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 포스팅 여기저기 자주 등장하는

청담 미용실 엔끌로에 & 목혁수 원장님...

 

그런데 총망라한 소개글은 올린 적이 없어서

간만에 이것저것 모아서 한번 써보련다.

 

그간 날 잡고 블로그 할 날이 많지 않아서

정~~~~~~~말 오래 벼르다가 쓰는구려.

 

 

 

 

************************************

 

 

 

 

많고도 많은 청담동 미용실들.

개중에는 꽤나 실력있는 업계 리더들도 있고,

동네 명성에 스리슬쩍 묻어가는 곳들도 있다.

 

일단은, 기본 가격들이 다 어느 정도 있는지라

"과연 돈값을 하는지"에 대한 평가는 천차만별.

 

내 생각은 뭐 이렇다.

"청담동 미용실"이라고 해서 잘 하는 게 아니라

"잘 하는 미용실들은" 확률상 청담에 많이 있는 것.

 

워낙 패션, 뷰티, 웨딩 업계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실력이 좋지 않으면 이 동네에서 살아남기 어렵고,

그러다 보니 스타일 실패할 확률이 그나마 적은 거지.

 

당연히! 지역 프리미엄 붙는 청담동이 아니라 해도

실력 좋고, 서비스 좋고, 심지어 가격까지 좋은-_-*

미용실들도 잘 찾아보면 서울 도처에 있을 거다.

 

그래서 나도 작년까지만 해도 홍대나 강남 등지에서

"실속 있고, 가격도 합리적인" 미용실을 찾아 헤맸지.

 

그래, 뭐, 그것까지는 좋아. 좋은데...! 그런데...!!!

결혼식 2주 앞두고 홍대에서 머리 태워먹고 나니

@ㅑㅒ^3ㅏㅁ9ㅀ9ㅕ0ㅣ5ㄴㅅㄴ21'-=2

 

걍 닥치고 퀄리티 보장되는 미용실로 갈걸 그랬어.

가격 비싸고, 위치 멀어도, 그래도 갈걸 그랬어.

결혼 전에 시간 아끼고 돈 아끼겠다고 헛짓 했어.

그때 삽질한 대가를 내 여즉꺼정 치루고 있다...

 

여튼! 그 때 이후로 미용실로는 모험 안 한다.

평소에 동선 편한 곳에서는 헤어 클리닉이나

간단한 모발 끝부분 커트 등만 시술 받기로 하고

주요한 스타일 변화는 꼭 단골 미용실에서만 실행!

 

 

 

 

 

 

그곳이 바로 이곳.

청담동 엔끌로에.

 

원래 위치는 학동사거리 뒷골목에 있었는데

최근에 확장 이전을 해서 갤러리아 백화점 너머,

청담초등학교 부근으로 위치를 변경했다더라.

그러나 새로 옮긴 샵에는 아즉꺼정 못 가봐서...

아래에 등장하는 사진들은 죄다 이전 가게 샷들;

 

 

 

 

 

 

전화번호 : 02-517-9111

 

아직도 다음 지도에 엔끌로에 치면 예전 위치가 뜨네.

여튼 압구정로데오역에서 걸어서 갈 정도의 거리.

 

난 이제 강서구 주민이라 이 동네가 더더욱 멀기 때문에

평소에 자주 들락거리기는 어렵고 몇 달에 한번씩 간다;

 

그래도 중요한 시술할 때는 언제나! 꼭! 엔끌로에를 고집함.

 

 

 

 

 

 

의미없는 예전 가게 전경샷-_-

 

 

 

 

 

 

사실은 엔끌로에라는 가게보다 중요한 건 바로 이 사람,

 

목혁수 원장님

 

중동 석유 재벌 같지만 시니어 헤어 아티스트이심 ㅋ

잘 생겼는데, 느끼하게 잘 생겼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언행은 구수함과 능글맞음 사이 어드메임 ㅋ

심지어 가끔 수다스러운 왕언니(?) 느낌도 나는 듯 ㅋ

 

뭐, 여튼...

 

 

 

 

 

 

그를 처음 알게 된 건, 스타일닷컴 뷰티클래스에서였다.

결혼식 준비 시작하면서 모발에 관심 급증하던 차에

마이부 헤어 트리트먼트 클래스한다길래 득달 신청!

 

이런 뷰티클래스야 하루이틀 듣는 건 아니지만서도

이 날, 목원장의 진행은 단연코 기억에 남았더랬지.

