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모를 계속 쳐내기만 하느라 기르지도 못하니까

찰랑찰랑 롱헤어에 대한 로망만 폭발하고 있는 나날들.

 

내 드럽고 치사해서 빨리 이 놈의 모발 복구시켜놔야지.

 

내가 백날 혼자 홈케어 해봤자 그 효과에는 한계가 있어서

요즘에는 2주일에 한번씩은 샵에 가서 클리닉 케어 받고

또 집에서도 보조적으로 나름 열심히 케어를 병행하는 중.

 

 

 

 

 

 

마침 헤어 제품 재고가 슬슬 떨어져 가던 차에

최근에 다녀온 세마헤어에서 이것저것 좀 질러줌.

 

결국 돌고 돌아서 케라스타즈에 정착하는 게 답인가.

 

 

 

 

 

 

미용실에서 구매하면 가격이 비싸다고는 하지만

온라인 엑세스도 딱히 마음에 드는 곳도 없고 해서

에라이, 그냥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바로 구매할래.

 

 

 

 

 

 

케이 이니셜리스트

 

애당초 내 눈길을 사로잡았던, 신상 두피 전용 세럼.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데도 처음부터 꽂혀서

제품 설명 듣고 시연 받아보고 그냥 "하나 주세요"

 

두피의 유수분과 영양 밸런스를 바로 잡음으로써

모발의 성장과 퀄리티도 함께 잡는다, 는 개념인데

한 통 다 써보고 효과는 따로 간증해보도록 하겠음 ㅋ

 

 

 

 

 

 

그리고 케라스타즈의 얼굴 마담 제품 중 하나인

엘릭서 울팀 헤어 오일이 라인별로 세분화되었더라.

 

기존의 클래식이 제일 우측의 저 골드 컬러 바틀인데

그 외에 가는 모발용, 손상 모발용 등으로 나뉘었음.

 

난 손상 모발용인 저 초록색 바틀 미니 사이즈를 원했는데

품절이라고 해서 투덜거리면서 이번에는 클래식만 사왔다.

출근 가방에 늘 휴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발라줄거야 ㅠ

 

 

 

 

 

 

 

 

그리하여, 득템샷... 이라고 쓰고 지출샷, 이라고 읽는다.

우측의 저 흰색 튜브는 사은품으로 받아온 헤어 트리트먼트.

 

선생님이 넣어주면서도 너무나도 솔직하게 말하기를 :

이거 사실 케라스타즈보다는 안 좋아요.

그래도 안 쓰는 것보다는 쓰는 게 나으니까

집에서 부지런히 사용해서 실크 머릿결 되세요.

 

앍 ㅋㅋㅋㅋㅋㅋㅋ 네 알겠습니다 ㅋ

 

 

 

 

아... 이 빌어먹을 개털의 시대 정말이지 지겹다.

올 여름을 단발머리로 나야 하는 것도 서글프고.

올해 말까지는 부디 여자 사람의 머리를 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