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첫 분기별 공병샷-

Posted by 배자몽 분기별공병 : 2012. 3. 31. 21:59

 

 

 


작년 말에 공병샷 분량의 정점을 쳤더니만

이번에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적어 보이네.

아, 이런 거에 집착하고 살면 안 되는데...


어쨌거나, 올해 첫 분기별 공병샷 :)

 


 

 

 

 

리엔 중건성 컨디셔너

팬틴 집중 수분 케어 트리트먼트

암웨이 새티니크 헤어 마스크


마트 내지 방판형 헤어 제품 이것저것.

1월 초에 아주 오랜만에 모발 염색을 하고

펌까지 같이 했더니만 머리가 더더욱 개털이 돼서

모발 무심증을 극복하고 케어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케라스타즈는 매일 쓰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1주일에 2-3번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보급형 제품으로 보충.

... 하지만 암만 봐도 케라스타즈가 우월한걸 어떡하나...


리엔은 그냥 있길래 쓴 거고, 팬틴은 안 하느니만 못했고,

그나마 암웨이는 헤어팩으로 쓰면 꽤 효과가 있긴 했다.

하지만, 저 돈 그냥 다 합해서 그냥 케라스타즈 살래 -_-


여담이지만, 며칠 전에 다시 봄맞이 염색을 했는데

이번에 받은 헤어 크리닉이 예상 외로 효과가 좋아서

머릿결이 상하기는 커녕 되려 더 향상됐다는 후문...

미용실 관련 리뷰는 별도로 올려야겠어.

그리고, 단골 미용실도 바꿔야겠어.

 

 

 

 

 

 

미샤 실키 코팅 & 데미지 클리닉 헤어 에센스

미샤의 갈색 트리트먼트 만큼이나 명성 있는 에센스들.

가격도 착하거니와 효과도 기대 이상으로 좋은지라

늘 한둘 쯤은 구매해서 헬스장용으로 비치해두곤 한다.

모발 보호력이 더 뛰어난 건 데미지용 갈색 라인이라는데

난 어째 찰랑한 윤기는 파란색 쪽이 더 마음에 드네?

 

 

 

 

 

 

 

뉴트로지나 바디오일 & 바디워시


뉴트로지나 스킨케어는 대체적으로 안 맞는 편인데

이 바디 라인은, 분기마다 등장해서 이제 지겨울 정다.

용량 넉넉하고, 기능도 중급 이상 하니까 늘 재구매.

엄마가 마트에서 매번 대량 구매하시니까 늘 재고 있고,

또 집에 재고 있으니까 난 닥치고 주구장창 쓰고...


 

 

 

 

 

 

키엘 끄렘 드 꼬르 대용량


지난번 겨울철 바디 보습제 포스팅에 등장했던 아이.

대용량인데 팔다리에 듬뿍 바르니까 뚝딱 없어지네;

명성에 걸맞는 발림성과 보습력, 코코넛 향 다 좋은데

비욘드랑 비오템 바디버터에 밀려서 다소 약세를 보임.

그리고 충분히 흡수되기 전에 옷 입으면 살짝 묻어난다.

그래도 뭐, 이만한 바디크림도 사실 드물긴 하지만.

 

 

 

 

 

 

이니스프리 홈스파 로맨틱 플라워

바디스크럽 & 바디버터


멤버십 데이 할인 때 가벼운 마음으로 사본 제품들.

스크럽은 입자 크고, 오일감 과하고, 사용이 헤프며

바디버터는 내 애용 제품들에 비해서 사용감이 무겁다.

재구매의사는 없지만 헬스장에서 샤워 후 막 썼음 ㅋ


 

 

 

 

 

멜비타 오가닉 시어버터


건조해서 각질 일어나는 피부에 진정 효과는 좋은데

뻑뻑한 제형의 시어버터라서 사용이 불편하다.