 

이 제품, 써보세요! 정말 좋아요^^^^^^^^^^

이런 류의 홈쇼핑 st. 영혼 없는 진행이 아니라

필요한 정보는 주되, 툭툭 던지는 듯한 그의 말이

아마도 내 마이너한 취향에 잘 맞았던 탓인 듯 싶다.

 

남이 좋아요 좋아요 홍보 멘트를 외쳐대면 난 되려,

"비싸니까 좋겠지" 라는 식으로 심드렁해지는 편인데

 

오히려 "이러이러한 점이 좋다, 가격은 솔직히 비싸다,

그런데 내가 고객들에게 시술해보면서 느낀 건 이렇다,

손상이 어지간히 심한 사람은 이 정도 극약 처방 필요하다,

하지만 효과를 직접 느껴보고 니가 땡기면 시술 받든지"

 

이런 느낌이었달까?

그의 의도가 그러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어쨌든 내가 느낀 바는 그러했다고 ㅋㅋㅋ

 

난, 그런 게 좋더라.

내 블로그도 그렇게 담백했으면 좋겠고.

 

 

 

 

 

 

그리하여 마이부 샴푸 설명을 열심히 하고 계심 ㅋ

 

덧붙여, 내가 목원장이 마음에 든 결정적인 이유는,

본인 홍보조차 아주 담백하게 접근해서일 거다.

 

"난 솔직히 이 바닥에서 실력 있고 자신도 있다.

본인이 블로그 파워를 가졌다고 생각되거들랑

나한테 와서 머리해라. 여러 모로 잘 해주겠다.

받아보고 마음에 들면 포스팅으로 표현해달라"

 

하, 이런 직구가 나에게는 그대로 저격이었음.

얼마나 군더더기 없는 제안이고 자신감인가.

 

물론, 이 자신감만으로 다 되는 건 아니고 ㅋㅋㅋ

그 이후로 트리트먼트, 커트, 염색, 펌 등등 다양하게

그의 시술을 받아봤는데 만족스러웠기에 정착한 거지.

 

 

 

 

 

 

 

 

2013년 9월 즈음, 마이부 트리트먼트 받을 때.

 

마이부 트리트먼트는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아주 비~싸고, 매우 효과 좋~은 헤어 크리닉.

 

무코타처럼 무겁거나 느끼하지도 않고,

하호니코나 트리시스보다 효과는 뛰어난

청담동 일부 샵에서 시술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사실 마이부에 대한 내 평가는 좀 애매하다.

받아보니 극손상모도 즉각적으로 건강해지고

효과 지속력도 다른 케어에 비해서 길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걸 매번 받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러움.

 

차라리 10만원 미만의 크리닉을 주기적으로 받고

홈케어에 신경 쓰는 쪽이 가성비는 더 나은 것 같아.

 

(물론, 돈이 남아돈다면 자주 받고 싶긴 하다, 마이부;)

 

 

 

 

 

 

사실, 마이부 트리트먼트 자체보다도 중요한 건,

이때 목원장님의 시술 스타일을 알게 됐다는 것.

 

손님들한테 농담 걸고, 어시들과 장난 치는 게

어떨 때는 느긋한 동네 오빠(?) 같은데 은근 섬세하대.

 

커트를 할 때도, 롯트를 말 때도, 드라이를 할 때도,

진땀 흘리면서 막 공 들이는 그런 모습은 아닌데

대강 만지는 듯 하면서도 눈길과 손길은 정확하다.

 

이건 나만의 생각이 아니라 남편의 평이기도 하다.

남편은 대다수의 남자들처럼 미용 분야는 잘 모르지만

일의 프로세스나 화학 작용 등에는 상당히 조예가 깊다.

두어 번, 내가 엔끌로에 갈 때 같이 간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목원장님이 움직이는 스타일을 호평합디다.

 

무심한 듯, 그냥 지나치는 듯 하면서도,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한 판단과 지시를 한다는 것.

 

예를 들어서,

펌을 중화해야 하는 타이밍이라든가,

모발의 이 부분은 손상도가 조금 더 심해서

유연하게 약의 도포 시간을 줄여야 한다든가,

요컨대 경험과 눈썰미와 손재주를 필요로 하는

그런 순간을 정확하게 포착하고 대응한다고.

