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우수 고갱님께서 하사해주신 선물 :)




 



우리 엄마님도 코스트코 고갱님이신지라

우리 집 여기저기서 자주 보이는 그 이름,

kirkland.




 

 


두둥-

이렇게 브러쉬 10종 세트와 디자이너 백의 구성.





 


사실 브러쉬는 10종 세트, 15종 세트 이런 것보다는

하나하나 내 마음에 드는 걸 셀렉트하는 편인데

그래도 이렇게 푸짐하게 들어있는 걸 보면 뿌듯해.


그리고 파운데이션/섀도우/아이라이너 브러쉬 등

몇 가지는 구매할까 말까 망설이던 차에 일단 보류.

이것부터 써보고 대체가 안 되는 것들만 사기로 했다.


코스트코 브러쉬 세트는 매해 금방 재고가 빠질 정도로

꽤 인기 많은 제품이지만 해마다 새로 살 필요는 없어서

나는 2009년도 버전 이후로는 처음 써보는 셈이다.


2009년도에 비해서는 핸들이 얇고 날렵해진 건 장점.

그런데 모질은 2009년도 버전의 승리라는 건 단점.


올해 버전의 가장 큰 장점은, 브러쉬가 아니라 파우치다.







원래도 화장대 위에 아멜리 브러쉬 케이스를 펼쳐놓고

메이크업 브러쉬들을 늘어놓고 사용하던 차였는데

그 케이스는 가로 길이가 너무 넓어서 조금 불편했거든.

(샤르망 화장대의 가용 공간이 좁은 탓도 있겠지만...)


그런데 이 케이스는 가로 길이도 딱 적절한 데다가

좌측에 매쉬 파우치가 달려있는 점이 딱 마음에 든다.

비록 꽂을 수 있는 브러쉬 갯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아이섀도우 브러쉬들만 꽂기에는 딱 적당한 정도.

페이스용 브러쉬들은 별도의 큰 통에 꽂아두고 쓴다.


꼭 10종을 깔맞춤해서 써야 한다는 편견은 버려!

어떤 브러쉬를 어떻게 수납했는지는 조만간 공개 :)




 



이렇게 브러쉬 케이스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막상 브러쉬 모질이 이도 저도 아니게 애매하다니.

특히 섀도우 브러쉬들이 투박해서 정실 등극은 어렵고,

주로 데일리 휴대용 혹은 출장용으로 활용하게 될 듯!


그럼에도 가용 브러쉬가 많고 다양해져서 편한 데다가

무엇보다 저 브러쉬 케이스가 모든 걸 정당화해줌 ㅋ

(사실 브러쉬 케이스만 별도 판매해주면 참 좋겄어.)


덕분에 요즘 내 화장대 풍경에 약간 변화가 생겼다우.

대청소를 한번 해야 사진을 찍어 올릴텐데... 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