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올리려고 생각하고 있던 -
클렌징 티슈 비교 리뷰 :)

평소에는 웬만큼 피곤하고 귀찮지 않은 한,
아이 리무버 + 1차 클렌징 (요즘에는 워터 타입)
그리고 2차 세안까지 다 하는 편이기 때문에
클렌징 티슈로 메이크업을 지울 일은 잘 없다.

하지만, 여행 가서 / 퇴근 후에 헬스클럽 들러서 /
혹은 밖에서 화장을 좀 대대적으로 수정할 때는
역시 클렌징 티슈만큼 간편한 아이템이 없지.

그리고 평소에 화장할 때도 "손 닦는 용도"로
저렴한 클렌징 티슈를 곧잘 사용하는 편이다.
손 닦기 위해서 산다고 하면 종종 웃던데,
유분 있는 파운데이션이나 펄 섀도우 등은
일반 물티슈로 깨끗하게 안 닦인단 말이야 ㅠ

암튼 그래서 두어 가지 두고 사용하다 보니까
또 괜히 대표적인 브랜드 제품들 비교하고 싶더라.

그런 쓸데없는 홍익인간 정신에 근거하여 -
오늘도 간만에 비교 리뷰 한 판.





선수 명단 :
(얼추 장당 가격 저렴한 순으로.)

[더페이스샵]
허브데이 클렌징 티슈

4,900원 / 70매
1,500원 / 20매

[네이처리퍼블릭]
허브리에 메이크업 와이프 아웃 티슈

5,500원 / 60매
1,500원 /15매

[미샤]
슈퍼 아쿠아 올인원 클렌징 오일 인 티슈

5,000원 / 40매

[에뛰드하우스]
베이킹 파우더 모공 클렌징 티슈

4,500원 / 30매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클렌징 티슈

5,000원 / 30매



다 로드샵 제품들이라서 장수 차이는 있어도
대체적으로 부담없는 가격이어서 (5천원 이하)
가격에 따른 선호도는 그리 크지 않을 듯.

그럼, 종류별로 특징을 좀 살펴보자.



참고로 내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펙은 :

- 무엇보다 세정력이 좋을 것.
경우에 따라서는 펄섀도우나 워터프루프 제품
등이 포함된 풀메이크업도 지울 수 있어야 한다.

- 세정력을 고려하면 오일 성분 포함도 OK.
하지만 손 닦을 때가 많으므로 잔여감 사양.

- 내용물이 금방 마르는 제품 지양.




네 이 처 리 퍼 블 릭


 



제일 자주 재구매하는 제품인지라
아예 60매짜리 대용량으로 구매했다.
헬스클럽 비치 및 휴대용은 15매짜리로.

다른 브랜드들도 다 마찬가지지만
대용량은 이렇게 딸깍- 닫히는 뚜껑이 있고,
30매 미만의 소용량은 스티커 타입.

네이처리퍼블릭에는 이 제품 말고도
연녹색의 립앤아이 티슈도 판매하는데
이 진녹색 케이스가 더 진국이라 생각해.
이건 페이스 전체 클렌징으로 나온 거지만
포인트 메이크업도 충분히 잘 지워진다우.




슈르륵-
비교적 뭉침 없이 잘 빠지는 편이지만
그래도 2-3장씩 빠지지 않도록 잡아줘야 함.
특히 첫 사용시에는 속이 꽉 차서 빼기 어렵다.




소재 : 엠보싱 / 중간 두께 / 코튼 질감.

사이즈 : 22 x 10 cm

향 : 시트러스가 가미된 듯한 그린향 


사실 사이즈는 그닥 중요한 요소는 아닌데
그냥 참고용으로 일일히 다 재봤다.
개인적으로 포인트 메이크업 클렌징은
한쪽 면이 좁고 긴 사이즈가 편하고,
페이스 클렌징은 크고 네모난 게 편하더라.