조금씩 덜어서 손바닥으로 녹여서 발라줘야 하는 단점;

그래도 한겨울에 종아리에 일어나는 뱀껍질 각질에 굿.

 

 

 

 

 

 

비욘드 아마조니아 바디 밤

매우 애정하는, 언제든지 재구매할 비욘드 아마조니아.

보습력, 밀착력, 회복력, 심지어 향까지 사랑스러워.

아마조니아 라인 제품은 하나도 실망스러운 게 없더라.

 

 

 

 

 

 

RMK 풋크림

오이보스 핸드크림

OPI 아보쥬스 재스민


손과 발에 쓴 이런저런 제품들.

핸드크림 공병은 이거 말고도 더 있는데 어디 갔지.

오늘 밤에 컴퓨터 하드 뒤져서 더 추가해야겠다.


RMK에 풋크림이 있었나, 싶었는데 사은품인 듯.

사실 풋크림은 별로 까다롭지 않아서 아무거나 쓰는데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루미꼬 제품이라니 반갑긴 하네.

OPI는 향만 강하고 사용감이 취향에 안 맞아서 패스.

오이보스 핸드크림은 매우 후한 점수 주고 싶다 :)

 

 

 

 

 

 

아멜리 립앤아이 리무버


요즘에 리무버 비교에 빠져있어서 이미 재고 많지만...

괜찮아. 리무버야말로 데일리 소모품이잖아.

아멜리는 펄 섀도우가 유명하니까 리무버도 좋겠지,

라는 마음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사봤는데 고만고만하더라.

첫 사용 소감은 실망, 쓰다 보니 뭐 나쁘진 않은 정도.


그리고 평소에 리무버 공병은 정말 많이 내는 편인데

요즘에는 비교 리뷰 쓴다고 여러 개 개봉해 두고서

돌려 쓰다 보니까 공병 배출 속도가 좀 느리네...

 

 

 

 

 

네이처리퍼블릭 메이크업 와이프아웃 티슈

 

이것도 늘상 재구매하는 제품이라서... 설명 패스.

암만 써봐도 가격대비 효율은 이게 최고더라고.

 

 

 

 

 

 

뉴트로지나 클렌징 워터

부르조아 클렌징 워터


클렌징 워터 비교 리뷰에서 충분히 서술한 제품들.

(관련 리뷰 http://jamong.tistory.com/1244)

뉴트로지나는 중간은 하겠지 싶어서 비교용으로 샀는데

(민감하지도 않은) 내 얼굴에 자극이라는 것을 안겨줬으며

심지어 브러쉬 클렌저로도 실망스러웠던 워스트 제품.

부르조아는 기능은 무난한데 용량대비 가격도 높은 편이고

용기 입구가 불편해서 재구매의사는 없었던 중급 제품.

 

 

 

 

 

 

눅스 로즈 & 그린티 클렌징 워터

유리아쥬 로 데마끼앙 (클렌징 워터)


... 비교 리뷰용으로 여러 개 질러서 개봉까지 했으니

부지런히 꾸역꾸역 다 써야지... 라면서 비워낸 제품들.

그러고 보니 작년 하반기부터 줄곧 워터를 써왔네.

간편하다는 이유도 있지만, 사실 개봉 재고가 많아서;

그래도 눅스나 유리아쥬는 제품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지.

리뷰 당시에는 장미향 때문에 눅스의 손을 들어줬는데

각 한 통씩 다 쓰고 나니까 역시 유리아쥬의 승리였지만.

 

 

 

 

 

 

맥 필스 플러스 미스트

나름 맥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데 난 영 모르겠더라.

저 특유의 디자인도 불편한 데다가 부피만 차지하고

분사력도 고르지 못하고, 심지어 얼굴에 자극마저 있었어!

(뭐, 온라인에서 피드백들을 보니까 나만 그런 건 아닌 듯.)

정말 화장품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임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

... 그런데도 백투맥하려고 대강 다 쓴 나란 여자는...

