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이나 여행 리뷰는 쓰고 나면 뿌듯하지만서도

쓰기까지가 은근 귀찮은데, 드디어 올린다! 끌레르!

 

작년 여름에 처음 다녀온 후 나름 상세 후기를 남긴 바 있다.

블로그 범람 시대가 도래한 이후, 리뷰의 갯수는 넘쳐나는데,

개중 제대로 된 정보, 사진, 감상을 포함한 리뷰는 정말 적더라.

 

... 물론 그렇다고 딱히 내가 잘 쓴다는 소리는 아니야... (먼산)

 

그래도 어쨌든 간에 내가 직접 다녀와본 곳들에 대해서라면

불타는 홍익인간으로 평가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달까.

역시, 블로깅을 하려면 이런 오지랖 정신이 필수 요소였어...

 

 

하여간!!!

작년에 다녀온 가평 끌레르 펜션 리뷰 링크는 아래에 :

 

http://jamong.tistory.com/1437

 

 

 

끌레르 홈페이지 (실물과 싱크로율 높음!) :

 

http://www.claireps.com/

 

 

 

 

그때는 여자 6명 숙박 가능 기준으로 선택한 거였는데,

단독 바베큐 공간에 스파가 있으며 6명 숙박 가능할 것,

이 조건들을 다 갖춘 펜션이란,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

 

그런데 마침, 위치도 시설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며,

무엇보다 관리도 철저하고, 홈페이지 싱크율도 높아서,

이 끌레르 펜션은 기꺼이 재방문 의사가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끌레르 사장님한테서 어느 날 문자? 전화? 가 와서,

내 리뷰가 구체적이었는지 그거 보고 찾아온 손님이 많다며,

고맙다고, 언제 평일에 한번 오면 서비스로 숙박시켜주신단다.

 

리얼리???

 

내가 직접 검색하고 선택해서 다녀왔는데 마음에 들었던지라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는, 기분 좋은 제안일 수 밖에 없지요.

 

그리하여 올해 4월에 평일 휴가를 내지르고 재방문하게 됐다.

 

 

 

 

 

 

작년 8월에 씌원하게 즐겨준, 끌레르 펜션의 수영장.

자그마하고 별다른 건 없지만 물 관리가 잘 된 게 장점!

 

특히 오밤중에 다들 잘 때 시원한 물에서 참방거리면서

둥둥 떠다니면서 놀았던 게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하지만, 이번 방문은 4월이었으므로 수영장 이용은 패th.

 

 

 

 

 

 

작년에 우리가 묵었던 대형룸 하비는 1층 수영장 옆이었는데

이번에 묵게 된 2-4인용 소형룸 미엔느는 계단 올라가서 2층!

 

어차피 방에 한번 들어가면 TV, 스파, 바베큐 등등 다 있어서

밖으로 나올 일이 당최 없기 때문에 방의 위치는 아무래도 좋음;

 

 

 

 

(이하는 끌레르 홈페이지에서 캡춰한 사진들임.)

 

 

 

 

이건 작년에 6명이서 묵었던, 복층형 대형룸 하비.

나선형 계단이 다소 번거롭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1층의 거실과 부엌 공간도 넓고, 쾌적하고, 깨끗한 데다가

2층에 퀸 사이즈 베드 2개에 별도의 욕실이 있어서 편하다.

 

물론, 단독 바베큐 공간과 스파는 기본 사양이고 :)

 

 

 

 

 

 

이건 올해 봄 재방문시에 묵었던, 단층 소형룸 미엔느.

사람이 여럿이어서 잠잘 공간이 넉넉히 필요한 게 아니면

난 이동의 편의상, 복층보다는 이런 단층을 더 선호하는 편.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가 가장 끌리는 건, 맞은편의 로사.

미엔느와 규모와 구조는 유사한데 인테리어가 좀 더 모던.

 

 

 

 

<끌레르 펜션 숙박 요금 안내>

 

 

 

난 대체 뭐하러 리뷰를 이렇게 열심히 쓰는 걸까...

암튼, 끌레르 홈페이지에서 따온, 객실별 요금 안내표.

