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을 수 없는 연우방판...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1. 7. 21. 11:21



아마도 지난 달 즈음.
당최 끊을 수 없는 그녀와의 직거래.





[설화수] 예서 크림 베이스




사건의 발단이 된 - 문제의 예서 베이스.
설화수는 아직도 내가 사서 쓰기보다는
주로 엄마아빠 선물로 사는 브랜드인데
그 설화수에서, 그것도 베이스를 살 줄이야.

모든 것은 정말 단 한 장의 샘플지에서 시작됐다.
설화수 베이스도 재구매율이 꽤 높은 제품이지만
내 관심 범주 밖에 있어서 그간 무심했는데
어느날 마음 가볍게 샘플 뜯어서 써봤다가
그야말로 코스메 컬쳐 쇼크에 빠져버렸지.

... 이렇게 속당김 없이 촉촉하게 먹으면서도
결코 무겁거나 기름지지는 않고 매끈하며
화장이 들뜸없이 잘 먹고 오래 가는 현상은 무엇?

심지어 색상은 "설등색"인가 뭐 그래서
어찌 보면 연한 살색에 가까울 뿐인데도 불구,
자연스러이 피부톤 보정까지 해주다니?

이 날, 이 베이스 하나만 바르고 볼쪽 잡티나
톤 불균형 등에만 컨실러 살짝 발랐는데
오후까지 피부가 너무 좋아보이는 거다.
허어..........

설마 나의 변덕이나 컨디션 탓인가 싶어서
그 후에 백화점 들러서 재차 테스트해봤는데도
결과는 늘 엄청난 만족과 감동이었음. GG.

특히나 같은 라인의 예서 리퀴드 베이스는
살짝 유분 있고 질감도 무거워서 별로였기에
더더욱 이 크림 베이스가 빛나 보일 수 밖에.
(난 사실 사용 편리성 때문에 기왕이면
크림보다는 리퀴드는 어떨까? 했는데...)

내가 이렇게 하악댈 때 다가온 마수가 있었으니 -
"나 예서 베이스 새거 하나 벼룩할 건데♡"

... 물지 않을 수가 없는 떡밥이었달까...





[설화수] 소선보 크림




그런데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는 거...
사실 예서 베이스가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건
내가 하필이면 그 날 이 제품도 같이 썼기에.
(샘플 쓸 때도 브랜드 깔맞춤 선호함 -_-)

나도 이제 제법 설화수가 잘 맞는 나이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유분이 있는 지복합성 피부이기에
설화수의 크림류는 데이보다는 나이트용이다.

그런데 소선보 크림은 자외선 차단 지수가 말해주듯
애당초 데이 전용 크림으로 출시된 데다가
질감 또한 "비교적" 가볍고 실키하단 말이지.

그러면서도 설화수이니 만큼 마냥 가볍진 않고
적당히 매끈하게 보습막을 만들어주면서.

주변의 평을 봐도 이 제품은 딱 나 정도 -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복합성 피부들이
"설화수 다른 크림들보다 부담 없다"며 좋아하더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
예서 베이스와의 궁합은 그야말로 끝내준다.
둘 다 가볍게 휘발되는 젤이 아니라 크림인데
무겁지 않고 실키하게 발리는 것이 아주 딱!

예서 크림 베이스나 소선보 크림이나 -
어차피 둘 다 살 거였다는 게 나의 항변임.
게다가 연우방판께서 둘 다 한꺼번에 판다 하니.





[끌레드뽀보떼] 옹브르 솔로 103호




예전에, 끌뽀 섀도우에 전혀 관심 없을 적에
(역시 연우 벼룩으로 -_-) 101호를 샀었더랬지.
펄감이 잔잔하고 질감이 무른 화이트 색상인데 -
그걸 계기로 끌뽀 섀도우에 빠지기 시작했...

101호 화이트도 물론 그간 잘 써왔지만
쓰다 보니까 막상 103호 베이지가 땡기더라고.
그래서 벼룩에 나오자마자 낚아챘네???
부드럽고 우아한 뉴트럴톤에 골드펄이 들어서
참 마음이 편해지고 또 유용하기까지 한 색이다.

그리고 이 글에는 사진이 없지만 최근에
메인 컬러인 108호 바이올렛도 획득해서 -
끌뽀 섀도우 특집이라도 올릴 기세임;





[로라메르시에] 블러쉬 "크러쉬드 헤이즐넛"




조금 과장하자면 바로 그 "전설의 크러쉬드 헤이즐넛"
요즘에야 블러셔 색상들이 워낙 다양하게 나오고
이런 누디한 윤곽용 블러셔들도 많은 편이지만
이 때만 해도 딱히 대체제가 없었던 게 아닐까.

... 모르겠다.
난 당시에는 로라 st. 메이크업에도 관심 없었고
이런 누디톤은 바라보지도 않아서 뒷북 쳤거든.

게다가 단종된 제품에 집착하는 편도 아니라서
이 크레쉬드 헤이즐넛도 구하는 건 아니었는데...

"나 로라 블러셔도 내놓으려고 ㅠ"
"그 로라가 설마 크러쉬드 헤이즐넛은 아니겠지."
"맞는데...?"

얘가 이러길래 그냥 하는 김에, 내친 김에.
그런데 요즘 너무너무 잘 쓰고 있다. (정당화.)
나스 섹스어필로 메인 블러셔를 해준 후에
이 크러쉬드 헤이즐넛으로 레이어드해주면
색감이 크게 강조 안 되면서도 입체적이고
우아하고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블라블라블라-

로라답게 질감이 곱고 실키한 건 덤이고 :)






[로라메르시에] 크림 림컬러 "로즈"



... 이것도 그녀의 비공개 리스트를 보고 충동구매.
로라 립스틱들은 늘 보는 것보다 실제로 발라봐야
그 진가가 발휘된다는 거, 나도 알긴 아는데 -
핑크 립스틱 생각없이 야금야금 늘리기 싫어서
고민 꽤나 하다가 에라이! 싶어서 데려와버렸다.