 

 

 

 

 

 

맥 브러쉬 클렌저

요즘에는 저렴한 브러쉬 클렌저들도 많은지라

대체가 가능하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씩 사보는 맥.

백투맥 하고 싶어서 안달날 때 가장 만만한 제품임;

하지만 아무래도 가격대비 효율에서 좀 밀리긴 해.

 

 

 

 

 

 

에르메스 쟈댕 수 르 닐.


몇년 전에 산 건데 이번에야 완전 다 비워냄.

대개는 워터리한 향을 크게 즐기지 않는 편인데

에르메스의 조향은, 역시 좀 인정해줘야 한다니까.

 

 

 

 

 

 

 

 

캔들홀릭 증세를 보여주는 이런 공병들...

뭔 소이캔들, 양키캔들 보티브, 그리고 로라 크렘브륄레.

요즘에는 역시 양키캔들 티라이트 사이즈가 좋다.

하루 빨리 티라이트 홀더를 구입해야겠다고 다짐을!


 

 

 

 

 

 

로라메르시에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저 오일프리


매우 좋았다가, 참 심드렁했다가를 반복한 제품.

막판에는 역시 색상이 그닥 안 맞는다고 느꼈지만

그냥 공병 내버릴 생각에 꾸역꾸역 다 썼더랬지.

틴모를 처음으로 대중화시킨 건 역시 로라 여사지만

요즘에는 하도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서 좀 밀리는 듯.

그래도 늘 큰 실패 없이 편하게 잘 써온 로라의 틴모.


 

 

 

 

 

 

숨 썬어웨이 멀티이펙트 선블록


숨 베이스 라인을 은근 좋아해서 이것저것 깔맞춤했는데

개중 가장 꾸준하게 쓰고 제일 먼저 비운 건 역시 선블록.

컬러가 들어있어서 살짝 피부 보정 기능까지 해주는

멀티 선블록은 다른 브랜드에도 많이 나오는 거지만

그 한끝발 차이로 난 숨 멀티 선블록을 편애해왔다.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에 잘 맞는 유수분 밸런스랄까.

촉촉한데 퍼지지 않고 쫀쫀하고 그렇다고 뻑뻑하진 않은.

게다가 숨 틴모나 비비, 대즐링 베이스 등과 깔맞춤하면

눈에 띄는 시너지 효과를 내주는 것도 나름 매력이었고.


안녕, 그동안 고마웠어.

배까지 갈라보고 싶은데 넌 케이스가 너무 견고하구나.

 

 

 

 

 

 

코겐도 아쿠아 파운데이션 PK-01


이거 아니면 안 돼! 라는 심경은 아니지만

없으면 아쉽고, 늘상 손이 잘 가는 코겐도 아쿠아.

사실 작년 늦가을 즈음에 진작 펌핑이 안 됐는데

겨울에는 잠시 봉인해두느라 최근에 드디어 바닥 봤다.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벽에 묻은 것까지 긁어 써서

더이상 내용물이 나오지 않을 지경이라는 점, 자랑!


짝궁인 WT-00 은 아무래도 소량씩 사용하다 보니까

아직 2/5 가량 남았는데, 올 하반기에 공병 기대함미다.

 

 

 

 

 

 

로라메르시에 언더커버팟

잡티 커버용 카무플라지, 다크 커버용 시크릿,

그리고 픽스 파우더까지 나름 3가지 들어있는

트리오 제품은데 거의 다크용 시크릿만 사용함;

그래서 최근에 재구매는 시크릿 단품으로 해버렸다.

브러쉬가 꼭 필요한 게 귀찮긴 해도 최고의 다크 컨실러!

 

 

 

 

 

 

아이오페 레티젠 컨실러

바비브라운 블레미쉬 커버 스틱


아이오페는 첫 출시 당시에 열광하면서 구매했는데

쓰다 보니 색감도 질감도 다소 애매해서 마음이 식었...

지만 난 그래도 근성의 인간이라서 끝까지 다 썼다.

