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의, 소소한, 메이크업 제품 지름.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4. 1. 31. 23:00

 

 

 

 

요즘에 메이크업하는 날의 횟수가 화악 줄어서

그만큼 색조 제품 지름신도 따라서 줄어들었다.

안 쓰는 제품 쟁여두기만 하는 건 취향 아니라;

 

뭐, 그렇다고 아예 관심을 끊고 산 건 아니지만,

그래도 확연히 구매 리스트가 소박해진 것 같아.

특히 아이섀도우는 어지간해서는 구매 안 하는 중.

 

그 와중에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 말, 구정 연휴 전까지,

새로 데려온 제품들 몇 가지를 한번 둘러봅시다.

 

 

 

 

 

 

한율 고결진액 크림 파우더 21호

 

응? 루즈 파우더?? 그것도 굳이 한율에서???

내가 생각해도 참 쌩뚱맞다 싶은 지름 내역이다.

 

루즈 파우더는 여러 개 두고 사용하기보다는

쓰던 거 다 비워내고 새로 사는 편이었는데...

이 촉촉한 한방 파우더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충동구매했다가 금방 질려서 손이 안 가려나,

이런 생각에 계속 테스트만 하고 망설였는데,

언제, 어떤 피부 상태에서도, 그냥 막 발라도,

편차 없이 보드랍고 촉촉하게 발려서 결국 구매.

 

한방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걸맞게 한방향이 나고

케이스 디자인은 둥글넙적한 국그릇 스타일이며

파우더의 제형은 살짝 축축한 듯 몽글몽글거린다.

 

큼직한 퍼프에 소량만 묻혀서 얼굴 전체를 가볍게

쓸어주듯이 발라주면 "건조하지 않게 보송"해진다.

 

겉 마무리감은 보송하되

속 질감은 건조하지 않다,

라면서 홍보하는 제품들은 이미 많은데,

 

내가 원하는 그 미묘한 밸런스는 구현이 안 되더라고.

그런데 그걸, 이 쌩뚱맞은 한방 파우더가, 해주길래...

뭐, 이만하면 구매해줘야 하는 게 아니겠습니꽈 ㅋ

 

 

 

 

 

 

닥터자르트

BB 뷰티밤 실버라벨 화이트닝

BB 홀리 스킨 일루미네이터

 

메이크업, 특히 리퀴드 타입은 안 늘리려고 하는데

그만 닥터자르트 비비크림 세트를 선물받아버렸...

그렇다고 딱히 이걸 필요로 하는 사람도 없는 듯 해서

그냥 개봉해서 써버려야 하나 어쩌나 나름 고민 중;;;

 

 

 

 

 

메이크업포에버

화장이여 영원하라

 

작년부터 야금야금 충성 지수 올라가는 메포.

핑거 브러쉬, 컨실러용 7N 브러쉬, 립 브러쉬,

그리고 HD 컨실러까지 야무지게(?) 구매하고

아쿠아 립 컬러는 포인트 사은 행사로 받아옴.

 

 

 

 

 

 

그..그리고 이건 최근에 1차례 더 쓸어온 흔적.

이번에 신상 HD 크림 블러셔 테스트하러 갔다가,

케이스 리뉴얼된 HD 파우더도 사고, 뭐, 그런 거지.

 

 

 

 

 

 

케이스 리뉴얼된 HD 파우더와 신상 블러셔 210호.

그리고 휴대용 전용 브러쉬까지 아주 그냥 깔맞춤.

 

페이스 앤 바디 파운데이션은 올 겨울 아주 베스트고,

거기에 파우더 블러셔까지 합체해주니 완전 무적일세.

 

신상 HD 블러셔는 블로거 리뷰가 사방에 쫙 깔렸으니

제품 특성이나 발색은 그거 보는 게 더 정확할 터이고,

내가 데려온 건 쿨한 라벤더 계열의 연핑크 210호 :)

 

 

 

 

 

 

클리오

버진 키스 틴티드 립 15호 꽃花

 

이건 솔직히 약간 충동구매인데... 맘에 드니까 패th.

클리오가 이따금씩 꽤 괜찮은 제품들 뽑아내긴 하는데

중간중간에 시장 동향 영 잘못 짚거나 홍보 삽질을 헌다.

 

그런 틈바구니에서 빛을 못 본 제품, 버진 키스 틴티드 립.

심지어 이 라인은 색상마다 질감이나 채도 차이가 많이 남;

 

유일하게 내 마음에 든 게 바로 이 쨍한 푸시아 핑크, 꽃 花.

 

일단, 15호를 비롯한 몇 가지 신상 컬러들은 특이하게도

색상명이 한자명으로 되어 있고, 색상도 다소 차별된다.

 

사진은 좀 왜곡되게 찍혔는데 실제로 보면 "뜨거운" 푸시아.

푸른기가 너무 지나치지 않고, 붉은기가 감도는, 그런 핫핑크.

 

그리고 제형은 글로시하지 않고 입술에 얇게 착 붙는 편인데

그렇다고 아주 매트하거나 각질 부각하는 정도는 또 아니다.

 

사실 그런 제품을 슈에무라의 "못된 핑크"를 눈여겨 봤는데

비슷한 기능을 해준다면 일본산보다야 국산이다 싶어서 :)

 

 

 

 

 

 

허거블 립컬러 Feeling Amorous?

 

맥 허거블 대란에서 은근슬쩍 승리했다는 증거.

청순하고 따스한 색감의 코랄 핑크 러브빔이나

확 진하게 튀는 색감의 체리글레이즈 코모션 등이

매장에서는 더 일찍 품절되었는대 내 눈에는 이거!

