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원체 음주 애호가이기도 하지만 -_-

그 중에서도 아이리쉬 기네스를 좋아해서

동지들과 종종 한잔씩 하러 가는 편인데...

문제는, 한국 기네스 가격 드럽게 비쏴!!!!!!!

 

다른 생맥주나 사케처럼 무한리필도 안 하고,

하여간 물 건너 왔다는 이유로 돈 깨나 써야 한다.

 

그렇다면, 기왕 비쌀 거라면 맛난 데로 찾아갈래.

(이 뭔 논리...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넘어가자.)

 

뭐, 기네스는 런던에서만 마셔도 현지 맛 안 난다고,

그 오묘한 물맛이 변하니까 아일랜드 가서 마시라고,

그러는데 내 평생 아일랜드를 언제 가볼까, 싶어서 원.

 

언젠가는 더블린 가서 기네스를 원없이 마셔보리라,

는 로망은 늘 간직하고 있지만 일단은 서울에서 즐기세.

 

 

 

 

 

 

자료 출처 : 기네스 코리아 페이스북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기네스 마스터 업장 열전...

서울에 있는 곳들 차례대로 다 성진순례하고퐈!

동지여, 이런 나와 함께 하겠능가... 는 개뿔.

올 봄 목표는 다이어트에 모발 복구라 해놓고.

 

암튼, 저 중에서 가장 친숙한 건 아무래도 강남의

더블린, 그리고 자매품(?) 더블린 테라스가 아닐까.

 

 

 

 

 

그래서, 내가 찾아간 건 바로 강남역의 더블린 테라스.

여긴 소셜에 가끔 할인 패키지가 뜰 때 낚아채곤 한다.

물론 늘 술을 더 주문하게 돼서 추가금액은 생기지만

제 돈 주고도 가는 데니까 기왕이면 할인받는 개념으로!

 

 

 

 

 

 

그냥 더블린은 CGV 후문 쪽, 비교적 큰 길가에 있고,

더블린 테라스는 위 지도에서 보듯이 훨씬 더 언덕 위!

 

북적이는 강남역 번화가에서 한발 떨어져 있기 때문에

비교적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게 난 마음에 들더라.

 

 

 

 

 

 

얼마 전에 지나간 St. Patrick's Day 성지이기도!

우리가 찾아간 건 바로 그 주말 직전의 화요일이라

더블린 테라스 매장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폭풍전야.

 

 

 

 

 

 

St. Patrick's 당일에 와도 미친듯이 재미는 있겠지만

난 이 날 동생군과 조곤조곤 수다 떨러 간 거라서 :)

 

 

 

 

 

 

아, 언제 봐도 아름다운 기네스 생맥주 기계의 자태.

킬케니나 다른 맥주들도 좋긴 한데 역시 기네스가 갑.

두루두루 다 마셔보고 내린 최종적인 결론이라오.

난 맥주는, 그냥, 기네스랑 아사히 생맥에 정착할래.

 

 

 

 

 

 

크리스마스?

 

 

 

 

 

 

꽤 널찍한 2층 자리.

 

 

 

 

 

 

풍경, 뭐 별 거 없지만 그래도 창가 자리.

 

 

 

 

 

 

기네스, 비싸다.

아이리쉬 카밤, 비싸다.

 

하프 파인트라 해봤자 완전 간에 기별도 안 가는데

이게 벌써 9,000원... 이게 서울 물가의 현실. (오열)

아이리쉬 카밤도 내 단골바에서는 1만원 남짓 하는데

여기서는 아이리쉬 펍 프리미엄이라도 붙이는 겐지

자그마치 16,000원... 너 그래봤자 폭탄주잖아. (오열)

 

그런데도 구시렁거리면서 다 시켜먹는 게 나의 약점;;;

 

 

 

 

 

 

 

안주는 전체적으로 튀김이나 로스트 류가 주를 이룬다.

기네스랑은 잘 어울리는 메뉴인데 난 뭔가 좀 아쉽고 그래.

