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루레드의 짧은 생애...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6. 9. 20. 13:30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은근히 라인업 추가나 리뉴얼이 자주 되는 데다가

케이스는 다 엇비슷하게 생겨서 좀 헷갈리곤 한다.

그냥 내가 자주 구매를 안 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그리고 극히 개인적으로 -

마뜨 라인은 개중 좀 색상도 질감도 차별화가 되지만

쉬어 샤인 라인은 보다 저렴한 대체재도 많다고 생각...

 

하는데도 불구하고 나도 하나 구매하긴 했었더랬지 ㅋ

 

쉬어 샤인 라인이 출시된 얼마 후에 백화점에 들른 날,

그냥 '뭔가를 사고 싶은' 기분이었는데 이게 딱 걸렸음.

 

S RD 150

약칭 '시스루 레드'

 

쉬어 샤인 특성상 묽게 투명하게 마치 립밤처럼 발리고

색상은 완전히 레드라기보다는 다홍기가 도는 뭐 그런 색.

 

좋게 말하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바를 수 있는 색이고,

솔직히 까대자면, 3만5천원짜리 로드샵 컬러 립밤 같은...

 

어쨌거나 저쨌거나,

구매하고 싶은 타이밍에 구매했고,

그동안 별 생각 없이 쓰기도 잘 썼다.

 

너무 잘 사용한 나머지...

최근에 집 근처에 친구 만나러 나가는 길에...

스커트 주머니에 이 시스루 레드를 꽂아 넣었지...

 

그리고,

귀가 후 쓸데없이 부지런하게, 곧바로 빨래를 돌렸지.

 

 

 

 

 

 

... 어쩐지 세탁기에서 딸그락 금속성 소리가 난다 했어...

 

하, 이 와중에 다행인 것은 :

- 빨래가 다 돌아가는 동안 립스틱 뚜껑이 안 열렸다.

- 사진 속에 보이는 저것보다는 사용감이 더 있었다.

- (보다 아끼는) 숨 컬러 립밤을 챙겨가려다가 말았다.

 

코덕인들이 3만원대 로드샵 립밤이라고 놀려댈 때에도

'어쨌거나 잘 쓰거등? 바닥까지 써서 공병샷 올릴 거거등?'

열혈 항변했거늘... 너의 짧은 생은 딱 여기까지였나보다...

 

허허, 암튼 슈에무라 쉬어 샤인은 굳이 재구매 않는 걸로;

그리고 빨래통에 옷 넣기 전에 주머니 체키라웃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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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20 22:54 ㅠ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렇게 몇 번 수장(...)시켜먹고 요즘은 그냥 앞주머니 달린 가방을 데일리로 들고 다닌다죠...
    딴 소리지만 시스루 레드는 어쩐지 돈도 있고 물욕도 있는데 딱히 사고 싶고 꽂힌 특정한 무언가가 없을 때 이름에 낚여서 사볼 만한 그런 컬러 같습니다?

    • 배자몽 2016.09.21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오래 썼다 싶은 캔메이크 립밤을 넣었으면 이런 아쉬움조차 없이 버렸을텐데... 싶다가도, 더 좋아하는 제품 아니었던 게 어디야, 싶고 뭐 그러네요 ㅎㅎㅎ 남편이 돈 들어있는 바지를 빨래 바구니에 투척해서 놀렸는데, 내 립스틱-_-

      그리고 시스루 레드에 대한 평가는 정확합니다! 어쩐지 돈도 있고, 뭔가 사고는 싶은데, 딱 필요하거나 땡기는 게 있는 건 아니고, 갑자기 큰 돈 쓰기는 부담스럽고, 그럴 때 사기에 리크스 없는... 바로 그런 제품, 그런 색상, 그런 제형 ㅎㅎㅎ

  2. 2016.09.21 01:59 신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깝네요 어쨌든...
    색감은 뭔가 촉이 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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