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공병샷.

Posted by 배자몽 분기별공병 : 2015. 1. 1. 23:30

 

 

 

 

그래, 이걸 해야 새로운 한 분기가 시작하는 기분이 들지.

새해의 첫머리에서, 지나간 해를 추억하며... 공병 포스팅!

 

작년 4분기는 샘플 집중 소진이 내 나름의 테마였는데

샘플은 열심히 써도 뭐 공병으로는 티도 안 나고 그렇다;

그래도 나는 알지. 샘플 재고를 많이 줄여놨음을. 우훗.

 

하지만 생각보다 색조 공병을 많이 못 낸 게 아쉽다.

공병을 낼 목표로 집중 사용한 제품들은 몇 있는데

그래도 바닥을 보지는 못 해서... 내년 Q1을 기약함;

 

 

 

 

 

로픈

바오밥 21無 샴푸 & 세라마이드 트리트먼트

 

위메프의 베스트셀러, 바오밥 샴푸 린스 라인.

무실리콘 찰랑한 제형도 괜찮고, 세정력도 좋았고,

저렴한 가격대비 넉넉한 용량 등등 꽤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최근에 데려온 티몬 바론 모링가 샴푸 라인이

향 및 모발 보습 유지에서 더 우위를 차지해버려서

굳이 이 바오밥 라인을 재구매할 일은 아마도 없을 듯.

 

 

 

 

 

 

헬로에브리바디

버베나 스캘프 스케일링 샴푸/컨디셔너

 

아래에도 나오지만 어찌 하다 보니 헬바디를 많이 썼네;

엄청 좋아서라기보다는 왠지 스멀스멀 호기심도 생기고,

케이스도 예쁘고, 가격도 저렴하고, 게다가 할인도 하고,

잘 하면 알뜰한 대박 발굴? 이런 생각에 이것저것 써봤지.

 

대박, 까지는 모르겠지만 제품들이 중박 정도는 하더라.

특히 이 버베나 라인에서는 두피 마스크가 마음에 들었음.

샴푸와 컨디셔너는 그냥 괜찮은 정도. 버베나 향은 좋고.

기능으로 보면 유분 없이 수분감 느껴지는 게 괜찮았다.

그러나 역시 나 같은 손상 모발에는 역시 애매해서 패스.

 

뭐랄까, 샴푸 린스는 두피 케어 기능이 강하다기보다

보조적인 두피 청정 기능 + 약간의 수분감 느낌인 건데

나는 손상 케어와 두피 케어 라인을 번갈아가며 써서

두피 케어 제품은 확실히 그 기능을 해주는 편이 좋다.

 

그런 의미에서 재구매는 두피 마스크 only만 할 듯 :)

 

 

 

 

 

 

헬로에브리바디

자몽 볼류마이징 샴푸/컨디셔너

 

헬바디의 자몽 라인. 물론 향 때문에 산 거 맞다 ㅋ

 

샴푸 치고 쌉쌀새콤한 자몽향을 꽤 잘 구현해냈다. 인정.

그런데 사실 자몽향이라는 거 자체가 향 자체로는 좋은데

화장품으로 구현했을 때, 또 체취와 섞일 때 좀 미묘하달까.

 

예컨대, 더바디샵의 핑크 자몽 바디 케어 제품들만 보더라도

"아, 자몽향이다" 싶을 정도로 향 구현은 정말 잘 했는데

그걸 실제로 몸에 사용했을 때에는 호불호가 꽤나 갈린다.

나는 자몽향을 엄청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렇다니까.

 

그런 의미에서 헬바디 자몽 라인도 향 매력은 그냥그냥.

게다가 그 자몽향이 딱히 오래 지속이 되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샴푸 자체의 기능이 애매해서 좀 심드렁하네.

(샤워젤과 바디로션 역시 보습력이 좀 약하고 뭐 그렇다.)

 

그러니까 이건 혹평은 아니고 좀 심드렁한 심경 정도?

 

 

 

 

 

 

터치 꾸뛰르

더블 딥 케어 트리트먼트

 

예전에 이경민 선생님과 코웍해서 터치를 출시한

신세계에서 청담동 목혁수 원장님과 콜라보해서

홈쇼핑에 런칭한 더블 딥 케어 트리트먼트 ㅋㅋㅋ

 

내가 평소에 메인으로 지정하고 다니는 원장님이라

재미 + 의리 + 신뢰 쓰리콤보로 구매해서 쓰고 있다.

