봤다.
처음에 쓸 때는 이 정도로만 바르고서
만약 모자란다 싶으면 보충해주는 편이 좋을 듯.
그리고 베이스 메이크업이 심플한 날에는
휴대하고 다니면서 덧바르는 것도 가능하겠어.


그나저나 나 홈웨어, 저토록 공주풍인 거지.
그리고 리뷰질 몇년 하더니 맨얼굴 사진 공개 블로그에 막 올리고.
이 정도 용기면 이 험한 세상 살아갈 수 있겠어.
걱정 없어.
그렇지.




평소 같으면 이렇게 파운데이션 브러쉬로 펴바를텐데...




몇가지 시뮬레이션 돌려본 결과 -
이 제품은 스펀지로 살짝 밀듯이 펴발라주는 게 가장 좋더라.
기왕이면 슈에무라의 펜타곤 스펀지로 하면 최상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곱고 촘촘한 스펀지 제품을 쓰면 되고.




다 펴바른 모습.
과한 커버력, 두꺼운 질감... 이런 게 전혀 없다.
게다가 질감 특성이 속은 촉촉 부들한데
겉표면은 번들거림 없이 마무리해주네.
파우더 생략해도 되겠어.

... 어쨌거나 나는 여전히 부끄럽다.
자, 이제 화장 마저 하자.




마침 또 페이스 마무리 제품은 사랑하는 글로우온♡
역시 관련 상세 리뷰는 http://jamong.tistory.com/514

이 날은 거의 투명하고 잔잔한 피니싱 파우더에 가까운
P GOLD 91을 얼굴 전체에 가볍게 쓸어준 후에
유명한 살구색 치크인 M PEACH 44로 살짝 생기를.




아이섀도우는 [바비브라운] 스파클링 싱글 섀도우 '발레'
... 일명 소녀시대 섀도우라는;

립은 [바디샵] 립&치크 틴트를 바른 후에
핑크 봉봉 살구색 립글로스를 덧발랐다.



그리고 좋다고 사진 찍었는데...


앞머리가 갈라졌구려.




앞머리 좀 내리고 다시 찍었더니
이번에는 머리가 이상하게 삐져나왔네.
(나, 셀카 많이 못 찍나봐...)



노바라 크림 커버 스틱 파운데이션.
내가 보는 장단점은 아래와 같다.

장점 :
- 심플한 디자인, 가벼운 무게, 적당한 사이즈.
- 휴대하기 편한 스틱형.
- 딱 적절한 커버력.
- 단독 사용해도 모공/각질에 끼는 현상 없음.

- 속당김 없되 깔끔 보송한 마무리감.
- 화장 위에도 덧바를 수 있음.
- 중간 이상의 지속력.

단점 :
- 질감이 무른 편이어서 부러지거나 뭉개지기 쉽다.
- 열에도 다소 약한 편.
- (슈에무라 베이스 메컵이 다 그렇듯이)
색상 시스템이 초심자들에게는 어렵다.
- 빨리 닳는다 ㅠ (가격도 5-6만원대 할텐데 ㅠ)
- 빨리 펴바르지 않으면 자국 날 수도;



요는, 전체적으로 꽤나 호감이 가는 제품인 것은 물론이거니와
나의 스틱 파데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해준 제품이지, 이거.
특히 "피부 속은 적셔주면서 표면은 깔끔 탱탱하게 정리해주는"
[슈에무라] UV 언더 베이스, 일명 무스 메베와 궁합이 뛰어나♡
무스 메베, 좋은 건 알아도 사용량이 헤프고 용량대비 가격이 높아서
그동안 구매를 미뤄왔는데 이번에 노바라 스틱 파데 쓰면서
충동구매하여 함께 쓰니까 정말 제대로 마음 속에 꽂히는걸.
화려한 블링블링 메이크업보다는,
깔끔하게 기본에 충실한 단정 메이크업에 잘 어울려.

나처럼 "유분은 평균 이상, 수분은 많이 부족"해서
피부 속은 적셔주되 피부 표면은 번들거리지 않게,
깔끔 탱탱하게 정리해주는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사실 전체적으로 신뢰도 하고
막연하게 호감도 가지고 있지만
어째 내 돈 주고 사게 되지는 않는;
시세이도 마끼아쥬.

게다가 이 브랜드도 색상 홋수가 넘버 스타일이어서
외우기도 은근 귀찮고, 뭔가 거리감이 있단 말이야.

... 하지만 요번 가을 컬렉션 좀 끌린다고,
나 차마 고백은 못하고.

시세이도 마끼아쥬 '09 F/W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과의 컬레버레이션.






사실 가장 인기 제품은 아이 크리에이터지만
난 요즘 섀도우 많이 쓰지도 않는데 넘쳐나고,
게다가 마끼아쥬 섀도우 질감은 내 눈두덩에서는
뭉친 크리즈덩어리로 변모할 뿐이고...

고로, 나는 립 & 치크 제품들에 관심질 중.

맑으면서도 발색 잘 되고 지워지지도 않는다는 퍼펙트 글로스.
요거요거 레드 계열로 사고 싶다고 하면 난 분명 얻어맞겠지.
입술 주름을 감춰준다는 모이스춰 루즈 역시
로즈 핑크 계열로 하나 갖고 싶다고 하면 난 걷어차이겠지.

하지만 이거 하나만큼은 얻어맞고 걷어차여도 get해야겠다.
바로 페이스 크리에이터 66호.




사실 이번 컬렉션의 메인은 가을 컬러인 브라운톤의 55호인 듯 하지만

워낙 브라운 컬러를 쓰지도 않고 어울리지도 않는 데다가
66호와 비슷하다는 봄 컬러 44호도 난 없으니까 (응?)
난 역시 핑크톤인 66호♡



참고로 이런 제품 :






... 나 요즘 내 잔고 너무 배려 안 해주시는거지 ㅠ
하지만 마음 속에서 이미 구매의사 확정, 이따위.





  




송혜교 립스틱과 동시 발매된 -
라네즈의 이번 가을 메이크업 컬렉션.
이름하여 디자이닝 아이즈.




요렇게 퍼플을 메인으로 한 쿨톤룩이 메인이라네.
핑크/바이올렛/퍼플을 좋아하고 즐겨쓰는 1人으로서 그저 환영.
참고로 제품들은 다 이번 가을 한정이다.
(같은 컬렉션으로 착각하기 쉬운 송혜교 립스틱은 온고잉.)



사실 이번 디자이닝 아이즈에는 크게 2가지 룩이 있긴 하다.


쿨한 퍼플 컬러의 눈매,
소프트한 핑크 컬러의 립.
디자이닝 퍼플 룩.

평소에 자주 애용하는 컬러 라인이어서 반가웠어.
특히 퍼플 마스카라 & 라이너는 화보를 보는 순간,
"아, 사야겠다..." 라는 생각부터.
(... 나, 퍼플 좋아하니까.
이 정도면 정당한 사유 안 되나?)

사실 변명이 아니라 -
원래 퍼플 계열을 좋아하고, 또 잘 어울리기도 하거니와
특히 가을에는 와인 컬러가 최고 -_-)b 라고 생각한다네.
가을에 걸맞게 깊이있는 룩을 연출해주는 동시에
너무 어둡지 않고 적당히 화사하고 여성스러운
컬러니까.
게다가 전통적인 가을색인 브라운은 상대적으로
나한테 잘 안 어울리는 탓에 더더욱;





그리고 그윽한 웜톤 스모키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디자이닝 브라운 룩도 서브로 준비되어 있다.
나야 원래 브라운을 잘 안 쓰니까 그냥 쿨하게 패스.




디자이닝 퍼플 멀티펑션 마스카라 & 라이너.
블랙 컬러의 기하학적 무늬나 패키지가 마음에 들어.
너무 어둡거나 무겁지 않게 가을룩을 잘 표현했달까.

마스카라 23,000원.
라이너 20,000원.




라이너.
평소에 리퀴드 라이너는 많이 안 쓰는 편인데
이 제품은 붓의 굵기, 탄력, 용액의 농도 등등
여러 면에서 사용하기가 매우 편하고
아이라인도 잘 그려져서 대만족 中.
퍼플 말고 일반 블랙 컬러로 출시돼도 구입할 듯.




멀티펑션 마스카라는 오리지널/워터프루프/퍼플...
자그마치 3가지 종류를 다 가지고 있는데 다 좋구나.
사실 마스카라 리뷰에 워낙 약한지라 -_-a
오리지널/워터프루프도 아직 리뷰를 안 썼는데
이렇게 퍼플 버전부터 올리게 되다니.
(이런 순서에 집착하는 1오덕;)

사실 멀티펑션 오리지널을 처음 써본 후의 소감은 :
"깔끔하고 무난하네.
그런데 특징이 그리 뚜렷하지는 않네."
정도였다.

그런데 한동안 이걸 쓰다가 다른 제품으로 외도를 하다가
돌아와보니 그 참된 매력을 알겠는기라 -_-*
마스카라는 정말이지 개인의 속눈썹과 메이크업 스타일에 따라
취향이 극명하게 갈리는 아이템이라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에게는 내가 써보고 만족하여 주변에 선물도 자주 하는 아이템.

멀티펑션 마스카라의 가장 큰 특징은 -
2가지 브러쉬가 섞여있다는 것.
사용하는 방향에 따라서 그 구체적인 기능이 조금 다르다.

내가 알기로는 -
렝스닝 기능이 강조된 올래쉬 마스카라와
컬링 기능이 강조된 하이펌컬링 마스카라,
이 2 제품의 브러쉬가 합쳐진 걸로 안다.

사진은 좀 애매하게 찍혔지만 ㅠ
브러쉬 모가 좀 길고 얇은 쪽이 올래쉬 마스카라,
짧고 동그란 쪽이 하이펌컬링 마스카라.

사실 올래쉬 같은 경우에는 "탱탱한 핑크빛 고무 브러쉬"
컨셉으로 유명한데 이 멀티펑션의 경우에는
재질이 과연 핑크빛 고무... 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본적으로 올래쉬의 기능은 웬만큼 다 갖춘 듯.




라이너와 마스카라, 손등에 그어본 모습.
퍼플이라고는 하지만 아주 밝고 튀는 바이올렛보다는
가을답게 톤다운된 다크 퍼플, 그 정도.
사실 난 더 밝은 퍼플이어도 상관 없었겠지만
이 정도가 가을에 대중적으로 쓰이기에는 더 적합한 듯 해.



이제 부끄러운 눈샷;
아, 난 정말 섀도우나 마스카라 등 발색 잘 못 찍겠다니까.
리뷰질을 몇년을 해와도 이건 여전히 어려워, 어려워.

가을 컬렉션 섀도우 팔렛 구입 전인지라,
게다가 라이너 & 마스카라 고유의 색상을 보고 싶었던지라,
그냥 자연스러운 펄베이지색 섀도우 정도만 살짝 사용.


... 아무리 열심히 해도 눈 제대로 뜨면 잘 안 보이는
나의 아이 메이크업 따위.
어쨌거나 퍼플 라이너 & 마스카라의 눈 발색은 이 정도.

라이너는 잘 발리면서도 금방 말라서 초보자도 쓰기 좋다.
진짜 똑같은 제품으로 블랙 있으면 당장 구입할 것 같아.




... 이, 이런 느낌?
이건 뭐 눈 떠도 잘 안 보이고
눈 감아도 잘 안 보이고...



그리고 원래는 구매 계획이 없었으나
벼룩에 좋은 가격으로 떴길래 급 구매하게 된;
디자이닝 아이즈 섀도우 01호.


... 인연인 거지.
막상 써보니까 꽤 손이 자주 갈 법한 구성이어서 잘 쓰려고 ㅋ

가격은 30,000원.




이렇게 -
베이지
퍼플
브라운
차콜

색상 구성으로 되어 있다.

자고로 섀도우 팔렛의 미덕은
베이스 컬러부터 포인트 라이너 컬러까지,
그것도 서로 잘 어울릴 색 계열로
두루두루 갖추고 있는 것이라고 믿는지라... 굳.




각 색상 손목 발색.
라네즈 섀도우가 대개는 그렇지만 가루날림은 다소 있는 편이다.
이 점은 매 시즌마다 지적이 되고 있는데도 아직 크게 개선이 안 되네.
그리고 펄감도 아주 강하다기보다는 잔잔한 쉬머펄 정도.
부드럽고 자연스럽고 우아한 느낌이다.
발색이 약하다고 좀 실망하는 사람들도 왕왕 있고.



