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다녀온 논현동 장어의 전설. 바쁜 와중에 발빠르게 후기를 올리는 이유는 바로, 이번 오는 주말까지 장어 가격을 대폭 할인하고 있기 때문! 사실 할인 행사는 진작에 문자로 받아서 알고 있었지만 내가 다녀온 게 바로 최근이라서;;; 이런 좋은 소식은 미리미리 나눠야 하는 건데... 쓸데 없는 홍익인간 정신 같으니라고 ㅋㅋㅋ

 

 

 

 

 

 

여튼, 다시 찾은 장어의 전설. (뚜둔-)

 

지도는 포스팅 끝에 첨부하겠지만 위치는 신논현 역에서 가깝다. 원래는 바로 건너편에 자매품(?) 오리의 전설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장어에 집중하느라 오리집은 건재한지 여부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오리의 전설은 2013년 이후에 블로그 리뷰가 없네. 역시 장사는 오리보다 장어 쪽이 우위였던 건가? (사실, 내 입맛도 그러하다. 오리는 자주 먹지는 못하겠단 말이지.)

 

 

 

 

 

 

가격 :

민물장어 소금구이는 大 59,000원, 中 45,000원.

양념구이는 中자 2마리로 해서  58,000원.

전복구이 10미는 53,000원, 해물계란찜은 6,000원.

기본 장어탕은 8,000원, 전복뚝배기는 13,000원.

 

원래도 서울 시내 번화가에서 판매하는 "꽤 괜찮은 장어" 치고는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다. 장어 가격이 이것보다 더 낮으면서 맛까지 좋은 건 아직까지 보지 못했으므로... 나의 멘탈은 "이만하면 괜찮은 장어 가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음. 허허허, 소처럼 일해서 돈 벌어서 그 돈으로 나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야지...

 

그런데, 여기에 꼭 가봐야 할 이유가 있으니 그건 바로!!!

 

 

 

 

 

 

장어소금구이 한상차림 23,000원

장어양념구이 한상차림 22,000원

 

바로 기간 한정 가격 할인 행사 중이기 때문! 작년 말에 물량 증가로 장어 가격이 내려간다고 말만 들었지 그게 실제로 와닿을 기회는 없었건만 이렇게 화끈하게 할인을 해주다니! 장어가 자그마치 삼겹살보다 저렴하다면, 이건 없던 시간을 내서라도 가서 먹어보는 게 맞는 거다! 일전에 내 전화번호로 4인석 예약하고 찾아갔더니 그때 이후로 이런 행사 진행할 때마다 안내 문자가 날아오더라. 나야 문자 받고 알았지만 이런 건 왠즤 내 지인들한테도 막 알려주고 싶고 막막 그렇구먼.

 

기간은 2/16, 오는 일요일까지!

강남권에 있는, 장어를 애호하는, 이런 특가를 찾아 헤맨 그대여, 달려라!!!

 

 

 

 

 

 

칼바람 맞고 와서 호식이와 홍조녀가 된 2인...

(난 정말이지 남편의 초상권을 존중해주지 않는구나.)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4시간 쉬고 다시 문 여는겨??? 논현동 일대의 회식 및 음주 피플을 다 잡아보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영업 시간이로다. 우리가 간 건 일요일 저녁이어서 사람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다. 논현 강남 일대의 특성상, 직장인 점심 식사 혹은 회식들이 더 많은 분위기.

 

 

 

 

 

 

일단, 소금구이 한상차림부터 한 판 깔아봅시다. 어따, 고 놈 실한 거 보소.

 

 

 

 

 

 

치-익.

 

사실 이럴 때는 아직 장어에 피도 비치고 날고기 느낌이 강한지라 언제나 "빨리 익어서 내가 아는 그 장어의 비주얼이 나와주기를" 기다리게 된다. 이미 카메라 들고 두근두근 대기하는 중 ㅋㅋㅋ

 

 

 

 

 

 

어우, 반갑다 야.

 

 

 

 

 

 

직원분이 오가면서 잘 구워주시기 때문에 앞발 모으고 얌전히 기다리면 된다.

 

 

 

 

 

 

앞뒤로 잘 익어서 장어가 이렇게 용틀임(?)을 하기 시작하면, 거의 다 된겨.