 

러브빔은 내 얼굴에 조명을 켜주는 색도 아닌 데다가

체리글레이즈는 너무 다홍빛이고 코모션은 그냥저냥.

그런데 이 필링 애머러스는, 딱 보면 그냥 내 색이다.

 

주변 사람들이 다들 보고 인정함.

니가 좋아하게 생겼네 뭐 -_-

 

 

 

 

 

 

입생로랑

루즈 쀼르 꾸뛰르 베르니 아 레브르

25호 푸시안 네오 클래식

 

입생 립틴트는 색상별로 모으고 싶은 생각은 없고

가장 잘 쓸 색상 1-2개만 두고 주구장창 쓰는 주의.

 

입문 컬러였던 12호를 작년 언젠가 비워냈던 차에

마침 코랄 컬러의 12호보다 이게 마음에 들어서 get.

 

이미 셀러브리티 컬러니 뭐니 해서 유명하긴 한데

그래서라기보다는 그냥 내 취향이라서 골라왔다 ㅋ

 

(난 펄감 있는 누드 라인보다 이 기본 라인을 선호함!)

 

 

 

 

 

 

 

클리오 꽃花

맥 애머러스

입생 25호 푸시아

 

발색샷이 조금 푸르게 나왔지만... 그러려니 ㅋ

하여간 지난 2달간 데려온 립컬러 색감들 죄다 이래.

나 정말이지 취향에 일관성 있는 여자인가보다 ㅋㅋㅋ

 

사실 이런 붉은 핫핑크 색상만 사용하는 건 아니건만

요즘 메이크업을 잘 안 해서 이런 쨍한 컬러가 최고여.

 

셋이 색감 계열은 비슷하지만 개성은 다 다르다는거~

 

얇고 크리미하게 밀착되며 푸시아 기운이 강한 클리오!

녹듯이 쫀쫀하게 발리면서 투명하게 물먹은 색감의 맥!

바를 때는 수분 젤리 같지만 곧 진하게 착색되는 입생로랑!

 

 

 

 

 

 

반디 네일큐어 네일 앰플 세트

 

이건 메이크업 제품은 아니지만 그냥 같이 껴봤음.

반디 핑크 다이아 네일 에센스를 주구장창 잘 쓰는데

세트에 들어있던 미니 앰플이 비어가서 이번엔 정품으로!

 

네일이 워낙 건조하고 제대로 케어할 솜씨도 없기 때문에

웨딩 이후로는 아무것도 안 하고 기본 케어만 해주고 있다.

특히 집에서는 컬러니 아트니 그런 거에 전혀 욕심 안 내고

그냥 길이 정리 및 핑크 다이아 류의 영양제만 발라준다.

... 그것만 부지런히 해줘도 어디야... 라고 주장하는 바요.

 

 

 

 

 

 

바비브라운

쉬머 워시 아이섀도우 "로즈골드"

스파클 아이섀도우 "오팔" (아마도;)

 

미네랄라이즈 립컬러

"레이디 앳 플레이"

 

이건 나의 지름은 아니고, 친구 이여사님의 지름.

별그대 전지현 립스틱을 찾아서 퀘스트에 나섰는데

입생로랑 52호는 장기 품절이고, 나의 꼬드김도 있었고,

게다가 맥에서 테스트받은 레이디 앳 플레이 립컬러가

너무나도 그녀의 얼굴과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바람에!

 

그냥 다른 후보들 다 제치고 맥에서 카드를 꺼내드심 ㅋ

 

바비브라운은 광속으로 품절 사태를 맞은 봄 신상인

크리스탈 아이 팔레트를 구경하자고 가본 거였는데

굳이 4색 팔레트보다 그냥 더 잘 쓸 싱글이 낫겠다,

라는 결론에 스파클 오팔, 그리고 쉬머 로즈골드로!

 

내가 참견했지만 참으로 현명한 쇼핑이었어 ㅋㅋㅋ

 

 

 

 

그동안 색조 지름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모듬으로 보니까 괜히 많아 보인다.

 

기분 탓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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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13 23:17 박만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한율파우더지속력은어때요~? 요즘겨울인데도 이상하게 화장이빨리무너지고 기름이많아요ㅠ원래 파우더잘안썼는데 써볼까했는데 마침 파우더후기를올리셔서요~~ 급사고싶어요ㅋ참제가좁쌀여드름등 요철이좀있는데 괜찮을까요??

    • 배자몽 2014.02.14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
      아직 제품 개시한지 1주일도 안 돼서 평가하기는 좀 조심스러운데,
      현재까지의 제 사용 소감은 "기대 이상으로 상당히 만족" 입니다.
      크림인파우더라는 명칭답게 파우더 치고는 질감이 굉장히 촉촉하고
      각질이나 기타 피부 트러블에 굴하지 않고 보드랍게 잘 발리더군요.
      심지어 은은한 한방 향까지 전 마음에 들어요. 이건 취향 타겠지만ㅋ
      그래서 아리따움 세일을 이용해서 엄마 선물용으로 23호도 구매했...

      좁쌀 여드름 있는 피부라고 하셔서 제품 추천은 좀 조심스러운데...
      일단, 파우더 특유의 건조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메이크업을 보송 매끈하게 마무리해주는 기능은 충분해서
      그런 측면에서 이 한율 파우더는 1차 점수를 주고 싶어요, 전.
      보다 자세한 건 더 써보고 별도 리뷰 꼭 올려보도록 할게요 :)
      일단은 이런 점 참고해서 실물 테스트를 먼저 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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