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애정해 마지 않는 프랑소아 나스지만
막상 나스의 베스트셀러 아이코닉 쉐이드인
오르가즘은 그닥 내 취향이 아니어서 심드렁하다.
그래도 이렇게 오르가즘 (자그마치 오르가즘!) 이라는
색상을 내세우는 나스의 브랜드 정체성은 마음에 들어.
그래, 그래야 좀 나스답지.
"나스의 오르가즘" 하면 역시 파우더 블러쉬지만
난 그 특유의 붉은기와 골드펄이 영 안 어울리고,
그 대신에 멀티플이나 일루미네이터의 손을 들어주련다.
네일 폴리쉬도 지난 번 잠실 매장에서 구입했더랬지.
"오르가즘을 블러쉬로 쓸 수 없다면 네일로라도..."
자그마치 오르가즘에 자그마치 슈퍼를 붙인 슈퍼 오르가즘.
한층 더 굵고 화려한 골드펄이 특징인데 역시 내 취향은 아님.
게다가 오르가즘은 그저 오르가즘이어야 섹시한 건데
여기에 슈퍼를 붙여버리니까 너무 과장된 느낌도 들고.
암튼, 색상 자체는 나랑 좀 어긋나서 아쉬울지언정
나스를 나스답게 만들어주는 오르가즘에 건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