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올리려던 포스팅인데 이제야 올리고 있구나.

하기사, 내 블로그 컨텐츠는 대부분 이런 식이긴 하지;

묵히고, 불리고, 삭혀서, 푹 익은 맛에 보는 그런 맛? ㅋ

 

 

 

 

반영구 화장은

즐겨하는 사람도 있고, 꺼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눈썹과 아이라인에는 종종 시술받는 편이다.

 

물론!

반영구 화장 시술이라고 해서 마냥 좋기만 한 건 아니다.

 

눈썹의 경우에는, 시술 색소 특유의 회색기가 돌기 때문에

신경 써서 메이크업할 때는 브라운을 더해주는 편이 좋다.

그리고 메이크업 해주시는 분들은 별로 안 좋아하심 ㅋ

 

아이라인은 맨 눈이 또렷해 보이게 해줘서 편하긴 하지만

화장할 때면 결국 속눈썹 사이사이는 별도로 메워줘야 한다.

 

그럼에도,

화장을 하고 싶지 않을 때는 얼추 베이스 메이크업만 하고

반쯤 맨 얼굴로 다녀도 덜 초췌해 보인다는 큰 장점 덕에

나에게는 참 유용하고도 고마운, 현대 미용 기술임 ㅋㅋㅋ

 

그런데 문제는,

"반영구 시술 추천" 이런 키워드를 치면 뜨는 컨텐츠들이

유독 신뢰가 안 가기 때문에 막상 선택하기는 힘들다는 거.

 

게다가 화장품은 차라리 사서 써보고 안 맞으면 땡이라지만,

내 몸에 "시술"을 하는 건데 이건 당최 섣불리 지를 수가 없지.

 

나도 그래서 반영구에 관해서는 온라인 리뷰들을 잘 안 보고

수년째 같은 가게, 정확하게는 같은 원장님만 고집하고 있다.

 

얼마나 충성하고 있냐면,

장소가 분당인데도 쉬는 날 굳이 거기까지 가서 받을 정도.

(친정 집은 서초구 방배동, 신혼 집은 강서구 염창동인데 ㅋ)

 

 

 

 

 

 

또 서론이 길었다.

각설하고, 그렇게 엄마와 나의 깊은 신뢰를 받는 분은

바로 위 사진 속의 이 분, 분당 아트라인 박미정 원장님.

 

이건 아트라인에서 돈 받거나 협찬 받고 쓰는 글도 아니고

그냥 내가 몇년째 다니다가 드디어 소개해보는 글일 뿐...

 

물론 수년째 모녀가 단골로 다니고 고객 소개도 많이 해줘서

단골 우대 차원의 서비스나 여럿이서 갔을 때 할인 등은 있다.

 

하지만, 대가성 포스팅이 아니라는 건 특히나 강조하고 싶네.

이런 시술에 관련된 건 하도 실속 없는 협찬 포스팅이 많아서;

 

 

 

 

 

 

위 사진 속 모습들은 원래 아트라인의 정자동 본점인데

최근에 이전을 해서 달라졌기 때문에 작게 편집해 넣었다.

 

 

 

 

 

 

 

이전하기 전의 아트라인 명함.

 

정자동 태남프라자에 본점이 있었고 여기가 잘 되어서

수내동에 분점을 내고 원장님은 양쪽을 오가며 일했는데

 

올 여름, 정자동 본점을 접고 인근의 성형외과에 입점하여

병원 부속 에스테틱 형태로 새로이 시작했다고 합디다.

 

(내가 알기로는 수내동 분점은 기존대로 계속 영업하는 듯.)

 

 

 

 

 

 

그래서 올 가을 어느 휴무일, 눈썹 리터치 받으러 전격 방문!

정자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더라.

 

 

 

 

 

 

난 오늘 성형 시술을 받으러 온 건 아니라서

병원 자체에는 큰 관심 없지만, 어쨌든 이렇다.

 

저어기 병원 소개 밑에 붙어있는 쪼매난 포스트잇,

저 자리에 "아트라인 에스테틱" 간판이 붙는다고.

 

내가 방문했을 때는 아직 입점 후 얼마 되기 전이라

아직 간판이나 정식 명함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ㅋ

 

 

 

 

 

 

병원 대기실은 뭐 이렇게 생겼다.

 

 

 

 

 

 

올해 10월 7일부로, 지니성형외과 부설로 오픈!

 

 

 

 

 

 

임시 명함이긴 하지만 일단은 이런 형태!

지금쯤은 정식으로 다시 나왔지 싶지만.

 

 

 

 

 

 

관련 연락처 :

 

정자역 지니성형외과 전화번호

031-757-8252

 

아트라인 에스테틱 전화번호

031-711-5565

 

박미정 원장님 휴대폰

010-8907-4042

 

 

 

 

 

 

컨투어 메이크업... 이라고 하는구나.

흔히들 말하는 반영구 눈썹/아이라인 문신.

 

다른 빠와블로그들과는 달리 협찬 이벤트가 없어서

"이 포스팅 보고 가시면 몇% 할인 혜택 드려요 ^^"

뭐 이런 건 없지만 단골 지인 찬스 정도는 쓰고 있다.

 

내 친구들이 갈 때 내 이름이나 울 엄마님 이름 대면

예약 순위나 가격 면에서 조금씩 혜택을 주시는 모양.