 

솔직히 "목혁수 원장이 출시한" 이라고 표현하지만

제품 기획 및 개발은 신세계 측에서 이미 다 한 거고

목원장님은 손상 모발 복구 전문가로서 이름을 얹은 거지.

 

하지만 그가 워낙 모발 가지고 까탈을 부리는 걸 알기에

제품이 경쟁력 없으면 본인 이름을 안 걸었으리라 싶었다.

 

6+1 세트로 사서 지금 이미 3갠가 4개 다 비워냈는데

... 다음번 방송 언제 해요? 나 재구매해야 된단 말이야...

 

튜브 한 개 양이 좀 적은 편인데 난 되려 더 좋더라.

여행 갈 때 튜브 하나 챙겨가서 집중 케어하기 편하고.

제품의 교체 주기가 빠른 것도 나에게는 장점이다.

 

6개들이 세트 가격이 7만원대니까 (덤은 차치하고)

개당 가격이 1만원 넘는 셈인데 그 돈값은 하더라.

 

이렇게 모발에 잘 침투해서 연화를 잘 시켜주면서도

질감이 무겁지 않아서 찰랑거리는 제품이 드문데

요 제품이 그 절묘한 균형을 잘 지켜서 난 대만족.

 

덧붙이자면 난 이거 내 돈 주고 사서 쓰는 거 맞다.

그리고 앞으로도 기꺼이 내 돈 주고 사서 쓸 거고.

시중에 품평 리뷰가 한 판 깔렸길래 오해 방지하고자;

 

 

 

 

 

 

헬로에브리바디

자몽 샤워젤/바디로션

 

헬바디 또 나오네. 누가 보면 광팬인 줄 알겄어.

소셜에 자몽 라인 떴을 때 5종 세트로 사서 그렇다;

 

위에서 말했듯이 순전히 자몽향 때문에 구매한 건데

발향도, 제품 자체의 기능도 애매해서 재구매의사 없음.

 

그런데 이 동글동글 귀여운 듯 심플한 듯한 디자인은

제법 취향이군요. 다음에는 고보습 허니 라인에 도전? ㅋ

 

 

 

 

 

 

니베아 / 인샤워 바디로션

프리먼 / 구아바 솔트 바디 스크럽

이니스프리 / 퍼펙트 클린 풋스크럽

 

남편과 나의 데일리 애용품, 니베아 인샤워 바디로션!

그런데 사진 속의 저 제품은 산뜻한 질감의 과일향 버전.

이건 보습력이 너무 약해서 여름용으로만 괜찮을 것 같고

요즘에는 고보습 버전 사용 중. 나는 기본향, 그는 허니향.

 

사실 보습력이 강한 편은 아니지만 사용 편의성만은 최고!

샤워 끝나기 전에 바르고 물로 씻어내면 막이 형성되는 식.

샤워 후에 다시금 손에 로션이나 크림을 묻힐 필요 없이

샤워와 동시에 보습까지 해결해주니까 정말 간편하다우.

그 후에 별도의 보습을 해줄 수도 있지만 (특히 겨울에는)

일단 이것만 사용해도 최악의 건조증은 막아주니까 안심.

 

이를테면 "건조한데도 귀찮아서 아무 것도 안 바르는"

최악의 상황을 방지해주는 보험 같은 제품이랄까 -_-*

 

특히, 여름이나 더운 나라로 휴가 갔을 때에도 유용하지.

아무리 덥고 습해도 팔다리에는 건조함을 느끼곤 하는데

샤워 후에 또 뭔가를 치덕치덕 바르기에는 귀찮은 법이다.

그럴 때에도 샤워 마지막 단계에서 가볍게 보습해주면 굿.

남편도 이거 쓰니까 겨울철 정전기가 줄었다며 좋아합디다.

 

프리먼 스크럽은 내 생애 최악의 스크럽. 발에 막 써버렸다.

질감이 묽고 스크럽 입자도 뜨문하며 밀착도 잘 안 되고

사용 후 피부는 뽀득한데 피막감 느껴지고... 어후 막막;

풋스크럽으로 쓰기에도 넌 대체 뭐냐 싶을 정도였다.

