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안 하면 분기 마무리한 느낌이 안 난다;
순전히 나의 집대성 욕구 때문에 매번 올리는
분기별 공병, 이번에는 3사분기 분량 :)

폭우와 폭염으로 점철된 7-8월이 끼어 있어서
아무래도 스킨케어도 메이크업도 덜 했던지라
어쩌면 평소보다 공병 수가 적을지도 모르겠다.
샤워를 많이 한 덕에 바디/헤어 제품은 많지만;

각설하고, 시작해보세.




바 디
 



[뉴트로지나]
레인배쓰 샤워젤

하도 매번 등장해서 이제 할 말 없는,
우리 집의 에브리데이 덕용 샤워젤.
엄마가 코스트코를 계속 가시는 한,
이 제품 공병도 꾸역꾸역 나올 것 같다.

 

[오르비스]
딥클렌징 샴푸
클리어 바디워시
클리어 바디로션
 
한꺼번에 바닥났던 오르비스 민트 3총사.
여름이 다가오면 으례 구매하게 된다.
특히 클리어 바디워시는 끊을 수 없어!

 


제주 롯데호텔에서 가져온 -_-
호텔 비치용 바디워시 & 바디로션.
 



[오색황토]
다이아몬드 바디바디 스크럽

온라인에서 15개들이 사서 나눈 건데도,
왠지 홈쇼핑 제품처럼 느껴지는 오색황토.

싱하형 꼬드김에 공구했는데 나름 괜찮았다.
어차피 이래저래 할인 받아서 개당 3천원대니까.
다만 제형이 묽고 입자 밀도가 낮은 편이라서
"스크럽"이라기보다는 "알갱이 있는 샤워젤" 같아.
 



[플루] 홍삼 바디 스크럽
[비욘드] 리바이탈라이징 바디 스크럽

별 생각 없이 꾸역꾸역 열심히 쓴 스크럽들.
플루는 욕실 바닥 타일에 너무 엉겨서 귀찮고,
비욘드는 묽어서 너무 헤프게 쓰게 되더라.
비욘드는 바디 리커버리 라인 스크럽이 나은 듯. 
 
 


[데톨] 센서티브 핸드 워시

딱히 센서티브한 손은 아니지만서도 ㅋ
언젠가부터 욕실에 꼭 액상 핸드워시를 비치해둔다.
이거 없으면 손 씻은 것 같지 않고 뭐 그래.
99% 항균력 이런 문구를 별로 믿진 않지만
그래도 대중적이고 무난한 브랜드, 데톨.




[크리에이티브] 센세이션 핸드워시
(허니써클 & 그레이프후르츠)

이건 한 통 다 비워내고 다른 제품 리필했다가
그마저도 비워낸 거니까 2개로 쳐줘야 되나.
세정력도 좋은데 마무리감이 건조하지 않고
향까지 향긋해서 꽤 마음에 들었던 제품.
대용량 묶음 판매한다면 재구매의사 있다.




[오르비스] 데오도란트 젤

피부를 실리콘 느낌으로 덮어버리는
메이크업 프라이머를 안 좋아하듯이
땀구멍을 막아버리는 듯한 데오도란트도
거부감이 있는데, 요건 꽤 잘 썼다.

젤 타입이어서 손으로 발라줘야 하긴 하지만
익숙해지면 되려 롤/고체/스프레이보다 낫고
무엇보다도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피부 표면을 정리해주는 게 마음에 들었네.

물론 땀이나 체취를 완화시켜주는 역할도 충실.




헤 어





[리엔] & [려] 이것저것

리엔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공병은 수북수북.
려 말고 다른 거 써보고 싶다고 했더니만
마트에서 대용량 묶음로 사오신 우리 엄마;

요즘에는 또 그냥저냥 쓸 만은 한 정도인데
한여름에 두피 유분기 폭발할 때는 대책 없더라.




[비욘드] 네이처 디펜스 스칼프 세럼
[려] 흑윤모 샴푸 (사은품)
[케라시스] 살롱 케어 트리트먼트

이런저런 잡다한 헤어 공병들.
비욘드는 머리에 물기 없는 상태에서
발라서 핸들링하고 씻어내는 제품인데
일단 아침에 샤워할 때 물부터 뒤집어쓰는
버릇을 지닌지라 툭하면 빼먹기 일쑤였다.





