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을 마무리하는, 공병샷!

Posted by 배자몽 분기별공병 : 2012. 12. 31. 18:00

 

 

 

 

매 분기마다 공병샷 촬영해서 포스팅 쓰는 건

귀찮은 작업이면서도 뿌듯한 과업(?)이지만,

연말에 올리는 Q4 공병샷은 늘 더 새삼스럽다.


연말 실감이 안 나네, 연말 기분이 안 드네,

어쩌네 저쩌네 해도 역시 어쩔 수 없는 건가.


이번에는 사진 갯수가 평소보다 적은 편이지만

내용으로 보면 죄다 떼샷 아니면 대용량임 ㅋ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탄 마냥 격했던 2012년,

마무리용 공병샷으로 이 정도면 꽤 속 시원하지.



 

 

 


우선 욕실부터 훑도록 합시다.

클렌징 제품들을 위주로, 가볍게.


설화수

순행 클렌징폼

윤조 에센스


우리 엄마의 365일 필수품.

어머니들이 있는 한 설화수는 건재할 거다.


아무리 뻔하다고 해도 "엄마에게는 설화수"

이 공식은 좀처럼 깨질 수가 없음을 깨달음.


디자인, 인지도, 향, 질감, 효과, 가격 등등

모든 면에서 하자가 없는 절대 강자 설화수.


윤조 에센스야 예전부터 샘플로 써봐서 알지만

액상형 클렌징폼도 이렇게 좋을 줄은 미처 몰랐네.

이러다가 엄마 뿐만 아니라 나도 홀랑 넘어갈 기세.


하여간, 앞으로도 분기별로 계속 나올 듯한 공병들.


 

 

 

 


각종 욕실용 샘플들

 

헤라 클렌징폼 : 무난하나 정품 구매 의사 없음.

이니스프리 올리브 : 가격대비 용량이나 품질 괜찮음.

입생로랑 탑시크릿 고마쥬 : 예상 외로 실망스러운 사용감.

트릴로지 로즈힙 오일 : 예전부터 쓰던 거 이참에 바닥봄.

비욘드 바디 에멀전 : 보드라운 향 + 중상급의 보습감.

한율 여성청결제 : 정품 구매의사는 안 생깁디다.



 

 

 


클렌징 공병 이모저모


피터토마스로스 산소 마스크 : 산소팩 원조격 인정. 만족.

디올 스노우 폼클 : 대용량 클렌징 샘플은 늘 옳으니까.

그런데 개운하면서도 건조하지 않은 게 꽤 좋았다.

에스쁘아 폼클 : 그냥저냥. 내 취향엔 좀 건조한 편.


 

 

 

 

 

계속 이어지는 욕실 샘플... 이니스프리 특집.


이니스프리 까멜리아 샴푸 : 인삼 샴푸보다는 이게 나음.

이니스프리 올리브 폼클 : 이건 은근 여러 개 나오네.

이니스프리 바디 클렌저 : 달달한 향, 별 특징 없는 질감.



 

 

 


미샤 슈퍼 아쿠아 클렌징 티슈

네이처리퍼블릭 리무버 티슈


클렌징 티슈야 워낙 데일리로 소진하는 거니께.

미샤는 운동 가면서 충동구매한 건데 난 별로였고,

자연공화국 티슈는 언제나 재구매하는 애용품!

이런 데에는 희한하게 일관성이 있단 말이지 ㅋ



 

 



리무버류 떼샷.

이런 식이니까 사진 갯수는 적어도 내용이 많다는겨.


바이오더마 클렌징워터

고운세상 클렌징워터

에뛰드하우스 립앤아이 리무버

헤라 립앤아이 리무버

아리따움 모디 네일 리무버


클렌징 워터 이것저것 써봤는데 아무래도

향후에는 바이오더마 하나에 정착할 것 같아.

고운세상도 1+1 행사로 구입해서 잘 쓰긴 하지만

세정력과 마무리감에서 미묘하게 한끗발씩 밀리네.


에뛰드 리무버는 가격대비 효과는 쓸만하긴 한데

언니 격인 라네즈와 헤라에 비해서는 만족도 떨어짐.

모디 네일 리무버는 아무 생각 없이 퍽퍽 사용함 ㅋ



 

 

 


헤어 제품들도 만만치 않다...


이희 컨디셔너

엘라스틴 실키 리페어 샴푸

엘라스틴 모이스처 리페어 샴푸

칼리오페 인텐시브 플러스 샴푸


이건 집에 굴러다니던 각종 기본형 샴푸류들.

칼리오페는 사은품으로 받은 건데 용케 비웠네;

이희 라인은 나쁘진 않은데 기대치에 비해서 별로;

혹은 내 모발이 너무 심하게 손상되어서 그런건지;

 



 

 

 

르네휘테르

포티샤


그 언젠가 소셜에서 르네휘테르 1000mL짜리를

2종류나 사서 그동안 열심히 꾸역꾸역 다 비웠음.