네이처리퍼블릭은 세로로 긴 사이즈 :)



미 샤





미샤는 40매 용량이면서도 뚜껑 달린 건 좋은데
사용하다 보면 이렇게 구겨지는 소재의 케이스.

미샤에도 클렌징 티슈가 두어 가지 출시됐는데
내가 데려온 위 제품은 "오일"이 들어간 타입.
이거 말고 파란색 제품은 산뜻한 워터 티슈 타입.




너도 슈르륵-
소재가 얇은데 들러붙을 정도는 아니어서 그런지
빠질 때 별로 문제 없이 쉽게 잘 빠지는 편.




소재 : 얇은 두께 / 크리넥스 티슈에 가까운 질감

사이즈 : 15 x 17 cm

향 : 마린향에 가까운 그린향


미샤는 거의 정사각형에 가깝고 약간 작은 편.
소재는 비교적 얇아서 쭉쭉 늘어나더라.
향은 별 감흥 없는, 무난 평범한 향.


 

더 페 이 스 샵





요건 70매 대용량도 있지만 난 소용량으로 샀다.
이 역시 립앤아이 티슈를 별도로 판매하지만
막상 더 인기 있는 건 이 페이스 클렌징 티슈.




꺼내보자-




소재 : 얇은 소재 / 듬성한 구조

사이즈 : 19 x 16 cm

향 : 그린티 스킨을 연상시키는 향


더페이스샵 이 제품도 재구매율이 꽤 높은 듯.
하긴 대용량 기준으로 보면 장당 가격이 70원.
게다가 제품도 전체적으로 무난해서 이쁨받는다.



이 니 스 프 리





미샤처럼 비교적 소용량인데도 뚜껑 있는 타입.
이니스프리 올리브 라인이 워낙 인기 있는 데다가
클렌징 티슈는 진입장벽이 낮아서 꽤 잘 나간다.




스윽-
도톰한 소재라서 뭉쳐서 뽑히기 쉬운 편.




소재 : 도톰한 두께 / 촘촘한 결

사이즈 : 20 x 12 cm

향 : 이니스프리 특유의 올리브향


제일 도톰하고 촘촘한 소재!
제품명에 "오일"은 안 들어가지만 사실은
올리브 오일 성분 탓에 약간 오일기가 느껴진다.

이니스프리 특유의 올리브향은 취향 타는 듯.
난 그 싱그러운 향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호감!



에 뛰 드 하 우 스





에뛰드 역시 미샤처럼 구겨지는 재질의 케이스.
에뛰드에서 2가지 클렌징 티슈가 있는데
하나는 워터프루프 클렌징 개념의 그린티,
그리고 모공 클렌징 개념의 베이킹 파우더.

사실 에뛰드에서 클렌징을 사고픈 마음은 없지만
클렌징 티슈는 역시 쉽사리 "한번 써봐?" 하게 된다.
그리고 애시당초 비교 리뷰를 위해 구입했음;




슈륵-
뽑히는 건 뭐 그럭저럭.




소재 : 얇은 두께 / 듬성한 구조

사이즈 : 19 x 19 cm

향 : 주유소를 연상시키는 인위적인 "냄새"


"냄새"라는 단어에서 볼 수 있듯이 -
향 면에서 점수 많이 깎인 제품이다.
아래에서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게다가 질감이나 세정력 등의 요소에서도
냄새를 만회하지 못해서 눈 밖에 났음;




 



어쨌거나 저쨌거나 각 후보 소개를 마쳤으니
가장 중요한 "메이크업 클렌징 능력" 에 대한
간단한 테스트나 한번 해보자. (물론, 귀찮음.)



테스트 사용 제품 :
스킨푸드 해조 아이라이너 "해조 골드브라운"


올 여름, 많은 여자들 안달나게 했던 해조 라이너.
그나저나 아직도 재입고 안 됐던데,
스킨푸드 본사 대체 뭐하는 거니.

제품 특성상 처음에는 무르게 발리고
번짐이나 가루날림 등이 다소 있지만
건조되고 나면 엄청난 지속력을 자랑한다.
또한 펄감이 있어서 클렌징에 주의 요망!