 

 

 

 

 

 

마이부 트리트먼트 시술 완성 후 :)

 

일부러 물기만 말리고 스타일링을 안 해서

육안상으로는 그 효과가 크게 티 나지는 않지만

느끼하거나 무겁지 않은 찰랑임이 아주 예술이었다.

 

... 하지만 역시 좀 비싸... 좋은 건 왜 비쌀까... 흑.

 

 

 

 

 

 

이건 2013년 12월, 결혼식 1주일 전 ㅡ,.ㅡ

 

이렇게 멀리서 찍은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모발이 개털개털 그야말로 개털 상태가 되어 있다.

 

원래도 좀 손상 모발이긴 했지만 여름 가을 내내

펌이나 염색도 안 하고 꾹 참고 트리트먼트만 해서

12월 초에는 그럭저럭 인간이 되어 가던 중이었는데

 

홍대 에스난에서 펌 한번 잘못했다가 홀랑 태먹어서

(컬이라도 나왔으면 모를까. 컬도 안 먹고 모발만 개망.)

진짜 짜증과 분노와 자책이 복합적으로 폭발하던 때!

 

내가 왜!!!

어설프게 시간 아낀다고 홍대 에스난에 갔을꽈!!!

걍 거리 멀고 시간 걸려도 좋은 미용실 갈 거슬!!!

 

뭐, 이미 지나버린 일은 어쩔 수 없는 법이니...

기왕 벌어진 참사를 어찌 복구할까 하다가

혼주 한복 최종 가봉하러 청담 쪽에 들른 김에

엔끌로에 예약을 하고 들러서 호소를 했더랬다.

 

그랬더니 목원장님 반응 :

아니, 어디 가서 머리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복구는 나한테 와서 해달래? 대체 뭔 짓을 한 게요?

 

하도 펌이 안 나오고 머리만 부스스해진 상태라서

결혼 전에 뭔가를 하려고 찾아간 건데 죄다 까였다.

 

지금 이 머리에는 아무 것도 시술할 수 없다면서,

그냥 트리트먼트만 빡세게 넣어주면서 막 갈구심.

손 댈 수 없으니 그냥 신행 다녀와서 커트하자고;

 

내가 아무리 추가 손상 감수하고 펌을 하자고 해도

본인 소신으로는 이런 머리에는 펌 못 해준다면서;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앞두고 있던 시점인지라

이런 완고한 태도가 갑갑하기도 했지만 안심도 됐다.

 

말도 안 되는 폭탄 시술을 받고 머리 손상을 겪고 나니,

내가 뭐라고 할지라도 내 모발 상태를 최우선시하고

안 되는 건 그냥 끝까지 안 된다고 해주는 그 자세가.

 

 

 

 

 

 

모발 상태 변화를 보여주기 위한 비교 사진.

 

좌측은 9월, 마이부 트리트먼트를 받으러 간 날,

그것도 시술 받기 전의 내 모발 길이와 상태다.

이때만 해도 손상되어 있었는데 지금 보니 양호;

심지어 길이도 저 정도면 넉넉하게 길었구만;

 

우측은 12월, 목원장님 트리트먼트 받고난 후.

심지어 트리트먼트 후인데도 저토록 개털이다.

홍대 에스난에서 얼마나 대형 폭탄을 맞았는지,

얼마나 말도 안 되는 모발을 만들어놨던 건지

여실히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진 ㅠㅠ큐ㅠ

 

실력이 충분히 검증된 곳도 아닌데

하필이면 결혼식 두어 주 앞두고서

에스난에 간 내가 병신이다 병신이야.

 

예비 신부들이여,

부디 결혼식을 코 앞에 둔 시점에서는

섣부르게 욕심 내거나 어설프게 돈 아낀다고

평소에 안 하던 짓 하고 그러지 마요. 엉엉엉.

 

여튼!

결혼식 전에 할 수 있는 게 사실 없었기 때문에

이 날 트리트먼트 받고 신행 후에 다시 오기로;;;

 

 

 

 

 

 

 

마침 혼주 한복 가봉 마치고 동행한 엄마도

엔끌로에 들른 김에 커트와 염색을 받았지!

 

목원장님 입담은 어머니들한테 특히 잘 먹히는 듯.

이 두 분은 아직까지도 서로 안부를 묻곤 한다 ㅋ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부라기에는 매우 개털이지만

그래도 에스난이 안겨준 빅엿의 후유증을 좀 털고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는 엔끌로에에서 스마일.