그리고 또 한번 부끄러운 아이 메이크업샷;
(안 올릴 수는 없으니까 올리는겨 ㅠ)


... 코멘트 생략.
알아서 참고하시길;

라이너도 그렇지만, 마스카라는 특히 실제로 발랐을 때
막 보라색이 난다거나 -_- 하지는 않는다.
햇빛에서 봤을 때 언뜻 퍼플 기운이 감도는 정도?
그렇기 때문에 출근용으로도 무난히 쓸 만 해.
특히 나는 멀티펑션 마스카라를 원체 좋아해서 그런지
그 마스카라에 이렇게 컬러 베리에이션이 살짝
들어간 것만으로도
꽤 만족스럽네 >.<
좋아하지도 않는 타입의 마스카라를 단지 색상 때문에 샀다가
그 색상마저 약했더라면 실망했을지도 모르겠지만...;





... 차콜이랑 퍼플 컬러, 눈두덩에 나름 넓게 발랐지만
이렇게 눈 뜨면 하나도 안 보인다네♡
이것도 정말 나름 재주야, 재주.
아무나 못 한다고. (응?)

립스틱은 송혜교 립스틱 매트 핑크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서 연하게 바른 것.




... 혹시라도... 섀도우 색감이 보일까 하야 눈도 감아봤다.
그런데 햇살이 좀 강해서 그런지 색감 다 날아가고~
그저 어디까지나 "대강 이런 느낌 정도다" 라는
곁다리 참고 자료 밖에 안 될 뿐;



아주 특색이 뚜렷하다거나
발색이 강렬하다는 건 아니지만
나처럼 퍼플을 일상적으로 잘 쓰는 사람들에겐 유용한 컬러들!
게다가 퍼플이라고 하지만 톤다운된 다크 퍼플이라서
크게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메이크업에 활용이 가능한 것도 굳.
요즘에 출근용으로 자주자주 쓰고 있는 제품들이지.

다만, 화려하고 블링블링한 펄감,
또는 선명하고 맥(MAC)스러운 퍼플 색감을 기대한다면 -
현실적으로 기대를 낮추길.
... 그건 라네즈가 추구하는 느낌이 아니니까...



덧붙이자면 -
이 디자이닝 아이즈 화보는 송혜교 버전도 물론 좋지만
(개인적으로 꽤 오래 좋아해온 메이크엄 모델) 양윤영 버전도
참 고혹적이고 아름답다고 생각해.

주변 덕후들의 반응을 보더라도, 라네즈의 이번 가을 한정은
그럭저럭 꽤나 성공작인 듯! 브라보~☆





  




리뷰 좀 빨리 올리려고 했는데 ㅠ
늘 그렇지만 하루에 몇장씩 화장샷 찍어서 모으고
편집하고 올리느라 또 늦어버렸다. 흑.
리뷰 쓰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니까.
특히 본업이 따로 있는 직딩으로서.

... 혜교씨 미안.
더 상세하게
더 정확하게
제품을 알리고 싶었던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래.

각설.
라네즈에서 이번 가을 메이크업 컬렉션과 맞추어서
"스노우 크리스탈 인텐스 립스틱" 라인을 신규 출시했다.
기존의 비인기;; 라인인 피팅 립스틱을 단종시키면서
이를 업그레이드 및 다소 변경한 거라고 보면 되지.

그 중에서도 라네즈 모델 송혜교씨가
(자그마치 라네즈 옴므 모델 현빈씨와 열애 중인♡)
2가지 색상을 직접 고르고 개발 참여했다고 해서
그 2 색상은 일명 "송혜교 립스틱" 이라고 부르지.



그럼, 이쯤에서 우리 열애♡ 중인 혜교양의 화보로
일과 더위에 찌든 심신을 좀 정화해보는 것이 긔 엇더하리잇고.


이건 스모키 아이에 매치한
"매트 핑크"




자연스럽고 청순한 브라운 베이지 아이 메이크업에 매치한
"오렌지 블룸"




바이올렛 아이 메이크업에 매치한
"쏘핑크"




입술에만 강렬하게 포인트를 주는
"핑크 피버"



인텐스 립스틱 라인의 색상표는 아래와 같다 :



송혜교 립스틱인 "매트 핑크" & "오렌지 블룸"이 가장 잘 나가지만
그 외에도 제법 눈길이 가는 컬러들이 있단 말야.
바이올렛 핑크를 좋아하는 나는 "쏘 핑크"도 마음에 들었고
강한 다홍 핑크인 "해피 핑크"도 꽤나 끌리더라고.
(요즘 들어서 유독 진한 컬러 립스틱들이 좋아져서 그런지...)

특히 "해피 핑크"는 몇년 전에 라네즈 립스틱 컬러 중 하나인데
(나 같은 인간들 빼고는 아무도 모르지만 ㅠ)
이번에 스리슬쩍 신상 라인에서 새단장하고 나타났네.
그냥. 괜히 반가워서 말이야.
80년대의 스타가 오랜만에 TV 드라마 등장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




아모레퍼시픽 연구소에서 색상 고르는 중인 혜교씨.




... 혹시 샘플도 직접 제작한 건가요.




... 이 여인, 분명 나보다 키 작은데 이 신체 비율은 뭐임.




쨌든 이렇게 직접 고른 색상들을 샘플 제작하여서 탄생한 것이
바로 이번의 송혜교 립스틱인 "매트 핑크" & "오렌지 블룸"이라네.



그럼, 이제 실물을 보자.


안녕. 반가워.
디자인은 기존의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일명, 윤광 립스틱)과 동일한데
이 송혜교 립스틱 2컬러에는 컬러 그라데이션이 들어가있다.
이는 송혜교 본인이 직접 제안한 거라고 하네,
"립스틱 케이스에서 컬러를 연상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라고.

기왕이면 인텐스 라인의 다른 컬러들도 이렇게
그라데이션이 좀 들어갔으면 좋으련만.
일일히 컬러를 다 다르게 하는 게 무리라면 적어도
베이지/오렌지/핑크 이렇게 3가지로 나눠
색상군이라도 표시를 해줬더라면 참 이뻤을텐데.

사실 라네즈 립스틱에 대한 소비자 불만 중 하나는 아무래도
"디자인이 너무 투박해요 ㅠ" 라는 거니까.

윤광 립스틱 리뷰는 아래 링크 참조 :
http://jamong.tistory.com/421
http://jamong.tistory.com/128


가격은 여전히 22,000원.




어쨌거나 송혜교 립스틱 2가지 컬러들은 이렇게 종이상자와 제품 케이스에
해당 컬러 그라데이션이 들어가있어서 보다 화사하고 투명해보인다.




각각 색감은 이 정도?
그런데... 이 데자뷰는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
올 봄, 라네즈 윤광 립스틱 라인의 "딸기우유 컬렉션"
해당 리뷰는 : http://jamong.tistory.com/421

그때도 밀키한 딸기우유 핑크연한 오렌지, 2가지 색상이
메인 컨셉이었으니까, 어찌 보면 약간 겹치는 것 같기도.
그럼 색상들을 한번 비교해보자 :


위의 2가지가 봄의 딸기우유 립스틱 (윤광 라인),
아래의 2가지가 이번 가을 송혜교 립스틱 (인텐스 라인).

윤광 딸기우유 라인은 아무래도 라인 특성상 보다 글로시하고 투명하다.
이번 인텐스 라인은 질감도 상대적으로 더 매트하고 발색이 진하지.
밀착력이나 지속력 또한 더 높은 편이다.
그러면서도 완전 매트하지는 않아서 좋아.
이 전신에 해당하는 피팅 라인은 색상도 질감도 상대적으로
나이 들어보이는 감이 있었는데 이번의 인텐스 라인은
그보다 투명감, 발랄함이 강조되어서 20대 취향에 잘 맞을 듯!

그냥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근거한 내 선호도는 :
밀키핑크 > 매트핑크
오렌지블룸 > 화이트피치
이렇게 되는 듯.

밀키핑크가 보다 투명하고 청순해서 두루 쓰기 편한데에 비해
매트핑크는 좀 더 대놓고 존재감 있는 딸기우유색이라서
거의 스모키에 어울리는 편이어서 그런 듯.
그리고 오렌지블룸 쪽이 이름은 "오렌지"임에도 불구하고
보다 오렌지 기운이 약하고 청순 자연스런 피치색이다.
화이트피치 쪽이 되려 오렌지 느낌이 더 나는 편.



그럼, 송혜교 립스틱들을 각각 사용해볼까.

참고로 내 입술은 :
- 입술 라인은 또렷하고
- 입술색이 진해서 립제품 발색이 잘 안 되고
- 건조하고 주름이 많은 편.



<오렌지 블룸>

연한 피치 오렌지 컬러인 오렌지 블룸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긴 하지만
자연스러운 아이 메이크업에 매치해서
전체적으로 내추럴 룩으로 연출하는 게 베스트.
특히 연브라운/베이지 등의 아이컬러와 잘 어울린다.


... 모자 쓰고 그늘까지 져서 하나도 보이지 않는 사진들 따위.
나 나름대로 열심히 찍었는데 ㅠ




완전 직사광선 100%에서 찍은 발색은 이렇다.
... 립스틱 색감이 하얗게 날아가버렸네 ~(-_-)~

그나저나 입술 주름, 요즘에는 진짜 심각하게 경각심 든다.
밤마다 아이크림을 입술에 떡칠;;하고 자기 캠페인 중임 ㅠ




이건 또 다른 날에 찍어본 사진.
여전히 색감 따위는 잘 보이지 않는다;




... 혹, 혹시 좀 보이려나?
어쨌거나 아이 메이크업도 거의 색상을 안 썼고
(설령 썼다고 한들 내 눈은 뜨면 눈화장 하나도 안 보이는 눈;)
립스틱 색상 자체도 연하고 자연스러워서
발색샷을 찍는다 해서 그렇게 확 튀지는 않는다.
출근할 때 은근 손이 자주 가는 실용적인 색감이어서 좋아.
내가 웜톤 피부가 아니어서 오렌지는 맘 먹고 매치하지 않는 한,
그리 자주 쓰지는 않는데 이건 그리 오렌지 기운이 강하지도 않아서
평상시에 무난하게 자주 쓸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



<매트 핑크>

매트 핑크는 흰색이 많이 도는 불투명한 핑크여서
주로 내추럴 룩보다는 스모키 룩에 잘 어울리는 편.
이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눈에 힘을 좀 주자 ㅋ


발색은 이 정도.
내 입술이 붉고 진해서 립제품 발색이 잘 안 되는 편인데
이 인텐스 립스틱은 발색력도 꽤 높은 데다가
색상 자체의 존재감도 강해서 이렇게 표현된다.




그리고 눈은 이 정도?
라네즈 올 가을 신상 아이 메이크업 제품을 구입하기 전이라서
이 때 사용한 아이 메이크업 제품은 아마도
- [이니스프리] 파워프루프 아이라이너
- [아르마니] 크리스탈 팔렛 中 블랙 & 베이지 색상

... 아마... 맞을껄? -_-
아님 말고.
어쨌거나 이런 느낌으로, 평소보다 좀 진하게 연출했다.

그러나...
난 눈도 속으로 말려들어가는 속쌍겹이라서...
눈화장해봤자 눈 뜨면 안 보일 뿐이고...
시선을 하향 45도 정도로 깔아줘야 보일 뿐이고...




... 역시 눈화장은 안 보인다.
나 사진은 열심히 찍긴 찍는데 ㅠ



이런 느낌?
난 왜 스모키를 한다고 해도,
언더라인을 그려도,
도대체 독해보이질 않을까;
언어생활은 독설스러우면서
생긴 건 동글동글하게 생겼으니 ㅋ




어쨌거나 요런 느낌.
다음에는 아이라인 좀 더 진하게 해서 연출해봐야지.
이번에는 사진 다시 찍기 귀찮은 고로 이 정도로 패스.



어찌 보면 딸기우유 핑크 & 피치 오렌지, 2컬러 탑 체제는
각 브랜드에서 그동안 내놓을 만큼 많이 내놔서
이번 송혜교 립스틱 라인 역시 컨셉 자체는 별로 새로울 건 없긴 해.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21
http://jamong.tistory.com/422
http://jamong.tistory.com/430



하지만 -
컨셉 자체는 평범하다 해도 색상이나 질감 자체가
매력적이면서도 실용적이어서 높은 점수 주고 싶고,
송혜교 2컬러 뿐만 아니라 인텐스 라인 자체에 꽤 호감이 가.
사실 라네즈가 피팅 립스틱 라인을 단종시킬 때도 됐다고
진작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과연 과감하게 다 버리고
이런 업그레이드된 라인을 내놓다니... 마음에 드는걸.

그리고... 혜교양, 연애해서 그런가. 나날이 이뻐지는군요♡
게다가 라네즈 + 송혜교 조합은 지난 1년 반 동안 계속
(실수도 종종 하면서 -_-) 발전을 해왔는데
이번 화보와 컨셉을 보니까 이제는 확실히 자리 잡았다 싶어.
초기에는 "엥? 송혜교가 라네즈?" 이런 시선들도 많았고
정말 이건 아니잖니... 싶은 룩들도 있었는데 -_-
이제는 정말 몸에 잘 맞는 옷을 입은 듯, 궁합이 좀 나오지?
이번 겨울 메이크업 컬렉션도 벌써 기대된다♡




  




이니스프리에서 여름을 대비해서 새로 낸 아이 메이크업 라인,
파워프루프 아이라이너 & 마스카라.