리퀴드/팁 타입의 프라이머와 스틱 컨실러 듀얼이라

중간부터는 거의 페이스 전체에도 스윽스윽 발라버림.

바비 스틱은 이래저래 무난은 헌데 질감이 너무 물러!

쓰다 보면 백퍼 뭉개진다. 기온이 따뜻하면 더더욱이나.

나중에는 브러쉬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을 지경이었음.


둘 다 주구장창 잘 썼지만, 재구매의사는 없는 정도.


 

 

 

 

 

 

투페이스드 아이섀도우 인슈런스


몇년째 주구장창 사용하고 있는 투페이스드 아이 프라이머.

다행히도 요즘에는 국내 브랜드에도 프라이머가 잘 나오지만

몇년 전에는 이거 못 구해서 해외에서 공수하곤 했더랬지.

워낙 소량씩 쓰는 제품이라 저 튜브 하나만 해도 몇년 쓴다;


 

 

 

 

 

 

에뛰드하우스 닥터래쉬 마스카라 픽서


이것도 뭐 거의 분기별로 등장하는 생필품.

매일 쓰는 건 아니어도 눈에 힘 주고 싶은 날에는 꼭!

확실히 마스카라 컬의 지속력에 큰 차이가 난다.

원조 격인 클라란스 픽서에 비하면 가격도 착해서

늘 두어 개씩 상비해두고 쓰다가 액이 뭉치면 버리는 식.

 

 

 

 

 

 

스킨HD 마스카라


이건 뭐 그냥 예전에 탁여사가 준 풀셋에 들어있던 제품.

베이스 제품들은 다 엄마 드렸는데 엄마는 눈화장 안 하셔서

이 마스카라 포함한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은 내가 접수했다.

생각보다는 깔끔하게 잘 발리고 안 번졌지만 그냥 뭐 딱 그 정도?

 

 

 

 

 

 

미샤 M 익스트림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마스카라는 워낙 소모품 & 생필품 아이템이라서

특별히 끌리는 게 아니어도 가끔 재미로 사보곤 한다;

이것도 그런 부류인데, 음, 재구매는 다시는 없겠지.

워터프루프에는 별 관심 없고, 가격은 미샤 치고는 높고,

발림성이 뻑뻑하다고 해야 하나... 하여간 넌 좀 아니었어.


 

 

 

 

 

 

클리오 킬블랙 마스카라

젤프레소 펜슬 사는데 덤으로 들어있어서 그냥 써본,

크게 장점도 단점도 못 느끼고 그냥 꾸준히 썼다.

어느새 보니 액이 굳어 있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안녕.

 

 

 

 

 

 

섀도우 모듬

이건 진정한 공병.... 이라기보다는 공병을 다짐하는 샷?

다 바닥 보이기 시작한 제품들이니 이번에 부지런히 써서

다음 분기 말에는 완전 속 시원한 공병을 올리게 되기를.

(본의 아니게 바비브라운과 RMK에 집중되어 있네...)

 

 

 

 

 

 

이자녹스 MX-II 플래티넘 워터풀 젤 크림


수분 젤/크림이 다 떨어져서 뭐 살까 하던 차에,

뜬금없이 충동 구매한 자그마치 이자녹스.

사고 싶던 다른 제품들도 많았는데 왜 그랬더라;

어쨌든 샀으니까 듬뿍듬뿍 열심히 다 쓰긴 했다만,

그 어떤 면에서도 뚜렷한 매력은 없었던 이자녹스.

심지어 특유의 피막감 때문에 중간중간 투덜대기도 했지;

 

 

 

 

 

 

베네피트 토탈 모이스처 페이셜 크림


지름샷에서도 말했듯이 생각보다 보습력 있는 제품.

패키지 때문에 왠지 젤 타입인 줄 알았건만...

사실은 밀크 쉐이크를 연상시키는 꽤나 진득한 크림.