소셜 판매 가격 생각하면 만족도는 꽤 좋았는데

내 손상 모발에서의 감흥 정도는 그냥 그런 정도.


무엇보다도 1L짜리 쓰기 너무 힘들어서 재구매는;



 

 

 


미샤

프로큐어 인텐시브 리페어링 트리트먼트


이 역시 1L짜리 ㅋㅋㅋ 아 징하다 진짜 ㅋ

그런데 시중 저렴 브랜드 헤어 제품 중 최고긴 해.

동급 브랜드 뿐 아니라 보다 고가 라인과 비교해도.


다만 대용량으로 사면 끝에 가서 펌핑이 잘 안 돼서

그냥 소용량으로 여러 개 사두는 게 나으려나 싶다.

미샤 연말 세일 오늘까지인데 몇 개 사러 가볼까!


 

 

 

 


로레알 엘세브 데미지 케어 트리트먼트

911 이머전시 헤어 팩

이희 컨디셔너


끝도 없이 나오는 헤어 제품 공병들 ㅋㅋㅋ

로레알 엘세브는 선물 받아서 써보게 된 건데

바쁜 일상 속에서 상당히 유용하게 잘 썼다 :)

샴푸 후에 칙칙 뿌려서 금방 씻어내면 되는 타입.

물론 난 모발 손상이 심해서 그 위에 다른 걸 쓰지만

일반 모발이면 아침에는 이걸로 마무리해도 될 듯.

게다가 다른 트리트먼트 사용하기 전 단계로도 좋아.


911 이머전시는 준오 논현점에서 머리하고 받은 건데

제품 자체는 무난하건만, 준오에 대한 악감정 때문에;

올 하반기에 내 머리를 빗자루화 해놓은 준오 논현점;

감정이 좋지 않아서 재구매의사가 당최 안 생기더라.



 

 



오가닉스

모로칸 오일 트리트먼트 


드럭스토어 들락거리면서 오가닉스 꽤 많이 샀는데

하나 같이 미묘하게 마음에 덜 차서 앞으로는 안 사기로;


그나마 큰 불만 없었던 게 바로 이 모로칸 오일 트리트먼트.

오가닉스 라인 중에서도 가장 보습력 높은 편이라서

듬뿍 바르고 헤어팩으로 사용하면 그럭저럭 괜찮았다.


그런데 샴푸류나 스타일링 제품들은 죄다 왜 그래...


 

 

 

 


미샤 프로큐어 실키 코팅 에센스

팬틴 크리니케어 프리즈 디펜스 세럼

루시돌 소프트 왁스


미샤의 갈색 트리트먼트와 파란색 에센스는,

그야말로 제품 개발의 승리라고 해주고 싶다.

드럭스토어에서 괜히 이것저것 건드려보느니

그냥 미샤에 충성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음-_-


 

 

 



더바디샵

피치 샤워젤 


오로지 달달한 백도향 때문에 사용하는 라인 ㅋ

그런데 바디 로션이나 버터는 보습력이 좀 약해서

향후에는 백도향 땡기면 그냥 샤워젤만 사는 걸로;


 

 

 

 


비욘드 아마조니아 핸드밤

더바디샵 망고 바디 버터 미니


비욘드 핸드밤은 내가 예전부터 닥찬하던 제품.

향도 질감도 마무리감도 지속력도 정말 딱 좋아.

그런데 나 집에 있는 핸드크림들부터 좀 쓰고 -_-


바디샵 망고는 혹시 피치랑 향이 비슷하나 싶었는데

막상 써보니까 향도 다르고 질감도 뭐 좀 애매하다.

손에 쓰기에는 미끌거리고, 바디용으로는 부족하고.


 

 

 

 


비욘드 바디 라인 샘플 모듬


비욘드는 왜 이렇게 바디 샘플들이 많은 거지 ㅋ

대용량이라서 그간 좀 꿍쳐뒀는데 올 연말에 다 써버렸다.

이러다가 막상 여행이나 출장 갈 때 없어서 아쉬우려나;

그래도 샘플 박스가 너무 꽉 차서 비워내는 차원에서 ㅋ


특히 바디 리커버리 라인은 전 제품이 다 잘 빠졌구먼.


 

 

 

 

 

시세이도 로자리움 핸드크림

비욘드 모이스처라이징 핸드크림

아모레퍼시픽 타임 리스폰스 핸드크림


이거 말고도 몇 개 더 있는데 어디 갔는지 모르겠네.

핸드크림이야 평소에도 워낙 소진 속도가 빠르기에

공병들이 별 새삼스러울 건 없는데 괜히 뿌듯하네.


