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진짜 새해에는 술 좀 줄이려고 했는데...

어차피 이런 건 다 의미없는 다짐이겠지 ㅋ

 

자그마치 반년 동안 벼르고 벼르던 안암 벙개!

안암가이님께서 그동안 어찌나 자랑을 하던지...

바쁜 일정과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달려갔다.

한동안 외출할 일이 없었던 우리 알보칠(a57)에

간만에 단렌즈 물려서 잔뜩 기대하는 마음으로!

 

 

 


 

 

일단, 간단하게 한눈으로 보는 프리뷰 :)

 

언젠가부터 양꼬치도 꽤나 흔한 음식이 됐다.

특히 고대나 건대 주변에는 밀집 지역이 있어서

꼭 여기 아니라도 양꼬치를 먹을 수 있는 곳은 많지.

 

그런데 양꼬치 꽤나 먹어본 남자님의 추천이라서

다른 어떤 곳도 아니라 꼭 여길 가보고 싶었어.

 

안암동, 고대 앞, 미각.

 

 


 

 

 

뇌가 얼어버릴 것 같이 추운 날이었는데

이 날 멤버들이 너무 핫해서 추위도 잊음 ㅋ

 

뭐지, 이 대박 구성은... 우리 자주 좀 봅시다 -_-)/

 

 


 

 

 

단렌즈 물려가서 가게 내부 찍기가 좀 난감했...

사진 속 장면은 2층이고 우리는 3층에서 놀았다.

분위기는 적당히 아늑하고 적당히 허름한 정도?

아마도 자리 예약이 안 되는데 워낙 인기 있어서

인원이 많으면 좀 일찌감치 가있는 편이 좋다.

 

 


 

 

 

아아, 아름다운 풍경이에요...

 

양꼬치 자체는 예전에 두어 번 먹어본 적 있는데

맨날 술 마시고 2-3차로 가서 별 감흥이 없었다;

 

제대로 먹어본 건 사실 이번에 처음인 셈인데

아, 이래서 양꼬치 마니아들이 있구나... 싶더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

안암 미각의 양꼬치는 자동 회전이 된다는 사실!

뒤집지 않아도 절로 익기 때문에 편히 먹을 수 있음!

 


 

 


 

내 너를 먹기 위해서 먼 길을 왔노라...

사실 난 고기를 먹어도 사이드에 더 집중하는 편인데

이 날은 양꼬치 자체에 대한 만족도가 꽤 높았어.

 

"누나, 내가 미각에 누구 데려가서 실패한 적이 없어."

... 응, 알 것 같아.

 

양꼬치 10개 모듬에 가격은 9,000원!

 

 

 

 

 

 

그리고, 양꼬치만큼이나 중요한 우리 꿔바로우.

그러고 보니 이날 육식 섭취량이 하늘을 찔렀네.

 

모든 메뉴 주문은 안암가이에게 일임했기 때문에

정확한 메뉴명이나 가격은 당최 모르겠다 ㅋ

난 나오는 대로 열광하고 먹고 사진만 찍었어;

 

=> 꿔바로우 가격은 11,000원이라고 한다.

포스팅 올리자마자 카톡으로 실시간 업뎃 ㅋ

 

 


 

 

 

 

뭔 볶음면... 은근 매콤한 게 입에 착착 붙더라.

그런데 이게 가격이 5,000원 밖에 안 한대...

이건 말도 안돼. 마구 단골 하고 싶어진다.

 

물론 메인은 양꼬치와 꿔바로우라고는 하지만

우리가 이런저런 사이드를 하도 많이 시켜서

결국은 웬만한 메뉴들의 집대성판이 되었음!

 

 


 

 

 

내 입맛에 딱이던 청경채와 버섯 볶음.

역시 사람은 풀을 좀 먹어줘야 한다니까.

 

 


 

 

 

 

정체불명의 돼지고기 뭐시기 볶음.

이쯤 돼서는 뭐가 뭔지 헷갈리기 시작함 ㅋ

=> 향라육사... 라고 한다. 가격은 9,000원.

이런 사이드 디쉬 가격은 거의 1만원 부근.