다행히 한겨울에 구매해서 별 탈 없이 잘 쓰긴 했지만

유분도 제법 있는 편이고 마무리감이 미끌거려서

앞으로, 특히 더워지는 계절에는 재구매의사 없다.

그래도 평소에 잘 사지 않는 베네피트, 그것도 수분 크림을,

매장에서 뜬금없이 구매해서 잘 썼다는 건 의외의 요소!

 

 

 

 

 

 

RMK 리커버리 젤


내가 재차 스킨케어 베스트에 넣은 바 있는 리커버리 젤.

그런데 3-4통 쓰다 보니 처음보다는 감흥이 덜하긴 하다;

게다가 "젤"이라는 제형에 비해서는 보습력이 좋지만

그래도 역시 한겨울 나이트케어로는 다소 부족한 느낌.

겨울을 제외한 계절에는 "지친 피부 회복" 용도로 좋다.

하지만 역시 높은 가격과 헤픈 사용량은 단점이지.

그리고 원전 이후로 일제 기피하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스팀크림 (리버티)


이것도 상세한 리뷰 올린 바 있는 제품.

요즘에야 국내 브랜드들이 저마다 앞을 다투어서

스팀크림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어쨌든 이게 원조.

내 소감은, 호기심 풀어서 속 시원하고, 케이스 예쁘고,

어쨌든 용량 많고 핸들링하기 쉬운 질감이라 부지런히 쓰니,

결과적으로는 피부 개선 효과가 있었다, 정도였더랬지.

한동안 방치하다가 요즘 피부가 좀 거칠다 싶어질 때

페이셜 오일을 좀 섞어서 얼굴과 목, 손에 듬뿍 바르고

자니까 아침에 확실히 피부가 보들보들해집디다.

스팀크림이 대단해서! 라기보다는 역시 보드랍게 유화된

저 특유의 질감 덕에 믹스와 마사지가 쉽기 때문이랄까.

리버티와 함께 산 레오파트 케이스도 얼추 다 비워가는 중.

 

 

 

 

 

 

숨 시크릿 프로그래밍 아이크림

 

쫀쫀하면서 두껍지 않은 질감이 마음에 들었던 아이크림.

제품 자체는 꽤 만족스러운데 저 하체비만 용기 때문에 -_-

수납이 귀찮은지라 재구매는 아마도 없을 것 같다.

 

 

 

 

 

 

셀더마 안티링클 크림


예전보다는 홈쇼핑계에서 기세가 꺽인 듯한 하유미팩,

그 시리즈의 크림이다. 팩 기획세트 사면 덤으로 주는.

그런데 이게 예상 외로 꽤 괜찮았다는 게 반전이지.

얼굴에 착 밀착되면서 보습감을 남기는 게 만족스러웠다.

사실 하유미팩보다도 난 이 시리즈 세럼과 크림이 더 좋았...

엄마도 싹싹 긁어 쓰신 걸 보면 나와 생각이 비슷한 걸지도.

 

 

 

 

 

 

비오레 UV 아쿠아 리치 워터 젤리 SPF30 PA++


재작년 일본 여행 가서 구매해와서 작년 여름에 잘 쓴 제품.

유분감은 별로 없고 질감은 제법 쫀쫀한 워터 베이스라서

여름철 특유의 "속은 당기고 겉은 끈적거리는" 피부에 좋다.

하지만 동시에 여름용 치고는 낮은 자차 지수가 단점.

그리고 싸한 알콜 계열 향이 나는 것도 아쉬운 점.

그래도 일본 사람들이 자차 하나는 기똥차게 잘 만들어.

아직도 원전 사태 이후로 아넷사 대체제를 못 찾아서

울먹이는 한국 소비자들을 보면 더더욱 실감이 난다.


 

 

 

 

 

 

시세이도 아쿠아라벨 모이스처 로션 R


마누라가 1+1 구성으로 선물 받았다며 하나 하사하심.

