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스팀캔들 간단 제작 과정-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2. 2. 5. 17:16





 지난번에 간단 리뷰 올린 바 있는 스팀크림 :
http://jamong.tistory.com/1243






미끌거리는 질감과 아쉬운 보습력에도 불구하고
편한 마음으로 퍽퍽 썼더니 금방 바닥 봤다.
사실 이게 그리 적은 용량은 아니었는데...

최근 혹한기를 나면서 밤이면 밤마다 오일 섞어서
얼굴과 데코르테까지 고루 마사지하다 보니까
까이꺼 묽은 크림 75g 한 통 따위는 금방이더만.

이번에 확실히 깨달은 게 -
스킨케어는 좋은 제품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지런히, 그리고 아낌없이 쓰는 게 좋다는 것.

스팀크림이 엄청 좋아서 대체 불가능하다거나
막강한 보습력을 지닌 것은 결코 아니었지만
밤이면 밤마다 아끼지 않고 듬뿍듬뿍 바르고
그것도 얼굴과 목까지 고루 마사지해주니까
확실히, 눈에 보이는 개선 효과가 있었다.

"스팀크림이 좋아서" 가 아니라
"내가 부지런히 잘 써서" 그런 것.

애매하게 비싼 거 사두고 발발 떨 바에야
이런 전략으로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암튼, 그리하여 스팀크림 첫 통을 가볍게 비웠다.
평소 같으면 공병샷 찍고 바로 버렸을 터인데
이번에는 할 게 있어서 좀 꾸물거려봤더랬지.






그러니까, 이런 거?

스팀크림 구매 당시에 DIY 캔들 재료를 받았는데
크림 다 쓴 후 공병에 제조하면 된다길래.






이렇게 굵은 가루 형태의 캔들 재료를
깨끗이 닦은 통에 넣으면 얼추 준비 끝이다.






여기에 심지만 살포시 박아주면 완료.






... 음... 예상보다도 더 허접한 비주얼.
과연 이게 제대로 캔들 역할을 해줄까?






일단, 불은 제대로 붙는다.
그러면서 저 가루 형태가 조금씩 녹아내림.

하지만 그래도 역시 좀 허접한 게 사실이야.
게다가 내용물이 채 다 녹아내리기도 전에
저 심지가 다 타서 닳아버리기 때문에...


기왕 사은품으로 받은 거 재미로 만들어봤지만
혹여라도 진짜 캔들을 기대할 일은 아니더라;


그래도 남은 스팀크림 1통은 부지런히 사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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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06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12.02.07 06:42 사파이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하얀 가루를 붓고, 그 다음엔 어떻게 녹이는 거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냥 심지를 꽂아서 불을 붙이는 거였군요 ㅋ
    근데 뭔가 향이 나나요? 그냥 양초의 역할만 하는 건가요? 향초가 아니라면 굳이 양초는 정전이 되지 않는한 별로 필요 없을 것 같은데;;(음, 하지만 사실 향이 없는 양초도 태우면 공기정화 기능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렇게 캔들로 만들면 다 태우고 난 다음에는 캔을 다시 재활용하는 건 힘들 텐데, 그냥 예쁜 틴캔을 뭔가 다른 용도로 쓰는게 나을 것 같아요. 근데 막상 써먹을 때를 생각해보면 또 마땅히 없다는 거 ㅋㅋㅋ
    '정말 예쁘지만 쓸모없는 것!' '너는 펫'이 떠오르네요. 사실 그걸 추구하는 게 진정 덕후의 정신이죠 ㅋㅋ -_-b

    • 배자몽 2012.02.07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_-a 이랬는데 그냥... 그런 거더라구요 ㅎㅎ
      향은 전혀 안 납니다. 전 무향이어도 초를 켜두는 것 자체를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은, 재미로 만들어보긴 했지만 너무 허접해서 허무하네요.
      그냥, 이런 게 있는데 별 거 아니다- 라는 요지의 포스팅이었습니다;
      (그리고 양키캔들 보티브 사이즈를 바로 개시했지요 ㅎㅎ)

  3. 2012.02.08 07:55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어제 이 동네 드럭에서 스팀크림 발견! 여기선 $18이네. Affordable & portable이 마케팅 키워드인듯... 사람들도 직원들도 딱히 관심없어 하는 것 같아서 몰래 샘플 3개나 들고 튀었어. 내추럴 어쩌고 강조하는 것 치고 파라벤을 두가지나 넣으셔서 코웃음 한번 쳐 주시고... 발라보니 유분 많은 거 싫어하고 허브향 좋아하는 나한텐 잘 맞는듯. 근데 유분감이 너무 없는건지 흡수력이 좋은건지, 아침에 일어나보니 U존에 유분감이 제로였다는. 겨울보단 봄가을이 좋은듯 해용!

    • 배자몽 2012.02.08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ffordable & portable 둘 다 맞아. 난 나머지 1개는 피트니스 락커에 ㅋ
      내추럴 어쩌고 하는 건 애당초 흘려들었고 -_- 내용물은 나쁘지 않은 정도.
      매끌매끌한 정도의 유분감은 있는데 그에 비해 보습력은 아주 강하진 않아.
      단독으로 바르면 너 말대로 얼굴이 싹 먹어버려서 남는 게 당최 없음.
      난 밤에는 오일 블렌딩해서 얼굴과 목까지 싸악 마사지하는 용도로 사용 ㅋ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재구매는, 아마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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