이렇게 생긴 아이들이라네.
마스카라 10,000원
아이라이너 5,000원

사실 저가 브랜드에도 가격대비 훌륭한 색조들이 많다는 거야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브랜드 편견 없는 잡식성 오덕후 ㅋ)
아무래도 집에 이미 여러 가지 제품을 갖추고 살다 보니까
이런 제품들이 출시된다고 해서 매번 관심을 가지지는 않는다.

이번 이니스프리의 파워프루프 라인도 선물받지 않았더라면
솔직히 내가 먼저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을 것 같아.
제품 포지셔닝도 약간 애매하고, 디자인도 별로 눈길을 끌지 않고.

그런데 - 써보니 이거 참 입소문 내주고 싶더라? ㅋ




마스카라는 이렇게 생겼다.
사이즈는 약간 큰 감이 있고 브러쉬 모양은 평범한 편.
특별히 모가 작고 촘촘하고 섬세하다거나 그런 건... 없다 ㅋ
되려 최근에 탱탱한 질감의 고무 브러쉬 마스카라를
주로 사용해온 내 입장에서는 약간 거칠게 느껴지기도.

여느 마스카라가 다 그렇듯이 속눈썹 뿌리 부분에 바를 때에는
조심해서 꼼꼼하게 잘 발라줘야 할 정도다.




라이너는 이런 오토 펜슬 타입.

오토 펜슬의 장점은 : 매번 부지런히 안 깎아줘도 된다는 것 ㅋ
단점은 : 그렇다고 관리를 너무 게을리 하면 심하게 뭉툭해진다는 것 ㅋ
그리고 질감이 아무래도 일반 펜슬에 비해서는 좀 뻑뻑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평소에 오토 펜슬형을 꽤 즐겨 쓰는 편이다.
특히 스모키할 때 언더라인 쪽은 다소 뻑뻑하더라도 덜 번지는 제형의
오토 펜슬 제품을 일부러 찾아서 쓰는 편이기도 하지.

평소에 애용하는 제품은 :
- [캔메이크]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펜슬
- [메이블린] 언스타퍼플 아이라이너 펜슬
- [맥] 테크나코올 펜슬 (요즘엔 잘 안 쓰지만.)




펜슬과 마스카라를 손등에 그어봤다.
(마스카라는 엄밀히 말하면 문댄 거지만 ㅋㅋ)

아이라이너는 약간 흐린 듯한 블랙이고
마스카라는 스탠다드 블랙 정도.
아이라이너 색이 약간 더 선명하면 좋겠지만
이 정도만 돼도 사용하는 데에 별 지장은 없더라.




헉. 이건 조명 왜 이렇게 퍼렇게 나왔지;;
어쨌거나 이렇게 다시 바르고 번짐 테스트 실시 -




... 믿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펜슬 라이너 부분, 손가락으로 힘껏 문댄 거다.

파워프루프 기능 정녕 인정 -_-)b

실제로 눈에 사용했을 때에도 번짐이 참 적어서 놀랬어.
그런데 많이 덧바르면 가루날림은 약간 생기니까 주의할 것.

그나저나 홈페이지 후기들을 보니까 평이 제각각이더라.
의외로 "번져요~" 라는 사람도 꽤 되던데?
물론 제품은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는 거지만
이렇게 번짐 심한 내 눈에서 이렇게 잘 유지되는 제품이
어느 다수의 그룹에게는 별로였다니... 흐음.
어쨌거나 난 이거 마음에 들었다. 훗.




마스카라는 내가 너무 많이 묻혀버린 바람에;;;
좀 마른 부분만 손으로 문질러봤는데 역시나 별로 번지지 않는다.
다만, 마르기까지의 시간이 살짝 긴 편이어서
아침에 눈화장 마친 후에 자칫 방심해버리면
눈두덩에 데칼코마니가 찍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어쨌든 한번 마르고 나면 좀처럼 번지지 않는 건 맞으니까 ㅋ
가루날림도 딱히 여태까지는 느낀 적 없음.




이건 연브라운 섀도우를 베이스로 깔고
파워프루프 라이너로 아이라인만 그려준 상태.

내 눈은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속쌍꺼풀에다가
피부는 수분 부족의 지복합성이어서 -
결론적으로 난 아이 크리즈의 여왕, 그 정도;
아이 프라이머는 안 써본 종류가 거의 없을 정도로 섭렵했고
웬만한 아이라이너는 아무리 안 번지는 종류라고 해도
단독으로는 쓰지 않고 베이스+아이라인+섀도우로
아이라인 번짐 & 찍힘 방지에 늘 힘 쓰고 있다 -_-)/

그런데 이 파워프루프 라이너는 눈두덩 유분 관리만 좀 해주면
특별히 섀도우로 덮어주지 않아도 번짐이 거의 없어!
투철한 실험 정신에 근거하여 번짐을 무릅 쓰고 -_-;;
한번 그렇게 사용도 해봤는데... 생각보다 양호하더라.
오호~ 내 눈에서 거의 멀쩡할 정도면 정말
번짐과 지워짐이 적은 제품이라는 뜻 아니겠능가!




그래도 대개는 이렇게 섀도우로 살짝 덮어준 후에...




마스카라로 마무리하는 편이긴 하다 ㅋ
이번에는 파워프루프 마스카라 등장!
솔 모양은 평범하고 개개별의 모는 살짝 두꺼워서
바를 때에는 약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속눈썹 뿌리 부분.




... 오오오오오오오오~!
속눈썹 길어진 거 봐 @.@

컬링은 중급
렝스닝은 상급
볼륨은 중급
롱라스팅은 상급

개인적으로 렝스닝 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 같다.
그리고 여름에 땀 나도 잘 지워지거나 번지지 않는다.
다만 마르기까지는 좀 조심을 하는 편이 좋다는 거 ㅋㅋ



자, 이렇게 라이너와 마스카라가 별로 안 번진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서 알아냈으니까 이제는 좀 더 과감하게 써보자.




어차피 말려들어가는 속쌍겹이라서
뭘 해도 눈 뜨면 눈두덩에 다 먹혀버리지만 ㅠ
어쨌거나 오늘은 스리슬쩍 스모키에 사용해볼까!
특히 덜 번지고 오래 지속되는 제품들이니만큼
평소에는 조심스러운 언더라인과 아래 속눈썹에도 써보기로!




일단 아이라인부터 두툼하게 그려준다.




... 이렇게 눈 내리깔아야 보이지만... ㅠ




그리고 언더라인에도 꼼꼼히 점막을 채워주면서
라인을 그리고 마스카라도 살짝 발라준다.
오늘 옷에 맞춰서 그린 컬러 섀도우로 살짝 덮어주기.
(원래 이것도 안 하려고 했는데 아무 것도 안 덮어주니까
그래도 눈두덩 유분기 때문에 라인이 살짝 번지려고 하길래.)




... 그래도 눈 뜨면 잘 안 보인다.
눈을 하향 45도 쯤은 내리깔아야 보이는 나의 스모키 따위.



하지만 과연 오후가 된 지금까지 베이스 수정만 하고
아이 메이크업은 한번도 안 고쳤는데 거의 그대로더라.
특히 언더라인은 무슨 제품을 써도 조금씩 번지기 마련인데
이건 정말 놀라울 정도로 화장이 제 자리에 있으니 -
이 어이 아니 기쁜 소식이랴.

단, 클렌징은 꼼꼼하게 해줘야 하더라 ㅋㅋ
클렌징 티슈로 문질러도 쉽게 지워지지 않아서
기능이 강한 리무버를 면봉에 묻혀서 꼼꼼하게~!



내가 먼저 눈길을 주지는 않았겠지만
우연한 기회에 발굴하게 돼서 기쁜
이니스프리 여름 메이크업,
파워프루프 라인.

파워프루프 마스카라는 현재까지는 대체 가능하긴 한데
(유사한 컨셉의 [라네즈] 멀티펑션 마스카라 워터프루프 쪽이
가격이 약간 더 높긴 해도 현재까지는 더 마음에 들기에.)

파워프루프 라이너는 다 쓰면 꼭 재구매하게 될 듯 -_-)b

물론 다 개인차가 있는 법이긴 하겠지만
번짐 방지에 목숨 거는 사람이라면
이니스프리 파워프루프 라인,
한번 테스트라도 해보는 게 어떨지.
(어차피 가격도 착하다... 이러고 ㅋㅋ)






  




GS eshop에서 이 제품들 1+1 할 때,
주변의 만류 따위는 콧등으로 듣고; 질러버렸지.
원래 정가는 48,000원이라고 하네.

그런데 그 후에 팸세에서 1만원대에 풀리더라.
이런 제길.
그나마 스칼렛은 없고 귀네버만 풀렸기 때문에
'그래, 난 스칼렛도 써봤잖아' 라고 위안을 했지만.

하긴 스틸라는 지난 시즌 한정 팔레트들을 이런저런 경로로
싸게 많이 푸는 편인 거 원래 알고 있었으니까. 킁.




2007년도 가을 한정, 디럭스 팔레트 자매.




초록색 케이스가 웜톤"귀네버 (Guinevre)"
갈색 케이스가 쿨톤"스칼렛 (Scarlett)"
(케이스 색상은 서로 바뀌어야 할 것 같지만;)

톤에 맞는 3색상 아이섀도우
블러셔
립밤
그리고 쓸데없이 길고 모질도 별로인 립브러쉬;
이런 구성이다.

대체 립브러쉬는 왜 넣은 거야.
그것도 실용성과 공간 활용성 대박 떨어지는 원사이드 브러쉬.
그것도 모의 크기나 품질도 대략 허접한 제품.
차라리 반 사이즈의 섀도우 브러쉬를 2개 넣든가,
아니면 그 공간을 줄여서 브러쉬 내장 안 된 팔레트로 하든가.




좀 더 가까이서 본
귀네버
&
스칼렛




귀네버
&
스칼렛

아이섀도우
섹션.





뉴트롤한 웜톤의 귀네버 아이섀도우.
제일 왼쪽 피치 아이보리 컬러의 펄감이 참 자잘하고 예쁘다.
그리고 스틸라 섀도우는 안 그래도 좀 무른 편인데
이 색상은 특히나 더 물러서 세미 크림 수준;;




연하면서도 화사한 스칼렛 아이섀도우.
같은 시리즈인데도 귀네버보다는 질감이 약간 더 단단해.
베이스 색상의 펄감도 더 약한 편.




귀네버
&
스칼렛

블러셔.




귀네버 블러셔는 골드펄이 자글자글 들어간 피치.




스칼렛 블러셔는 약간 더 큰 실버펄이 들어간 쿨핑크.




립밤들은 각각 이런 색.
하지만 어차피 거의 발색 안 돼서 그게 그거다 ㅋ




어쨌거나 귀네버 립밤.




스칼렛 립밤.




귀네버 아이섀도우 중 가장 연한 컬러는 이렇게 무른 제형.
브러쉬로 써봤자 가루날림만 많이 생기는 데다가
손가락으로 발랐을 때 그 펄감이 가장 예쁘게 살아나기 때문에
이건 늘 손으로 문질러서 눈두덩에 톡톡- 두드리듯이 얹어준다.
그냥 반쯤은 크림 타입이라고 생각하는 게 딱인 듯 싶어.




귀네버
&
스칼렛

아이섀도우 및 블러셔 발색.




귀네버.
사실 특별히 애용하는 컬러 계열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일상적으로 자주 쓰기도 편한 뉴트럴톤인 데다가
저 연펄 피치 아이보리 컬러가 참 마음에 들어서 말이야.
블러셔는 예쁘긴 한데 내 얼굴에서는 살짝 붉은기 돈다.
게다가 발색도 꽤나 잘 돼서 양조절이 관건 ㅋ




스칼렛.
사실 이거야말로 내가 평소에 자주 쓰는 색상 구성인데
(핑크 베이스 + 바이올렛 포인트) 되려 겹치는 제품이 많아서;
의외로 빨리 처분해버렸다는 거 ㅋ
제품 자체는 꽤 이쁘고 유용했다.




귀네버로 한 간단 아이 메컵샷.
사실 이건 누구나 쓰기 쉬운 색상 구성이어서 -_-;
펄컬러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면서 눈두덩에 넓게,
눈썹뼈 부분까지 펴발라준 후에, 중간 컬러를 아이홀에,
그 위에 펜슬 라이너로 아이라인을 촘촘하게 메꿔주고,
그 위에 진브라운 컬러로 살짝 덮어주면 끝 ㅋ
(참고로 브라운은 질감이 하드하고 발색이 약한 편.)




