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맞이(를 빙자한) 지름 모듬..........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6. 7. 26. 18:00

 

 

 

지지난 주에 휴가를 맞이하면서 잔뜩 지른 것들인데...

어느덧 휴가는 지나가고, 이렇게 쇼핑 내역만 돌이켜본다;

 

 

 

 

 

 

나름 모듬샷 :)

 

여러 경로로 구매한 것들을 모아 놓으니까 엄청나네 ㅋㅋㅋ

이 중 대다수는 휴가 시작하는 날 올리브영에서 쓸어온 거;;;

심지어 럭키박스까지 받아오는 바람에 부피가 더더욱 푸짐!

날도 덥고, 두 손은 무거웠지만, 기분은 참말로 상큼했다네~

품목별로 따져보면 다 즉시 사용 개시할 생필품들이었지만

왠지 휴가 버프로 더 막힘 없이 주워담은 건 사실이지 ㅋㅋㅋ

 

 

 

 

 

 

*** 스킨케어

 

운동하는 곳들이 분산되어 있는지라, 스킨케어도 여러 가지...

마몽드 퍼스트 에센스는 은근 한번 쯤은 써보고는 싶었는데

계기도 없고 핑계도 없어서 미루다가 이번 기회에 데려왔다.

수분 라인 플로럴 하이드로 에멀전도 이참에 세트로 맞춰서.

평소 취향보다는 좀 가벼운 제형인데 무던하게 쓸만 합니다.

특히 뛰거나 수영한 후의 상태에 바르기에 부담 없어서 좋음.

 

그런데 개인적인 만족도는 마몽드보다 아벤느 쪽이 높았다.

이드랑스 세럼은 겨울에는 사실 별다른 감흥이 없었건만...

되려 여름에 빛을 발하는 제품이더이다. 수분 및 진정 기능!

무엇보다도 이드랑스 라인의 신상인 저 젤크림이 대박일세!

 

올리브영에서 이미 다른 제품을 집어든 나에게 직원이 와서

굳이 아벤느 젤크림을 권하길래 다소 거부감도 들었는데-_-

막상 테스트해보니까 제형이 완전 취향이어서 아묻따 담음;

 

말 그대로 젤과 크림 사이의 제형이며, 끈적임은 없으면서도

여름에 탈수되기 쉬운 피부에 딱 맞는 보습감을 제공해준다.

심지어 미니멀한 부피 덕분에 여행/출장 때 챙기기도 좋아!!!

마몽드는 몰라도, 아벤느 세트는 필시 재구매할 예정이오...

 

차앤박 프로폴리스 미스트는 안 그래도 마음에 쏙 들었는데

마침 1+1 행사하길래 두번도 생각 않고 장바구니에 담았다.

내가 써본 미스트 중에서 가장 분사력 좋고 성분도 안정적!

(스킨푸드 미스트는 다소 자극적이어서 요즘 몸에 사용 중;)

 

 

 

 

 

 

*** 헤어케어 (아로마티카)

 

수영 후에 사용할, 부피가 좀 얄쌍한 샴푸가 필요해서,

그렇다면 이 참에 벼르던 아로마티카 제품들 써보자! ㅋ

 

유명한 건 아이트루 라인인데, 내가 고른 건 로즈마리!

두피 스케일링 샴푸와 헤어 씨크닝 트리트먼트 구성이다.

여기에 아르간 헤어 마스크와 에센스를 더해서 풀세트로.

 

샴푸는 두피 스케일링 기능은 사실 잘 모르겠지만

유수분 밸런스가 내 두피와 모발에 잘 맞는 편이고,

트리트먼트는 아로마티카 특유의 꽃향기가 매력적이다.

다소 인위적인 그린향인가 싶긴 해도 자극적이진 않더라.

 

그러므로, 전반적으로 성공한 구매!

아로마티카 브랜드 호감 지수도 상승!

 

사족이지만,

쿨링용 알로에젤은 아로마티카 제품이 그저 최고시다-_-b

 

 

 

 

 

 

*** 새로운 베이스 메이크업 아이템

 

임뉴가 보내준 에이지 투웨니스, 일명 견미리 팩트!

스아실 난 여태까지 견미리 팩트에는 관심 없었는데

이번 버전은 (시즌 5였나?) 색상을 개선해서 급관심이!

 

특유의 회핑기가 내 피부색에는 정말이지 안 맞았는데

시즌을 거듭해가면서 보다 맑은 베이지로 리뉴얼했더라.

게다가 기존의 묵직 축축 질감도 보다 산뜻 촉촉해진 듯!

