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먹으러 와.
느린 손으로 차려낸 잡곡밥과 밑반찬 몇 가지,
그냥 평소에 먹을 법한 그런 밥상도 괜찮다면.'
나도 누군가를 초대해서, 밥상을 차려내고,
먹는 모습을 보면서 수다 떠는 것을 즐기는데,
남이 나에게 그리 해줄 때 또한 기분이 좋구나.
2015년 9월
당산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