[비욘드] 네이처 디펜스 샴푸 & 컨디셔너

한때는 이 제품에 정착하리라 다짐도 했지만
가격대비 적은 용량과, 결정적으로 용기 때문에
있던 것만 다 쓰고 또 다른 제품들로 방황 중.
펌프 자체도 뻑뻑한 편인데 반절 이상 쓰면
내용물이 도대체 나오질 않는다, 특히 컨디셔너.

블루베리향도, 두피 유수분 밸런스도 좋았는데.




[도브] & [팬틴]
잡지부록으로 받아서 슬렁슬렁 써봤는데
다음부터는 공짜로 준다고 해도 안 쓸 듯;
나 같은 지성 두피에는 둘 다 최악의 초이스;



[DHC] 애프터 배쓰 헤어 트리트먼트 오일
[파루크] 실크 테라피

쟁여둔 실크 테라피, 이제야 다 쓴 건가.
오랫동안 무난하게 잘 써왔지만 이젠 안녕.
요즘에는 보다 가벼운 오일에 관심이 간다.
사진 속 DHC 오일은 그냥 그랬지만,
모로칸 오일 혹은 케라스타즈를 노리는 중.



  
클 렌 징
 



[포인트] 라이스 수 클렌징 리퀴드
[더페이스샵] 페이스잇 립앤아이 리무버
[꼬달리] 젠틀 버핑 크림

이런저런 클렌징 공병 묶음.
공병샷 포스팅이 하도 길어지길래
되도록이면 여러 개를 모아서 찍었다.
원래는 공병 나는 대로 바로 사진 찍고
그때그때 다 버리는 스타일이지만;

포인트는 말 그대로 무난무난.
오일에 비하면 핸들링감은 좀 부족하다.

페이스샵 리무버도 뭐 그럭저럭.
근데 라네즈 리무버 다시 사고 싶네.

꼬달리는 크림 타입 각질제거제인데
스페인 출장 가서 급하게 구매했던 제품;
사용이 딱히 편한 것도 아니고,
효과가 그리 뚜렷한 것도 아닌데,
의외로 사용시에 자극이 있어서 별로.
(그런데도 꾸역꾸역 다 비워냈다. 뭐지.)

 


[겐조키]
클렌징 아이스 젤리
바이탈 아이스 크림

아이스 젤리는 예전에 잘 쓰다가 한동안 잊고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최근에 바디에 사용했다.
바이탈 아이스 크림은 1/4쯤 남은 채
너무 오래 방치되어서 긁어내고 버림;




[미샤] 모닝 마스크 워시 밀크
[네이처리퍼블릭] 쿨링 헤어 토닉

이른바, 다 비워도 티 안 나는 제품들 묶음;
미샤 모닝 워시는 붓기 빼주는 효과는 있지만
특별한 일이 없으면 재구매할지는 의문.
헤어토닉은 두피를 마사지하면서 도포하는데
당최 별 효과 없어서 처치곤란이었다;




[키엘] 레어 얼스 데일리 클렌저
[로레알] 고 클린 딥 페이셜 클렌저

역시 세안제 공병 묶음.
둘 다 각각 리뷰 올린 적 있는 제품들이다.
로레알은 그야말로 무난, 키엘은 재구매의사 없음.

 


[셀팜] 엔자임 워시

그 언젠가 소셜에서 대량 구매했던 효소세안제.
드디어 그 재고의 끝을 보게 되었다네.
저렴하게 사서 푸짐하게 잘 썼지.




[비욘드] 에코 클린 시리즈 이것저것

비욘드의 기초나 바디 제품은 꽤 좋아하지만
이 에코 클린 라인은 좀 심드렁했다.
하필이면 깔맞춤으로 다 사가지고서는
꾸역꾸역 다 쓰느라 나름 고생(?)했네.





[참존] GE-132 클렌징 크림
[폰즈] 클리어 페이스 청 폼클렌저
[뉴트로지나] 스킨 클리어링 폼클렌저
[해피바스] 페이셜 요거트 매우 촉촉한 폼
실수로 사진을 겹치게 찍었지만 대강 패스.
공교롭게도 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 건
가장 저렴한 해피바스 폼클이었다는 사실.