 

이번에 묵은 미엔느를 기준으로 보면 :

 

- 기준 2인, 최대 4인

- 비수기 금요일 22만원

- 준성수기 및 성수기 주말 33만원

 

 

 

 

 

 

미엔느 방에 들어가자마자 기분 좋은 탄성이 나온다.

 

사실, 펜션에 대한 평가는 방에 발을 들여놓은 후 몇 초,

그 시간 동안 결정되는데, 끌레르는 점수 따고 들어간다.

 

일단, 갑갑하지 않고 눈이 탁 트이는 공간 활용은 물론이고,

조잡하지 않고 고급스러운 가구와 침구, 그리고 인테리어,

게다가 가까이서 봐도 청결한 상태 덕분에 기분이 좋아져.

 

... 이거 결코 초대받아서 갔다고 그냥 해주는 소리 아니다.

작년에 내 돈 다 주고 갔을 때도 동일하게 평가한 바 있음.

 

 

 

 

 

 

 

난, 사실 이런 아기자기한 소품에는 큰 관심 없지만,

그래도 눈에 보이면 자동반사적으로 카메라를 갖다댐;

 

 

 

 

 

 

이렇게, 채광 좋은 침대에서 숙면을 :)

 

 

 

 

 

 

어지간한 호텔의 칙칙한 침구에 비교할 바가 못 된다.

펜션 관리 정말 열심히 해둔 게 눈에 보여서 흐뭇해.

 

 

 

 

 

 

다만, 저 어중간한 월 일러스트는 난 좀 아쉽더라.

우아한 유러피안 스타일... 을 표방했다는 건 알겠는데

그냥 포인트 벽지나 보다 심플한 그림이면 좋았을 것을.

 

(그래서 미엔느보다는 로사 쪽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던 듯.)

 

 

 

 

 

 

복층이 아니라 단층룸이니만큼 욕실은 하나만 있지만

크기도 넉넉하고 샤워기도 2개 있어서 사용하기 편하다.

가족 단위로 온 거라면 2명씩 한꺼번에 샤워 가능함 ㅋ

 

 

 

 

 

 

그리고 가장 중요한 유흥의 공간, 테라스.

널찍한 공간에 바베큐 그릴과 월풀 스파가 있다.

 

 

 

 

 

 

펜션 도착 직후, 수영복 장착 직후, 그리고 떠나기 전,

신난 기분을 담아 셀카 몇 장 모듬으로 투척해본다 ㅋ

 

스파하면서 푹 쉴 거 생각해서 일부러 화장은 거의 안 함;

 

 

 

 

 

 

따끈따끈 보글보글

월풀 스파에 들어앉아서 마시는 시원한 아사히 블랙.

 

그런데 이 사진 찍으려고 하다가 카메라 물에 빠뜨림;

금방 건져서 말려서 별 탈은 없었지만... 반성합니다;

 

 

 

 

 

 

한참 참방거리고 놀다가 드디어 저녁식사 준비를!

사장님이 서비스로 자그마치 레드와인도 한 병 주셨는데,

솔직히 이건 너무 달짝지근해서 니 맛도 내 맛도 아니었다;

따라놓고 몇 모금 홀짝거리며 기분만 내다가 거의 안 마셨음;

 

 

 

 

 

 

언젠가부터 여행 갈 때면 꼭 챙겨가는, 틴캔 캔들.

우드윅 특유의 장작 타는 소리에 한참 빠져있을 때라서

미카로카의 나무 심지 캔들을 휴대용으로 구매해봤는데

기대했던 바에는 못 미쳐서 향후에 재구매할 생각은 없다.

장작 소리도 안 나거니와, 상큼한 계열은 향이 거의 안 나;

이건 그나마 달달한 계열의 차이티라떼라서 향이 느껴졌음.

 

 

 

 

 

 

바베큐 거리는 마트에서 따로 장을 봐가도 되지만

번거롭다면 펜션 측에 주문을 해서 먹는 것도 편하다.

 

난 사실 직접 장을 보고 부엌에서 곰실대는 걸 즐기는데

이번에는 끌레르 풀옵션 서비스를 체험하자는 의미에서!