로자리움은 무난을 넘어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국내 수입이 안 되는 라인이라서 아쉬울 뿐이로다.

 



 

 

 

AHC

하이드레이션 젠 토너

계속되는 1000mL 대용량 특집 ㅋㅋㅋ

진득한 고보습 토너 중에서 단연코 갑이었다.

그런데 여름에는 손이 안 가서 비우는데 꽤 걸림;

AHC 할인 쿠폰 뜨면 한번씩 사고 싶기는 하다만.

 

이 기억이 잊혀질 때 즈음이 되면

난 또 1000mL 대용량 토너를 사겠지.

 

음.

 

 

 

 

 

 

그리고 AHC 토너들을 덜어서 썼던 소용량 용기들 ㅋ

그냥 다음부터는 1000mL 덕용 스킨케어 그만 살래;

 

 

 

 

 

 

더히스토리오브후

비첩 자생 에센스

 

작년이나 올해나 베스트 에센스 1위를 차지한

위대한 비첩님, 심지어 한정판 대용량의 위엄.

제품만 보면 기꺼이 재구매의 의사가 충만한데

LG생건 특유의 군더더기 많은 대륙풍 패키지에

좀 물려서 한동안 쉬었다가 다음에 살까 싶다;

그래도 제품은 정말 언제 봐도 잘 빠졌다니까.

 

 

 

 

 

 

스틸라

브라이트닝 크림

 

스틸라에서 웬 스킨케어 싶지만 꽤 잘 쓴 제품.

샘플 써보고 의외로 호감이 가서 1+1 할 때 샀지.

쓰다 보니 첫 사용의 감흥은 줄었지만 그래도 OK.

그런데 정가 생각하면 다른 제품들에 순위는 밀릴 듯.

 

 

 

 

 

 

설화수

소선보 크림

 

역시 작년 어워드에서 데이크림 베스트 받은 ㅋ

어느 정도 보습감도 있고, 마무리감도 매끈하고,

자외선 차단 지수도 든든해서 (SPF45 PA++)

진득한 토너 혹은 가벼운 수분 에센스까지만 바르고

바로 이 크림 하나로 기초 단계를 마무리할 수 있다.

약간의 프라이머 기능 덕분에 화장도 잘 먹는다우.

 

그나저나 불투명 용기라서 공병 분위기 전혀 안 남;

 

 

 

 

 

 

리리코스 립밤

에뜌세 립밤

설화수 예서 립밤

버츠비 시어버터 립밤

 

이런저런 립밤 모듬.

리리코스는 선물 받았는데 무난허게 잘 썼다.

에뜌세는 예전에 일본 여행 가서 사왔던 건데

그간 잊고 살다가 올해 들어서 부지런히 사용함.

튜브 타입이나 스틱 타입 다 좋은데 수입 안 하나.

수입한다 해도 이제 일제 꺼리는 여자들이 많지만;

예서는 정품보다 저 샘플 사이즈가 딱 마음에 들어.

쫀득한 꿀 같은 제형 덕에 밤에 쓰기에 적합하다.

버츠비는 스틱 타입 치고는 보습력이 괜찮은 편.

 

 

 

 

 

 

 

기초 샘플들 모듬

 

너무 많이 쌓여서 10-11월이랑 12월 분으로 나눴다;

사실 여기에는 엄마님이 크게 기여해주셨음 ㅋ

 

 

 

 

 

 

숨37

에어라이징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작년엔가 구매했던 숨37 베이스 메이크업 3종 중 하나.

써본 틴모 중에서 제법 상위권에 들어가긴 하는데

그 후로 나스 틴모에 밀려서 재구매 탈락해버림 ㅋ

 

그런데 제품 자체는 질감, 색감, 등등 다 좋았는데

하필이면 내가 구매한 건 제품이 약간 불량이 걸렸음;

이물질은 아닌데 제품 자체가 좀 뭉쳐서 알갱이가;

초반에 의아해하면서 한참 쓰다가 매장에 문의했는데

이미 교환이나 환불하기에는 늦어서 그냥 팍팍 썼다.

 

 

 

 

 

 

헤라

미스트 쿠션 N23호 리필

 

아이오페 에어쿠션에 매번 낚인 경험이 있어서

헤라 미스트 쿠션 출시 당시에도 심드렁했는데

"너는 다를거야" 라면서 기어이 구입을 감행했지.

뭐, 그렇게 하길 잘 했다. 아이오페보다 우월함!

 

다만 처음에는 C21호로 구매했는데 색상에 에러;

그렇게 색상이 밝고 허옇게 나왔을 줄은 몰랐네.

나도 어두운 피부는 아닌데 이 N23호가 딱 맞는다.