[입큰] & [미샤] & [메이블린] & [리엔케이]
각종 리무버들

뚜렷하게 마음에 든 건 없었지만서도
다들 무난하게 바닥낸 리무버들.




[이니스프리]
[네이처리퍼블릭]
[미샤]
클렌징 티슈들

최근에 리뷰 올린 바 있는 로드샵 클렌징 티슈들.
난 역시 자연공화국 제품이 제일 좋아!




스 킨 케 어



[어퓨] 딥씨워터 토너

냉장고에 넣어두고 수시로 잘 사용한 제품.
어퓨 토너 라인이 순하고 저렴하고 양도 많아서
인기가 많은데 역시 딥씨워터가 최고.
미샤 세일할 때면 재구매의사 있다.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스킨

리뉴얼 전 버전이다.
원래 스킨류는 소진이 매우 빠른 편인데
이건 헬스클럽에 놓고 쓰느라 좀 늦었네.
특히 여름에는 산뜻한 미스트 타입만 쓰느라.




[오리진스] 퍼펙트 월드 로션

아마도 그 언젠가 프로모션으로 나온 사이즈인 듯.
오리진스 기초는 대체로 잘 안 맞거나 감흥 없는데
요건 취향 크게 타지 않는 스킨이라서 잘 썼다.
그러나 역시 나에게는 매력이 부족한 오리진스.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건성용 폼클렌저 & 로션

사은품으로 받은 특대용량 샘플들.
토너랑 폼클은 원래 건성용을 좋아해서
일부러 이 핑크색 라인으로 달라고 했다.
비오템 로션 특대용량 예전에 많이 썼는데
가끔 추억 탓인지 한번씩 생각이 나더라.




[비오템] 수르스테라피 7 & 아쿠아수르스 세럼

"비오템에서 지갑 사니까 따라온 사은품" 세럼들;
비오템 찍혀 있는 레드 장지갑은 아직 잘 쓰고 있다.




[후] 자생 에센스

사실 이건 정품 45mL 에 따라온 20mL 사은품인데
겉모습만 보면 본품 대용량 사이즈인 줄 알겠네.
하여간 후의 저 대륙 돋는 디자인은 알아줘야 한다.
케이스는 거추장스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지만
내용물만은 후의 간판 제품답게 실속 있다.

난 매일 쓰기보다는 피부가 좀 지쳤다 싶을 날,
밤에 듬뿍 바르고 자는데 확실히 효과 있다.

이건 기초 재고 좀 소진하면 재구매의사 있음.
물론 온갖 할인 방법을 다 동원해서.




[숨] 워터풀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올 여름 나의 수분을 책임져준 숨 워터풀.
본품 사용하면서 샘플통에 계속 덜어서
출장이나 여행 갈 때도 늘 가지고 다녔다.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했다가 꺼내 바르면
땡볕에 지친 피부에 특히나 좋았음!

수분크림의 기본에 매우 충실한 제품이어서
언제고 간에 다시 만나게 되지 싶다.




[샹테카이] 쟈스민 앤 릴리 힐링 마스크

별도 리뷰 올린 바 있음.
꽤 촉촉하고 나름 진정 효과도 있는 것 같지만
이 제품보다는 디톡스 클레이로 구매할 듯.




[RMK] 리커버리 젤

역시 별도 리뷰로 올린 적 있다.
정말 말 그대로 피부를 회복시켜주는 젤.
방사능 때문에 재구매를 다소 주저하다가
최근에 그냥 사기로 마음 먹은 상태.
하지만 일단은 기초 재고가 많아서 보류 중.




[라하] 워터풀 수딩 하이드라 파워 마스크

샤베트처럼 생긴 특이한 제형의 마스크.
주로 냉장고에 넣어두고 여름철 진정용으로 사용.
난 예전에 받은 거지만 라하는 대체 어디서 파는지;




[참존] 히부탄 크림

살짝 지성인 엄마가 악건성인 고모의 유혹에
충동구매했던 참존 히부탄 기초 라인.
정말 저 폭발하는 유분기에는 답이 없다.
안 맞는데 쓰고 계시길래 통째로 압수해서
이건 내가 바디 크림으로 대강 다 써버리고
엄마에게는 아이오페 슈퍼 바이탈 크림 진상;

 



그리고 이번 분기에도 어김없이 -
샘플 공병이 와르르 쏟아져나왔다.