이건 스칼렛으로 한 간단 아이 메컵샷.
방법은... 뭐, 귀네버와 동일하다;
다양한 활용 따위는 해보기도 전에 입양 보내서
이 외의 다른 메컵샷은 없는 거다 ㅋㅋㅋ



얇고 컴팩트한 데다가
케이스도 이쁘고
구성도 꽤 알차단 말야.

그런데 발색이 약한 포인트 컬러,
그냥 투명한 립밤, 쓸데없는 립브러쉬 등은 좀 아쉬워.
포인트 컬러도 차라리 좀 질감이 무르고 발색이 강하면 좋겠고,
발색도 딱히 안 되는 립밤은 섀도우 가루 날리니까 차라리 빼면 좋겠고,
브러쉬는 좀 쓸만한 섀도우 브러쉬를 넣든지, 아니면 아예 없앴으면 좋겠다.
이 상태 그대로라면 백화점 정가 다 주고 사기에는 좀 아깝다고 생각해.
1+1 내지는 팸세 가격이면 몰라도;




  




지난 주에 롯데본점 라네즈 매장에서 메이크업을 받았다.
메이크업 예약 쿠폰이 왔길래 마침 휴무인 날, 재미 삼아서.

느낀 점은 :

- 내가 라네즈 제품은 안 써본 게 없구나.
설명하고 권하는 제품 죄다, 직원보다 더 자세히 알고 있더라;

- 라네즈 롯본 매장은 참 친절하구나.
롯본 1층 화장품 매장들은 전반적으로 불친절하지만
2층 매장들은 사람 발길이 적어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친절.

- 그런데 역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들보다 메이크업은 못하는구나 ㅠ
별로 아티스트한테 받았다는 생각도 안 들고,
내가 약식으로 한 메이크업보다 되려 못하고,
아이섀도우 색은 안정감 없이 동동 뜨고 금방 지워지고;

- 그래도 라네즈는 10년지기 친구 같고 뭔가 내새끼; 같아서
늘 애정이 가고, 잘하지 못해도 참고 지켜봐주게 된다.
이런 뜬금없는 애정 ㅋㅋ




마침 프로모션 기간이고 해서 여름 메이크업 추천 제품 하나를 포함해서
2가지 이상만 사면 아래의 샘플 세트를 다 주더라.




오, 푸짐해.
엄니와 이것저것 나눠 가졌는데 유용한 게 꽤 많단 말야.

- 멀티펑션 마스카라 워터프루프 (선물용)
- 워터프루프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이렇게 2가지 사고 받아온 10종 샘플 세트♡




그리고 이건 샘플에 포함된 제품은 아니고 -
생일달이라고 해서 선물로 받은 제품.
예전에 단종되는 바람에 잡지 부록 등으로도 풀렸던
인텐스 크림 섀도우 화이트 & 그레이.

... 2만원대 상당이라고 엄청 홍보하시던데 -
이 제품, 인기 없어서 단종한 후에 잡부 및 이런 선물로
많이 풀었다는 거 알고 있는데, 너무 생색내신다;

하지만 컨텐츠를 떠나서 고객이 생일달에 방문하면
나름 생일 선물까지 챙겨주는 점에는 매우 기분이 좋아졌어.

랄랄라♪





  




에뛰드는 제품의 편차가 꽤 심한 편이어서
가끔은 개살구 -_- 스러운 제품들도 꽤 많지만
또 가끔은 기똥차게 (ㅋㅋ) 잘 뽑아내는 라인들도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는 -
2008년도 봄 신상 "복숭아 모공" 라인과
2009년 봄 신상 "진주알" 라인이 정말 대박 물건.
(그러고 보니 둘 다 봄 라인이네. 왜 그럴까.)

에뛰드 특유의 어설프게 귀여운 디자인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런 내용물이라면 디자인 쯤은 참아줄 수 있어! 라고 생각해.

복숭아 모공 라인은 작년 봄에도 참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구매는 안 한 채 넘어갔다가 최근에 에뛰드 15% 세일할 때
뜬금없이 홀라당 넘어가서 베이스를 하나 사버렸다.
하지만, 대만족하면서 사용 중이니까. 훗.



참고로 복숭아 모공 라인의 베이스는 아래와 같이 3종류 :



완전 기름 줄줄 지성녀들은 고체 타입인
복숭아 솜털 모공 베이스를 더 선호하는데
매트한 화장을 두려워하는 20대 후반녀로서 -_-;;
난 이 제품에는 그다지 손이 안 가고
그보다 촉촉한 리퀴드 타입, 복숭아 속 모공 베이스가 좋더라.
무스 타입도 다음에 기회 되면 써볼까... 이러고 있고.




짜잔-
그래도 에뛰드 제품 치고는 심플 간결한 디자인이어서 좋아.
어설픈 꽃무늬나 레이스 음각 등, 사양하고 싶다고 ㅡㅅㅡ
(슈에무라의 심플하다 못해 가끔 심심한 디자인을 사랑하는,
이것이 아티스트 브랜드의 간지! 라면서 찬양하는 1人의 의견;)

사이즈 또한 극소화된 펌핑 타입이어서 차지하는 자리도 적고,
어디 떠날 때 휴대하기도 편하고, 사용하기도 편하고.




뭐, 이런 제품이라고 하네.




- 1호 민트 속살
- 2호 라벤더 속살
2가지 색상이 있는데 내가 구매한 건 1호 민트 속살.
아무래도 붉은기가 좀 있는 피부다 보니까
붉은기 보정해주는 그린에 더 끌리더라고.

아, 그런데 좀 인공적이고 심하게 달달한 복숭아향
많이 나서 처음에는 좀 거북하다고 느꼈어.
바르고 나서 시간이 좀 지나면 없어져서 다행이지만;
사실 복숭아향을 싫어하는 건 전혀 아니건만 이 향은
자연스러운 복숭아 과일향이 아니라 꽤 대놓고 인위적이어서 별로.
이 점이 역시 좀 아쉽지만... 그래도 이 정도도 넘어가줄 수 있어 -_-*




무식하게 드넓게도 펴발라봤다 ㅋ
도대체가 리뷰 사진 찍을 때 제품을 전혀 아끼지 않는 이 홍익덕후;

꽤나 촉촉하고 부드럽게 발리는 편이지만
유분감은 사실 거의 없다시피 하고 펴바른 느낌도 보송해.
그러면서 바짝바짝 매트한 느낌은 아니어서 속당김은 없고.
고체형 베이스의 경우에는 건조하거나 각질 많은 피부에서는
약간 들뜨거나 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 제품은 보다 무난할 듯!
대신, 개기름; 잡아주는 효과는 고체형이 훨씬 우월하긴 하다 ㅋ
나야 그런 효과 원한 게 아니라서 이 리퀴드형이 단연코 좋지만.




두드려서 반쯤 흡수시켜준 모습.
약간 피부가 하얘지면서 붉은기 보정되는 효과가 있다.
잡티 커버력은 당연히 없지만... 메이크업 베이스,
그것도 그린색 베이스에 쌩뚱맞게 그런 거 기대하는 사람은 없겠지?
(가끔 메베 리뷰에 "커버력이 없어요~" 이러는 사람들 있더라;
아니, 메베를 커버력 때문에 쓰냐고 -_-a
제품의 기능과 특성 정도는 파악하고 리뷰 써줘,
라고 부탁하고 싶어질 때가 왕왕 있단 말이야.)




약간 더 두드려준 모습?
사실 이건 리뷰 사진을 위해서 살짝만 흡수시켜준 거지만
실제로 얼굴에 발랐을 때에는 보다 피부색에 자연스럽게 융화된다.
그리고 사진에서 느껴지는지 모르겠지만 꽤 보송하게 마무리!

제품명이 "프라이머"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모공 커버를 컨셉으로 한
라인의 수분 베이스여서 그런지 세미 프라이머 기능도 함께 한다.
프라이머들은 대개 무색인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붉은기 보정까지 같이 해주니 되려 더 편하고 효율적일지도.

- 그린 컬러로 인한 붉은기 보정
- 메이크업 베이스 질감으로 파운데이션 밀착력 향상
- 프라이머 질감으로 모공 커버 및 메이크업 지속력 향상

이런 기능을 해준달까.
그러면서도 속당김이나 밀림 현상 등이 전혀 없고
촉촉하고 부드럽게 발리기까지 하니 어이 아니 좋을쏘냐.
게다가 가격도 착하다 -_-)b
덤으로 에뛰드 중에서는 디자인도 심플하고 미니멀하고 -_-)b

다소 거북하고 강한 인공 복숭아향 정도만 제외하고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실속 멀티 베이스 제품! >.<

에뛰드, 참 잘했어요~♡




  




모델코.

Model Co. 라는 브랜드명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모델들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다.



아래는 모델코 홈페이지 (http://www.modelco.co.kr) 에서 퍼온 브랜드 소개 :

모델코는 모델 에이전트 출신의 Shelley Barrett(셜리 바렛)이 런칭한
호주의 컬트 뷰티 브랜드입니다.
모델코는 빠른 사용, 다양한 기능과 독특함을 열망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어냅니다.
성분, 사용법 그리고 포장까지 혁신적이고 최고의 퀄리티를 지향하며
제품별로 최첨단의 창조성과 기술적 혁신의 조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런칭 후 5년의 짧은 시간 동안 모델코는 500개 이상의 백화점 매장과
파리의 Colette(꼴레뜨)와 Le Printemps(쁘렝땅),
두바이의 Villa-Moda(빌라모다),
그리고 뷰티의 메카인 영국의 Space.NK(스페이스NK)를 비롯한
선별된 매장에 입점하며 세계적인 성공을 누려왔습니다.
또 미국에서는 뉴욕의 부띡 백화점인 Sephora(세포라)와
Henri Bendel(헨리벤델)에 입점 되어 있습니다.
특히 BLISS Spas(블리스 스파)와 Victoria’s Secret(빅토리아 시크릿)에
런칭한 최초의 호주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CEO Shelley Barrett(셸리 바렛)은 10년간 모델 에이전트로 성공의 길을 걸었으며
그 와중에 수많은 모델들과 유명 스타일리스트들로부터 그들이 원하고 꿈꾸는 화장품이 뭔지
그리고 그것들을 실현시켜줄 제품이 없다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모델코는 ‘Pink’와 글래머러스한 패키징 그리고 ‘WOW’의 브랜드 요소를 가지고
독특하고 다양한 기능의 화장품을 원하는 모델들과 셀러브리티
그리고 모든 여성들의 요구를 담아 혁신적인 화장품을 개발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입 화장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주로 판매를 해오다가 비교적 근래에 오프라인 매장이
서울 시내에 몇 군데나마 생긴 모양이야.

- 명동 영플라자 1층
- 청담동 10 코르소 코모
- W 호텔
이렇게 3군데에 있다고.

사실 아직은 좀 마니아틱한 브랜드라서 적어도 당분간은
이 외의 번화가에 매장이 더 생길 기미는 없는 듯;



사실 난 이 브랜드 제품은 딱히 구매 의사까지는 없었고,
매장 생긴 줄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보게 됐다.
영플라자에 원피스 사러 갔는데 2/3/4층 올라가는 길에
1층 화장품 매장에서 발목 잡혀서 한 30분은 논 듯 ㅋㅋㅋ
(마침 내 일행도 코스메 덕후라서 더욱더 양껏;)

... 주저 없이 십몇만원어치를 질렀다.
그녀는... 그녀는 그런 나를 말려주지 않았지.
에헤라. (남 탓하기 -_-)

그래.
나 그래도 코스메틱 블로거인데 가끔은 이런 개척자 정신으로
새로운 제품에 돈 좀 쓸 수도 있지... 라고 스스로를 위안;



... 닥치고 매장 방문기나 쓰자 ㅠ
다시 요점으로 복귀해서 -




매장은 요러쿠롬 생겼다.
핫핑크를 테마로 하는 브랜드답게 온 매장에 화이트와 핫핑크가 블링블링-




그냥 약간 다른 각도에서 하나.




각종 잡지 기사들.
우리나라 잡지에도 제품 소개가 왕왕 되던데
어째 이 스크랩은 다 외국 잡지들;




요런 선물 패키지도 파는 듯...?




프로모션 제품 DP.




모델코 얼굴마담 제품이자, 메이크업 픽서 제품인
에어 브러쉬가 줄줄이 잔뜩 진열되어 있다 ㅋ




매장 안쪽에 앉아서 제품 테스트를 받아볼 수 있는
메이크업 스탠드가 준비되어 있고.




- 페이스 베이스 스킨 프라이머 (41,000원)
- 플루이드 스플래쉬 3-in-1 파운데이션 (56,000원)
- 컬러 박스 글로스 (34,000원)
- 일루전 립 인핸서 킷 (22,000원)
- 치키 틴트 (34,000원)




이건 파운데이션 1호랑 2호 손등 발색.
펴바르면 질감이 보송보송하다.
그런데 1호는 너무 핑크하고, 2호는 너무 어둡고 노랗구려;
한국인의 피부에 과연 잘 맞을지 -_-;;

그래도 제품 구조가 파운데이션+컨실러인 데다가
사용감 자체도 깔끔해서 괜찮아뵈긴 하던데.