 

 

 

 

 

 

바베큐 숯불에 한참 익힌 양념 돼지 목살을 이렇게

은박지로 싸서 한동안 약한 불에서 뜸(?)을 들인다.

 

사장님이 요령껏 해주시기 때문에 손도 안 가고 편함;

먹는 내내 불 옆에 붙어서 굽고 뒤지고 할 필요가 없어!

 

 

 

 

 

 

 

그리하여, 쫠깃하게 다 익은 돼지고기 두 덩이 :)

 

 

 

 

 

 

어따, 먹기도 전에 배부른 이 느낌적인 느낌.

 

 

 

 

 

 

다만, 난 고기 만큼이나 양파와 버섯도 소중히 하는데

이런 식으로 구우려고 하니까 영 잘 익지를 않더라고.

 

애당초 돼지고기 굽기 시작할 때 은박지에 둘둘 싸서

센 불에 얹어두거나 아예 숯불에 묻어버리든지 해얄 듯.

 

 

 

 

 

 

먹은 것보다도 태운 게 더 많은 것 같단 말이야 ㅋ

 

 

 

 

 

 

이번 여행의 시발점이었던 (된 발음 금지), 사케느님.

결국 우리는 야금야금 집어먹는 안주에 사케 체질인 걸로.

 

 

 

 

 

 

그 와중에 계속 차이티라떼 향을 뿜어주는 미카로카 ㅋ

 

 

 

 

 

 

캔들 외에도 여행 갈 때 꼭 챙기는 아이템, 드립백 커피.

 

 

 

 

 

 

핸드드립 만큼은 아니겠지만서도 -

믹스 커피보다 훨씬 더 입맛에 맞고,

티백 커피보다 훨씬 깊고 진한 데다가,

제조하는 재미도 쏠쏠한, 나름 애용템 :)

 

6-8개들이로 사면 1박 여행 동안 얼추 다 마신다;

 

 

 

 

 

 

깜빡하고 샐러드용 양상추를 안 샀음을 깨닫고 패닉했지만

그렇다고 아침상을 못 차려낼 내가 아니지... 곧바로 플랜 B.

 

애당초 장을 볼 때에 오이, 방울 토마토, 계란, 연어 등

멀티 유즈 가능한 식재료들 위주로 구매를 했기 때문에

적당히 볶아내고 조합하면 이런 푸짐한 결과가 나온다.

 

사실 여기에 커피와 요구르트까지 더하면 양이 좀 과할 정도;

 

 

 

 

**********

 

 

물론, 가평을 비롯한 경기도 지역에 펜션들이 워낙 늘어

꼭 끌레르가 아니라도 괜찮은 옵션들이 많은 건 사실이다.

나 또한 가평의 다른 펜션, 그리고 서해 펜션들도 궁금하고.

 

하지만 그럼에도 끌레르는 여전히 기분 좋은 선택지라는 거.

거리도 적당하고, 시설도 쾌적하고, 무엇보다 관리 수준이 상급!

가격은 완전 저렴은 아니고 가평에서 예측 가능한 정도인데

사실 내 나이 쯤 되면 무작정 비지떡 마냥 저렴한 곳보다는

편히 놀고 쉬고 잘 수 있는 공간을 보다 우선시하게 된다.

그렇다고 1인당 가격이 비싼 편도 아니니까 여러 모로 합격!

스파 시설 덕분에 겨울에 찾기에도 좋다는 것 또한 장점이지.

 

다음에 가평에 가더라도 꼭 끌레르만 갈거야, 라는 건 뻥이지만

기꺼이, 여러 가지 이유로, 남에게 추천할 수 있는 곳이었다.

 

그렇게, 작년에 이어 올해의 재방문도 기분 좋은 기억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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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29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13.08.30 18:53 서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이 딱히 후기를 잘 쓰긴 하지 ㅋㅋㅋㅋ
    자랑할건 자랑해도 됨

  3. 2013.09.02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배자몽 2013.09.02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이런 댓글 참 반갑고 고맙고 즐겁고, 뭐 그래요 :)
      홍익인간 정신에 열심히 썼는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니!
      실제로 방문해서도 마음에 들기를 열심히 기원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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