 

 
비욘드 묶음.
수분 라인인 피토 아쿠아 제품들이 주로 많다.
수분 크림은 나름 명성도 있어서 기대했는데
뭐랄까, 무난하지만 숨 워터풀보다는 못한 듯.




바로 바통터치로 등장한 숨 샘플들.
페이스 라이닝 트리트먼트는 별로,
나이트 액티베이터 세럼은 좋음,
워터풀 세럼은 무난, 크림과 궁합 좋음.

그리고 그 옆의 워터풀 크림이야 뭐 :)


 


아이오페 슈퍼 바이탈 이것저것.
예전에 샘플 받은 게 아직 있었나보네.
몇번을 써도 이 라인은 역시 - 크림이 진국이다.


 


한때 애용하던 오르비스 이것저것.
아쿠아포스 엑스트라 젤은 예전에 오랫동안
마이 베스트 수분젤이었는데 새삼스럽네.
질감은 역시 좀 끈적거리긴 하더라.




미백 제품들 이것저것.
설화수 상백 크림은 유분감이 좀 있었고,
시세이도 화이트루센스 세럼은 무난.
미백 효과야 더 장기적으로 써봐야 알겠지.

고운세상 기초는 예전에 수분 라인을 잘 써서
이번 신상 화이트 아우라 미백도 기대했는데,
이럴 수가! 사용감이 자극적이다!
심지어 난 민감한 피부도 아니건만.
고운세상 너네가 나한테 이럴 줄이야.
난 밑도 끝도 없이 신뢰하고 있었는데.
결국 크림은 종아리에 바르는 걸로 마무리;






그 외 잡다.
이 중에서 샘플 써보고 정품 구매의사 생긴 건
[끌레드뽀] 각질 케어 에센스
[빌리프] 안티에이징 에센스

딱 이 정도인가보다.

참, 샘플은 아니지만 요지야 기름종이도 굳.

RMK 파운데이션은 원래 좋아하지만
사진 속 저 샘플은 내 피부에 안 맞는 색이어서;




메 이 크 업



[고운세상] 선블록 SPF30 & SPF50

비록 미백 기초 라인은 나에게 자극을 줬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기본 수분 라인과 자차는
꽤 실속 있게 출시하는 고운세상이라네.

사용감 및 메이크업 궁합은 SPF30 쪽이 나았다.
크리미하면서도 많이 무겁진 않고 촉촉해서
피부 타입 안 가리고 꽤 괜찮은 제품.

물론 이건 크림 타입에 익숙하다는 전제에서.




[오르비스] 쉬폰 베일 파운데이션 (구형)

쉴새 없는 리뉴얼 브랜드, 오르비스.
이 쉬폰 베일 파데도 최근에 리뉴얼됐더라.
리필 가능한 형식인데 쓰다 보니 물려서
리필까지는 내 도저히 못 해주겠다. 쏘리.

가격대비 꽤 괜찮았던 파우더 파운데이션.
다만, 쓰다 보니까 처음에 느꼈던 것보다는
입자가 크게 느껴지는 게 아쉽긴 하다.




[RMK] 젤 에멀전 컴팩트

여러 제품 두루두루 돌아서 정착한
나의 개인적인 고체 파운데이션 1순위.
심지어 다 쓰고 리필 재구매의사도 있다!

우리 루미꼬 여사는 베이스류가 참 끝내주지요.




이것저것.

맥 픽스 플러스는 좋다는 사람들도 많던데
난 대체 왜 이게 스테디인지 알 수가 없다.
화장 고정력도 난 잘 모르겠고, 분사력 별로고,
무엇보다도 피부나 눈에 자극이 있어서 원.

맥 스트롭은 잡지 부록 버전인데 꽤 오래 썼다.
마치 정품처럼 느껴져서 백투맥 해버릴 기세;

시세이도 인터그레이트 미네랄 베이스는
자연스러운 스킨 컬러여서 피부톤 정리도 되고,
어느 정도 자외선 차단 지수도 있는 데다가
적당히 촉촉한 질감에 휴대 간편한 용기까지.
이래저래 내 취향에 잘 맞는 제품이었다.