대표 제품 중 하나인 페이스 베이스 스킨 프라이머.
보송보송 깔끔하면서도 피부 속당김 없어서 마음에 들더라.
일단, 프라이머 여러 개 있어서 패스했지만.



입술이랑 볼에 사용할 수 있는 튜브형 틴트 제품.
사진이 어둡게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자연스러운
틴트 레드와 자연스러운 브론즈 정도?




싱글 글로스 치고는 부피가 너무 커서 당연히 패스했지만
제품 자체는 발림성이나 발색 등이 꽤 이쁘더라, 이거.
난 핫핑크인 체리가 제일 마음에 들었음 =.=
하지만 립팔레트도 아니고 싱글 글로스인데 케이스 너무 큰거지;




- 글래스 울트라 립글로스 (23,000원)
- 립라이트 (34,000원)
- 립 꾸뛰르 (29,000원)
- 립라이트 립스틱 (35,000원)

'립라이트' 이름 붙은 제품들은 다 누르면 불빛이 나온다네.




위랑 비슷하네;
그냥 좀 다른 각도에서 ㅋ




립라이트 립스틱, 불빛 on.




- 컬러박스 아이섀도우 (25,000원)

별로 취향에 남는 색도 없고 싱글 섀도우 케이스가 거대해서
이 제품 라인에는 별 관심이 안 가더라고;




- 컬러박스 블러쉬 (34,000원)
- 브로우 컨트롤 (29,000원)
- 화이버 래쉬 브러쉬 온 래쉬스 (47,000원)
- 아이 브로우즈 디자이너 브로우킷 (49,000원)




따뜻한 색감 위주의 블러셔들.
태닝룩 좋아하는 호주 출신 브랜드라 그런가 ㅋ




이건... 바로 구매 결정;
왁스 타입 + 파우더 타입의 브로우 제품과
족집게, 브러쉬, 스크류 브러쉬 등이 들어있다.
사실 휴대하고 다니이게 부피가 좀 큼직한 편이긴 하지만
그동안 잘 써온 [베네핏] 브라우징의 자그마한 사이즈에
좀 질려가던 차라서 뭐 별로 상관 없어.
제품 작은 건 좋은데 브러쉬가 너무 작으니까
집기에도 불편하고 잘 떨어뜨리게 되더라고.




모델코의 유명한 에어 브러쉬 페이스 (3만원대)
브론저 및 그 외의 스프레이 제품들.
그리고 스틱 컨실러들.




에어브러쉬 캣워크 힐스.
에어브러쉬 페이스.

에어브러쉬가 이 브랜드 얼굴마담 제품인데
화장 마친 후에 뿌려주면 메이크업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준다.
약간 매트한 감도 있기는 하지만 효과만은 확실!




- 루미나서티 하이라이팅 파우더 (51,000원)
- 미러클 베일 스킨 퍼펙팅 플루이드 (61,000원)

하이라이팅 파우더 케이스, 묵직한 듯 하면서 은근 귀엽네 ㅋ
그리고 핑크색 튜브에 든 미러클 베일은 메이크업 베이스.
질감 좋고, 자차 기능도 있지만... 좀 비싸군효;



=======



있는 줄도 몰랐다가 깜짝 방문하게 된 거지만
그 후로는 은근히 관심이 간단 말이야.
그런데 여전히 좀 마니아틱한 브랜드인 데다가
잡지 홍보 등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입소문이 부족해서 앞으로의 행방은 미지수.

에어 브러쉬 페이스, 프라이머 등 얼굴마담 제품들을
충분히 잘 알리는 게 아마도 관건일 듯 싶다.

흐흠. 하지만 가격은 좀 비싸고.
일부 색상들은 아직 한국에서 히트 치기에는
너무 호주 (를 비롯한 서구) 여자들 취향이고.




모델코 마케팅 & 홍보 담당자 분들 -
코스메 마니아로서 앞으로 꾸준히 지켜볼테니까
한국 시장에서 어디 잘 해보시길♡





  




사실 파운데이션이고 비비크림이고 이미 넘쳐나는지라 -_-a
에지간한 신제품이 나왔다고 해도 섣불리 구매하긴 좀 힘들다.
이미 보유한 제품 중 하나를 처분할 비장한(?) 각오를 할 정도로
특별한 매력을 느껴야 구매로 이어진달까. 후우.

사실 그래서 이니스프리에서 지난 달 즈음에 새로운 비비크림이
출시됐을 때에도 그냥 심드렁~ 그런가보다... 했었지.

미네랄 성분이야 뭐 대단히 새로울 것도 없고
자차 기능 들어간 비비크림도 이제는 흔하고,
자외선 뿐만 아니라 환경 오염 요인도 막아준다고 하는데
그런 옵션 기능은 어차피 별 기대를 안 하기 때문에;

그런데 선물받아서 써보니까 이 제품이 꽤 괜찮긴 하더라는 말씀.



참고로 이니스프리의 신상 비비크림은 아래의 두 가지 :



미네랄 스킨 비비크림은 피부 보정 + 자차 + 환경 오염 차단... 이라 하고
미네랄 토탈케어 비비크림은 주름개선 + 미백 + 자차... 라고 하네.

어느 쪽이든 난 지나친 기대는 안하는 편이지만.
다만, 주름개선+미백 등 기능성을 내세우는 제품들은
대체적으로 기본 라인보다는 질감이 리치한 경우가 많다는 것,
뭐 그 정도만 참고하면 충분할 듯.




그 중에서 내가 써본 건 이 미네랄 스킨 비비크림SPF40 PA++
1호 화사한 베이지.

케이스는 심심하다면 심심하지만
자연주의 컨셉의 이니스프리와는 잘 어울리는 데다가
난 이렇게 사이즈도 무게도 미니멀한 게 좋더라.
여행이나 운동 갈 때에도 가방 안에 아무렇게나
던져넣어도 될 것 같은 느낌 정도? ㅋㅋ




손등에 짜보면 요 정도.
여느 비비크림들이 대개 그렇듯이 색상은 약간 차분한 베이지.
그래도 1호 화사한 베이지라서 밝은 21호 피부에 별 무리는 없다.
질감은 약간 쫀득하면서도 뻑뻑하지는 않고,
타겟 연령층이 낮아서 그런지 유분감도 많지 않은 편.




일부분만 펴발라봤다.
약간 윤기가 돌면서 피부의 불균형한 색상이 커버된다.




... 위 사진과 똑같나? -_-a




어째 다 비슷한 사진들;



어쨌거나 -
무난하고 가벼운, 맘 편하게 쓸 수 있는 비비크림인데,
어느 날, 늦잠을 잔 날에 이 제품이 정말 이뻐보였다는 거.

사실 좋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의 진가는 급하게 화장할 때
(e.g. 늦잠 잔 날, 연애 초기에 남자친구가 집 앞에 찾아왔을 때 등등)
제대로 드러나는 법이 아니던가... 훗.

스킨 & 수분젤만 대강 바르고 이 비비크림 하나만 처덕처덕;
얹고서 나갔는데 뭉침, 밀림, 들뜸 없이 촉촉하게 잘 먹고
피부 잡티는 적당히 커버해주고, 윤기마저 돌게 해준 것.
자외선 차단 지수도 꽤 높으니 선크림 생략해도 OK.

... 고마워;
게다가 난 그 전 날 술까지 먹고 잤거등 -_-*



미네랄, 오존 차단... 그런 건 난 잘 모르겠는데
늦잠 잔 날 한번 써보고 점수 팍~ 올려준 제품 ㅋㅋ





  




작년 말이던가...
한 달이 멀다 하고 한정 컬렉션을 내놓는 맥에서
아이라이너와 아이브로우 위주의 스위트 어레이 컬렉션을
또 내놓는다고 할 때에도 별다른 관심은 없었다.
아이라이너, 이미 충분한걸 뭐... 이러고.

맥에 절대 충성하는 이모양이 이 시리즈의 펜슬 라이너를
색상별로 다 사겠다고 할 때에도 고고하게 비웃어줬다.

"야, 눈에 바르면 다 똑같애.
펜슬 라이너에 펄 좀 들었다고 해서 차이 날 것 같애?
기본적인 블랙/브라운 색상을 한두개 갖춰놓는 건 알겠는데
이 희한한 색들을 다 가지고 뭐하게 -_-"

이러고;



하지만...




... 테스트해보니 안 살 수가 없었다는... 슬픈 전설.
사실 펄감은 손등 발색할 때 조금 하악- 하는 것 뿐이고
눈 뜨면 눈두덩 다 묻히는 내 눈에서 별 존재감 없긴 하다;
하지만 그보다도 질감과 지속력 때문에 산거야.
질감은 정말 부드러운데 뭉침 없고 번짐도 없고...!
쌩눈에 바르면 번짐 제로라고까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 부드러움에 이 정도 지속력 있는 펜슬 라이너,
난 코스메 오덕 인생 5년 동안 처음 봤다 -_-)/

물론 한정! 이었는데 올 가을에 일부 색상은 한정 재발매된단다.
아마도
블랙 러시안
몰라시스 레이브
플라이 바이 블루
이 정도?




블랙 러시안 (Black Russian)
울프 (Wolf)
몰라시스 (Molasses)
미스 포츈 (Miss Fortune)
레이브 (Rave)
플라이-바이-블루 (Fly-by-blu)




순서대로 손등 발색 :

- 블랙 러시안은 실버펄이 들어간 스탠다드 블랙.
이거 눈에 바르면 푸른기 돈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 말 듣고 나서 써보니 나도 약간 그런 듯 해 ㅋ
색상 자체는 스탠다드 블랙에 가까운데 실버펄 때문인지
약간 흐리고 푸른 기운이 도는 감이 있다.
특히 위에 섀도우를 덮어줬을 때는 더더욱.
어쨌든 가장 기본색이라서 제일 많이 쓰이기도 하더라.
이건 애시당초 재고를 1개 쟁여뒀다네 ㅋㅋ
재출시된다니 약간 허무하지만 괜찮아 괜찮아;

- 울프는 펄이 아주 고운 실버에 카키가 감도는 듯한 오묘한 색.
실로 잘 쓰면 매우 독특한 매력이 있는지라 인기도 많았지.
그냥 라이너로 써도 이쁘고, 스모키 언더라인으로 써도 좋다고 한다.
품절도 빨리 되고... 이번에 재발매도 안 되고 -_-;;
그런데 난 이 색이 잘 안 쓰이더라? 으음;;;
한번 팔면 다시 구하기도 어려운 거라서 고민 많이 했는데
역시 내 인연은 아닌 듯 해서 과감히 입양 보냄 ㅋ

- 몰라시스는 내가 자주 쓰지 않는 골드펄 브라운색인데
희한하게 많이 닳았어. 무난하게 손이 자주 갔다;
웜톤 메이크업 아무 데나 잘 어울리는 편.

- 미스포츈은 처음에는 별 생각 없다가 벼룩으로 우연히 구했는데
완전! 초 잘 쓰고 있어. 안 구했으면 어쩔 뻔 -_-)b
(어쩌긴 뭘 어째. 그냥 모르고 살았겠지 ㅋ)
와인핑크에 골드펄이 섞여있어서 핑크 계열인데도 따뜻한 느낌이다.
루나솔 핑크 베이지 섀도우 팔레트와 너무 찰떡 궁합이어서
출근용 메이크업에도 자주자주 활용하는 편이지.
라뷰, 미스포츈.

- 레이브는 보라색에 환장하는 인간으로서 안 살 수가 없었던 거다;
사실 매우 화려한 느낌이어서 일상 생활에서는 자주 쓰이지 않는데
한번씩 핑크/바이올렛으로 힘 좀 세게 주고 싶을 때에는
이 레이브로 대단원의 화룡점정을 찍어주지 ㅋㅋ

- 플라이 바이 블루는 (줄여서 플블.) 손등 발색에서 색이 너무 어둡게 나왔네.
실제로 보면 해맑고 새파란 코발트 블루에 가까운데 말이야.
이것도 자주 쓰이진 않지만 강렬한 컬러 포인트가 필요할 때에는
정말 대체 불가능한 제품이랄까... 매력적이야.
실로 자주 쓰이는 건 아니어서 용량이 좀 적었으면... 싶긴 하다;
혹은 레이브랑 플블이랑 듀얼 펜슬 타입으로... 안 되겠니! ㅋㅋㅋ




혹시 달라 보이려나 싶어서 한 컷 더 ㅋ



펄글 시리즈 데려오고 나서 예전에 총애하던
[크리니크] 크림 쉐이퍼 포 아이즈 펜슬들은 내침당했다지;
그 역시 부드럽게 발리고, 색감 이쁘고, 덜 번지는 편이지만
에이. 그리고 펄글 시리즈는 못 따라오는 것 같아 =.=

수분 부족 지복합성에
말려드는 속쌍겹을 가져서
모든 아이 메이크업이 다 번지는;;
비애녀에게 정말 사랑스러운 친구, 맥 펄글라이드.





