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반 가량 사용해온 Soul 이어폰이 드디어 사망하심...

당최 뭘 사야 좋을지 몰라서 겸사겸사 청음매장에 방문했다.

마침 강변 테크노마트에서 남편과 함께 점심 약속이 있던 날,

이어폰 매장을 훑다가 들르게 된 7층의 이소리세상에서 득템!

 

 

 

 

 

 

블루투스 공식 대리점 & 청음실 <이소리 세상>

대부분의 청음 매장이 그렇듯, MDR 아이유가 반겨준다.

 

강변 테크노마트 7층 (원래는 4층에 있었다고)

전화번호 : 02-3424-4112

 

 

 

 

 

 

헤드폰들도 하나하나 청음해보기 편하게 진열되어 있다.

그러나 오늘은 헤드폰 말고 인이어 이어폰 보러 온 거니카.

 

이어폰 고르는 과정에서는 듣는 데에 집중하느라 no 사진...

동일한 곡으로 비교 청음하니까 차이가 명확하게 느껴져서

그냥 큰 고민 없이 단박에 결론이 나버린 탓도 있고 ㅎㅎㅎ

 

그리하여 이 날, 간택된 제품은 :

 

 

 

 

 

 

Creative, Aurvana In-Ear 3 Plus

 

디자인 측면에서는 내가 애당초 선호한 것과는 거리가 먼데

들어보고, 가격 비교해보니, 망설임 없이 "이거!" 하게 되대.

 

가격은 15만원대.

20만원 미만으로 한정했던 내 예산에도 딱 맞는다.

 

 

 

 

 

 

Noise isolation 98%

 

이건 딱히 기대를 했던 요소는 아닌데, 예상 외로 뛰어남.

정말 이어폰 치고 주변 소리가 거의 완벽할만큼 차단된다.

그래서 안전을 위해 걸어다니면서는 가급적 듣지 않기로...

 

 

 

 

 

 

인이어 타입인데 플러그 부분이 (여태까지 써온 이어폰들보다)

약간 큰 편이라서 오래 끼고 있으면 약간 압박이 느껴지긴 한다.

남편은 나보다 귓구멍이 큰지-_- 크기도 부담스럽지 않다고 함.

나는 팁을 다른 소재나 사이즈로 바꿔볼지, 약간 고민이 필요할 듯.

 

하지만 인이어보다 더 중요한 점은 바로 '돌려 끼는' 타입이라는 것.

나도 이런 타입은 처음인데,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잘 모르겄다;

여튼, 팁을 귀에 낀 다음에 케이블을 귓바퀴 뒤로 한 바귀 감는? 식.

 

 

 

 

 

 

기왕이면 넙적 매끈한 칼국수 케이블을 좋아라 하기는 하는데

이 제품은 케이블마저 이렇게 우븐... 하나도 맞는 게 없어 ㅋㅋ

그런데도 불구하고 소리, 특히 가격대비 만족도가 대단히 높아서

그냥 뒤도 돌아볼 것 없이 "나 이거" 하고 거의 바로 결제했음 =.=

 

 

 

 

 

 

구성은 요래요래. 우측 상단의 저 하드 케이스가 꽤 쓸만허다.

이렇게 제품도 낯설고, 디자인도 전혀 애당초 니즈랑 다른데도

이걸 고른 이유는 역시나 소리, 소리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묵직하게 울리는 계열이 아니라, 맑게 퍼지는 타입인데,

그러면서도 소리에 입체감이 있고, 전달력에 힘이 있달까.

 

이거 청음해본 후에 동가격대 다른 제품들을 들어보니, 게임 끝.

 

 

 

 

여전히 귀 뒤로 돌려서 끼는 방식이나, 다소 큰 팁 사이즈 등등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죄다 극복해줄 정도로 마음에 든다~

 

 

 

 

IT 애호가의 시각에서 본 자세한 후기는 남편군이 써주겠지 ( '-')a

=> 정말 썼다-_-* AURVANA in ear 3 plus by CREATIVE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