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마지막 밤은

창덕궁에서 달빛기행과 함께 보냈다.

 

DSLR 없이 G7X만 가볍게 들고 갔지만

내 눈에 보이는 야경을 찍기에는 충분합디다.

 

 

 

 

 

 

첫 입팀이었던 덕에 이렇게 탁 트인 사진을 건졌네.

낮이든, 밤이든, 창덕궁은 처음인데 첫 만남이 강렬해.

 

 

 

 

 

 

밤하늘을 유독 푸르게 잡는 캐논인지라,

이렇게 빛과 어둠의 경계가 선명하게 진다.

 

 

 

 

 

 

우리 일행이 올 때까지 하염없이 연주하고 계셨던...

야경도 야경이지만, 창덕궁 달빛기행에서 등장하는

모든 예술인들의 수준이 국내 정상급이어서 놀랐다.

... 이래서 연중 내내 운영하지는 못하는 건가 싶기도...

 

 

 

 

 

 

무병장수하십셔.

 

 

 

 

 

 

이 달빛 물빛 가을빛 풍경을 빛내주는 거문고 명인님...

 

 

 

 

 

 

서늘한 가을 밤 공기에 참말로 잘 어울리는 정취입디다.

 

 

 

 

 

 

달.

달빛.

달빛기행.

 

 

 

 

 

 

프로그램 마지막 순서로 전통공연이 있길래 툴툴댔다.

'아, 난 관심 없는데, 그냥 산책이나 더 하면 안 되나...'

 

사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고궁 공연이라는 것이

대개는 좀 뻔하고 피상적인 것을 알아서 그랬던 건데...

 

공연의 구성이나 길이가 잘 짜여져 있는 데다가,

무엇보다도 등장하는 예술인들의 실력이 어마어마해서!

입 닥치고 꽤나 열심히 보게 되더라는, 그런 즐거운 후문.

 

조예가 없는 내가 봐도,

'아, 저건 수준급의 구현이구나'를 알 수 있을 정도였다.

 

 

 

 

 

 

판소리는 대중을 고려하여 당연하게도 사랑가 ㅋ

사랑가야 수차례 들어봐서 진행을 얼추 아는 건데,

새삼스레 소리 전수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관광객들 사진 촬영용으로 적당히,

알바생들이 하는 그런 공연, 절대 아닙디다.

 

공연은 왜 봐야 하냐고 투덜댄 나여, 닥치시라.

 

 

 

 

 

 

그렇게, 평화로웠던 2016 한가위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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