 

그래, 뭐, 결혼식이랑 신행이야 어떻게든 되겠지...

 

 

 

 

 

 

그리고 신혼여행 다녀온 바로 그 날! 그 당일에!

오후에 바로 엔끌로에로 달려가서 커트부터 했다;

 

마음 같아서는 결혼식 끝나고 신행 가기 전에

개털들 다 싹뚝 잘라내버리고 가고 싶었지만-_-

 

 

 

 

 

 

트리트먼트의 은총도 다시 한번 받았습죠. 녜녜.

마이부 제품은 시술하는 자의 손도 고와지게 한다!

어시들이 앞다투어 시술을 직접 하려고 한다네.

믿거나 말거나 ㅋ 여튼 영양감이 눈에 보이긴 함!

 

 

 

 

 

 

그리고 3월 즈음, 또 다시 왕창 잘라내러 갔지요.

아, 진짜 나도 머리 좀 찰랑하게 길러보고 싶은데

거의 1년 내내 손상모 쳐내느라 여념이 없구나-_-

 

그래도 이 날, 극손상모 부분은 얼추 다 제거하고

그 이후로는 나름 꾸준하게 머리 기르는 중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는 어깨 길이 넘었음. 흑.

 

 

 

 

 

 

오옷, 일단 개털 제거만 해도 매우 속 씌원타!

 

손상모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서 짧은 단발 커트,

곱슬곱슬 돼지털을 잡기 위해서 뿌리 부분 매직,

애매하게 밝아진 모발색을 다크한 톤다운 염색,

 

을 받은 결과가 위 사진 속 모습이라네.

 

 

 

 

 

 

어우, 다시 봐도 속이 개운개운해지는구먼.

 

사실 이 스타일 자체는 단순한 단발이랄 수 있는데

계속 손상모를 제거하고 추가 손상을 경계하고 있어서

스타일링을 위한 펌은 거의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런 내 상황에서는 이게 최선의 스타일링이었다.

몇달째 펌하고 싶다고 안달내는 나를 닥치게-_- 하고

차근차근 손상모 제거하고, 여기에 펌을 최소화해서,

이렇게 단정한 상태로 만들어준 목형님 만세 ㅠㅠ

 

결국, 모발 손상이 심할수록 커트를 잘 따져야 한다.

펌에 의존할 수도, 고데기 등을 사용할 수도 없으니까,

그냥 커트 자체가 내 두상과 얼굴형과 모질에 잘 맞게

깔끔하지만 심심하지는 않게 잘 되어야 하는 거다.

 

그런데 어디 이게 쉬운 일이냔 말이지 ㅋㅋㅋ

이러다 보니 이제 커트도 아무한테나 못 받겄어;

 

 

 

 

 

 

가벼워진 머리와 즐거워진 기분으로 엄마님 만나서

점심 먹다가 씐나서 급 남한산성까지 다녀왔다는 후문;

 

 

 

 

 

여튼!

 

이 포스팅에서는 일부러 시술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기보다는

지난 1년간 나의 굴곡 많은 헤어 변천사에 보다 집중해봤다.

 

내가 왜 엔끌로에 목혁수 원장을 메인으로 지정하게 됐는가.

 

 

 

 

실력이 좋아서? 물론 좋기야 좋지.

모발 상태와 스타일링에 대한 판단이 정확하고,

손길은 빠르면서도 정확하며 안정감까지 있다.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겠지.

청담 미용실에서 원장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본 커트 비용이 이미 6만원을 넘는 사람이니-_-

실력이 좋은 건 어쩌면 기본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다.

 

내가 그를 찾는 데에는 그 외 다른 이유들도 있다.

 

 

 

 

일단,

충분한 안목을 가지고 장기간 동안 내 머리를 봐와서

모발의 변천사와 취약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는 점.

 

가끔은 근처 미용실 가서 트리트먼트 등을 받더라도

"내 모발 관리를 메인으로 담당해주는" 아티스트를

제대로 지정해두는 일이란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프로가 아닌 내가 표현해봤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내가 "아"하고 "어"하고 알아들을 담당자가 필요함!

 

 

 

 

게다가,

모발 건강에 대해서라면 절대 소신을 꺾지 않는다;

 

만약에 현재 내 머리 상태에 안 될 일이라고 한다면

절대로 그가 시술을 승인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나는 되려 편하게 내가 원하는 바를 말할 수 있다.