특히 발 넓은 우리 엄마님은 만렙 단골쯤 되는지라-_-

 

 

 

 

 

 

난 주로 눈썹 혹은 아이라인 반영구 문신만 받지만

이렇게 속눈썹 연장 등 다양한 시술들도 한다고 한다.

 

 

 

 

 

 

원장님이 눈썹과 아이라인에 색소를 넣을 때 쓰는 도구.

시술 받는 동안에는 사진 찍을 여유나 의지가 없기 때문에

다 끝난 후에 손 포즈 한번 부탁드려서 찍은 사진이다 ㅋ

 

 

 

 

그럼, 슬슬 시술 자체에 대해서도 얘기를 풀어보도록 하자.

지인들이 자주 묻는 질문들 위주로 몇 가지 FAQ를 써보기로.

 

 

Q.

시술 받을 때 아프지 않나?

 

A.

완전 무통 무감각이라면 그건 거짓말이고

살짝살짝 아리고 시린 느낌이 오기는 한다.

물론 개인 따라, 부위 따라 차이가 매우 큰 편.

하지만 나도 작은 개인 샵에서 대형 피부과까지

꽤 다양한 곳에서 반영구 시술을 받아본 편인데

"이곳만큼" 편안하게 시술해주는 곳은 못 봤다.

눈썹의 경우, 시술 받다가 잠든 적도 있을 정도;

그만큼 손동작이 세심하고 압 조절이 자유자재임.

여하튼 난 큰 통증 없이 "잠깐 참을 만한" 정도였다.

 

 

 

Q.

한번 시술받으면 얼마나 지속되나?

 

A.

뻔한 소리지만 이 또한 각 개인마다 복불복임.

첫 시술 이후 1달 이내에 리터치를 한다는 전제에서

1년 넘게 가는 게 정석인데 이건 피부에 따라 다르다.

똑같이 받아도 엄마는 색소가 오래 잘 유지되는 편인데

난 피부가 색소를 잘 안 먹어서 반년 넘어가면 흐려지더라.

그래서 비교적 짧은 텀으로 재방문하는데 상황을 감안해서

원장님이 약간 가격 할인을 해주시기 때문에 그러려니 한다.

 

 

 

Q.

시술 이후 며칠 동안 세수 및 화장에 영향을 받나?

 

A.

2-3일 동안은 시술 부위에 물 닿는 걸 조심하는 편이 좋다.

어려운 듯 해도 클렌징 티슈 등을 활용하면 나름 괜찮음 ㅋ

그리고 메이크업은 정 급하면 하루쯤 후에는 해도 되는데,

글쎄... 그렇게 다급하게 꼭 화장을 해야 하나 싶다, 난.

그냥 며칠 화장은 안 하는 편이 더 속 편하지 않으려나.

아, 그리고 당연한 거지만 사우나 등은 자제해야 하고.

더 자세한 주의사항은 에스테틱에 직접 문의하는 게-_-

 

 

 

Q.

시술 이후로 딱지가 앉았다가 떨어지나?

 

A.

나름의 딱지가 생기기는 하는데, 신경 쓰일 정도 아님.

예전에 다른 곳에서 반영구 시술 받은 후에는 며칠 동안

피딱지 내지는 진물 같은 것들이 맺혀서 불편했었는데

아트라인 시술 후에는 그냥 얇게 표피가 일어나는 정도?

시술 후 며칠이 지나면 마치 건조한 피부에 각질 생기듯

얇은 막이 조금씩 벗겨지는데 이걸 무리하게 밀지 말고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두기만 하면 된다. 그걸로 끗 ㅋ

 

 

 

Q.

가격이 저렴하진 않은데 가격대비 만족하나?

 

A.

역시 각 개인 마음이라 내가 뭐라 할 수 있는 건 아닌데,

난 몇년째 간간히 가서 시술 및 리터치 받고 있는 중이다.

화장하는 것도 즐기지만 맨 얼굴로 다닐 때도 자주 있어서

한번 이렇게 제대로 시술 받아두면 충분히 가치가 있달까.

물론 장소가 분당이라서 서울 주민으로서 귀찮긴 하지만

어설픈 샵에 가서 내 몸을 맡기느니 그냥 분당 가는 게;

게다가 자주 가봤자 일년에 두번인데 까이꺼 뭐 문제라고;

다만, 장소가 멀어서 친구들한테 추천할 때 좀 저어된다.

"믿고 추천하는 분인데, 장소가 분당이야. 그래도 갈래?"

 

 

 

 

 

 

아울러 위 사진들은 올 여름, 눈썹 & 아이라인 시술 직후.

(시술 전) v. (시술 직후) v. (시술 직후 얼굴 전체샷)

 

며칠 후에 얇게 껍질 일어나는 사진도 찍어두긴 했는데

내 광활한 외장하드 어디에 처박혀있는지 못 찾겠네-_-

 

암튼,

시술 직후에 찍은 사진인데 뭉치거나 피 맺히지 않고

그저 조금 어색하게 진하다, 라고 느낄 정도가 아닌가.

앞머리, 모자, 안경 등으로 커버하면 일상에 무리 없음!

 

게다가, 라인 잡는 미적 센스도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눈썹이나 아이라인 모양이 마음에 안 든 적은 여태 없었다.

 

 

 

 

주변 사람들이 하도 자주 물어봐서 이 참에 정리했는데

반영구 시술을 받을지 말지, 혹은 아트라인에 갈지 말지,

이런 건 각자 니즈에 따라서 알아서 판단하고 행동합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