공정한 심사(?)를 위해서 팔뚝에 바른 후에
30여 초 지난 후에 클렌징 테스트를 시작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이 가장 잘 지워지는 건
꼭 나의 편애 때문에 그런 건 아니라고...)





혹여 해조 라이너가 덜 말라서 잘 지워지나?
싶을 수도 있겠지만 네이처리퍼블릭이 원래 그렇다.
꼼꼼하게 사용하면 펄섀도우나 마스카라 등도
별 자극이나 잔여물 없이 잘 닦아내는 편!





2회 째에도 오래 문지르지 않은 걸 감안하면
미샤도 세정력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
2장 사용하면 퇴근 후 풀메도 지울 수 있다.

그리고 미샤는 오일 타입 티슈임에도 불구하고
사용 후에 미끄덩거리는 잔여감이 없는 편.





미샤보다 페이스샵 쪽이 살짝 더 잘 닦인다.
가격도 착하고, 용량도 많고, 여러 모로 괜찮은데?





이니스프리는 명성에 비해서는 난 그냥 그랬다.
향도 좋고, 티슈 재질도 도톰하고 부드럽지만,
수분 보유력이 떨어져서 금방 마르는 데다가
세정력은 약간 기대 이하, 그리고 잔여 유분감도.




 
가장 내 눈 밖에 났던 에뛰드하우스.
일단 뚜껑을 여는 순간부터 텁텁한 냄새가...
게다가 재질도 듬성한 데다가 세정력도 별로야.

위 테스트는 꼭 해조 라이너가 건조되어서가 아니라
내가 평소에 에뛰드 써보고 느낀 바이기도 하다.
풀메이크업을 이걸로 지우는 건 - 무리라는 결론.




그럼 각 요소별로 BEST / WORST 를 뽑아보자.



클 렌 징




위 테스트에서도 충분히 드러났듯이 -
가장 세정력이 좋은 건 네이처리퍼블릭,
가장 기능이 떨어지는 건 에뛰드하우스.

네이처리퍼블릭은 1장으로 포인트 메이크업
전체 다 지우는 데에 아무런 무리가 없다.
(펄 섀도우, 마스카라, 아이라인 다 포함.)

에뛰드하우스는... 일단 마스카라부터 무리.






향은 아무래도 개인적 취향이 반영되는 분야.
난 이니스프리 올리브의 풋풋한 향에 1위,
그리고 역시 "냄새"나는 에뛰드하우스에 꼴지.

다른 거 다 제끼고라도 향 때문에라도
설령 공짜라 해도 다시는 쓰고 싶지 않아,
에뛰드하우스 베이킹 파우더 클렌징 티슈.
 

(사실 손 닦는 데에도 쓰고 싶지 않아서
리뷰 쓰고 나서 10여 장 남은 거 통째로 버림;)



재 질




티슈 자체의 재질만 놓고 봤을 때에는
이니스프리의 도톰하고 촘촘한 재질이 좋더라.
에뛰드하우스는... 여기서도 찬밥 신세.



수 분




이니스프리가 티슈 재질이 좋은 편이긴 하지만
아쉽게도 수분 보유력이 낮아서 만족도는 낮다.

그런 면에서 네이처리퍼블릭의 절대 압승!
절반 넘게 쓰고, 거의 바닥까지 다 써갈 때까지
티슈의 수분 보유력에 큰 변화가 없어서
끝까지 변함없이 촉촉하게 쓸 수 있다.

에뛰드하우스는... 넘어가자.
분야별로 끊임없이 비방하기도 지겨움.



종 합




향이나 재질 측면에서는 1위를 내줬지만
가장 중요한 세정력과 수분 보유력에서 압승하면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네이처리퍼블릭에게 박수-

에뛰드하우스는 절대로 재구매의사 없음. 끗.