  




진작에 쓰려고 했는데 또 늦어졌네;
[에스티로더]에서 올 늦봄에 내놓은 미네랄 메이크업 라인인
뉴트리셔스 비타-미네랄 메이크업.
소위 석류 라인.




사실 예전에 뉴트리셔스 비타-미네랄 라인의 스킨케어
나름 풀라인으로 써봤고 꽤나 잘 맞았더랬지.
(그래서 이번 메이크업 라인의 출시가 더 기다려졌다.)
그런데 스킨케어에서는 '석류 추출물'을 주로 강조하고
'미네랄' 컨셉은 특별히 강세를 두지 않았는데
이번 메이크업 라인은 '미네랄'에 더 중점이 가있는 듯 해.

사실 특정 성분 (미네랄 성분 포함) 에 특별히 좌지우지되지는 않는다.
물론 화학적 지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탓도 물론 있겠지만 -_-a
일정 범주 내에서라면 성분에 너무 휘둘릴 필요 없다는 게 지론이라서.
미네랄 성분이 들어있다고 해서 특별히 스킨케어 기능까지
해줄 것을 기대하지 않는 코스메 현실주의자랄까 ㅋ
어느 정도 자기 피부 타입, 피부색, 그리고 취향에 잘 맞으면
되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편이지.
다만, 내가 촉촉한 파우더류를 좋아하다 보니까
미네랄 라인의 파우더를 이것저것 써본 편이긴 해.

영블러드
후레쉬미네랄
로레알
바디샵
스매쉬박스
등등.

개중에서 미네랄 메이크업이 강세가 아닌 에스티로더의
미네랄 메이크업 라인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뭐가 있냐...
라고 물으면, 사실 가격대비 이유는 좀 적은 편이긴 해.
라인의 포지셔닝이 다소 애매하달까.
만약에 미네랄 성분에 관심이 있는 거라면
더 저렴한 미네랄 전문 브랜드들이 있고...
이 질감이나 색상이 대체 불가능한 매력이 있냐면
또 그건 아니기에... 가격 또한 그리 저렴하지 않기에;

다만, 나는 역시 뉴트리셔스 스킨케어에 대한 좋은 기억 덕에
이 메이크업 라인에도 덩달아 관심이 가는 편이었던 것 같다.

그나저나 요즘에는 미네랄 메이크업 브랜드가 아닌
일반 브랜드들에서도 미네랄 라인을 참 많이 낸단 말이야.
처음에 미네랄 메이크업이 뜰 때처럼 요란스러운 게 아니라
"피부에 좋은 많은 성분 중 하나" 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서
이 현실주의자는 어쩐지 뿌듯하단 말이야 ㅋㅋ
특정 성분이 마치 전지전능한 양 홍보하는 것에 대해서는
늘 경계심과 거부감을 가지는 편이었기에 -_-*

(아, 서설이 너무 길군 ㅋㅋㅋ)




요러쿠롬 리퀴드 파운데이션 (60,000원)

루즈 파우더 (55,000원) 로 구성되어 있다.

예전에 롯데 노원에서 메이크업쇼할 때 찾아가서
김숙영 선생님한테서 메이크업 받은 적 있는데
그때 이 제품들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해주셨더랬지.
그날 화장 참 잘 먹었던 행복한 기억이... -_-♡




이번에 이렇게
- 파운데이션 2.0호 정품
- 파우더 2.0호
샘플을 써보게 됐다.




파우더 샘플은 이렇게 생겼고,
본품의 경우에는 안에 빨간 손잡이의 브러쉬가 내장되어 있다.
사실 미네랄 파우더의 특성상 브러쉬로 발라주는 게 잘 맞는 듯.

그런데 이번 샘플링에서는 다 일괄적으로 2.0호만 줬는데
그게 밝은 21호 피부인 나에게는 아무래도 아쉬운 점이야.



사실 예전에 더블웨어 & 더블웨어 라이트도 써본 적이 있는데
요 두 제품은 제일 밝은 색상을 사용했던지라...
아무리 피부가 가무잡잡해지는 여름이라고는 해도
2.0호 색상이 아무래도 어둡게 느껴질 밖에.


참고로 이건
- 더블웨어 라이트 1.0호
- 더블웨어 본 색상의 발색샷;

본은 사실 좀 하얀 감이 없잖아 있고
더블웨어 라이트 1.0호는 피부 위에서 잘 녹아드는 정도.

뉴트리셔스 파운데이션/파우더 홋수도
더블웨어 라이트와 동일한 정도인 듯 하다.
고로, 나는 뉴트리셔스 메이크업 라인 역시
1.0호를 써야 잘 맞을 것 같다는 그런 결론.



그럼 뉴트리셔스 메이크업 제품들을 한번 보자 :


(좌) 파운데이션
(우) 파우더

물론 바르면 더 자연스러워지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평소에 쓰던 제품들과 비교를 해보면
아무래도 색상이 좀 차분하고 노란기가 도는 편이다.

파우더는 미네랄 파우더가 대개 그렇듯이 질감이 촉촉하고
피부 위에 바르면 저렇게 살짝 녹듯이 밀착된다.




손등에 파운데이션을 듬뿍- 펴발라보기.
(난 대범한 여자니까...)




왼쪽은 그냥 두고, 오른쪽은 펴발라봤다.




그리고 펴바른 쪽에 파우더를 살짝 올려봤다.
같은 메이크업 라인의 제품이라서 역시 질감 궁합이 잘 맞는 편!
파운데이션 역시 촉촉하고 수분감 있는 질감이지만
펴바르면 살짝 깔끔 보송한 듯 하게 마무리가 되는데,
이 위에 파우더를 브러쉬로 살짝 쓸어주면
뭉침 없이 밀착되면서도 속당김 없이 마무리가~

그리고 색상으로 말하자면 생각보다는 자연스럽다.
육안으로 볼 때와는 달리 둘 다 피부 위에서 녹아드는 듯 해서
원래의 피부색과 잘 어우러지는 편이랄까.
하지만... 그래도 재구매시에는 기필코 1.0호를 사리라 -_-a
내 원래 얼굴색보다 어두워지는 듯 해서 화장하는 맛이 없더라;




그러고 보니 마침 집에 미네랄 파우더 또는 루즈 파운데이션
종류별로 하나씩 있길래 살짝 비교도 해보기로 했다 :


[스매쉬박스] 할로 파우더 페어(fair) 색상
[더바디샵] 미네랄 파운데이션 1호

그리고 [에스티로더] 뉴트리셔스 비타-미네랄 파운데이션 2.0호

스매쉬박스는 갈아쓰는 미네랄 파우더류고,
바디샵은 루즈 타입의 파운데이션이라는 점에서
각각 다르지만 다 미네랄 성분이라는 점은 동일하니까.

그리고 셋 다 미네랄 전문 브랜드가 아니라는 점도 동일하다 ㅋ





각각의 팔뚝 발색샷 ㅋ

- 스매쉬박스는 피부색과 완벽하게 동화되는 편이다.
매트한 건 아닌데 개중에서는 가장 보송한 마무리감을 가진 편.
게다가 갈아쓰는 재미도 있어서 요즘 꽤 애용한다.
(단, 함께 쓰도록 되어 있는 가부끼 브러쉬는 대략 개털;이어서
바디샵 가부끼 브러쉬로 사용하고 있다고... -_-)

- 바디샵은 가장 흰색이긴 하지만 바르면 들뜸 없이 자연스럽다.
파우더가 아니라 루즈 파운데이션이다 보니 이 중에서
가장 파운데이션 본연의 커버력을 가지고 있는 편.
자차와 블렌딩해서 크림 파데로 만들어 쓰는 것도 가능하다.
(귀찮게 그런 일을 할 이유는 사실 없지만 -_- ㅋ)
가장 미네랄 파데 특유의 피부광을 살려주는 제품.

- 에스티로더는 일단 색상이... 가장 노랗고 어둡군;
1.0호는 매장 테스트를 살짝 해보니 스매쉬박스 정도였는데.
그리고 질감은 촉촉한 루즈 파데와 보송한 파우더 중간쯤?
파우더 치고는 촉촉하고 약간 몽글하게 발린다고 보면 된다.



... 그리고...
엄청 부끄럽지만 피부 보정 따위 전혀 안 한 사진들;


모공도 드넓은 볼따구에 뉴트리셔스 파데를 아주 얇게 바르고
그 위에 파우더를 슬쩍 손가락으로 묻혀서 얹어본 모습.
아무래도 좀 노란기가 도는 게 보인다.




이건 브러쉬로 펴발라준 모습.
아, 보정 없는 정직한 피부 따위 너무 부끄럽; ㅜ




피부 보정 없이 자연광에서;
참고로, 나름 객관적인 리뷰를 위해서 -_-*
다른 하이라이터나 블러셔는 전혀 안 하고
뉴트리셔스 파운데이션 & 파우더만
한 상태임.
뭐, 화장 한 것도 같고, 안 한 것도 같고;;
자연스러운 것까지는 좋은데 화사한 맛은 확실히 없군.
1.0호를 썼더라면 좀 달랐으려나 생각도 해봤지만
그 역시 엄청 화사 뽀샤시한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



뉴트리셔스 파우더 상세 평가를 해보자면...

(1) 질감
기름기 쫙 빼주는 매트한 파우더를 싫어라 하는지라
적당히 보습감을 지니고 있는 촉촉한 미네랄 질감은 굳-
그러면서도 수분감이 과하면 뭉칠 우려가 있는데
그렇지는 않고 곱고 보송하게 발려서 편하다.

(2) 색감
이건 2.0호를 받은 이상 끝까지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부분;
사실 이 라인 색상 자체가 다소 차분하게 나온 편이라
샘플 자체가 1.0호로 나왔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보다 높은 연령대 커버도 목표로 한 탓인지 원;
아무래도 내 피부에 맞는 1.0호를 써보고 나야
색감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할 듯 싶다.
2.0호를 쓰니까 영 화사해지는 맛이 없어서 -_-a

(3) 커버력
더블웨어 같은 슈퍼 커버력은 아니지만;
루즈 파우더 치고는 중상급의 커버력이 있는 듯.
루즈 파운데이션과 일반 루즈 파우더의 중간 정도?

(4) 지속력
지속력은 그냥 중간 정도였던 것 같아.
특별한 감흥은 없는 정도였던 걸 보니.

(5) 기타

개인적으로 퍼프 내장된 제품도 브러쉬로 바르는 걸 좋아해서
내장 브러쉬 형태의 본품 용기는 꽤 마음에 들 듯 하다.
다만, 내장 브러쉬의 모질은 써보기 전에 모른다는 거.
본품 케이스도 꽤 견고하고 브러쉬 내장인 점도 마음에 든다.
속당김 없이 촉촉하면서도 적당히 보송하게 마무리돼서 굳.

하.지.만.
가격대가 비싼 편인 데에 비해서는 뚜렷한 매력이 부족하고
단지 미네랄 성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구입하기에는
아무래도 구매 동기 수준이 좀 낮은 게 아닌가... 싶다.
3만원대면 구입하겠는데, 라는 생각 또한 들고.
(에스티 파우더가 그런 가격대에 나올 리는 없지만 -_-)

파운데이션 역시 마찬가지여서 -
발림성 등은 꽤 무난하고 순한 편인데,
그거 하나만으로 6만원짜리 파운데이션을 사기에는
구매 동기가 역시 좀 부족하다고 생각해.
게다가 2.0호는 나한테 색상도 너무 어두웠고;
(나보다 피부색이 한 톤 어두운 어머니 드릴 예정 -_-)



내 냉철한 결론은 :

제품 자체는 괜찮게 빠졌는데 가격 경쟁력에서
승리할 정도로 그 특징과 매력이 뚜렷하지는 않다
, 정도?

그러나 제품 자체의 품질에는 상당히 신뢰가 가는 편이기에...
- 에스티 베이스 메이크업에 대한 로열티가 높다.
- 원래 파데 & 파우더는 5-6만원대를 구입하기에
가격에 대한 부담감은 어차피 없다.
- 이 색상과 질감에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느낀다.
이런 사람들이라면 구매를 고려해봐도 좋을 듯.





  

[클리오] 글리터 아이라이너 "실버"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리뷰 : 2009. 7. 5. 23:46




뭔가 요즘 밀려있는 클리오 포스팅만 줄줄이 하는 듯;
포스팅을 안 하던 시절에 연달아 사거나 선물 받아서
찍어둔 사진들이 많은 걸 어떡해 ㅋㅋ




요건 아마 재작년 크리스마스에 수연엄마한테서 선물받은 거.
최근에 굳어서 버리기 전까지 잘 사용했더랬지.
가격은 아마도 12,000원 정도.