 

이니스프리 풋스크럽은 저렴 무던하니 잘 쓰는 제품.

더바디샵의 민트 풋스크럽을 꽤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그건 팟 타입이어서 자꾸 물도 들어가고 사용도 헤퍼서;

씌원한 풋스크럽의 중요성이 커지는 여름에만 쓰는 편.

평소에 그냥 마음 가볍게 쓰기에는 이니스프리가 편하징.

 

 

 

 

(아, 글이 길어지고 있다... 정신 차리고 요약하도록;)

 

 

 

 

 

 

디마노 / 부평초 분말

숨37 / 화이트 어워드 디톡스 마스크

필로소피 / 마이크로딜리버리필

 

각질제거제로 써도, 팩으로 써도 매우 좋았던 디마노.

그러나 역시 분말형으로 되어 있어서 귀찮은 게 단점;

게다가 스티커도 저렇게 물 먹고 떨어져서 번거로워!

욕조에도 곡물 가루 덕지덕지 묻는 것도 아 귀찮아!!!

그럼에도 재구매를 고려한 건 제품이 너무 좋아서...

 

필로소피 마이크로딜리버리필은 각질 제거에는 탁월.

사용설명서 안내대로 잘 사용하면 자극도 그닥 없고.

그런데 필로소피의 스킨케어 라인에 재차 데이고 나서

이걸 충성 재구매하기에는 심경이 좀 아리송하달까;;;

뭐 이러다가 대체재 못 찾으면 그냥 재구매하고 말겠지;

 

숨은 그냥 대강 쓰려고 했는데... 미묘한 자극을 느낌.

저것도 어차피 정품은 아니고 사은품 대용량 샘플 버전.

 

 

 

 

 

 

욕실용 각종 샘플들

 

갯수는 많은데 딱히 코멘트 붙이고 싶은 제품은 없네;

메포 하늘색 로션 타입 리무버는 펄 클렌징 강자라서

일전에는 충성을 바치기도 햇는데 은근히 자극이...

아모레퍼시픽 엔자임필은 순하게 각질 제거해주는 게

좋기는 참 좋은데 돈값 만큼 좋은지는 늘 좀 의문이다.

그래도 순한 각질제거제 찾는 이들의 필수관문이지라.

 

 

 

 

 

 

라네즈 / 퍼펙트 포어 클렌징 오일

마카다미아 / 오일 트리트먼트 & 스프레이

 

라네즈는 클렌징은 무던하고 피지 제거에 효과 굿;

가성비를 생각하면 슈에무라는 쉽사리 못 사겠고

그 대신 뭐가 있나 하던 차에 라네즈가 걸린 거다 ㅋ

 

그런데 이제는 당분간 클오를 끊을 거라서 바이바이.

비오텀 클렌징 밀크가 독일에서 직배송 중이지라 ㅋ

 

작년 말 핫키워드(?)였던 마카다미아는 헤어 브랜드!

대중적 엑세스가 별로 없어서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써보니까 헤어 마스크랑 오일이 매우 고퀄리티였다.

특히 헤어 마스크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재구매하고픔!

엄마님도 저 오일을 좋아라 하셔서 사드릴까 싶기도.

 

 

 

 

 

 

또 욕실용 샘플들 이것저것

 

샹테카이 클렌저는 좋았지만 정품 구매 의사 없고,

빌리프는 스킨케어에 비해서 클렌징은 그냥저냥.

허브 클렌징 워터는 세정력이 좀 약하고 건조했으며

클렌징 오일은 핸들링 텍스처가 착 붙지를 않더라.

클라리소닉은 참 사용자 심하게 타는 제품이다 ㅋㅋㅋ

난 잘 쓰고 있는데 쉽사리 추천은 못 해주겠고 뭐 그래.

 

 

 

 

 

 

네이처리퍼블릭

매직 리무버 페이셜 티슈

 

이건... 설명 생략 ㅋㅋㅋ

매번 등장해서 그냥 Ctrl+C / Ctrl+V 해도 될 듯 -_-*

 

 

 

 

 

 

아리따움 / 모디 네일 리무버

스킨푸드 / 밀크쉐이크 포인트 리무버

 

리무버야 워낙에 부담없이 이것저것 써보고 있지만

그래도 메인으로 지정한 건 스킨푸드 밀ㅋ쉐이ㅋ

 

노세일 브랜드인 데다가 6천원대의 가격, 빠른 사용,

등등을 고려하면 아주 저렴한 건 아니지만 난 만족.

