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죄다 지른지 몇 주는 족히 넘은 거지만

블로그 업뎃에 시동 거는 의미에서 올려본다;


올해 하반기에는 사당역에 디셈버24 개점,

심지어 내가 잘 안 가는 3-4번 출구 쪽 말고

맨날 마을버스 타는 13-14번 출구 쪽에...


그리고 연말 중으로 방배역에 올리브영 개점.

CJ 그룹의 짐승 같은 번식력에 감탄하고 있다.


그래서 결론은, 난 안 될거야 아마...

특히 사당역 디셈버는 이미 참새방앗간化.


그나마 다행인 건 요즘 색조는 안 건드리고

거의 클렌징/헤어 제품 위주로만 산다는 것?



 

 

 


사이오스

리페어 인텐시브 케어 트리트먼트


내 머리를 개털화시킨 준오 논현점, 잊지 않겠다.

암튼 올 4분기는 헤어 제품 지름에 불타올랐지.

지난번에 구입한 오가닉스나 마쉐리 제품들이

영 만족스럽지가 못해서 이번에는 사이오스로!


그런데 연말 공병샷을 내겠다는 일념 하에서

기존 제품들만 열심히 쓰느라 아직 미개봉 ㅋ





 


이치가미

헤어 트리트먼트 워터


사실 워터 타입은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

요즘 헤어 제품 입문 모드라서 한번 사봤다.

게다가 워터 치고는 보습력이 꽤 괜찮아서.


밤에 머리 감고 아침에 다시 스타일링할 때,

그래도 워터 타입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나;


그래도 내가 써본 몇 안 되는 워터 타입 중에선

이게 현재까지는 가장 마음에 드는 정도라우.





 


사이오스

오일 에센스


왠지 모르지만 요즘 사이오스 편애 모드...

그리고 원래 헤어 에센스는 오일 타입 좋아해서.

이거랑 미샤 파랑 에센스랑 적당히 병행해서 쓴다.

오일 타입이지만 진득한 제형 + 펌핑형인 것도 좋아.

가방에 휙휙 던져넣어도 내용물이 샐 걱정은 없다.





 


사이오스

에어리 디자인 왁스 오일


이미 품평으로 쫙 깔렸... 지만 난 내 돈 주고 샀음.

역시 미니멀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에 착한 가격,

그리고 새지 않는 제형 덕에 첫눈에 호감이 갔어.

무엇보다도 왁스인데 윤기나는 오일 타입이라니!


뭐, 사용해보니까 투인원 제품들이 대개 그렇듯이

오일 치고 보습감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고

왁스 치고 고정력이 그리 강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둘 다 "어느 정도" 해주는 점이 마음에 든다.


비록 내 머리는 개털 만렙이라서 조금 무리지만

머릿결이 좋은 사람이라면 이거 하나만 써도 될 듯?

특히 이것저것 챙겨가기 귀찮은 출장/여행에서는.





 


비엘렌다

아보카도 립앤아이 리무버


음, 그러고 보니 이건 올리브영에서 구매했...

지만 어차피 드럭스토어니까 그냥 넘어가자.


그냥, 소모품이고, 궁금해서, 한번 사봤음.

나름 3년 연속 최고 제품 선정도 됐고 그러네.


제품은 무난한 것 같던데 집에 와서 뜯어보니

비닐 포장 안으로 내용물이 좀 샌 게 흠입디다.





 


히말라야 립밤


립밤은 손 닿는 데마다 두고 쓰자는 주의라서

튜브형으로 두어 개 더 구매해서 잘 쓰는 중.

별난 구석도 없지만 특별한 흠도 없는 제품.

왠지 모르지만 아빠가 마음에 들어하시더라.

이건 앞으로도 오며 가며 종종 구매할 듯 ㅋ





 


허바신 카밀레 핸드크림

키스미 메디케이티드 핸드크림


키스미는 아마도 사은품이었던 것 같다.

이 역시 올리브영 구매 제품이지만, 넘어가.


구매 이유는 히말라야 립밤과 상동 ㅋ





 

 

CJ 디팻 파워 가르시니아

박경호의 공류보감


... 음???

이런 다이어트 보조 식품은 거의 안 사는 편인데

디셈버24 구경하다가 재미로(?) 좀 데려와봤다.


특히 이 시기에 일은 바쁘고, 체력은 떨어지고,

힘드니까 또 운동 갈 여유를 못 내는 악순환에,

왠지 스트레스가 쌓여서 이렇게 좀 풀었숴...


디팻 파워는 아직 한 통 다 안 먹어봐서 모르겄다.

사실 다 먹어본다고 한들 이런 보조 약품의 효과는

체감되는 효과보다는 플라시보 효과 아닌감???


그리고 공류보감은 흔히 볼 수 있는 가루형 생식.

결국 물이나 우유, 두유 등에 타먹어야 하는데

한겨울에는 그런 형태의 음식이 안 땡기는 게 문제;

그냥 호기심 해소 차원에서 몇 봉 먹어봤습니다. 끗.




여기까지만 보면 그래도 꽤 납득이 가는 지름들이다.

실제로 헤어 제품의 경우에는 열심히 쓰고 있기도 하고

연말에 이런저런 공병샷들이 많이 나올 예정이기도 하고.


그런데, 이게 다는 아니지, 물론 ㅋㅋㅋㅋㅋㅋㅋ

연말 세일 찬스 이용해서 색조도 은근히 질렀거든.

하지만 그건 조만간 별도 포스팅으로 올리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