 

 


 

 

 

하지만 다시 한번 양꼬치로 돌아와보도록 해요.

돌아가는 틀 덕분에 고루고루 잘 익어주었네.

우려와 달리 고기 누린내가 별로 없는 점도 굿.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저 "마법의 가루"

 

 


 

 

 

그리고 양꼬치는 칭따오랑 먹어줘야지.

초반에 맥스 마시다가 사진 찍어 보내니까

그녀님께서 즉각 항의하더라... 칭따오는???

 

사실 꼬치 및 다른 요리랑 같이 마시는 바람에

딱히 칭따오 고유의 맛을 음미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왠지 꼭 같이 마셔줘야 할 것 같단 말이야.

 

 


 

 

 

구로육... 결국은 사천식 탕수육이었지.

역시 가격은 9,000원이라고 한다. 세상에.

 


 

 

 

 

그 와중에도 양꼬치는 계속 돌아가고...


 

 

 

 

 

늦게 도착하신 그녀님을 위해 추가 주문한 꿔바로우로우로우.

 

 


 

 

 

마지막 한 조각까지 야무지게.

 

 


 


 

마무리는 근처 다트바에서 앱솔루트 아사이와 함께!

불타는 다트전쟁으로 안암대첩은 그 막을 내렸네.

 

여러분, 나의 트리플 스코어를 잊지 말아줘 ㅋㅋㅋ

 

아, 이 글의 요지는 다트가 아니라 미각 양꼬치였지.

하여간, 다른 좋은 양꼬치 집들도 많이 있겠지만

안암동 미각이 대박 쳐줘서 난 그냥 여기 단골 할래.

 

참, 8명이서 저렇게 먹고 총 가격은 14만원 안 됐다!

 

 

 

 

 

미각

 

02-929-8858 

서울 성북구 안암동5가 1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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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동 | 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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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12 01:54 !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우리학교 앞에 참살이길에 있는 집이네요
    여기까지 오셨다니 넘반갑긔!
    주변에 베나레스랑 오샬이라는 인도커리집 있는데 되게 맛있어요 저는 미각보다 이쪽을 더좋아함
    팔락 파니르 꼭드셔보세요 추천! 사람마다 다른데 전 오샬을 더 좋아해요
    자주 오신다니 흠 오시면...뵙고싶어요 길에서 스쳐가더라도ㅋㅋ

    • 배자몽 2013.01.24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라, 그쪽 사시는군요!
      저는 평소에 동선이 안 맞는다는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가봤는데 가히 감동하고 돌아왔더랬지요... 후후후.
      오샬도 다음번에 (언젠가???) 기회 되면 가보겠삽니다 :)

  2. 2013.01.12 03:14 알 수 없는 사용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가루의 정체는 고추가루 + 들깨 + 쯔란!
    양꼬치 집엔 저 가루 흡입하러 가는 듯 ㅋㅋㅋ

  3. 2013.01.12 13:06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아아 이 밤에 아주 그냥 ㅠㅜㅠㅜㅠㅜ 츄릅츄릅!!

  4. 2013.01.18 19:19 b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벙개라 하시니.. 자몽향기님은 어떤(?) 동호회를 하시나요?
    아.. 그니까.. 이게 뭔 말이냐면..^^;
    생판 모르는 사람들끼리 안면 트고 친해진 거예요?
    아님 원래 어느 정도 친분이 있던 사람들끼리 모임을 조직한 거예요?

    저도 동호회 같은 거 해보고 싶은데 실행으로 안 옮겨지네요^^
    현재 백수라 좀 고상한(?) 모임 같은 데선 안 껴줄 것도 같고 ㅎㅎ

    • 배자몽 2013.01.24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호회 친구가 자기 아는 사람들 랜덤으로 불러 모은 벙개에요 ㅋ
      쌩판 처음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나름 재밌더라구요 :)

  5. 2013.01.18 21:48 passerb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자몽님 블로그 즐겨보고 있는 애독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이 게시물중 식당 사진이요...얼굴 나와있는 분들은 모자이크 처리해주시면 안될까 해서요...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얼굴이 블로그에 올라와있는거 알면 당사자들 좀 당황하지 않을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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