그런데 - 좋아! 이뻐! 아름다워!
유사한 톤의 마일드 핑크 립스틱이 두어 개 있는데
그냥 다 처분해버릴까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든다.

색상이 차분한 듯 해서 어디에나 어울리지만
그렇다고 결코 심심하거나 밋밋한 색이 아니라
얼굴 전체를 즉각적으로 깨끗하고 환하게 해주는,
그야말로 나에게는 형광등 조명 립스틱이랄까.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내 피부 기준...)

게다가 입술 각질 부각 전혀 없고!
밀착력 좋아서 음료수 마실 때 안 묻어나고!

이렇게 로라의 늪에서 허우적허우적.





[루나솔] 모델링 워터 리퀴드 파운데이션 OC-01



[설화수] 자정 미백 마스크



[코스메데코르테] AQMW 페이셜 마스크 듀오



나, 우수고객 사은품 받았쩌...
루나솔은 건성인 자기한테 너무 건조하다며
그냥 휙 던져줬는데 나에게는 꽤나 대박이어서
요즘 찬양하면서 열심히 데일리로 소진 중이다.
인기 제품임에도 그간 다른 제품들에 밀려서
제대로 써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왜 이리 잘 맞지.
기대하고 샀다가 실망했다는 사람들도 많던데.
역시 이 바닥도 다 각자 인연이고 각자 팔자여.

미백 마스크팩 2가지는 최근 출장 가서 잘 썼다.
규슈의 뜨거운 여름 햇살 받고 돌아다니다가
저녁에 온천에서 몸 풀고 방으로 돌아와서
냉장고에 넣어뒀던 미백 마스크 하나 붙이면 -
그곳이 곧 천국이더이다. 하아.



암튼 이 연우방판샷을 지금 올리고 있으니
이후에도 얼마나 밀린 포스팅이 많은 건지...
이번 주말에는 집에 처박혀서 사진 편집하고
폭풍 포스팅이나 올려야 하는 건가, 싶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1.07.21 16:55 엘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라 크러쉬드 헤이즐넛 ㅠㅠㅠㅠ 저도 뒤늦게 발 동동 거리면서 해매였던 아이에요 사진보면서 막 하악하악 하네요 ㅡ 자몽님 포스팅보면 오ㅐ 전 안달이 날까요..

    • 배자몽 2011.07.26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쁘고 유용한 색인데 - 요즘은 저런 모랫빛 블러셔 많이 나오니까 잘 찾아봐 ㅋ
      난 딱히 구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소가 뒷걸음질 치다가 쥐를 잡아버렸음 -_-

  2. 2011.07.22 08:07 연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화화화화홧 완전 뿌듯 뿌듯....ㅠㅠ
    로라 로즈는 내얼굴에도 형광등을 켜주는 듯 했었는데!!!
    모든 톤에 잘 맞는 마법의 립스틱인겐가!!!!!

  3. 2011.07.22 12:50 김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말하긴 뭐하지만...
    계속 질러주세요 *-_-* 애독자 입장에서 너무 좋아요 깨알같은 포스팅ㅋㅋ

    • 배자몽 2011.07.26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이 와중에 정리하고 처분한 게 훨씬 더 많아요 ㅋㅋ
      다양하게 질렀는데도 화장대 부피는 나날이 줄어드는 신기한 현상;

  4. 2011.07.26 12:55 imm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끌뽀 108호가 너였구만!!
    연우가 올린거 둘다 살까 했는데 108호 팔렸다고 해서 맘 접었긔 ㅋㅋㅋㅋ

    • 배자몽 2011.07.28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깔맞춤으로 데려오고 싶었지만 난 107호가 이미 있는 고로 -_-
      107호도 이뻐! 다른 쨍한 바이올렛 섀도우 베이스로 최고! 질러!!!

  5. 2011.07.26 13:01 임유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선보 좋아요 ㅠㅠ
    저도 트러블 안나고 엄마도 바닥 보시기 일보직전이에요 ㄷㄷㄷ
    요즘 빌리프 너무 좋아서 아이에센스- 크림- 선크림 이렇게 3종 깔맞춤 하고 싶은데
    개봉해놓은 걸 다 쓰려면 그래도 1달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ㅠㅠ
    지금 "당장" 깔맞춤 하고 싶거든요 ㅠㅠ

    맥 세미프레셔스 warmth of corald 때메 돌겠어요 !!!!
    제 노란 얼굴에선 쉘펄과 비슷하게 발색될 것 같아서 어제부터 들썩들썩해요 ㅋㅋ

    • 배자몽 2011.07.28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thㅗthㅓㄴ보 이렇게 좋은 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지요.
      예서 베이스랑 썼을 때의 그 감동은 아직 잊을 수가 없네.
      나도 빌리프 완전 애정하는데 요즘 날씨 때문에 기초 소진 느림 ㅠ

  6. 2011.07.26 13:38 입생결국또산엘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마의 게시판을 못들어가는게 다행인것 같습니다 ㅠㅠ 들어갈수있었다면 저도 엄청 집어올것같아요 ..

  7. 2011.07.29 10:52 신고 언제나한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hㅗthㅓㄴ보도 샀냐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서는 왠지 언젠간 네가 한번 써볼거 같았다만...
    이걸보니, 연우방판과 한량닷컴은 너의 꾸준한 지름터구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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