부담스럽지 않은 수분감 덕분에 편하게 한 통 비워냈다.

아쿠아라벨은 제품 라인업도 튼실하고 가격도 착해서

늘 한번은 써보고 싶었는데 순위에서 밀리던 차였건만

이번에 가장 진입장벽 낮은 로션 (스킨) 으로 만나봤네.

 

 

 

 

 

 

라네즈 워터뱅크 미네랄 스킨 미스트


30대가 된 이후로는 예전만큼 많이 쓰지 않지만

그럼에도 늘 마음 속의 고향 같은 브랜드, 라네즈.

특히 워터뱅크 수분 라인은 예전에 꽤 많이 사용했던지라

이제는 그 특유의 향만 맡아도 왠지 반가운 기분이 들어.

그런데 미스트 기능으로 보면 이 라네즈 워터뱅크보다도

아리따움 PB의 동안 미스트 라인이 더 낫더라는 후문;

 

 

 

 

 

오르비스 허벌 샤워 미스트

 

그 언젠가의 한정 버전인데,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디자인도 이도 저도 아니고, 장미향 적당히 나는 미스트.

그나마 오르비스에서 꾸준히 지르던 시절에 사봤던 그 무엇;

 

 

 

 

 

 

오리진즈 플랜트스크립션 세럼

안티에이징 세럼 치고는 가격도 이미지도 친근한데

그렇다고 딱히 인상적이지는 않았던 플랜스스크립션.

생각해보니 런칭 행사 컨텐츠도 별로 임팩트가 없었...

반면에 큰 불만 또한 없어서 꼬박꼬박 잘 써서 비웠다.

 

 

 

 

 

 

 

이니스프리 공병 모듬...

애플 쥬이시 립앤아이 리무버

유채꿀 세럼

그린티 시드 세럼

에코 사이언스 화이트 C 더블 세럼

올리브 리얼 세럼

화산송이 모공 팩


이니스프리, 난 널 그동안 이렇게 애용해왔건만...

심지어 감귤 더블 세럼만 빼면 다 내가 구입한 거임.

(핸드크림 이물질 사건 f/u 은 현재 진행형.

나중에 시간 날 때 업데이트 올려봐야겠다.)


어쨌거나 다 쓴 건 다 쓴 거니까 위 공병들은 촬영 후

싹 모아서 매장에 갖다 주고 포인트로 보상받았음 -_-

 

 

 

 

 

 

수려한 발효초 에센스


수려한의 대표적인 부스터 에센스, 발효초.

작년 말에 뭔 바람인지 수려한 기초 깔맞춤 구입했는데

샘플을 써보니 안 맞아서 결국 통째로 엄마에게 헌납.

... 엄마는 한방향도, 쫀득한 질감도 좋다며 잘 쓰시더라.


이 발효초 에센스만은 욕실에 두고 쓰는 부스터라서

가끔 나도 한번씩 발라보는데 그나마 자극 없고 무난하다.

하지만 나에게는 미묘하게 무거운 질감이란 말이지.

나도 이제 나이가 적지 않은 데다가 쫀득한 걸 좋아해서

수려한도 잘 맞지 않을까 싶었는데 우린 인연이 아닌가봐.

다만, 엄마 선물용으로는 향후 구매의사 있을지도.


 

 

 

 

 

 

디올 크렘드로즈 립밤

 

그 언젠가 패밀리 세일에서 건져서 편하게 잘 쓴 제품.

팟타입이지만 용기가 납작하고 열기 편한 데다가

끈적이지 않는 보습력이나 살폿 나는 장미향도 좋았다.

다만, 굳이 정가 주고 구매하겠냐면, 그건 또 아니지만.

 

 

 

 

 

 

 

샘플 공병 모듬.


상자가 꽉 차서 2월 중순 즈음에 사진 찍고 한번 비워냈다.

마음 먹고 정진했던 작년 말에 비하면 소소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샘플은 부지런히 비워내려고 힘쓰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