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나의 쇼핑 아이템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탑 오브 더 탑, 크렘 드 라 크렘, 코스메 데코르테 AQMW 메이크업 코프레. 스위츠 박스 같은 패키징은 사진 찍고 나서 바로 버렸지만, 구성품들도 홀리데이 기분은 충분히 날 정도지만, 그렇다고 군더더기가 많은 건 아니고, 실용적이어서 매우 만족했는데,

 

 

 

 

 

아, 그러니까 이럴 거냐고??? 모이스처 리포솜 에센스 정품 (17만원대) 을 구입하면 AQMW 메이크업 코프레를 사은품, 자그마치 사은품으로 준다고 한다. 내가 구매한 그 구성 그대로. 살까 말까 망설이던 사람들에게야 절호의 구매 찬스겠지만...

 

어쨌든 친절하게 롯데닷컴 판매 페이지 url 링크 :

http://www.lotte.com/goods/viewGoodsDetail.lotte?goods_no=112986355

 

 

 

 

솔직히 기습적 할인, 또는 1+1 행사야 늘 있을 수 있는 거니까 설령 그 전에 정가로 샀다고 해도 그리 억울해할 일은 아니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쨌든 내가 구매할 당시의 기분도 있는 거고, 그동안 사용해온 보람도 있는 거니까.

 

그런데 이번에 좀 뒷목 잡은 이유는... 홀리데이 시즌 끝난지 얼마나 됐다고! 분기라도 좀 지났으면 내가 말을 안 해! 바로 얼마 전에 홀리데이 기분으로 구매한 고객들을 아주 정면으로 엿먹이는 이 마케팅이 고까운 거다. 제대로 홍보도 안 해놓고, 제품 재고 남아도니까 시간 더 지나기 전에 베스트셀러 에센스에 끼워서 대강 치우려고 한 그 의도가 뻔히 보여서 유쾌하지 않구먼.

 

물론, 결국 17-8만원의 에센스를 사야 하는 거니까 자칫 하다가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도 있는 구성이다. 이런 생각으로 "어차피 나에게 유용한 구성은 아니야"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지만, 사실 모이스처 리포솜은 어쨌든 하나 있으면 잘 쓰이는 제품이잖아. 구시렁구시렁. 이건 뭐 코프레를 구입하면 리포솜을 반값 할인해주는 행사인 셈이다.

 

코프레 사면서 받은 스킨케어 샘플들을 써보고 새삼 코데의 매력을 깨달았던지라 "올해는 코데 깔맞춤 한번 해볼까?" 이랬는데 이로써 마음이 완전히 돌아서버림. 코프레는 잘 쓰고 있지만, 브랜드 자체에 마음이 짜게 식어버렸다. 흥칫핏.

 

 

 

 

그래도 코프레는 마음에 든다. 이런 어리석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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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18 13:45 제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헝헝. 여기 엿먹은 사람 추가요! 제마음을 고대로 갖다 쓰신듯 합니다. 내가 한분기만 지났어도 이렇게 맘상하진 않아!! 진짜 호갱된 기분이더라구요ㅎ 저도 삐진마음에 당분간 코데는 안녕.

  2. 2015.01.19 17:13 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 찾는 다른 블로그에서 코프레가 꼽템으로 풀렸다는 제보를 듣고 바로 자몽님을 떠올렸..어요 쿠크 안녕하신지요....ㅠㅠ 제가 산 건 아니지만 이런 일 생기면 괜히 저도 같이 우롱당한 느낌이라 해당 브랜드에 거리감만 생기는 것 같아요. 연초부터 이런 갑질을....

    • 배자몽 2015.01.20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괜찮아요... 울지 않습... 크흑. 사실 덕질 인생에 이따금씩 이런 빅엿도 있는 거지요. 어차피 리포솜 살 거 아니었으니까 저거슨 나에게 부질없는 세트였다고 셀프 세뇌 중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그러거나 말거나 코프레 팔레트는 잘 쓰고 있긴 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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