그런데 C21호 리필들을 이미 개봉해놔서 써야함;

 

어쨌든 올 하반기에 신나게 써서 N23는 공병화 :)

 

 

 

 

 

 

베이스 메이크업 샘플 모듬

 

루미꼬 베이스 메이크업 & 파운데이션

디올 스노우 BB

라네즈 에어라이트 프라이머

 

루미꼬 베이스 2종은 워낙에 유명한 라인이긴 한데

난 되려 크리미 베이스랑 다른 제품들이 더 좋더라.

그래도 얇고 밀착력 좋은 피부 표현에 즐겁게 사용.

 

디올 스노우 비비는 육안상으로는 색이 별로인데

막상 써보면 커버력도 훌륭하고 기대 이상입디다.

언젠가는 정품 구매할 날이 올 수도 있겄다, 싶어.

 

라네즈 프라이머는 별다른 감흥 없었다-_-

 

 

 

 

 

 

클리오 젤프레소 골든 카키

로레알 UV 엑스퍼트 베이지

미샤 시그너처 드라마틱 비비 부머

 

클리오 아이라이너는 다이얼 타입이라서

다 썼는데도 티가 안 나는 게 아쉽구만요.

부드러운 질감에 지속력도 꽤 좋아서 잘 썼다.

그런데 이번에 화장대 정리하면서 세어보니까

아이라이너 펜슬이 너무 많아서 재구매 보류 ㅋ

 

로레알 자차는 무난한데 베이지보다 투명이 낫다.

그런데 투명은 품절돼서 계속 재입고가 안 되고

다른 컬러들은 쭈욱 1+1 하는 거 봐서 아마도 단종?

스테디셀러니까 완전 단종보다는 리뉴얼해서 내겠지.

 

미샤 부머는 아무 생각 없이 써봤는데 꽤 괜찮더라.

묽고 촉촉한 질감에 자연스러운 오팔펄이 들었음.

다만, 정품은 과도한 금장에 크고 무거운 케이스라;

이렇게 샘플형 대용량 튜브로만 출시해줬으면 ㅋ

 

 

 

 

 

 

로라메르시에

팟 컨실러

 

로라의 베스트셀러인 팩트형 듀오 컨실러와

촉촉한 다크서클 커버용 시크릿 컨실러를

1색상씩 넣고 밑에 마무리용 파우더를 내장한

면세점 전용 (아마도? -_-) 로 출시된 형태.

 

그런데 거의 다크서클 커버 파트만 사용했네.

나머지 부분은 오래 돼서 내용물이 다 말라버렸음;

그래서 그 후에는 그냥 시크릿 컨실러 단품으로 구매;

 

그래도 다크서클 커버의 중요성을 깨쳐준 제품이지.

 

 

 

 

 

 

비디비치

스몰 페이스 케이스

 

한때의 내 데일리 애용품이었던 비디비치.

전 색상 바닥 본 지는 사실 이미 오래 됐는데

계속 쓰다가 최근에는 파우더 파트가 깨져버렸다.

 

뭐, 이미 다 바닥 나서 브러싱도 잘 안 되는 데다가

너무 오래 써서 솔직히 좀 질리기도 했던지라

이 참에 공병샷 찍고 드디어 갖다버렸다. 올레.

 

지금 다시 쓰라고 하면 블러셔나 쉐이딩 등의

색감이 취향에 잘 안 맞는데 그래도 참 잘 썼지.

 

 

 

 

 

 

캔메이크

마쉬멜로우 팩트

 

작년 겨울에 화장이 다 뜬 채로 올리브영 갔다가

이걸로 수정했는데 너무 질감이 마음에 들어서

딱 이 날, 12월 31일 저녁에 주문했던 그 팩트 ㅋ

 

부피도 작고, 제품도 꽤 괜찮아서 잘 써왔는데

올 가을 시멘트 바닥에 추락해서 즉사하심...

정말이지 조각 하나 남지 않고 산산조각남...

 

잘 가렴.

 

 

 

 

 

 

에뛰드하우스

후레쉬 체리 틴트

 

베네피트 차차틴트 st.로 나온 에뛰드 틴트 ㅋ

 

 

 

 

 

 

캔메이크

크림 치크 몇호더라

 

위에 나온 깨진 팩트와 같이 구매했던 치크 컬러.

부피가 미니멀하고 색상도 청순해서 잘 사용했다.

무엇보다 가볍고 작아서 휴대용으로 엄청 유용했음.

보이지 않는 실버펄이 있어서 손에 묻는 건 귀찮지만;

 

 

 

 

 

 

티라이트 캔들

 

처음에는 홀더랑 일체형인 줄 알고 아깝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티라이트 캔들을 리필해서 쓰는 거더라.

이거 말고도 캔들 비워낸 건 많은데 공병샷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