 

미용실을 갈 때에는 나도 내가 원하는 바가 있으니까

무조건 알아서 해주세요, 라고 내맡길 수는 없는데

그렇다고 내가 원하는 것만 얘기해서 시술 받으면

내 모발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내가 원하는 바를 말할 수 있고,

아티스트는 전문가의 피드백을 주고,

양쪽 의견을 다 수렴해서 가는 게 최선의 방법.

 

 

 

 

그리고,

내 결혼식 직전에 최선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사진으로는 미처 다 표현이 안 됐을 수도 있겠지만

홍대 에스난에서 펌 미스가 난 이후로 내 모발은...

이대로라면 과연 웨딩 헤어가 가능은 할까? 였다;;;

 

컬이 나오기는 커녕, 스치기만 해도 버석버석거리고,

그야말로 "이미 죽은 모발" 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그때 일단 결혼식과 신행을 무사히 넘길 수 있게

과감하고 가장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준 게 그였다.

 

못 살리는 부분은 그냥 포기해야 하는 게 답이다.

지금 이 머리에는 그 어떤 시술도 할 수가 없다.

최대한 영양을 강하게 넣어서 웨딩 상황에 대처하고

반년 이상 장기 플랜을 세워서 모발을 살려내자.

 

라는 게 그의 제안? 명령? 이었더랬지 ㅋㅋㅋ

 

그리고 모발이 제법 되살아나고 자라고 있는 지금,

아직까지도 그 대책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 올 연말에 여행 가기 전에 짬 내서

새로 이전한 엔끌로에 들러서 케어 좀 받아야긋네.

 

다음번 미용실 관련 포스팅 올릴 때에는

위 사진 속 모습보다 진일보된 헤어 상태이길 :)

 

 

 

 

어후, 몇달째 미루던 포스팅을 쓰니까 개운허네.

목원장님이 굳이 블로그 포스팅 써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내가 괜히 집대성하고 싶어서 그간 마음의 짐이었다-_-

쓸 말이 더 있지만 이미 글이 충분히 길어져서 생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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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10 10:51 엔끌로에목혁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아 대단하오! 고마워요^^

  2. 2014.10.10 17:17 ww9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눈팅하고 가는 블로그팬입니다 ! 자몽향기님 포스트는 정말 정성이 느껴지고 진정성이 느껴져서 좋아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목원장님 잘생기셨어요 ㅋㅋㅌ 아랍왕자님 같아요 ㅋㅌ

    • 배자몽 2014.10.12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
      글이라는 게 늘 하고 싶은 말을 쓰다 보면 길어지더라구요 ㅋ
      목혁수 원장님 포스팅도 벼르고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_-*

  3. 2014.10.12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배자몽 2014.10.12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용실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요, 가격대 :)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는데 한번 알아보고 다시 댓글 달게요 >.<

  4. 2014.10.13 20:44 탐릿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담이 멀긴먼데... (지하철로 한시간넘게... 시외고속버스 타야함ㅋ) 괜히 블로그왔어요!! ㅠㅠ 집에서 늘 트리트먼트 중인데도 제 제일 큰 고민은 머리 끝 언제나 꼬이는 개털이라... 저번에 머리 뿌리 홀라당 탄 대참사이후 복구는 됐지만. 이번에 확 가슴까지 닿는 머리 확 싹둑!! 해볼까도 고민중이네요ㅋㅋ 피부는 점점 나아지는데, 머릿결 어쩔거니...

    • 배자몽 2014.10.14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같은 서울이지만 청담이 참 가기 번거로운 동네에요 ㅠㅠ
      그래서 결혼식 앞두고 시간 없다면서 홍대로 갔는데 그게 삽질;;;
      그 이후로는 중요한 시술은 멀더라도 안전한 곳으로 가서 합니동;
      피부도, 모발도, 상하는 건 한 순간인데 복구는 정말 기약 없어요;;

  5. 2014.10.15 23:46 마곡김여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홍대샵 간게 우리의 브라이덜샤워때문이었기에 왠지 책임감을 느끼는 1인...
    그래도 회복된다니 다행이에요 ㅠㅠ 즈도 언젠가 목원장님께 펌 시술 함 받아보고 싶삼!!

    • 배자몽 2014.10.16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혼 준비 잘 해가다가 막판에 오판을 한 내 정신머리 탓이지 뭐;
      나도 제발 좀 길고 찰랑이는 모발을 소유해보고 싶다. 흐규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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