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불멸주의자

- 인류 문명을 움직여온 죽음의 사회심리학

 

저자 : 셸던 솔로몬, 제프 그린버그, 톰 피진스키

역자 : 이은경

 

책 소개 :

 

왜 인간은 다른 동물들처럼 생존을 추구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자존감에 목숨 걸며 여러 집단에 소속되고 각종 문화 활동에 전념하는 것일까? 셸던 솔로몬, 제프 그린버그, 톰 피진스키, 이 세 명의 실험사회심리학자는 인간 행동의 근원적인 동기가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려는 것임을 30여 년간 500건이 넘는 연구관찰, 실험을 통해 입증함으로써 세계 심리학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공포 관리 이론(Terror Management Theory, TMT)’을 정립했다.

책은 공포 관리 이론과 연구를 설명한다. 1부에서는 공포 관리 이론의 기본 원리와 공포 관리의 양대 기둥인 문화적 세계관과 자존감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우리 선조에게 죽음이라는 문제가 어떻게 발생했는가’와 ‘그들은 죽음의 문제에 어떻게 대처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고자 고대사를 탐구한다. 3부는 언젠가 죽는다는 암시가 개인 및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한다. 아울러 현대 세계를 이해하고 죽음이라는 현실에 대처할 때 이 연구가 함축하는 바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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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휘갈김 :

 

회사 서재에서 뽑아 들어서 휘리릭 속독한 책이라서 그리 상세하게 음미하지는 못한 책이지만, 그래도 내 독서 장르의 다변화라는 측면에서는 의의가 있을 듯 해서 짧게 기록을 남겨본다. 요컨대, 이 책의 골자는 '인간의 행동 대다수는 죽음의 공포에서 기인한다'라는 건데,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 인류의 역사 및 여러 조사 결과들을 나열한다. 그 사례들이 때로는 눈길을 끌기도 하지만, 사실 큰 주제나 이를 주장하는 방식은 아쉽게도 새롭지 않았다. 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책의 제목이나 서두에 비해서 후반부는 용두사미로 느껴지는 면도 있었고. (어쩌면 내가 심리학도나 학자였더라면 더 깊게 와닿았을지도 모르지...)

 

그래서 이 책에서 내가 기억해두고 싶은 바는 아래의 구간 발췌로 대신하려 한다. (다소 허망한 서평, 미안해요, 저자 1-2-3님들... 한 명도 아니고 자그마치 세 명이나 되는데... 음음.)

 

 

 

 

(발췌)

 

지금까지 발혀진 바로는, 자기 자신을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 존재한다고 인식하는 생명체는 인간밖에 없다. (중략) 자기인식은 대개 우리에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작용해 왔다. (중략) 그러나 인간은 자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자신이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 역시 안다. (중략) 이처럼 죽음을 인식하는 현상은 인간이 지성을 갖추면서 등장한 부정적 측면이다. (중략) 우리는 자기 존재를 의식하는 대가로 비싼 값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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