아무래도 안주는 늘 느끼함 + 매콤함 콤비로 먹어서 그런가.

 

게다가 양이나 맛에 비해서는 역시 비싼 감이 있어서...

식사는 따로 하고 와서 맥주만 한 잔 하는 게 좋을 듯.

 

하지만, 이 날은 동생군 멕이는 날이라 개의치 않고 시킴!

 

 

 

 

 

 

실컷 투덜댔지만, 이 자태는 닥치고 아름답군요.

 

 

 

 

 

 

브리티쉬 소세지 모듬... 이었나.

 

사실 소세지도 평소에 딱히 선호하는 메뉴는 아닌데,

이 날 워낙 배고파서 둘 다 순식간에 한 접시 아작냈다.

퇴근 전에 맹렬하게 일하는데 배에서 소리날 지경이었슴;

 

 

 

 

 

 

요건 맛이나 한번 보려고 시켜본, 비트버거 맥주.

독일에서 3위 안에 든다는데, 난 뭐 그냥 그랬다.

기네스 마시다가 이거 마시니까 심드렁하기도...

(역시 기네스/아사히 투탑 채제가 옳다는 결론을!)

 

 

 

 

 

 

로스트 치킨 앤 칩스...

아까 소시지 플래터는 저녁식사 겸 뚝딱했으니까

이건 술 마시면서 같이 먹을 안주 개념으로 주문함.

 

그런데 치킨이나 감자가 너무 커서 뭔가 무서웠다.

난 작은 감자나 좀 찍어먹고 동생군이 거의 해치움 ㅋ

 

 

 

 

 

 

동생군의 초상권은 지켜주지만,

난 사실 초상권이 별로 없지.

 

어쨌든 간만에 남매 술벙개 :)

 

아울러 요즘 출근할 때에는 거의 눈화장도 안 하고

담백한 얼굴로 다닌다는 사실 또한 엿볼 수 있음;

 

 

 

 

 

 

까이꺼, 기분이다.

너 아일랜드 폭탄주도 한번 맛봐라.

 

그리고 입가심은 개운하게 민트 모히또로.

 

 

 

 

말 그대로 맥주를 1잔만 마시는 패턴이 아니라

제법 즐기는 사람이라면 계산서가 좀 부담될 수도.

아니, 기네스는 원래 마시면 2-3잔 기본 아닌가요???

나도 소셜 쿠폰 외에도 몇 만원을 더 내고 나왔으니까.

  

그리고 서울 시내 어디를 가도 기네스 생맥은,

특히 제대로 된 기네스 생맥은 저 정도 금액 나온다;

그래서 그냥 이따금씩 마음을 비우고 즐기기로 했음.

 

 

(기네스 마스터 업장들은 아무래도 하나씩 가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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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1동 | 더블린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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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24 15:57 서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 내사랑 기네스!!
    더블린에 가거든 기네스 공장 견학은 필수지, 거기서 마시는 기네스는 진정 감동이라네. 흑 또 가고 싶다ㅠㅠ
    그나저나 링고가 저기에 끼다니 놀라운걸! 나중에 한 번 가봐야겠다ㅎㅎ

    • 배자몽 2013.03.25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악인들은 다 이런 반응... 응? 링고도? ㅋㅋㅋ
      그르게요잉, 학교 다닐 때는 돈 없어서 기네스 몬 묵으봐서 ㅠ
      간만에 그쪽 동네로 추억의 투어라도 한번 해줘야 하나!
      아일랜드는, 내 평생에 언젠가는, 한번은 꼭 가보리라...

  2. 2013.03.25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배자몽 2013.04.02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친구들도 다 비슷한 반응이에요 ㅎㅎㅎ
      링고, 아직 있었냐... 저기가 기네스 맛집이었냐... ㅋ
      추억놀이 할 겸 해서 올 봄에 한번 찾아가봐야 쓰겄습니다!

  3. 2013.04.01 10:34 현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래 저렴하고 퀄리티 좋은 기네스를 맛보이갔어.
    저 휘에 있는 집 중에 하나 자매점에서 요즘 행사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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