에뛰드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의
종합 순위는 대략 아래와 같다 :


[네이처리퍼블릭]
허브리에 메이크업 와이프 아웃 티슈

[더페이스샵]
허브데이 클렌징 티슈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클렌징 티슈

[미샤]
슈퍼 아쿠아 클렌징 오일인 티슈




아, 별 것도 아닌데 다 쓰고 나니 속시원타.
벼르던 비교 리뷰 올렸으니까 앞으로는
네이처리퍼블릭으로 주구장창 재구매해야지.

ㅡㅅㅡ



p.s.

위의 네이처리퍼블릭 외에도 평소에 애용하는
클렌징 티슈로는 맥 & 오르비스가 있다.
맥은 정말! 정말- 어떤 화장이든 잘 지워져서,
그리고 오르비스는 순하고 촉촉한 데다가
개별 포장되어 있어서 종종 재구매하는 편.

다만, 로드샵 제품이 아니어서 이 포스팅에서는 제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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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30 02:24 라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쩜, 제가 요즘 딱! 관심있는 품목과 브랜드를 멋지게 정리해주셨습니다! 정말 너무나 반갑게 본 포스팅이에요!

    저는 얼굴 닦아내는 용보다는 발색해본것들 지우거나, 말씀하신대로 손으로 파운데이션 발랐을때 지우는 용도,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를 목까지 발랐는데 저녁에 샤워생략하고 세수만 할 때 등 다용도로 쓰고 있어요. 물론 가끔 얼굴에도 씁니다 ㅎㅎ 가벼운 자차나 틴모 등만 발랐을땐 이중세안하기 싫어서 티슈로도 가볍게 닦아내고 세안만 하고 있거든요.

    잘 지워져야 하는것은 말할것도 없지만 얼굴이나 목 등에 써야할땐 무엇보다 따갑지 말아야 할것, 을 신경써서 고르는데 가장 마음에 든건 DHC 클렌징 티슈였어요. 올리브영에서 구입했는데 다음에 한번 눈길 주셔도 될 것 같아요 ^-^ (전 오르비스가 순하다는 말씀에 다음엔 그쪽으로!)

    로드샵것도 괜시리 비교해보고 싶어서 여러 브랜드에서 사서 비교해봤는데 (어쩜 자몽향기님과 똑같이 말이에요!)
    기대했던 바디샵이 예상외로 조금 따가웠고, 이니스프리는 잘 지워졌는데 잔여오일감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의외로 스킨푸드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얼굴에 안쓰는것들은 무조건 다 위에 말씀드린 다용도로 쓰고 있어요 ㅎㅎ
    신기하고, 또 반갑게 잘 본 포스팅이었습니다!

    • 배자몽 2011.09.30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앗앗! DHC 티슈는 과거 5-6년 간 정말 잘 쓴 제품이에요. 과장 안 하고 리필을 20개 가량 쓴 듯.
      하도 오래 썼더니 나중에는 케이스 뚜껑에 금이 가서 있던 리필 재고만 다 쓰고 버렸는데,
      그 이후로는 DHC 입지도 좁아지고 구매 조건도 안 좋아져서 거리감이 생겼네요.
      마지막 한 장까지 촉촉하게 수분 보유력이 뛰어나고 소재도 튼튼하면서 보드랍고,
      무엇보다도 마스카라까지 깨끗하게 지워져서 참 오랫동안 애용했더랬지요 :)
      그러고 보니 DHC도 한때는 잘 나갔는데 마케팅과 홍보 실패로 인한 몰락이 안타깝습니다;

      참, 바디샵은 저도 작년엔가 사서 써봤는데 역시나 따가웠어요.
      바디샵이 그렇게 "예상외로" 자극적인 경우들이 왕왕 있더라구요. 기초도 클렌징도.

      오르비스는 순하기도 하고, 개별포장되어 있는 점이 가장 좋아요.
      파우치나 가방 속에 SOS 용으로 하나씩 들고 다니기도 합니다 :)
      한때 오르비스 VIP 찍어주다가 올해 들어서는 뜸했는데 티슈 사러 한번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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