 

그러나 여전히 별도 구매하기는 번거롭다-_-* 싶던 차에

기염댕이 임뉴가 하나 보내준다고 해서 감사히 받았지롱.

 

결론만 말하자면 :

색상도, 발림성도, 확실히 향상되었다.

 

봄에 '견미리 팩트보다 낫다' 며 구입한 루나 비비 팩트는

리필 하나 다 쓰고 여름이 되니 다소 계절에 안 맞게 되어

봉인해두고 새 리필은 가을에 뜯으려고 보류하고 있는데

흠, 이느므 견미리 팩트 신상이 그 명성값을 하네? 막 좋네?

 

그러나 폭염의 철을 끝까지 지내본 다음에 다시 평가하리...

 

 

 

 

 

 

*** 럭키 럭키 럭키 박스!

 

'올리브영에서 10만원어치 이상 구매하면' 주는 럭키박스;

박스에 미스트랑 에센스, 헤어 크림까지 있을 줄 알았으면

애당초 구매를 좀 덜 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패스.

 

어쨌거나 저쨌거나 기대 이상으로 알차고 푸짐한 구성이다!

알고 지른 건 아니지만, 10만원 넘게 지른 보람이 있을 정도?

 

 

 

 

 

 

*** 아틀리에 코롱의... 자몽향기.

 

친구들이 생일 선물로 뭐 받고 싶냐고 했을 때에는

한참 캠핑 의자 & 테이블 세트니 뭐니 다른 거 보다가

문득, 어느 순간, 후려치듯이 마음이 바뀌었다. '나, 이거.'

게다가 총 15만원 부근의 우리 생일 선물 예산에도 맞아!

 

이른바,

'갖고는 싶은데, 내 돈 주고 사기에는 미묘하게 아까운'

아틀리에 코롱 100mL 대용량 구성 (10만원 중반대 ㅋ)

 

내가 고른 건 포멜로 파라디 (Pomelo Paradis), 자몽향이다.

블러드 오렌지와 치열하게 고민하다가 결국 자몽에 한 표를.

쌉싸릅한 시트러스라는 면에서는 둘 다 비슷한 계열이지만!

 

잘한 선택이었다.

 

가격도 비싼 편이고,

지속력도 그리 높지는 않아서 빨리 쓰게 되는데,

향이 세상에 너무 완전 엄청 매우 무지하게 취향이다 ㅠㅠ

 

생일 선물로 받기에 실로 최적의 아이템이었던 셈 ㅋㅋㅋ

 

 

 

 

 

 

그리고 이건 선물 주문하면서 내가 별도로 구매한 것.

(금액은 입금받고 선물은 알아서 주문하는 시스템이라...)

아틀리에 코롱의 8가지 향으로 구성된 콜렉씨옹 노마드!

 

구매의 이유는 : 아름다워서, 갖고 싶어서.

구매의 사유는 : 그런데 심지어 쓰기도 잘 쓸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보기만 해도 눈이 즐겁고 뭐 그렇네 ㅋ

물론 나는 물건 모셔두고 감상하는 타입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쓸만한 향들인지도 하나하나 검토한 후에 샀지만;

 

나 뿐만 아니라, 남편도 출장 갈 때 미니 향수를 휴대하는데,

세트에 포함된 들 중 상당수가 뉴트럴해서 딱이다 싶더라.

 

아니, 근데, 일단 다 제끼고 느므 이쁜 거 아님니카 이거ㅠㅠ

 

 

 

 

 

 

*** 보습의 생필품, 클라란스 오일

 

엄마가 좋아하는 건성용 블루 오키드 오일,

그리고 내가 즐겨 쓰는 복합성용 로터스 오일.

 

엄밀히 둘 중 하나 정품을 사면 로터스 오일을

미니 사이즈으로 정품 용량만큼 증정하는 기획.

 

난 어차피 정품보다도 미니 사이즈가 더 좋으니

엄마에게 줄 블루 정품을 구매해서 모두가 윈윈!

 

이니스프리 그린티 오일도 가격대비 좋긴 했지만

찰싹 붙는 흡수력은 역시나 클라란스가 한 수 위다.

 

바비브라운은 질감이 나한테는 다소 헤비한 데다가

가격도 높고, 용기 입구도 불편해서 마음이 안 가고.

 

달팡은 좋은 건 알겠는데, 클라란스가 충분히 좋으니

굳이 더 높은 가격을 주고서 구매할 생각이 안 든달까.

 

뭐, 암튼 이 마음이 변할 때까지는 클라란스 만세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