1호 골드
2호 실버
가 있는데 다행히도 내가 받은 건 실버.
(골드 계열보다 화이트/실버 계열이 더 좋은 고로.)




이런 제품이라고.




요러쿠롬 생겼다.




가까이서 보면 이 정도의 블링블링 펄.




다시 한번 확인 사살 -
2호 실버.
자그마치 메이드 인 폴란드.

사족 :
각 브랜드마다 생산지는 다양하기 마련이지만
클리오는 유독 상상을 뛰어넘는 듯 -_-a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은 기본이고 이제 폴란드까지.
그만큼 제품 하나를 생산할 때도 최적의 품질과 가격,
원료 등을 고려한다는 건데 이 점을 왜 충분히 어필하지 않을까.




브러쉬 팁은 이렇게 생겼다.
딱 눈 밑에 눈물효과 주기 좋게스리 얇고 뾰족한 브러쉬.




손등에 살짝 -
사실 아이 메이크업샷을 찍어야 제대로 된 리뷰겠지만,
눈 아래 부분을 차마 접사로 못 찍겠더라.
... 흑.
그냥 손등샷과 말로 대신하련다.



펄 라이너는 어차피 약간의 플러스 알파 아이템인 데다가
쓰다 보면 굳기 마련인지라 너무 고가품 살 필요 없다고 생각해.
하지만 저가 브랜드 제품 중에서는 간혹 질감이 너무 풀; 같거나
또는 펄입자의 밀착력이 떨어지는 제품들이 있는지라
어느 정도 가격 효율성과 품질 간에 절충을 할 필요 있는 듯.

요 클리오 라이너는 가격대도 합리적인 편이고
펄도 눈물효과 내기 좋을 정도로 블링블링 화려하면서도
펄 입자 자체는 곱고 밀착력 있는 편이어서 유용하다.
그리고 건조 속도는 보통 정도.

하지만 완전 워터프루프 메이크업만큼의 밀착력은 아니어서
이걸로 언더라인을 그린 날에는 제품도 꼭 휴대를 하고 다니면서
약간 지워지는 경우에는 수정을 해줘야 할 것 같아.
(까이꺼 그 정도야.)



잘 썼어요, 그동안.





  

 
 
 
예술적인 패키지를 유독 좋아하는 클리오.
그 중에서도 아트 라인은 제품 표면들에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프린팅되어 있지.
 
아트 립라인 역시 마찬가지.
 
그런데 좋긴 좋은데 -
그것만 보고 사기에는 제품들 사이즈가 대체적으로 커서
휴대성 면에서 그동안 구매욕이 안 생겼었다.
 
그러다가... 뭐, 어찌어찌 발 들여놨네 ㅋㅋㅋ
 
 
 

내 아트 립스틱 & 립글로스 컬렉션.
이 중 일부는 현재 입양보내긴 했지만;

아, 사진에서는 립스틱 루미너스 캔디 색상이 빠졌다 -_-a




립스틱 패키지는 이렇게 생겼다.
립스틱이든 립글로스든 이렇게 꽃을 모티브로 한 것과
하트를 모티브로 한 것, 2가지 종류가 있다네.
대체적으로 보니까 쿨컬러 쪽이 플라워 디자인이고
웜컬러 쪽이 하트 디자인인 듯 하던데.



<립스틱 색상표>


이 중에서 내가 데려온 건
M015 밀키 핑크
M016 밀키 오렌지
LU53 루미너스 캔디



<립글로스 색상표>


이 중에서 내가 데려온 건
A101 누드 체리
A117 오렌지

 


밀키 핑크
밀키 오렌지

원래 아트 립스틱 라인에는
- 모이스쳐
- 골든
- 루미너스
3가지 카테고리가 있다고 한다.

이 중에서 나는 펄 없이 선명한 색상인 루미너스 라인에서
핫핑크 -_- 루미너스 캔디 색상을 그동안 잘 써왔더랬지.
하지만 다른 색상들은 그렇게 눈길을 끌지 않는 데다가
클리오 측도 아트 라인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는 하지 않아서
매출은 좀 고만고만한 정도였던 듯 해.

그런데 작년 가을에 밀키 색상 2가지가 모이스쳐 라인에 추가되면서
이 아트 라인 자체가 재조명을 받게 되었지.
(역시 메이크업 마켓에서는 잘 키운 히트 색상 하나가
브랜드 자체를 먹여살리는 법이다. 후우.
브랜드들이여, 억울하면 히트 제품 개발해내라 -_-)

이질적으로 밀키한 색상 2개를 굳이 박아넣음으로써
매출을 끌어올린 클리오여, 그대는 현명했노라.
아울러 그때 즈음 해서 클리오의 모델로 발탁된 김하늘 역시
브랜드와의 싱크로율 내지 소비자 반응 면에서 좋았고.

나 역시 아트 립스틱을 하나 쓰고 있긴 해도
라인 자체에 대해서는 그리 큰 관심이 없다가
이 밀키 컬러 2가지를 테스트하다가 지름신 내린 것은 물론,
아울러 아트 립글로스 라인에까지 관심을 갖게 됐으니까.

(아, 그런데 작년 가을에 출시됐을 당시에는 좀 시큰둥하다가
쌩뚱맞게 올 초봄에 뒷북 지름신이 내리긴 했다 ㅋㅋ
이유는... 나도 모르겠음 -_-)

그럼 립글로스들도 살펴볼까?


 


이건 립글로스 A101 누드 체리.
펄 없이 맑은 레드에 반해서 샀다.
사실 이 색상은 예전부터 하나 갖고 싶어하던 거긴 해 ㅋ




이건 A117 오렌지.
과하지 않은 투명 오렌지에 고운 금펄이 자글자글.

립글로스 질감은 비교적 끈적임 없고 편한 편이다.
맑은 유리알 광택도 평범한 듯 하면서도 은근 매력 있고.
(유리알 광택... 흔한 특징인 듯 하면서도
제대로 갖춘 립글로스는 은근 흔치 않다니까.)




이런 궁합으로 쓰면 잘 어울리더라.
립스틱 '밀키 오렌지'
립글로스 '오렌지'

밀키 오렌지가 꽤 강한 형광색을 내는데
그 위에 오렌지 립글을 덮어주면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된다.
게다가 이 두 제품은 같은 아트 라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서로 질감 궁합도 좋은 편이고 말이야.




그리고
립스틱 '밀키 핑크'
립글로스 '누드 체리'


밀키 핑크는 얼마 전 딸기우유 립스틱 비교 리뷰에서도 썼듯이
상대적으로 매트하고 컬러도 보라색에 가까워서 꽤 튀는데
(물론 그 선명하고 튀는, 화이트 섞인 바이올렛 핑크 색상이
이 밀키 핑크가 히트를 친 이유이자 매력의 핵심이지만...)
투명 청순한 레드 컬러인 누드 체리를 얹어주면
훨씬 더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효과 연출이 가능하지.
각 제품을 단독으로 사용해도 예쁜 것도 물론!




기존에 사용해오던 '루미너스 캔디' 립스틱까지 등장시킨
나의 클리오 아트 립라인 제품 떼샷-☆




그리고 손등 발색샷-

왼쪽에서 순서대로 :
밀키 핑크 + 누드 체리
밀키 오렌지 + 오렌지
루미너스 캔디





혹시나 밀키 라인 색감이 더 잘 보이나 싶어서 -_-
비슷한 컷 하나 더 ㅋㅋㅋ




밀키 핑크 발색...
컨셉 자체가 딸기우유인지라 비교적 매트하고 크리미하다.
그리고 아트 립스틱 라인 전체와 비교해보면 단연코 불투명한 색!
하지만 일반 딸기우유 립스틱들에 비하면 비교적 쓰기 쉬운 편이다.
발림성도 좋은 편이고, 각질 부각도 이만하면 과하지 않고.




밀키 오렌지 발색...
질감은 밀키 핑크와 동일하다.
다만, 난 역시 바이올렛/핑크 쪽에 손이 더 많이 가는 고로
밀키 핑크 쪽에 더 친근감 느끼게 되긴 하더라구 ㅋ

(루미너스 캔디는 입술 발색을 편집을 안 해놔서 -_-
나중에 발색샷 추가해서 넣어야겠다 ㅋ)



이렇듯 제품의 질감이나 색상 자체가 이쁜 탓도 있지만
이 아트 라인이 클리오의 효자 라인으로 성장한 것은
'투명한 색감과 글로시한 질감' 이라는 라인 전체의 흐름을
과감히 일부 포기하고 밀키한 색상들을 제때에 추가한
클리오 마케팅
의 공덕인 듯 싶단 말이야.



밀키 오렌지랑 오렌지는 현재 입양보내긴 했지만
어쨌거나 나머지 제품들은 여전히 잘 쓰고 있고
이 아트 라인 자체에 대해서도 호감을 가지고 있어.
후훗.

브라보, 클리오.





  




지지난 주에 다녀온 에스티로더 메이크업 클래스!
에스티 뷰클은 하도 많이 가봐서 그런지 이제 마음이 아주 편해 ㅋ




올해 Summer Look 비비드 가든... 이란다.
사실 여름이라고 해봤자 이렇게 4-5월에 미리 출시되는 데다가
이번에는 느낌도 워낙 봄스러워서 Late Spring Look 으로 봐도 될 듯 ㅋ




언제나 그렇듯이 이렇게 메이크업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고...




각 테이블마다 이번 컬렉션 제품들의 테스터도 준비되어 있다.
(저 올림푸스 DSLR 캡은 내 꺼 -_- 왜 저기 놓여있지?)




오오-
다 사진 찍고 테스트해봐야지.
그러나... 저녁부터 먹고 합시다. 훗.




자, 이제는 여유를 가지고 제품들을 한번 볼까? =.=




이 지극히 에스티로더스러운 파우더 케이스는 과연 무엇?




바로 이것!
비비드 가든 일루미네이팅 파우더.
실로 에스티로더의 매 시즌 한정 컬렉션에서 히트를 치는 것은
대개 하이라이터 류인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다.
섀도우류가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 받는 탓도 조금은 있지만;
그것보다도 에스티만의 고운 입자와 화려한 디자인 덕이 더 큰 듯.
이번에는 이렇게 화려한 핑크/바이올렛/화이트 컬러의
플라워 가든 모티브로 디자인되었네 ㅎㅎ

그런데 아쉬운 점은 -
표면의 저 예쁜 골드펄은 한두번만 쓸면 다 사라진다는 거;
윗 사진에서도 첫번째와 두번째 모습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꽃 중앙 부분과 잠자리의 금펄은... 어디로??? ㅋ

처음에 쓸어볼 때 금펄이 과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것 자체도 그리 과한 편은 아니라네.
게다가 펄이 걷히고 나면 그 아래는 정말 엄청 무지 매우
연하고 투명하고 은은하고... 바른 티가 그닥 안 난다;
아쉬운 부분이야. 음.
물론 보이는 그대로 핑크색 or 보라색을 내버리는 경우에도
하이라이터로 쓰기에는 좀 어렵겠지만 이건 좀 너무 은은하지.
정말 얌전한 하이라이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잘 쓸지도.
블링블링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조용히 패스해도 좋다.




이건 아이 메이크업 제품들인 시그니처 아이섀도우 쿼드!
늘 그렇듯이 하나는 쿨톤, 다른 하나는 웜톤 메이크업에 맞춰서 나온다.




재스민 가든 쪽이 쿨톤
오키드 가든 쪽이 웜톤




화이트
아쿠아 블루
오션 블루
바이올렛

이런 4가지 쿨톤 컬러로 구성된 재스민 가든.
이 구성에서는 아쿠아 블루 색상이 튀는 포인트 컬러의 역할!




바닐라
라이트 그린
퍼플
오렌지


웜톤을 중심으로 구성된 오키드 가든.




이건 내가 고대하던, 그리고 이번에 새로 출시된
퓨어컬러 크리스탈 글로스 스틱!!! >.<)b
나야 워낙 기존에도 퓨어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시리즈의
광팬이었기 때문에 이 제품 또한 열광열광!

(아, 퓨어컬러 립스틱 막 모으다가 대부분 정리한지
아직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건 컬렉팅하진 말자 ㅠ)

글로스 스틱이라고 해서 보습감과 투명감만 강조되고
발색은 더 연해졌을 줄 알았는데 되려 반대다.
발색이 퓨어컬러 크리스탈 립스틱보다 더 선명하다는 것!
컨셉이 "립스틱에 글로스를 담다" 라나? 오오-

사진 속의 색상들은
- 선릿 코랄
- 팝 핑크
인데 둘 다 색이 상당히 잘 나는 편이다.
게다가 팝 핑크는 내 입술 위에서도 선명한 핫핑크!




요건 이번 시리즈의 립글로스!




