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02

사실은 계란 크러스트를 만들어주는!
마포갈매기에 가려던 날이었는데,
네비의 농간으로 주변을 빙빙 돌다가,
그냥 눈에 보이는 집으로 들어갔던 날.




마포 "진짜 원조" 최대포.
원조 아니라고 하면 한대 맞을 것 같다.




여기가 큰길 쪽 정문.
마포 공덕 사이의 큰길에 있어서 찾기 쉽다.
원래 가려던 곳을 못 찾고 헤매이던
나 같은 사람이 우연히 발걸음했을 정도니. 





마포 고기집 특유의 바글바글 분위기.




이 때가 주말 저녁이기도 했지만
주중에도 늘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일단 가볍게(?) 소금구이로 시작.
아마도 1인분이 1만원 초반대였던 것 같아.





서비스로든, 별도 메뉴로든,
계란찜이 없는 게 아쉬웠지만.




소금구이는 꽤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다.
다만 너무 두꺼워서 먹기가 좀 불편했지.
푸짐하다며 남자들은 더 좋아할 수도 있지만.

난 고기 약간에 사이드 이것저것 얹어서
잡다한 맛으로 먹는 걸 좋아하는 1인.
미트홀릭 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쌈!




사실 고기보다 더 좋아하는 마늘기름장.

불고기에서 양파부터 다 집어먹고,
찜닭에서는 당근을 가장 사랑하며,
고기 먹을 때는 마늘에 더 집착하는,
하여간 벗어날 수 없는 스끼다시 인생.





양념갈비도 1인분 시켜봤다.
역시 아마도 1인분에 1만원 초중반이었던 듯?




다행히(?) 소금구이보다는 고기가 얇다.




뭐, 그럭저럭 괜찮은 맛.
사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정도는 아니었네.
(지극히 개인적인 내 입맛에 근거해서-)




난 이거!
흑미국수-

고기집에서 대개 그렇듯이 입가심 개념인데
난 늘 면이든 찌개든 늘 고기 먹을 때 함께 시킨다.




살얼음 동동 시원 새콤한 국물에
담백하고 적당히 씹히는 흑미 면발.

이거 천상 내 입맛일세.
고기만 나왔을 때는 좀 심드렁했다가
흑미국수 나오고 급 화색이 돌아버렸다.




난 여전히 그닥 즐기지 않지만
동행님이 홀릭하시는 - 껍데기.




"좋아?"




"응. 좋아."

사실 이 최대포집은 갈매기살과 껍데기 등을
최초로 정식 메뉴에 등장시켰다고 하더라.

이 집에 다녀와서 리뷰 올린 사람들도
껍데기를 최고로 꼽는 경우가 많고.

난... 껍데기 별로 안 좋아하는 여자.




인터넷 검색창에 "마포 최대포" 치면
참 다양한 지역에 다양한 체인들이 뜨는데,
그 중에서 자기들이 "진짜 원조"라고 한다.

난 잘 모르겠고, 사실 별로 상관도 없지만.

어쨌든 이런 구수하고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제대로 고기 굽는 분위기 내고 싶다면 갈 만 하다.
가격은 아주 저렴하진 않지만 부담 없는 편.

껍데기는 역시 너무 기름져서 잘 못 먹겠지만
이것 또한 내 개인의 취향과 입맛 뿐이고,
껍데기 좀 먹는다는 사람들은 호평하더라.

다만, 고기보다 사이드를 더 선호하는 나는
계란찜이나 도시락 등의 메뉴가 없어서 아쉬웠고,
껍데기 마니아님은 이 집도 맛있기는 했지만
마포의 또다른 맛집, 할머니 껍데기에 비하면
아무래도 한 수 뒤지는 것 같다고 평가하심.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 최대포 또한
고기집 문화의 메카 마포에서
꽤 갈 만한, 괜찮은 고기집이었네.

(근데 난 왜 흑미국수가 제일 기억에 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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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아현동 | 마포진짜원조최대포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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