 

 

 

 

 

 

마음은 급하지만 이렇게 척척 잘라서 정렬을 해주기까지 기다리자.

 

 

 

 

 

 

회식 자리에서는 윗사람에게 양보하는 게 미덕처럼 되어버린 장어 꼬리. 그런데 난 꼬리 부분은 내가 좋아하는 장어의 두툼하고 육덕진 맛이 덜해서 별로던데? 뭐, 꼬리든 아니든 간에 장어 소금구이는 그저 감사합니다만 ㅋㅋㅋ

 

 

 

 

 

 

경건하게... 쨘.

 

 

 

 

 

 

남편은 장어를, 나는 소주를 들고서 각각 단독샷 찍으려 했지만 그런 건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다. 득달 같이 맹구 표정으로 얼굴을 들이미는 저 인간 ㅋㅋㅋㅋㅋㅋㅋ 에헤라~

 

 

 

 

 

 

여튼, 먹어봅시다.

 

깻잎, 생강채, 소스, 양파절임, 깻잎, 상추 등등이 나오는데 각자 입맛대로 먹으면 된다. 나는 주로 깻잎에 생강채 서너 개와 양파절임 한 조각씩 올려서 싸먹었는데 장어의 육덕진 맛이 상큼짭쪼름한과 어우러져서 좋더만. 다만, 저렇게 먹다 보니까 나중에는 좀 간이 세기는 하더라. 깻잎 한번, 상추 한번, 이런 식으로 번갈아가면서 먹고 소스는 너무 많이 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듯.

 

장어 자체의 맛으로 보자면 살이 아주 실하게 잘 붙어 있고 장어 특유의 기름기도 적당히 살아있다. 파주 등 야외에서 대규모로 구워내는 곳들만큼 숯불 향이 강한 건 아니지만 무조건 숯향이 강한 게 장점이라고 볼 수도 없는 거니까 뭐. 내 입에는 충분히 맛나고 그 돈값을 한다고 느껴진다우. 파주 반구정 등에도 가봤지만 딱히 뒤지지는 않는 것 같아. 가성비로 보면 당연히 장어의 전설 승리고.

 

 

 

 

 

 

해물계란찜은 취향템이니까 추가-_-*

 

 

 

 

 

 

소금구이 2마리를 해치우고 거기서 판을 접을 수 없어서 기어이 양념구이 한상차림도 추가. 두 가지 다 먹어봐야 제대로 된 평가가 가능하지 않겠냐는 말을 중얼거리면서. 양념구이는 이렇게 매콤달콤한 양념에 재워서 초벌구이를 해서 나오기 때문에 잘라서 불판 가장자리에 살짝 얹어준다. 먹기는 더 편한데, 나는 결론적으로 소금구이의 손을 들어주련다. 양념구이는 단독으로 먹기에는 조금 짜고, 소금구이는 단독으로 먹어도 되고 소스에 찍어 먹어도 되고 더 다양하게 즐기기 좋기 때문. 게다가 장어의 살 맛이 보다 잘 느껴지는 것도 역시 소금구이 쪽이다. 인원이 4명 이상인 경우에 양념구이는 맛 보는 용도로 2마리만 시키고 나머지는 소금구이로 시키는 것도 괜찮을 듯.

 

 

 

 

 

 

어쨌든 엄지 척.

(양념구이는 깻잎에 싸먹기는 단연코 너무 짜다. 상추 고고.)

 

 

 

 

 

 

배는 부른데 기름진 맛과 막판 양념구이의 강한 양념이 입 안에 남아서 뭔가 깔끔하고 따숩은 국물로 입가심(?)을 하고 싶더라. 그래서 3천원짜리 후식 국수 하나 시켜서 나눠 먹었더니 딱이더만. (배는 좀 과하게 불렀지만...) 장어의 맛이 강해서인지 국수는 멸치국물로 담백하게 내는 게 조화롭고 좋았다.

 

 

 

 

 

 

강남권에서 착한 가격에 좋은 장어 양껏 먹고 싶은 이들이여,

부디 행사 끝나기 전에 발걸음하여 이 놀라운 가성비를 누리길!

 

 

 

 

 

 

<장어의 전설>

 

신논현역 3번 출구 근처

02-514-8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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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1동 | 장어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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