네일 컬러까지~
Lotus Blossom... 잔잔하고 고운 블루펄이 들어있는 연핑크 색상이다.
난 정말이지 셀프 네일 케어나 컬러링 따위와는 백만년 떨어져있는데
에스티 네일 제품들은 초보자도 바르기 쉬운 제형이라서 좋아!
게다가 이 컬러는 어디에나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더 실용적이네.




요건 퀴즈 맞춰서 선물로 받은
- 뷰티풀
- 퓨어 화이트 리넨

향수 미니어쳐! >.<)v




이 날 클래스를 진행해주신
- 조우현 실장님
(에스티로더 아시아 태평양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겸 에스티로더 코리아 프로모션 리더)
- 김영래 팀장님
(에스티로더 코리아 메이크업 아티스트 팀장)




원래 메이크업 모델은 쿨톤 1명, 웜톤 1명을 뽑는데
완연히 쿨톤 피부를 가진 다른 1분이 뽑힌 상태에서
손을 번쩍! 들어서 뽑혀버린... 양 -_-)/
사실 그녀의 피부색은 뉴트럴에서 살짝 쿨톤에 가깝지만
웜톤도 잘 받는 편이고 해서 반 어거지로 웜톤 모델 ㅋ

모델의 명예를 위해서 쌩얼 사진은 생략하고 -_-
현재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바르는 중.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그의 손길을 느껴보시라.




"파운데이션을 브러쉬로 바르면 붓자국이 남는데 어떻게 하나요?"
라는 질문에 답변 중이신 김영래 팀장님.

이렇듯 한 명이 진행하거나 답변할 때
다른 한쪽은 묵묵히 본인 메이크업 진행하는 식이었음 ㅋ




- 브러쉬를 눕히지 말고 세워서 끝으로 샤샤샥! 발라주세요.
- 그 후에 손으로 살짝 감싸주거나 눈 밑 등의 좁은 부위에는
이렇게 스펀지 퍼프 등으로 마무리해주면 좋습니다.




뭔가 쇼맨쉽이 엿보이는 자세... 인데
이게 뭐하는 장면인지는 생각이 안 난다;




자, 이제 일루미네이팅 파우더를 바를 차례!
역시 일필휘지! 재빠른 그의 브러쉬질 ㅋㅋ




눈썹을 그려주어요.
조실장님의 눈썹 손질은 정말이지 최고!




이제 포인트 메이크업 시작할 단계... 인데
우선 각자 피부색에 맞는 색상을 알아보자.

에스티로더의 아이매치 시스템을 통해서.
사진 속 찬조 출연은 여모양의 왼손과 오른손 ㅋ

이렇게 양쪽 색상 칸에 손을 한쪽씩 올려놓고 봤을 때
오렌지 칸의 손이 더 맑고 밝아보이면 웜톤,
핑크칸의 손이 더 맑고 밝아보이면 쿨톤,
이렇게 진단하는 원리라네.

내 손 사진은 안 찍었지만 나는 이거 해보면
정말 눈에 확! 띌 정도로 핑크칸 쪽의 손이 밝아보인다.
완벽한 쿨톤.
참고로 사진 속의 여모양은 빼도 박도 못할 웜톤.

하지만 양 손의 색이 크게 다르다든지 -_-
혹은 손과 얼굴의 색이 너무 차이가 난다든지 -_-
그런 경우는 있을 수 있다.
또는 양 손이 비슷해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웜톤도 쿨톤도 강하지 않은 뉴트럴톤.

그러나 우리나라 여성의 절대 다수는 쿨톤이라고 하네.
(의외야. 노란 피부가 많아서 웜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어쨌거나 피부 톤에 따라서 이렇게 선택하면 도움이 된다.
위는 핑크/블루 위주의 쿨톤 메이크업 제품들
아래는 오렌지/코럴/그린 위주의 웜톤 메이크업 제품들.




이 모델분에게는 쿨톤재스민 가든 섀도우를 사용...




이 쪽은 웜톤이므로 오키드 가든... 을 써야 하는데
모델의 의견에 따라서 이번 비비드 가든 컬렉션이 아니라
별도의 신제품을 사용해보기로 결정!

(이 신제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나온다 ㅋ)




이렇게 오른쪽 얼굴만 완성된 상태 ㅋ
사진 찍히는 각도를 생각하여 자리도 바꾸고
고개도 살짝 돌려서 내리깔아주는 센스 -_-*




요런 느낌!
아이 메이크업은 살구색 베이스 + 카키색 포인트.
은 (잘 안 보이지만) 코럴 컬러로 마무리.




조금 후에 왼쪽 얼굴도 완성해주셨지만 ㅋ




쿨톤 모델분, 아쿠아 블루 색감이 화사하게 잘 어울리는군.



자, 이제 대망의 신제품.
내가 완전 찜한 바로 그 아이.




이거라네.
더블웨어 라인에서 신규 출시하는 크림 섀도우.
클래스 당시에는 미출시 상태였는데 알아보니까
이번 주에 서울 대다수 백화점에 입고됐다고 하네 ㅋ




총 10가지 색상이지만 클래스 현장에는 8개만 있었다.
어쨌든 전체샷-☆




발색샷까지-☆
이걸 보고 든 생각은 무엇?

"4가지 색상씩 묶어서 쿼드 제작 고고 -_-)b"

수작업의 달인, 도나쓰 여사와 번득이는 눈빛을 주고 받았다;
색상도 다양하고 예쁜 데다가 발색도 잘 되지만
무엇보다도 절대! 저얼~대 번지지 않는다.
과연 지속력을 모토로 하는 에스티로더의 스테디셀러 라인,
더블웨어 라인의 신상품다운 훌륭한 특징이로고 ㅡㅅㅡ
팔뚝에 바르고 휴지로 문대도 안 지워지더라. 후와.
그런데 리무버로 닦으면 부드럽게 지워지니 걱정은 말고 ㅋ




갑자기 생각나는 -
더블웨어 아이섀도우 베이스.
발색력 및 밀착력을 높여주고 크리즈 방지해주는 제품.

그런데 이 크림 섀도우는 아이 베이스나 프라이머 없이도
번짐이나 크리즈 따위는 전혀 없을 듯 해서 완전 기대 중이야!
이번에 광풍이 몰아닥칠 듯한 대박 예감! >.<)b




그리고 이건 클래스 참석자들 선물-♬




이렇게 큼직한 오픈형 파우치에 각종 기초, 향수, 아이섀도우 샘플들이!
다 좋지만 저 4구 아이섀도우는 정말 실속 있더라~
정품도 어차피 다 쓰기 힘든지라 이런 샘플 좋아!




그리고 글로스 스틱 '핑크 소르베' 색상.
테이블에 놓여있던 테스터는 테이블마다 조금씩 달랐지만
우리 테이블에 있던 건 확 튀는 팝 핑크 색상이었는
클래스 선물은 보다 연하고 무난한 색으로 한 듯.
매일매일 유용하게 잘 쓰일 것 같아 ^-^
아이, 뿌듯해라♡



언제 가도 즐거운 내 마음의 친정, 에스티로더 ㅋㅋ
(더블웨어 크림 섀도우, 정녕 최고 ㅠ_ㅠ)





  




사실 미샤 제품을 그닥 많이 쓰는 편은 아니다.
뭐, 가격대비 좋은 제품들이 꽤 있는 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그걸 꼭 구입하기에는 난 이미 장품들이 너무 많은거지.
(아, 그래도 립앤아이 리무버는 미샤데이 할 때마다
부지런히 달려가서 여러개씩 쟁여놓는다네-♬)

그런데 요즘 미샤에서 강하게 끌린 제품이 하나 있으니
바로 이 더 스타일 크리미 매트 립루즈.




아무래도 요즘의 대세 아니겠는가.
질감은 크리미하게 발리면서 매트하게 마무리되고
색상은 우유 탄 듯 불투명해서 발색이 잘 되는 고런 립스틱.
요런 걸로 연핑크 색상이 나오면 그게 바로 소위 딸기우유 립스틱이라네.

미샤를 비롯한 저가 브랜드들도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들은
가격을 야금야금 올리는 추세라서 어떠려나... 하고 봤더니
다행히도 가격은 (그래도) 훈훈한 7,800원.
(그렇다고 해서 마음 가볍게 5가지 색상 다 질러버리면
근 4만원... 이긴 한데... 어라? 이것 봐라.
5가지 다 해도 맥 립스틱 2개 가격도 안 되네?
... 이러고 -_-)




요렇게 5가지 색상이 나오는데 나는
CR01 환타드림
VL01 쉬크 라벤더
이 2가지 색상에 가장 끌렸다 +.+
일단 환타드림만 데려오긴 했지만 ㅋ
만약에 [맥] 크림드누드가 없었더라면
누드 색상인 페일 하트 역시 땡겼을 듯;




환타 드림은 CR 즉 코럴 컬러로 출시된 색이다.
그리고 나는 코럴 컬러는 어울리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아서
그저 지나쳤을 터인데...! 실제 색상을 보니까 요게 끌리더라고.
제품 내용물을 실제로 보면 코럴이라기보다는
불투명하게 화이트가 잔뜩 섞이 연오렌지
정도.

음, 말 그대로 우유에 환타 탄 느낌이랄까 -_-a
다만 환타 특유의 형광기는 뺀 차분한 색상 ㅋ

그리고 참고로 쉬크 라벤더[맥]스놉이랑 거의 유사하다.
스놉은 밑둥만 남은 본통이 있긴 한데,
이걸 안 이상 굳이 스놉 안 살 듯;
물론 맥보다 지속력 밀착력 등은 조금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맥이 대단히 입술이 편하다거나 한 건 아니니 ㅋ

또 혹자에 의하면 디어 로즈 색상은 [맥]의 또다른 인기 색상인
플리즈미랑 똑같다고 하는데... 관심 없는 색상이라서 패스;



 이 날, 매장 품절이던 쉬크 라벤더를 제외한 4개 색상의 손등 발색샷!
(혹시 매장 직원이 말리려나 싶어서 눈치 보면서 빠르게 찍었...;)

페일 하트환타 드림, 마음에 드는구나 +.+
그리고 발색은 못 찍었지만 쉬크 라벤더는 어째
언젠가는 사게 될 것만 같다는 야릇한 예감이... -_-)/

아니 뭐, 색상도 내가 잘 쓸 색상이고...
환타드림을 써본 결과, 이 라인이 꽤 마음에 들었거등;


 


요렇게 생겼다네.
케이스는 뭐 적당히 얄팍해보이는 반투명 플라스틱.
특별히 마음에 들지도, 가격대비 싫지도 않아.
막 써도 마음에 부담이 없는 면은 좋달까 ㅋ

 

코랄이라고 보기는 좀 무리가 있는데 CR 넘버를 달고 있는
CR01 환타드림.
안 그래도 오렌지 색상 립스틱 비교 리뷰를 쓰리라! 이러면서
또 혼자만의 오덕스러운 환상에 빠져있는 -_- 나에게
강하게 와닿은 붉은기 없는 페일 화이트 오렌지 색상!



 

제품 실사는 이 정도.
붉은기 없고
깔끔하고
불투명하며
매트한
연오렌지 색상 같지 않은가;

사실 난 입술색이 좀 붉고 진한 편이라서
이 정도가 아니면 좀처럼 차분한 오렌지 발색이 안 된다.
웬만하면 내 입술 위에서는 붉은 코럴 발색이 된다네;
손등 발색해보고 예쁜 오렌지다! 싶어서 샀다가는
뭐 이도 저도 아닌 색 되기 십상이란 말이야 ㅋ

그렇기에 더 반가웠던 이 불투명한 화이트 오렌지.




손등 발색해보면 이 정도?
거의 매트 베이지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붉은기가 없는 이 오렌지 색상!




자연광 속에서의 입술 발색.
급하게 발랐더니 좀 이상하게 발렸네; ㅠ



혹시 좀 다르게 보이려나?
비슷한 조명에서 또다른 입술 발색 ㅋ



=======



크리미 매트라는 컨셉답게 꽤나 매트하다.
색상들도 불투명하고 밀키한 색상들이다 보니
입술색을 투영하지 않고 보이는 대로 발색되는 편.
그리고 지속력도 중급 정도는 된다.
기존의 미샤 립스틱들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거지.
물론 슈에무라나 맥 등에 비하면 다소 낮지만,
그래도 색상이 정말 잘 나온 데다가 가격도 저렴해서
그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인 듯! ㅋ

다만, 크리미 매트 립스틱의 본질적인 단점 -
입술 각질에는 약하다는 거... ㅡㅂㅡ
그럼에도 각질 대마왕 슈에무라 끄렘 마뜨도 써보고
더한 제품들도 써본지라 이젠 이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아;
사실 더 각질 유발할 줄 알았는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부드럽고 크리미하게 발려서 더 만족하기도 했다고.

조만간 오렌지색 립스틱 비교 리뷰랑
1만원 이하의 저렴 립스틱 추천 리스트
포스팅하려고 하는데 이 제품은 양쪽에 다 들어가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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