그래봤자 감수할 만한 가격 범주 내에 있는 데다가

순하고 촉촉하게, 그러나 강력하게 잘 지워주는지라.

그리고 달콤하고 보드라운 밀키향까지 마음에 든다.

 

후속 주자로 로즈 쉐이크? 리무버도 출시됐지만

다 써본 결과 이 기본 밀크쉐이크 리무버가 더 낫더만.

 

 

 

 

 

 

세이어스

로즈 페탈 위치하젤 토너

 

냉장고에 넉넉히 넣어두고 닦아내는 토너로 막 쓰는지라

향이야 아무래도 좋지만 어쩌다 보니 매번 로즈향이네 ㅋ

사실 무알콜 라인에서 라벤더를 제외하니까 이렇게 됨;

 

게다가 앞으로 클렌징 밀크를 메인으로 사용하게 되면

이런 닦토가 더 중요할 듯 하니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그나저나 코스트코 멤버십이 끝나서 (빅마켓으로 갈아탐;)

향후에 제품 구매는 아이허브 주문으로 대체해야 하려나?

내친 김에 아이허브에서 세이어스 말고 다른 브랜드들의

위치하젤 토너를 두어 가지 주문해봤자. 비교해볼 요량!

 

 

 

 

 

 

이니스프리 / 자연발효 에너지 에센스

다비 / 안티 옥시던트 액티브 에센스

 

이런 걸쭉한 워터 타입의 에센스는 늘 한 가지 이상

두고 필요에 따라 쓰는지라 공병이 넉넉하게 나오네.

 

이니스프리는 기본 타입, 라이트 타입 다 사용해봤는데

뭐 둘 다 나에게는 무던하니 가성비는 충분하게 나왔다.

 

그런데 최근에 발 들인 다비가 폭풍처럼 올킬해버림 ㅋ

 

요즘 나의 메인 스킨 케어 브랜드가 된 LG생건 다비...

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별도 포스팅을 작성해야 할 듯;;;

 

요약 :

샘플 써보고 바로 정품 라인 깔맞춤했습니다요.

안티 옥시던트 에센스 / 모이스처 에멀전 & 젤크림.

 

 

 

 

 

 

숨37 / 숨 워터풀 워터젤 크림

빌리프 / 더트루 아쿠아 밤

 

숨 워터젤 크림은 늦봄-여름 시즌 나의 애용품이고

빌리프 아콰밤은 남편과 나의 교집합에 있는 제품.

 

대부분의 남자들처럼 남편은 크림을 귀찮아 하는데

그나마 아콰밤의 산뜻 쫀쫀 질감은 꾸준히 잘 쓴다.

건조한 겨울, 혹은 출장시 기내에서는 모밤도 쓰심.

 

그러고 보니 부부가 쌍으로 엘지생건 찬양론자들이네.

아모레퍼시픽아, 뭐하니. 떠나가는 내 마음 안 잡고...

 

 

 

 

 

 

이니스프리 / 에코 세이프티 퍼펙트 썬젤 50

빌리프 / UV 프로텍터 프레쉬 썬젤 50

닥터자르트 / 비비 홀리 스킨 일루미네이터

아르마니 / 마에스트로 컨실러

아르마니 / 하이 프레시전 리터치 컨실러

 

아후, 이제 슬슬 포스팅 마무리하고 자러 가고 싶다;

이번에는 사진 별로 안 많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래;

 

 

 

 

 

 

핸드크림 시리즈.

귀찮아서 말이 점점 줄어든다.

 

이니스프리 핸드크림은 유채꿀 핸드버터가 촹이시다.

고로 다른 제품들은 다 고만고만해서 대강 막 썼음 ㅋ

 

 

 

 

 

 

더히스토리오브후 / 비첩 자생 에센스

오썸 / 오가닉 더블 미스트

빌리프 / 아쿠아 젤 오일

 

역시 분기마다 등장하는 인생템, 비첩 자생 에센스.

