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금야금 모아가는 카사블루 티웨어 :D

Posted by 배자몽 자몽스키친 : 2016. 11. 21. 20:00

 

 

 

 

요리도 좋아하고, (요즘에는) 차도 좋아하지만, 여전히 다구를 다 갖춘 티타임은 번거롭고, 대개는 별다른 티푸드를 벌리지도 않는다. 가끔 그럴싸한 2단 3단 트레이에 눈길을 빼앗기기도 하지만, 사실은 알고 있다. 여기에 담을법한 화려한 디저트는 내 입맛이 아니라는 걸, 그리고 단지 사진 간지(...)만을 위해서 사는 것 또한 내 스타일이 아니라는 걸.

 

하지만, 여유롭게 집에서 쉬는 날이면 문득, 머그잔이 아니라 소서까지 갖춘 커피잔/찻잔을 누려보고 싶을 때가 있다. 엄마가, 친구가 놀러오면 괜스레 '좀 더 신경을 쓴 듯한' 티웨어로 손님맞이 기분을 느껴보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러면서도 너무 비싸거나 무겁거나 부피나 갯수가 부담스러운 제품은 원하지 않는다. (아, 뭐, 어쩌라고...)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잔들과 티팟을 장바구니에 담고 빼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카사블루' 제품으로 귀결하였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디자인도 얼추 취향에 맞고, 가격도 착한,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이미 티포원을 보유하고 있어서 통일성마저 추구할 수 있는...!

 

 

 

 

 

 

그리하여, 꼭 의도했던 건 아니건만, 이렇게 동일 브랜드의 티웨어 풀세트가 갖춰짐... 원래 보유 중이던 티포원, 이번에 산 티팟과 커피잔 2개 세트, 그리고 티트레이까지! 티포원도 아래위로 패턴이 (통일성은 있지만) 다르고, 커피잔들도 2개가 각각 다른 패턴이라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든다. 모던보다는 클래식 계열이지만 과하지 않고, 색감도 블루 & 화이트로 단촐하고, 이렇게 풀세트 (예전에 사둔 티포원까지 포함) 가격이 10만원 미만이라는 사실이 특히나 아름답지. 세상에는 더 고급지고 섬세한 티웨어도 많겠지만, 이 저렴하고도 충분히 예쁜 카사블루가 주는 기쁨이란!

 

 

 

 

 

 

첫 개시는 왠즤 캡슐 커피로 하고 싶지는 않아서, 배송받은 후 첫 주말에 바로 드립 커피... 를 마시기로 했는데 집에 그라운드 커피가 없어서, 결국 1회용 드립백 커피를 꺼내들었다; 뭐 그래도 이것만 해도 커피 내리는 기분은 나니까;

 

 

 

 

 

 

옆에 같이 등장한 토스트와 사과. 이런 푸드 디쉬는 굳이 통일할 필요를 못 느껴서 디자인이 크게 거슬리지 않는 한도 내에서 믹스 매치해봤다. 말이 거창해서 믹스 매치일 뿐, 사실 있는 거 적당히 꺼냈...

 

 

 

 

 

 

커피도 커피지만, 요즘 차 그것도 허브티 위주로 종종 즐기고 있는지라, 이 새로운 티웨어들과 함께 노는 재미가 더욱 더 풍성해질 것 같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티븐 스미스의 페퍼민트 리브스 티백을 새삼 등장시키면서... 흐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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