[디올] 크렘 드 로즈

그 언젠가 패밀리세일에서 건진 크렘드로즈 립밤.
매장 판매 당시에는 핑크색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팸세 버전은 왜인지 몰라도 다 저렇게 노랗더라.
내용물이 변질된 건 아닌데 희한하게 색이 변함;
보습력 괜찮고 장미향 기분 좋아서 퍽퍽 썼다.
하지만 굳이 정가 주고 구매할 생각은 안 드는 제품.




[디올] 립글로우
[프레쉬] 슈가 로제

어느 정도의 보습력과 자연스러운 발색,
둘 다 갖춘 덕에 편하게 자주 손이 간 립제품들.

프레쉬는 면세 가격 정도면 다시 살 만은 한데
너무 무른 질감에 내용물이 뭉개지는 바람에
향후 재구매의사가 뚝 꺾여버렸다. 음.

디올 립글로우는 면세 트리오 재구매해야지.
대체품을 나름 찾아봤는데 - 대체가 안 되더라;
현재 리뷰 준비 중 ㅋ




[크리니크] 크림 쉐이퍼 포 아이즈 "블랙 다이아몬드"

조금만 더 쓰면 본체가 뚜껑보다 더 짧아질 기세!
그냥 질리지 않고 묵묵히 썼더니만 이렇게 됐네.
아, 이건 좀 뿌듯하고 기분 좋고 뭐 그렇다.
 


 


[미샤] 3D 마스카라

 미샤 초기 정신의 심볼, 3D 마스카라.
브러쉬는 무난하고, 가루날림 좀 있는 편.
워낙 저렴해서 "마스카라를 깜빡하고 나간 날"
가벼운 마음으로 하나 사서 사용하기에 딱이다.





[메이블린] 매그넘 볼륨 마스카라

 드럭스토어 마스카라계를 휩쓴 아이.
극찬까지는 아니어도 깔끔 무난하게 잘 썼다.
바디가 좀 날씬했으면 휴대하기 쉬웠을텐데.




기 타




[미샤] 실키 코튼
[아리따움] 페이셜 실키 코튼


미샤 코튼은 여전히 주구장창 잘 쓰는 중이고
아리따움은 그냥 한번 사봤는데 이걸로 안녕.
보풀 일어나는 이 질감의 어디가 실키한 거니.

코튼팩을 하는 버릇이 일상화되다 보니까
미샤 코튼은 1달에 2-3통도 먹어치우고 있다.




[오르비스] 퍼프 클렌저

오르비스에서 한참 쇼핑하고 포인트 쌓던 시절,
생필품 개념으로 미리 여럿 사둔 퍼프 클렌저.
느슨한 브러쉬류 세척보다는 쫀쫀한 퍼프에 제격.




[OPI] 네일 엔비 오리지널

최초로 써본 손톱 강화제라 별 생각없이 비워냄.
그리 부지런히 관리를 하는 편이 아니라서
뚜렷한 효과를 논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손톱 강화, 정리, 베이스코트 겸용까지
이래저래 꽤 유용한 제품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딱히 충성 바치는 제품 또한 아니어서
OPI 말고 다른 제품으로 갈아타볼까 생각 중.




[조야] 네일 리무버

좌측의 펌핑 본품, 그리고 우측의 덕용 리필.
조금씩 리필하다 보니까 저 1000mL 짜리도 비더라.

조야 리무버 순하고 잘 지워져서 마음에 들고
덕용 리필을 사니까 가격대비 효율도 좋긴 한데,
오래 두니까 리무버와 플라스틱통이 작용하는지
통이 변색되는 현상이 생겨서 신경 쓰이더라.

어차피 내가 셀프 네일 마니아도 아닌데,
앞으로는 그냥 소용량씩 구매하련다.
요즘에는 로드샵 네일 리무버도 잘 나오더만.
파라벤 프리에 에코 프렌들리 개념은 기본으로.




평소보다 별로 없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역시나 쓰다 보니까 스크롤이 꽤 작아지는구만.

이걸로 올해 나의 3분기는 공식적으로 끝났다.
이제 약간 두려운 마음으로 추운 계절을 맞아야지.

올 가을 겨울 나의 화장품 소진 현황은
연말 공병샷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