후 당신들 혹여라도, 만에 하나, 이거 단종시키면,

내가 가진 모든 필력을 총동원해서 강력 저항하리라.

뭐, 이런 효자템을 굳이 단종시키랴 싶기는 하지만;

 

오썸 더블 미스트는 천연 오일 섞은 물이다. 끝.

빌리프 젤 오일은 제형이 궁금해서 한번 사봤는데

오일을 굳이 젤 제형으로 만드는 장점이 크지 않음.

굳이 말하자면 에센스 대신에 쓸 수 있는 개념인데

굳이 오일에 그런 걸 바래야 하나? 싶어서 난 그냥그냥.

차라리 액상으로 되어 있어서 여기저기 섞어 쓰는 편이;

 

 

 

 

 

니베아 / 인샤워바디로션 고보습

 

나는 니베아 기본향의 파란 라인, 남편은 허니향 ㅋㅋㅋ

앞으로도 각자 1달에 1통 이상씩은 꾸준히 비워낼 것 같다.

 

자몽 젤리 바디 로션은 역시 향 때문에 구매한 제품 ㅋ

잘 구현하기 힘든 자몽향을 정말 잘 담아낸 에이스였다!

그러나 재구매하자니 어차피 일본에서만 판매하는 데다가

질감이 가벼워서 여름 한철 용도라서 한번 써본 걸로 만족;

자몽향 마니아라면 반드시 써보라고 추천하고 싶긴 한데.

 

 

 

 

 

 

에스쁘아 / 누드 쿠션 색상 뭐더라

페리페라 / 엘사 쿠션 팩트 2호

 

여러 가지 브랜드 쿠션 파데를 돌고 돌아 내린 결론은,

난 어차피 쿠션을 메인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거 ㅋㅋㅋ

 

뭘 해도, 어떤 제품을 써도, 피부 표현이 한끗발 부족하다.

특히 나 같은 속건조가 있되 표면 유분이 많은 피부에는

백이면 백, 들뜸과 번들거림 다크닝까지 생기기 마련이더라.

 

그러니까 아무런 기대 없이 간편하게 톡톡 찍어바를 때만!

그런데 그렇게 기대치를 낮춰도 맞는 제품 찾기는 어렵더라.

(그런 의미에서 에스쁘아는 나에게는 참말로 별로였음-_-)

 

그 끝에서 만난 게, 바로 페리페라 엘사 쿠션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진짜 어이가 없어서 ㅋ 어쩌다가 이 제품이 걸렸는지 ㅋ

 

내가 캐릭터 파는 사람도 아닌데 이건 진짜 우연히 샀다.

수정용 팩트를 안 들고 나간 어느 날, 그냥 테스트했다가

오, 얇고 밀착력 있는 편이네, 그냥 한번 사볼까? 이러면서

데려왔는데 이게 쿠션 중에서 나랑 제일 잘 맞아 ㅋㅋㅋ

누가 보면 엘사 덕후인 줄 알겠네??? 딱히 그건 아닌데?

 

물론 커버력은 별로 없다. 쿠션 치고는 있는 축이지만.

그리고 색상도 굉~장히 밝아서 2호를 써도 화사하다.

(밝은 화장 한다고 북방계 미인 엘사가 되는 건 아닌데;)

 

그런데, 쿠션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다크닝이 안 생겨.

얇게 착 발려. 용량 조절만 잘 하면 이게 제법 괜찮아.

심지어 케이스도 아모레/엘지 메이저 브랜드보다 슬림해.

 

소가 귓걸음질 치다가 쥐 잡은 대표격인, 엘사 쿠션 -_-*

 

 

 

 

 

 

아이 메이크업 제품군... 설명 생략 귀찮다.

이 중 인생템은 나스 스머지프루프 아이섀도우 베이스.

 

 

 

 

 

 

... 샘플...

오휘 구형 777 앰플이 유독 많이 보이는구먼.

 

 

 

 

어째 뒤로 갈수록 성의 없는 글이 되어버린 것도 같지만

사실 원래 공병샷의 취지가 사용샷+간단평 아니던가.

중간중간 글이 자꾸 길어지는 게 취지에 어긋나는 거다;

 

뭐, 여튼 이로써 (드디어) 본격 새해맞이 기분이 들었어!

2015년에도 즐겁고 활기찬 코스메 라이프 누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